'쿠니사와 토모'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2.02.08 枯れ木に花が咲く頃に / 愁堂 れな
  2. 2011.12.27 グラフィティ / いおか いつき
  3. 2011.12.16 フェイク / いおか いつき
  4. 2009.08.22 聖域の限界 / 秀 香穂里 4
  5. 2009.06.11 シャッフル / いおか いつき
  6. 2008.12.03 スクエア ~四角関係~ / 愁堂 れな 4
  7. 2008.08.10 ラブ コレ 4th anniversary / 愁堂 れな, 夜光 花, いおか いつき 2
  8. 2008.07.31 グロウバック / いおか いつき
  9. 2008.07.31 トゥルース / いおか いつき


제목: 枯れ木に花が咲く頃に
작가: 愁堂 れな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11/03/30)

-줄거리-

35세의 나이에 영업 부장의 지위로 사회 생활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타나카 시로우'. 1년 전, 새로 입사한 신입 여성사원 '니시자키 미레이'의 계략에 넘어가 '연애 사기'를 당한 것도 모자라, 그녀의 결혼식의 주례까지 떠맡게 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한 마디도 제대로 된 분노를 말 못할 정도로 사람 좋고 소심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결혼식 당일, 갑작스럽게 나타나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든 채 타나카를 데리고 도망친 청년 '키타하라'를 만나게 되고. 같은 날, 미레이의 오빠인 '세이노스케'에게 열렬한 사죄(?)를 받게 되지요. 하나같이 모델 뺨치게 잘생긴 두 사람은, 그 이후로도 줄기차게 타나카의 앞에 나타나면서 그를 '좋아한다'라고 어프로치 해오고. 농담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었던 타나카 였지만, 그 들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슈도 레나상의 작품 '꺾인 나무에 꽃이 필 때' 감상입니다.

러버즈 문고에서 나오는 슈도상 작품은, 주로 성공 반. 실패 반이 되는거 같네요;.
적어도 신쥬쿠 권태남 시리즈는 꽤 괜찮았거든요............. 어라; 다시 생각해보니 슈도상 작품 전체적으로 성공 반 실패 반....아니 실패가 더 많나? 쿨럭쿨럭;..
이번 작품은 어느 의미 실패...에 가까운 보통 수준이였습니다. 평점 매기는 것도 별 셋으로 갈지 두개 반으로 갈지 고민할 정도였으니깐요.
너무 말도 안되는 전개가 많아서 어이없는데, 그렇다고 막 치 떨리게 싫은 것도 아닌 무난한 그런 느낌 이랄까...
작품성으로 보면(굳이 매겨보면<-) 참 별로인 축에 속하기 때문에, 결국은 저렇게 되었습니다...하아;.

일단 설정에서 부터 대놓고 코메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별달리 웃기진 않습니다. (이게 중요)
한마디로 줄이자면, 지금껏 연애와 거리가 멀었던 소심하고 평범한 35살 아저씨에게 갑자기 이케멘 홈오들이 주루루룩 엮여 수라장을 펼친다는 이야기.
다만 코메디 풍이여서, 그렇게 진지 모드 따윈 절대 없어요. 그저 가볍고 술술 읽히는 수준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뭐. 이런 이야기가 진지 했어봐.....-ㅁ-.

주인공인 타나카. 윗 표지의 가운데에 있는 녀석으로, 평범하고 소심하고 유유부단한. 좀 답답하리 만큼 사람이 좋은 타입이였습니다.
1년 전에 입사한, 예쁘장한 외모를 무기로 들이밀면서 사기를 쳐온 여자한테도. 결국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그냥 보내버리지 않나.
여럿 남자들이 자꾸 들이밀어도, '농담이겠지. 설마. 쟤들이 짜고서 날 놀리는 걸꺼야'. 등등으로 현실 도피(!)를 일삼으며 거의 페이지 끝까지 유유부단하게 도망만 다니지 않나.
코메디 풍이니까 쉽게 넘어가지. 진지물 이였어봐요. 저 숨 넘어 갔을 겁니다 답답해서-_-.
지금 수준도 충분히 답답했거든요. 나중에는 어프로치 해오는 얘들 모두 불쌍해서 '늬들 모두 정신 차리고 딴놈 찾아봐!' 하고 목 잡고 짤짤 흔들어주고 싶었구효...=_=.

랄까, 상대방 남정네들도 모두 타나카에게 반한 거 자체가 잘 납득이 안가요.
납득이 될 만한 그런 시츄도 없고. 굳이 따지자면 '첫눈에 반한 셈'? 정도로?.
책 분량이 적고, 등장 인물은 많고. 하나같이 그럴듯한 '썸씽'은 있어야 하고. 홈오 책이니까 씬도 넣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200페이지 안 밖으로 다 실어야 하니. 이야기가 얼마나 가볍고 실 없겠냐~ 이거죠.
그래서 이 이야기에 깊은걸 따져선 안되고. 그저 나오는 이들이 벌이는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가볍게(?) 츳코미를 넣으면서 넘어가면 되는, 그런 거였습니다.

저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키타하라(밑 단의 왼쪽 젋은 놈)'랑 맺어진....듯 해서 끝나긴 하는데.
여기서도 좀.... 아니; 180여페이지 까지 '남자랑은 못 사귀어' 라고 했던 주제에!. 왜! 또 흘러가냐고 타나카 이놈아.
그것도 몸으로 밀어붙이는 키타하라에게 휩쓸려서...라는 전개라는게 말이 되냐 이거죠 ㅋㅋㅋㅋㅋㅋ 아 이쯤 되면 웃음밖에 안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
니시자키나 키타하라, 아즈마와 미나미다. 요 네 명중, 키타하라가 타나카를 차지 할 수 있었던건. 오로지 반 강제적으로 몰아붙였기 때문 일 겁니다....아니, 나이가 어린 만큼 포기 하지 않고 밀어붙였기 때문?.
제 눈에는 타나카가 신경쓰는건 오히려 바텐더인 아즈마...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일거수 일투족에 일일히 두근거리거나 신경 쓰거나. 
보통 이런 반응이 연애로 이어지는게 아닌가요?(..). 키타하라나 니시자키 한테는 오히려 불편함만 느낀 주제에!;.
그것만 보면 이 작품도 어느 의미. 반전이 끝내주네요. 쟁쟁한 후보(아즈마)를 제키고 플래그도 제대로 안 선 놈(키타하라)이랑 맺어 지다니... 이것 참;.

키타하라의 유혹에 못 이겨 어쨌든 사귀기로 시작하자 마자 베드 인 고고씽.
확실히 그가 좋다 아니다, 정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덤으로 니시자키는 그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 지금껏 방관 중이던 아즈마도 참관. 마지막으로. 진짜 별 의미 없어 보였던 '미나미다'까지 타나카를 의식하기 시작...한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달. 2권이 발매 되었다거나................................. 시리즈였구나. (버엉).
아니, 시리즌 줄 모르고 삽화가 이름만 보고 예약 구매 해서 지른 내가 문제겠죠....아하하하하하.
거기다 새로 나온 2권 표지에, 기존 5명을 제외 한 또 한 놈이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메 5명. 우케 1명. 요런 수라장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나요?.........
.............. 이왕 이런 설정인거. 그냥 대놓고 ㅇㄹ 하게끔 5삐. 6삐로 해주지.. 왜 한 명을 정한겁니까 슈도상.
2권 받아서 흝어보니 이번에도 키타하라만 씬이 있던데..... 허허허헐.

뭐, 어쨌든. 바로 이어서 2권을 읽을 지 어떨 지는 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완전, 죽도록 재미 없다!...란건 아니였으니까. 뭐..(..). 어이 없었을 뿐이지.

읽은 날짜 : 2월 7일


PS. 세메쪽 이름.  타나카를 제외한 위 네 사람의 각 성의 앞 글자를 따보면 '동,서.남.북'이 됩니다........ 이것도 개그 노리?.

제목: グラフィティ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11년 11월 25일)

-줄거리-

검거율 넘버 원을 자랑하는 민완 형사 '카즈마'와, 과학 기술 조사 연구소의 직원인 '진구지'는 연인 사이. 얼마 전, 카즈마에 연관 되었던 사건으로 인해, 진구지의 옛 연인인 카츠라기가 말려들어 다치는 일이 발생 했었고. 방송국의 유명 피디인 카츠라기는 그 빚 면제를 '두 사람을 모델로 한 형사 드라마' 제작에 협조하는 것을 부탁해 오지요. 이미 시간이 흘러 까맣게 잊고 있던 차에, 그 일을 추진해 온 카츠라기 때문에 진절 머리를 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 되는 진구지. 경시청의 카즈마에게도 역시, 관계자와 출연자가 들리게 된 상황이 이어지던 중, 갑작스럽게 카즈마 쪽에 들렸던 관계자가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한번 얼굴을 익힌 '지인'이 죽은 사실에 가만 있지 못하는 카즈마의 성격을 잘 아는 진구지는, 앞장서서 주위 인물들과 접촉 하며 가해자를 찾아내려 하는데...
                                                                                                                  평점 : ★★★☆

시리즈 6권, '그래피티' 감상입니다.

매년 연말 때 마다 1권 씩은 꼭꼭 나와주고 있는 시리즈.
지금 이 페이스..랄까, 이런 전개만 보고 있자면 10권은 애저녁에 넘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법한, 그런 시리즈가 되고 있습니다.
매 권마다 사건이 다 다르게 나오고 있으니, 네버 엔딩 스토리가 될 법한 시리즈라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달까...;
뭐, 1년에 1번씩 보는 걸로 치면 괜찮은 느낌이라지요.
연달아서 읽으면, 사건 주제야 다 다르다 쳐도 기본 틀은 똑같은 작품이라서 지겨울 지도 모르는데.
1년에 1번 정도라면 딱 적당한 느낌?.
매 권마다 벌여놓은 사건이 다 깔끔하게 정리되는 만큼, 다음 권으로 끊어놓는 절단 신공도 없어서 좋구요.
....구구 절절히 애기 했지만, 결론은 그겁니다. 길게 나아가도 별 불만이 없는 그런 이야기라는거.
루칠에서 나오는 모 레나상의(<-) 모 시리즈는, 텀도 느리면서 매번 절단 신공으로 팬들을 잡는데, 그거에 비하면야 양반이죠.......... 저 그거 아마 4권 정도까지만 읽어보고 나머지는 그냥 습관적으로 사고 있슴돠.(먼산)

이번 신간은 진구지 시점. 시리즈 최초 라지요^^.
이야기 전개로는, 바로 앞에 읽었던 5권의 사건 이후 몇 개월 정도 흐른 시점에서 시작 됩니다.
진구지의 옛 연인이자 지금은 카즈마까지 포함해 '친한 지인'이 된 카츠라기.
유명 피디인 그는, 얼마전에 말려 들었던 사건때 다친 걸 빌미로, 두 사람을 모델로 한 형사 드라마 제작을 추진해 오고.
대놓고 거절하려던 진구지였지만 카즈마가 수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행 취재를 허락하게 되지요.
한 명의 관계자와 진구지 역을 할 배우, 두 사람이 들러 붙어서 밀착 취재....라고 해도, 크게 방해되지 않는 선이여서 큰 신경은 쓰이지 않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 않아, 카즈마 쪽에 동행했던 관계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흐지부지 되게 됩니다.
카즈마의 관할 밖의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였지만, 카즈마의 성격 상 절대로 두 손 놓고 바라보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아는 진구지.
카츠라기를 통해, 방송국 관계자 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단서 하나하나에 신경쓰면서 카즈마를 도와 수사에 협조하지요...

앞 권도 그랬지만, 이번 권 역시 사건 자체가 재밌었습니다.
어차피 이 시리즈. 라벨이 러버즈일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로 에ㄹ따위 기대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메인 두 사람에게 이렇다 저렇다 할 큰 문제도 없이 달달하기 그지 없는 만큼. 남는 건 오로지 사건 뿐.
그것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밀고 나왔고 앞으로도 밀고 나갈 시리즈이니 만큼, 이야기 자체의 재미는 충분 했습니다.
거기다, 이번엔 진구지 시점이니 만큼 뭔가 색다르기도 했구요.^^

일단, 여지껏 잘 알지 못했던...이랄까, 대략 짐작만 했었던 진구지의 속내. 정확히는, 카즈마에게 얼마나 홀딱 반해 있는가를 아주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즈마 시점에서 보이는, 그 쿨하고 냉정하고 감정 변화가 적은 남자가. 자기 시점에서는 오로지 카즈마 한정으로 반응하고 질투하고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얼마나 신선해 보였는지요!.
그런 주제에, 카즈마 앞에서는 죽자고 포커 페이스. 그 속내를 짐작 할 수 없게끔 만들어 놓고 오로지 독자만 좋아 죽는, 그런 시츄가 줄곧 이어집니다.
시종일관, 카즈마의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에 반해있고 어떤 점 때문에 미치는지. 참 지겨울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사귄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식지 않고 가면 갈수록 더 뜨거워지는 진구지의 열정.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풋 비치기만 했었던 그의 독점욕 또한 대단했어요.
자기 스스로 알고 있고 어느정도 조심하고는 있지만, 독자가 보는 그의 시점에선. 진구지는 그저 카즈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카즈마가 관심을 보이는 그 모든 '남자'를 다 경계, 질투하고 있습니다.
한번 썸씽이 있을 법한 카츠라기는 물론, 자신의 역을 맡게 될 배우 '코시노'. 거기다, 묘하게 카즈마와 분위기가 닮은 저 쪽 배우 '시무로'까지. 죄다 진구지의 경계 대상.
카즈마를 비롯한 저 녀석들 앞에서는 절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넘기면서, 그 안쪽에선 '오지마 보지마 만지지마 접근하지마' ...뭐 이런 오오라를 뿜고 있는거죠. 이녀석 ㅋㅋㅋㅋㅋㅋ.
평상시, 냉정 침착한 진구지니 만큼 이런 갭차이가 상당히 모에스럽습니다. 질투심 넘치는 세메 만세!.
그를 대충 짐작하고 있는 카즈마이긴 해도, 본인의 말에 의하면 '철저하게 노말'이라니까 상관 없는 모양.
거기다, 저번 권에서 카츠라기를 첨 봤을 때 전혀 맘에 두지 않았던 카즈마도, 이번에는 '질투'도 합니다.
자신과 분위기가 비슷한 데다가 배우이니 만큼 비쥬얼도 따라주는 시무로를 진구지가 맘에 들어 할까봐 기분이 저기압으로 치닫는 다거나^^.
서로서로 질투하기 바쁘죠. 이런 뜨거운 커플 가트니 ㅎㅎㅎ.

뭐, 이런 느낌으로 시종일관 질투하랴, 쫒아다니려, 추리하랴. 연구원이 아니라 현역 형사 뺨칠 정도로 바쁜 진구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권은 다른 일로 바쁜 카즈마보다 진구지쪽 활약이 더 두드러 졌을지도 모르겠네요....아니 진짜 그럴려나.
중반까지 크게 진전이 없었던 사건은, 진구지가 모종의 인물을 눈여겨 주시하게 되면서 급 진전.
앞 권에 의해 또다시 카츠라기가 '미끼'가 되면서, 무사히 진범을 잡아내게 됩니다.
메인 커플의 배역을 맡게 될 새 등장인물. 두 배우 '코시노'와 '시무로'가 꽤 맘에 들었던 만큼, 이 둘 중 누구도 범인이 아니여서 한숨 놓았었어요.
둘다 철저하게 노말이라고는 하나, 적어도 코시노는 시무로 쪽에 깊은 관심(^^)이 있어 보이던데.
...이오카상이 위 아더 홈오 월드를 구축하지 않는 이상, 이런 상상은 얼토당토 않을...지도요?..... 아니 근데, 진짜 둘이 세워놓으니까 비쥬얼이 말이죠.(츄릅).

뭐, 새 조연들 모두 메인 커플과 안면 트고 친해졌으니, 앞으로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나올 확률도 높아질 테고.
계속 보다보면, 눈 맞을 지도 모르죠? ㅎㅎㅎ. 살짝 기대해 봐야겠다능.

최신간 까지 다 읽었으니, 다음 권...7권은 내년 말쯤 되야 볼 수 있겠지요.
그 땐 미루지 말고 바로 읽어야 겠습니다.
재밌긴 재밌지만 5권, 6권을 이어서 읽으니 왜 이렇게 페이지가 안 넘어가던지 원;.


읽은 날짜 : 12월 26일


제목: フェイク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10/11/25)

-줄거리-

경시청에서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형사 '카와토 카즈마'. 연인인 '진구지 사토시'와의 관계는 어느덧 1년 반을 넘기고, 포지션 문제로 다투는 것을 제외하고는 러브러브 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와토는 다큐멘터리 방송 제작을 위한 특별 취재를 명령받게 되고, 그 취재 의뢰를 부탁해 온 남자 '히사이'의 집요한 스토킹(?)에 시달(??)리게 되지요. 그저 단순히 자기 선에서 거절하려다가, 경시청 위의 관부들과 연관 된 것을 알게 된 카즈마는 히사시의 태도에 수상쩍음을 느끼고, 단독으로 수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히사이가 방송 업계에 몸 담고 있는 것을 계기로, 진구지의 옛 연인인 '카츠라기'의 도움도 얻으면서 진구지와 함께 수사를 계속해 나가는 카즈마. 얼마 되지 않아 히사이가 과거에 벌였을 거라 짐작되는 다른 사건들과의 단서도 잡어가게 되면서, 진구지를 '미끼'로 삼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평점 : ★★★☆

리로드 시리즈 5권, '페이크' 감상입니다.

잊을만 하면 나와주는 시리즈 입니다. 소재가 소재니만큼 정말 무궁무진(?)하게 진행 되고 있네요.
처음 2008년에 1권 읽었을 때에는 이렇게 길게 나갈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전 권을 읽은지는 2년 만이고, 이 페이크가 발매 된 지는 1년이 좀 넘었네요.
그리고 저번달에 발매된 '그래피티'도 수중안에 있다거나... 1년에 1권씩은 꼭꼭 나와주고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이번 이야기.
검거율은 1위를 자랑하지만, 도저히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제대로 된 멋진 형사'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카즈마에게, 밀착 취재를 부탁해 온 것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귀찮은 것이 질색인 카즈마에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과장에 서장까지 총 동원되어 설득(?)에 나서는 바람에, 손 쉽게 거절 할 수도 없는 일.
거기다 취재 의뢰를 해온 '히사이'는, 이미 윗 선에서 허락을 받은 것을 빌미로 아무리 카즈마가 거절하고 쌀쌀맞게 피해다녀도 굴하지 않고 스톡힝을 거듭해 오지요.
지긋지긋해진 카즈마는, 히사이의 집요한 태도에 수상쩍음을 느낀 채 윗선.. 그러니까, 예전에 함께 일한 적 있던 동료의 인맥을 이용해 '부총감'에게 직접 연락 해서 알아보게 되고.
히사이가 몸 담고 있는 회사와 경찰 사이에 불미스러운 '거래'가 있었다는 애기를 듣게 됩니다.
그 쪽에 관한 건 둘째 치더라도, 지금의 히사이의 집요함에 학을 떼고 있던 카즈마는 진구지의 도움을 얻어 단독 수사에 나서게 되지요...


매 권마다 새로운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시리즈 이기도 한 만큼, 이번에도 범인을 제외한 조연이 또 등장해 줍니다.
이 책의 공식 줄거리에는 오히려 그 쪽 조연의 등장을 더 크게 다루었던데.. 그것 때문에 걱정하면서 잡았던 것과 달리, 정말 순순하달지, 별 거 없었네요^^;.
그 대상이 다른 인물도 아닌 진구지의 옛 연인이라는 것에서, 아라스지를 저렇게 낸 모양인데.
옛 연인이든 뭐든 무슨 상관이랍니까. 카즈마가 어디 그런거 신경 쓸 남자던가요.
제가 본 모든 홈오 통틀어서 이렇게 '남자다운' 우케는 얘가 처음이였는데, 과연 카즈마. 기대를 벗어나지 않는 사나이였습니다. (우케에게 이런 표현을 쓰게 되는 것도 얘가 처음;.)
오히려 진구지 쪽에서 신경을 쓰고 있던데, 카즈마는 카츠라기와 첫 만남 순간부터 맘 터놓고 친구 비스끄무리한 시츄까지 가던걸요.
둘이 성격이 비슷하달지, 상성이 잘 맞는달지.
연인인 진구지 입장에서는 좀 미묘했을 겁니다. 말도 안되게 질투하면서 피곤하게 하는 것도 사양이지만, 이렇게까지 신경 쓰지도 않고 오히려 친구 먹는 연인이 어디에 있겠느냐..뭐 이런거겠죠 ㅋㅋㅋㅋ.

중간, 카츠라기의 유혹(?)에 살짝 넘어갈 뻔 한 카즈마였으나, 자타공인 '남자는 진구지 하나 뿐'인 녀석이라서, 그것도 빠른 시점에서 불발.
오히려 진구지의 질투심을 타오르게 만들어서 오시오키 당한다거나 ㅋㅋㅋㅋ.
참, 1년 반 동안 붙어 지냈으면서도 아직도 카즈마는 진구지에 대해 완전한 주도권은 못 잡고 있네요.
저러니까 평생 우케지(..).

이번 권의 사건 부분은, 처음부터 범인이 확정되어 있는 거나 다름 없는 데다가.
그 동기마저도 초반에 밝혀지는 만큼, 큰 긴장감은 없이 진행 됬었습니다.
평소때 보다 진구지의 출연이 많았던게 조금 다른 점이려나요. 연인에게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그런가,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는 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카츠라기를 소개 한 것도 그렇고, 후반부에는 좀처럼 꼬리를 드러내지 않는 히사이를 방심시키기 위해 직접 미끼가 되어주기도 하구요.
카즈마 자신도 잠시 생각 했었던 것 처럼, 진구지가 과경연 연구원이 아니라 형사였었다면 둘은 정말 멋진 파트너가 될 수 있었을 거다 싶네요. 다투기도 많이 다투겠지만, 콤비 플레이는 이들 처럼 완벽하게 이루어 지기도 어려울 듯.
....뭐, 형사 파트너가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충분히 카즈마와 얽혀있으니 별 문젠 없긴 해도.

사건 자체는 좀 심심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야기 속에 잠깐 등장했었던 히사이의 피해자 여성 경찰관이 신경 쓰였습니다. 책 속 인물이긴 하지만 좀 감정 이입이 됬달까.. 불쌍 하더라구요^^;.
평생 꿈 이였던 만큼, 히사이가 붙잡힌 걸로 툭툭 털고 일어 날 수 있었담 좋았을 텐데.
이번 권에선 거기까진 보여주지 않았던게 아쉬웠습니다......그래, 이게 지나가는 조연의 운명이겠지.(먼눈)

어찌됬든, 러브러브한 두 사람은 어떤 장애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다!...라는 시리즈 특유의 주제를 다시금 확인 한 이야기였습니다.
카즈마, 슬슬 포기하지 그러니. 넌 진구지보다 더 똑똑해 지지 않는 이상 평생가도 세멘 무리야. <-


다음 권인 그래피티는 진구지 시점의 이야기라고 해서 눈을 번뜩거리고 있습니다.
바로 읽을지 어떨지는 좀 고민해 봐야겠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 같네요^^.

읽은 날짜 : 2011년 12월 15일


제목: 聖域の限界
작가: 秀 香穂里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09/07/25)

-줄거리-

좋은 집안 아가씨들이 다니는 유명 사립 여고에 교사로서 근무하는 25세 청년, 니시자와 세이지. 여름 방학을 앞둔 때에, 그가 담임을 맡고있는 반의 여학생들이 호스트 클럽에 드나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확인 하러 간 니시자와는, 호스트 클럽 '비스트' 의 오너 겸 호스트, 그리고 고교 시절 3년간 같은 클래스의 동급생이였던 '세오 타츠야'와 재회하게 됩니다. 고교 시절, 별것 아닌 것들로 자신을 곯리며 곤란해 지는것을 즐기던 심술궃은 세오에게 좋은 추억을 갖지 못한 세이지. 그런 그에게 세오는, 학생들의 비행을 빌미삼아 학교측에 알린다는 협박으로 '관계'를 강요하고, 그 협박에 밀려 관계를 맺고 난 후에는 찍은 동영상으로 갈 데 없이 몰아 붙입니다. 그렇게 강요 당해 관계를 시작하면서 굴욕에 치를 떨던 니시자와. 하지만 독점욕을 내보이며 자신에게 집착하는 세오에게 농ㄹ당한 신체는 점점 더 그를 원하게 되고, 이윽고 자신이 고교시절부터 그에게 품고 있던 동경의 마음이 연정으로 변한 것을 깨닫게 되는데..
평점 : ★★★

쿠니사와상의 화려한 컬러로 시선을 끄는 슈 카오리상의 신작 '성역의 한계' 감상입니다.

에ㄹ씬이 꽤 농후하신 슈상이 '러버즈 문고'. 거기다 삽화가가 쿠니사와상... 이 두 가지만 들이대면, 제대로 화끈하게, 내용없이(야) 에ㄹ 해줄거라는 기대를 품고 지르게 되는 것이지요..... 바로 저처럼<-.

주문 해두고 실제로 받은 책은 진짜 표지의 화려함에서 부터 제 시선을 끌었고, 그 때문에 읽을 거 재쳐두고 바로 잡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뭐, 슈상+러버즈 답게 화끈하게 에ㄹ 하고, 뭔가 내용이 있을 듯~ 하면서도 없는것 같고;, 끝이 해피엔딩 인것 같은데도 뭔가 후속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찝찝함도 좀 남는...어쨌든 책 잡기 전부터 예상했던 것 그대~로였습니다.^^;

주인공인 니시자와. 나름 꿈을 가지고 교사가 되었지만, 부잣집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 여학교 학생들이 실상 어느 어른보다 더 심하게 문ㄹ하고 놀아나는 실정, 자신의 지도는 코 끝으로도 듣지 않는 거만함 등등의 태도로 슬슬 교사 생활에 질려하고 있는 때에, 고교 시절 악연이였던 동급생 세오를 만나게 됩니다. 그것도 비행 학생들을 잡기 위해 찾아간 호스트 클럽의 오너 겸 호스트라는, 자신과 정 반대의 세계에 있는 세오를. 간만의 재회임에도 세오는 니시자와의 사회적 위치등을 빌미 삼아서 협박해오고, ㅅㅅ를 포함한 관계를 강요하지요.
하지만 니시자와는, 증오해야 할 대상인 그를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어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이 연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몸으로 시작된 비틀어진 관계, 거기다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나 조직 후계자 싸움에 말려든 세오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릴 수 없는 니시자와는, 미워할 수도, 좋아할 수도 없는 지금의 상황에 고민하게 되지요...

기본 '츤츤S' 와 '츤츤M' 이 만나 처음부터 끝까지 진~하게 놀면서 츤츤거리는 커플 이였습니다.

세오는 머리 끝 부터 발 끝 까지 '난 남들과 달라-_-' 라는 시건방진 오오라가 풍기는 제대로 된 오레사마. 처음부터 니시자와를 좋아하고 있었을 텐데도, 읽는 독자도 헷갈릴 만큼 참 용서가 없달까 달달하지 않달까...?;. 미즈하라상 작품등에 나오는 세메처럼 육체적, 가학적인 괴롭힘으로 억누르는 타입은 분명 아닌데, 결코 쉽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거든요.
고교시절 부터, 학급 위원장의 위치에서 자신을 어렵게 생각하면서도 관섭 해오는 니시자와의 곧은 성격에 끌렸기 때문에, 초딩이나 하는 것 같은 짓으로 곯려 먹기를 반복. 성인이 된 지금은 예전부터 잊지 못했던 상대와 재회해 '안아버리고 두 번 다시 놓지 않겠다' 라는 본인의 다짐 그대로~ 어택해서(=협박해서) 곁에 묶어두는 방식을 선택... 어쨌든, 자기 중심적인 녀석이 맞죠. 그걸 전혀 미안하게 생각한다거나, 상대방에게 폐가 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거나.
진짜 문자 그대로 츤츤S 세메입니다. 별달리 데레하지 않아요-_-;. 독점욕 가득한 점 하나는 맘에 들었지만.

그리고 그런 그에게 실~컷 당할 만큼 당해놓고도 결국 곁을 떠나지 않았던 니시자와 역시 마찬가지랄까.
초반, 억지로 협박해오며 갖은 굴욕을 맛보게 하는 그에 대한 미움을 느끼면서도, 결국 끝까지 그를 '증오할 수 없었던 자신' 을 발견하고 순순히 자신의 연정을 인정하지요. 그 역시 깨닫지 못했을 뿐, 고교시절 부터 세오에게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고교시절, 특별 클래스에서 누구와도 섞이지 않고 남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며 홀로 있는 그의 존재에, 동경과 부러움을 안고 있었던 니시자와. 그 마음을 뒤늦게 깨닫고 난 후에는 세오의 속내를 알 수 없어서 자신의 마음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에 고민하지요.
그러면서도, 자신의 '고집' 과 '꺽이지 않는 태도'에 세오가 매력을 느끼며 자신을 놓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에, 육체적인 쾌락에 몸부림 치면서도 끝까지 세오에게 굴복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게......
진짜, 실컷 고민하면서 연정을 버리니 어쩌니 해도 결국 니시자와 그 자신도 그를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먹고 있었던 거지요. 한참 ㅅㅅ에 몰입하는 그 와중(?)에서도 저런 계략을 꾸미고 있다니... 진짜 끼리끼리 커플이랄까^^;.

어쨌든, 전혀 다른 세계에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서로의 세계에 동조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석의 극과 극처럼 떨어질 수 없는 녀석들 이였습니다.

그리고 씬 부분.
어딜 펼쳐봐도 멀쩡한 삽화가 드물 만큼 에ㄹ씬으로 가득한 전개였습니다. 처음부터 능욕적인 펠ㄹ에 첫 씬도 용서 없고, 그 후에는 전철 플레이(헉!), 야외 플레이, 제모 플레이(?), 막판에는 도구까지 이용해서... 어쨌든 길고도 장하게 괴롭히며 즐기는 각종 플레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뭐, 기대했던(<-) 그대로라서 만족 했어요^^;. 솔직히, 전에 읽었던 쓰리 쉐이크보단 좀 덜한 느낌이지만 그 만큼 이야기가 되니까 뭐...;.

후속이 나올법한 전개를 보이며 끝이 났기 때문에, 뒤가 나올지 어떨지가 궁금해 지더군요.
후계자 싸움에 얽힌 하나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있는 데다가 더 커질 위험이 있고, 세오 자신은 야쿠자 조장이 될 생각이 없다지만, 그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니시자와 역시 일반 교사 인 채로 남아있을 생각이지만, 세오가 위험에 처하게 되면 모든것을 버리고 구할 생각이라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끝이 난 듯 해서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 식의 엔딩은, 미즈하라상의 '사랑의 노예' 라든가, 사카키 카즈키상의 '말도 없이, 꽃은' 이 두 작품에서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불러일으켜 줘서....;
만약, 저 두 작품 처럼 후속이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를 지으신 거라면... 생각 바꿔달라고 간청드리고 싶네요 슈상.
후속이 나와서! 큰 위험이 닥쳐서! 거기서 세오가 좀 인간다운 반응을 보일 만한 전개가 나와주길 바라고 있다구요.. 지금으로선 너무 빈틈없는 오레사마라서 보고 있자면 좀 얄밉달까;;?.
진짜 세오가 제 역린을 건드리니 마니...의 수준에서 멈출 수 있었던건, 상대방인 니시자와가 흘러가는 대로의 순종 우케가 아닌 츤츤 우케인 덕분이예요.(쾌락에 약한 건 재끼고<-) 한 명이 오레사마에, 한 명이 순종 접수라면 진짜 읽다가 던져 버렸을 지도 모를 일.
뭐;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으로 싫게끔 막나가는 녀석은 아니긴 했지만은.... 아아; 정리하기 어렵다 OTL.

어쨌거나, 더운 여름 화끈하게 붙어먹는 커플 하나 보고 싶은 마음에 잡았던 만큼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새를 몰아서 다음에도 에ㄹ로 가볼까 어쩔까나~ 라고 고민 중이예요.^^;

읽은 날짜 : 8월 19일

제목: シャッフル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09/03/25)

-줄거리-

경시청에서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형사 '카와토 카즈마'는 과학수사연구소의 연구원 '진구우 사토시'와 연인 사이. 언제나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으면서도, 항상 진구우에게 속아넘어가 '안기는 편' 인 그는 사귄지 1여년이 지난 지금도 진구우를 안을 기회를 버리지 않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과장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쿄토로 2박 3일 연수를 가게 된 카즈마는, 쿄토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한 번 마음을 고백했었던 후배 '요시미'를 경계하는 사토시 까지 함께 여행에 동참하게 되는 처지가 되지요. 거기다가 도착한 쿄토에서는 요시미 뿐만 아니라 예전에 인연이 있었던 인협 야쿠자 '코지마'와 그의 연인인 천재박사 '쥴' 까지 만나게 되어버립니다. 진구우와 연인으로서의 여행을 포함해, 처음에는 단순히 '연수'만 참가하게 되면 끝날 줄 알았던 쿄토행은, 연수 2일차에 강연을 하게 될 초청강사가 의문사를 당한 일로 처음 의도완 다르게 변해버립니다. 그 강사가 진구우의 대학 시절 은사이고, 그 때문에 진구우가 용의자로 의심받는 것을 알게 된 카즈마는 진구우를 대신해서 독자적으로 수사에 몰입하고, 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쿄토의 형사들이 아닌 코지마와 쥴에게 협력을 받게 되지요. 끝에서 부터 조금씩 접근해가며 수사한 결과, 예상치 못한 인물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 것을 알게 된 카즈마는..
평점: ★★★☆

세삼스럽게 '리버스의 위험'은 전.혀.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던 이오카 이츠키상의 '리로드 시리즈'의 4권 째, '샤플' 감상입니다.

아니, 정말로. 이 시리즈가 얼마나 더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오카상께서 따로 동인지 같은걸 내셔서 카즈마의 꿈을 이루어 주지 않는 이상, 본 편에서는 절대로 리버스가 일어날 수 없을 꺼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하다하다 안되니까 '도련님' 한테도 깔릴 위험에 처하게 되는거냐 카즈마.....
얜 본인이 얼마나 부정하든 길길이 뛰든간에 절대적 포지션 '총수'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어차피 이 리로드 시리즈는 매 권마다, 매 사건 마다 정조의 위기(;;)에 처하는 카즈마를 진구우가 구하는 씬이 꼭 들어가는데, 전권 까지는 그래도 카즈마에게 제대로 관심 가지는건 진구우 뿐일꺼다 생각 했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 그 생각도 탈변.
카즈마 처럼 팔팔하고 성깔있는 녀석은, 그를 덮치는 녀석들의 말 인즉슨 '정복욕을 돋구는 놈' 이라는것 같습니다. 그 말 듣고 보니 진짜 그런 듯. 카즈마로선 미치고 팔짝 뛸 일이겠지만은요.
본인이 얼마나 게ㅇ 들에게 인기가 있는지에 대한 자각은, 확실히 여러번의 경험(-_-;)을 통해 조금씩 경계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보는 진구우로서는 애가 탈 지경이지요.
오죽하면 카즈마는 상대도 안하는 '요시미'를 걱정해서 휴가까지 내놓고 쿄토로 따라올 생각까지 다 했을까. 겉보기엔 쿨~한 진구우도 카즈마에 한해서는 어쩔 수 없이 속좁은 남자가 됩니다. 사랑받고 있어 카즈마(....)

어쨌거나 카즈마와 진구우가 가는 곳에 사건이 없을 수 없는 일.
이번에는 진구우의 오랜 은사인 대학교수가 누군가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교수는 원래 소재지가 도쿄, 그리고 때 마침 쿄토로 내려와있는 '유일하게 그 교수와 아는 사이'인 진구우가 용의자의 선상에 오르게 되지요. 그런 의심도 있지만,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고 충격먹은 진구우를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카즈마는 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대놓고 설칠 수 없지만, 이 지역에 발이 넓은 코지마와 쥴, 요시미의 도움을 받아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처음에는 전혀 형체를 알 수 없었던 용의자의 모습이, 밖에서 부터 차근차근 찾아내다 보니 확실하게 보이는 한 인물로 좁혀지게 되고, 카즈마는 그 인물을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잡아내려 하지만 성질 급하고 무모한 요시미가 쳐들어가서 오히려 잡혀버리는 바람에, 맨 몸으로 부딧치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선 빠질 수 없는 장면, 또다시 남자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카즈마를 진구우가 구하러 오게 되는 늘상 나오는 패턴이 전개되는 것이지요(..)
근데 이번엔 모르는 남정네들이 아닌, 덩치도 작고 어리광쟁이인 그!! 요시미.
예전 2권을 읽었을 때, 쿄토로 돌아간 요시미를 보면서 이대로 보내기엔 아까운 녀석이니 한 번쯤 더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를 쓴 적이 있었는데 진짜 나올 줄은 몰랐었거든요. 거기다가 대형 사고도 한번 거~하게 터트려주고. 요시미와 카즈마를 붙여놓으면 필연적으로 카즈마가 세메 포지션일 줄 알았는데..... 알게 모르게 남자를 유혹하는 색향을 뿜고 있는가 봅니다 카즈마는;.

홈오 소설 답게(<-), '진범'과 '피해자'는 연인 관계에서 오는 원한 때문에 결국 저런 파국을 맞이하게 된 걸로 결론이 납니다. 뭔가 더 그럴듯한 전개나 이유를 바랬던 저로서는, 저 피해자인 '교수'의 심리가 좀 덜 보여서 그게 아쉬웠어요. 상대방인 진범 쪽은 외모나, 의외로 순정적이였던 면 같은 걸로 꽤 취향이였던 만큼 더 아깝습니다......(근데 저 둘을 붙여 놓으면 누가 세멜까; 진심으로 궁금해져요. 나이차이가 20살도 넘을 껀데;).

이번 4권에서는, 2권의 조연이였던 '쥴'과 '코지마'(이 두 사람은 스핀오프 작까지 나와있을 만큼 인기 있는 모양이지만 저로선 관심 밖;), 그리고 3권의 조연이였던 '요시미' 까지 모두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거기다, 코지마들과 아는 사이인 듯한 대범하고 껄렁한 야쿠자 '시바타' 라는 인물도 꽤 비중있게 나오구요. 삽화도 곁들어져서 인물 자체의 매력도 상당하던데... 쥴네 이야기 '꽃과 용' 에서 나왔던 인물인지 어떤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이번엔 완벽하게 우리편도, 적편도 아닌 중간 측에 속하던 녀석인데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거든요. 스핀오프 작을 또 내주신다면 이녀석을 주인공으로 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인공 두 사람의 연애 전개는, 언제나 그렇듯 쉴 새 없이 투닥거리면서도 러브 만개인 상태 입니다. 기분 탓인지 어떤지, 예전보다는 카즈마가 좀 덜 악악 거리는거 같아요. 여전히 진구우가 그를 안으려면 별의 별 수단을 강구해서 속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포기가 빨라졌다고 해야하나^^;. 쾌락에도 순수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진구우가 머리를 굴려 자꾸 자신을 속이는 것도 손 쉽게 봐주고. 그냥 '러브' 입니다. 이 녀석들은.
이번에는 진구우가 좀 분발해서 초반에 카 ㅅㅅ, 중반에 온천 ㅅㅅ(종업원이 밖에 있기 때문에 소리를 낼 수 없는 카즈마를 공격하는 맛난 시츄라든가), 막판에 은근히 분노를 실어 ㅅㅅ 라든가 좀 시츄도 다양했지요.
카즈마가 요시미에게 당할 뻔 한 것 때문에, 매번 당하는 카즈마에 대한 어떤 분노를 터트릴 건지 흥미진진해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쉽게 용서해줘서 맥이 풀렸던 본인. 그러나 ㅅㅅ 도중에 독점욕을 마구 드러내는 진구우를 보면서 모에했고, 입이 삐뚤어져도 그의 앞에서 할 수 없는 고백을 속으로 중얼거리는 카즈마에게도 모에했습니다. 정말이지 마음에 드는 녀석들이예요^^

쿠니사와상의 삽화. 매번 말할 거 없이 훌륭하시지만, 솔직히 최근 들어서는 인물들 얼굴 선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각져 보입니다. 특히 카즈마는 씬 때 빼고는 진짜 심하게 세메틱(?)하게 생겨가지고;;;. 눈매부터 몸매, 인상등등 모조리 다 야쿠자 저리가라 험악하게 보이네요;;. 아니, 예전부터 남자답게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2006년에 나왔던 리로드 시리즈 1권을 꺼내서 비교를 해보니까 좀 많은 변화가...ㅠ.ㅠ
진구우 역시 달라진게 느껴졌습니다. 삽화가분들의 그림체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버릴 수 없는 팬은 그저 울 뿐이지요 ㅠㅠㅠ.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이야기를 내려면 정말 끝도 없이 낼 수 있는 리로드 시리즈.
즐겁게 읽고 있으니까 더 나오는 것 자체는 환영하고 있는데... 대신 속도를 좀 빨리 해주셨으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권당 거의 1년 텀이라니, 기다리는 사람은 꽤 피가 마르거등요. 이번 4권도 잊혀질만 하니까 나와주는 수준이였고-_-.

읽은 날짜 : 6월 8일

제목: スクエア ~四角関係~
작가: 愁堂 れな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2008/12/02)

-줄거리-

소심하고 겁많은 외제차 세일즈맨 '호시노 유우키'. 어느날 고객인 여 사장의 동행으로 유명 호스트 클럽 '바이올렛 칼라드' 에 가게 된 그는, 끝내주는 미남자인 형제 3명을 만나게 되고, 엉겁결에 그들의 눈에 들게 되는 터무니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오너이자 큰 형인 하나이, 호스트 넘버 1인 츠키카와, 넘버 2인 유키노죠. 이 남의 말과 의사는 눈꼽만큼도 안중에 없는 마이 페이스 3 형제는 얼빠진 체 제대로 반항도 못하는 유우키를 돌아가며 맛나게 잡수고는, 첫날은 돌아가버린 여사장의 금액 변상, 둘째날은 수치스러운 사진을 찍어 협박용 등등. 가지가지 수단을 동원해 유우키를 불러내지요. 그들에게 휘둘려가면서도 반항 한번 제대로 못하는 유우키는 어느덧 그들의 페이스에 끌려가게 되는데...
평점: ★★★

머리를 비운 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슈도상의 전파계 ㅇㄹ코메디 '스퀘어-사각관계' 감상 입니다.

간만에 신간을 잡아서 바로 읽어보는데... 뭐, 이 책은 받자 마자 읽었습니다. 사실 받기 전에도 기대를 했었는게.. 일단 슈도상 작품은 어쨋든 체크해 보는 편이고. 쓰리피(<-)도 무난하게 읽었으니 포피(<-) 정도야 별거 있겠냐..라는 마음이 반. 나머지는 삽화죠. 쿠니사와상. 정말 표지가 대박이셔서..ㅠ.ㅠ

어쨋든, 쓰리피가 의외의 진지물 이였던지라 이번 포피는 어떠려나.. 라는 기대로 잡아보았던 이번 작품.
정말 제대로 전파계 캐릭터들이 설치는, 츳코미 넣기도 지칠 만큼 터무니 없는 설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날려주는 ㅇㄹ 코메디 작품 이였습니다.
아예 설정부터가 날려주는 지라 이 책에서는 일일히 따질 필요 없이 그냥 키득 거리면서 읽으면 그걸로 끝이예요. 슈도상도 후기에서 밝히신 대로 머리를 비우며 웃을 수 있는 작품을 쓰시려고 했었고, 의도 그대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유우키는 'あの....' 내지는 '...あ,あの...' 내지는 'あのっ!' 가 입버릇일 만큼, 소심하고 겁많고 불만을 겉으로 표출 못한 채 당하기만 하는, 제대로된 어리버리계의 우케 입니다.
덕분에 이 작품이 더 웃기기는 했지요. 제대로 마이 페이스인 세 형제에게 휘둘리면서 속으로는 악담을 퍼부으며 반항도 못한 채로 끌려가는 주인공인지라 그 모습이 제대로 코믹 했습니다.
사실 저런 유유부단함 때문에 끝의 끝까지 그의 감정은 '당하고 당하고 당하다 보니 마음도 가게 된 경우' 식으로 결말이 맺어버리지요. 근데 이 책에서는 저런 부분에 일일히 신경 쓸 필요도 없긴 하지만은요^^;
'지들이 좋으면 그걸로 됬나;?' 라고 납득하게 되는 미묘한 압력이 있는 작품이랄까..(머래)

그리고 세메 격인 세 형제. 정말 평등한 관계의 세 사람으로 셋중 주인공 세메라고 불릴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셋다 똑같아요 포지션이. ㅇㄹ를 모토로 삼은(?) 작품 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씬은 꽤 나오는 편인데(그래봐야 슈도상 작품이라 별로 야하지는 않았;;), 그때 마다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ㅅㅇ 해주는 시츄에이션을 보여줍니다. 한 사람이 ㅅㅇ 하면 한사람은 앞쪽에서 입이나 손으로ㅇㅁ. 또 한 사람은 가슴에 붙어서 ㅇㅁ.인간이 많다 보니 씬 횟수가 많든 적든 저런 시츄에이션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던데요;;.
더욱 황당한건 저 세 사람은 형제 라기 보다는 제가 보기엔 거의 쌍둥이나 같은 존재로 세 사람 모두가 '자신의 것은 형제의 것' 이 기본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유우키 역시 자신의 것이자 형제의 것으로 취급 하지요. 셋 중 아무도 튀는 인물 없이, 정말 공평하게 유우키에게 몰입해 주는 시츄입니다. 거기다가 호스트 주제에 여자랑은 안되는 것도 그렇고, 첫 만남 부터 유우키에게 한 눈에 반한 큰 형 하나이가 동생 둘을 불러오자, 온 동생 둘도 바로 유우키에게 몰입... 나중에 말로는 세 형제는 취향도 똑같아서 한 사람이 좋아진 것은 다른 둘도 좋아지는 룰(?)이 있다고 하더군요.
큰 형은 신사계, 둘째는 츤데레계, 셋째는 귀염상계...로 외모와 성격은 틀린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셋다 '마이 페이스' 라는 점은 변함 없어서, 처음부터 유우키를 찍은 후 그가 반항하든 피하려들든 말든 무작정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든 후, 정상인인 유우키와는 다른 사고 방식으로 당당한 태도로 그를 끌어 들입니다.
... 츳코미 안 넣기로 해놓고 쓰다 보니까 또..^^;

어쨋든 이 작품은 한마디로 말해서 '아무런 죄도 없던 논케의 주인공이 정말 운이 나쁘게도 ㅎㅁ 삼형제에게 찍혀서 끝내주게 고생하다가 몸 가는대로 마음이 가 결국 네 명의 낙원에 빠져 들게 되는 이야기' 인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후기에서 슈도상이 원래 계획 하던건 형제 1명 더 넣어서 5각 관계(;)로 만들 예정 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해두면 주인공이 너무 불쌍한지라(정확히는 몸이 지쳐서) 관두셨다고 하시던데.. 저도 5각 까지는 별로 생각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쯤 되면 집단 플레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지금도 그런가;?)

삽화가인 쿠니사와 토모상. 원래부터 좋아하던 삽화가 분이셨지만, 이번에는 진짜 다 멋졌습니다. 작품 성향이 어떻고 간에 쿠니사와상 삽화.. 특히 세메 삼 형제는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제대로 미남이여서 눈이 너무 즐거웠어요. 4명이서 붙어 다니는 이야기니 만큼 실려있는 삽화는 거의 모든 씬이 3명 내지는 4명으로 나오는데, 잘 생긴 남정네들을 한꺼번에 보게 되니 아무래도 눈이 호강하게 되더라구요 //ㅁ//.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흑발 미남 츤데레 둘째가 좋은데..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따로 없으니 좋아하나 마나긴 했지요. 비중이^^;.

어쨋든 복잡하게 생각 할 거 없이 그저 웃으면서(헛웃음이든 뭐든) 읽을 수 있는 코메디 계열 작품인지라, 취향에 맞으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 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쿠니사와상 삽화를 좋아하신 다면 필구입을 추천해 드릴 정도로 삽화 하나는 제대로 였어요~.
그리고 슈도상의 러버즈 문고 다음 작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주쿠 권태남 시리즈라고 합니다. 그걸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읽은 날짜 : 12월 3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ラブ コレ 4th anniversary
작가: 愁堂 れな, 夜光 花,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줄거리-

 1.블랙 타이 - 신주쿠 권태남 번외편(슈도 레나)
여느 때 처럼 영문을 알 수없는 사오토메의 재촉에 의해 검은 양복을 차려입고 사오토메의 본가까지 동행하게 된 토모키. 사오토메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부하인 요시토에게서 오늘이 오래전에 돌아가신 사오토메의 친 어머니의 기일임을 알게 되고...
2. 반신 - 심홍의 배덕 번외편(야코우 하나)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 수용소에 수감되어있는 코가를 찾아간 나기. 마사토에게 권유당해서 하는 수 없이 코가를 만난 그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그를 두고 어린 시절 보호시설에서 함께 자랐었던 과거를 떠올리는데...
3. 오버 어게인 - 크로우백 번외편(이오카 이츠키)
모처럼 만의 두 사람끼리 보낼 수 있는 휴일에 업무에 치여 늦게 귀가한 진구우.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카즈마를 내버려두고, 덮침 당할 위험을 배제해 그의 손을 묶고 3시간 동안 단잠을 자고.. 깨어난 후 자신의 눈앞에 무방비하게 자고있는 카즈마를 보며 무언가를 계획하는데..

평점 : ★★★

5월 30일에 발매된 러버즈 문고의 세 작품과 함께 나온 '러버즈 콜렉션 러브 코레 4' 입니다.

작년에 나왔었던 '러브코레 3주년 기념북' 을 시작으로 올해도 나왔는데요..사실 3주년 기념이면 그려려니 하고 이해를 했을 텐데, 4의 숫자를 붙여서 나온 이번 책은 발매 전부터 좀 어의 없는 상술이다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동인지에 실릴 만한 단편들을 모아서 상업지로 낸거나 다름 없으니..그것도 아니면 홈피에 실릴만한 단편이라등가..-_-;

그런데 뭐, 실제로 읽고 나보니 그럭저럭 볼만 했었고, 2번째 실린 야코우상의 '반신' 이 작품은 실제 심홍의 배덕 엔딩 후의 이야기라서 아무래도 점수를 딸 만 하더라구요. 나머지 두 단편은 본편에 실렸어도 별 문제 없었거나 홈피에 올릴만한 단편이라고 생각 하지만서도..(...);

이 책은 꽤 얇은 분량 안에서도 각각 30여 페이지의 단편 3작품, 각 작품의 일러스트 분들의 표지 러프화, 캐릭터 설정화, 작은 코믹 단편과 새 일러 등을 실어두었습니다.
각각 다 좋아하는 삽화가 분들이여서 만족했지만 그 중에서도 타카시나 유우상의 러프나 코믹 단편은 무척 좋았어요. 단편 내용에서의 나기가 너무 귀여웠 다는거..//ㅁ//

각각들의 단편 속에서 커플들끼린 여전한 러브러브 입니다. 신주쿠네는 여전히 능구렁이 같은 사오토메와 펄쩍 펄쩍 뛰면서도 반항 못하는 토모키, 심홍에서는 모든 일이 끝나고 코가와의 관계 회복을 암시하는 상태에서 여~전히 서로에게 흠뻑 빠져서 정신 못차리는 나기와 마사토.(특히 나기 시점인 부분에서 제대로 점수딴 이 단편!). 마지막 리로드 시리즈는 아마도 평생(?) 리버스의 행운이 찾아오지 못할거 같은 불쌍한^^; 카즈마와 그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진구우..까지.
처음 신주쿠 시리즈 제외하고 나머지 두 단편은 평소엔 읽을 수 없었던 '세메' 들의 시점이여서 재밌었습니다. 위에 설명한게 다긴 하지만^^; 그나마 심홍 쪽에서는 끝나고 좀 찜찜 했었던 기분이 풀리더라구요. 나기와 마사토의 관계야 물론 행복해 보이고, 어쩌면 '코가' 편으로 스핀 오프 작품이 나올지 모른다는 희망도 들고!!!(여전히 주인공 보다 멋진 조연이라서 이대로 버리기 아깝달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실제로는 볼만 했었기 때문에 분명 내년에도 나올 러브코레 5주년을 나름 기대하게 됩니다.
작년에 나온 3주년 작품도 읽어보고 싶긴 하지만 그 책에 실린 작품 3개중 읽은건 코우즈키상 작품 1개 뿐이라서 아무래도 좀 그래서 말이죠... 후유노상 작품은 읽을 생각이 없다지만, 집에 있는 야코우상 작품은 한번 봐야하는데...-_-;

읽은 날짜 :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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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グロウバック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08/05/24)

-줄거리-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행동파 형사 '카와토 카즈마'. 과학 기술 수사 연구소의 '진구우 사토시' 과는 연인 사이가 된지 반년,  언제나 티격태격 싸우지만 서로에게 흠뻑 빠져 있는 상태 이지요. 요즈음의 카즈마에게는 인사 이동시 새롭게 내려온 고급직위의 미래가 보장 되어 있는 '요시미 쥰' 이란 태평하고 느긋한 성격의 신참을 돌보는 일 때문에 정신이 없고 덕분에 진구우와의 시간도 얻을 수 없는 상태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즈마가 담당하는 구역에서 '살인 사건' 이 발생 되고 그 사건을 맡게된 카즈마. 하나하나 수사해 나가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단순한 일반인이 아닌 '마약' 에 관련 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그 '각성제' 에 둘러싼 배경을 알아내다가, 이번에 새롭게 카즈마네가 있는 경찰서 로 내려온 엘리트 출신의 신 서장 '신도 히로츠구' 가 관련 되어 있음을 알게 되지요. 같은 직업의 종사자로서 '몰수품의 유출' 이 관련된 커다란 사건으로 발전 된지라,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활동하면서 증거를 확보해나가는 카즈마. 하지만 어느정도 확증이 잡혔던 때에, 신도는 전부터 마음에 들어 하면서 집적이던 진구우를 인질로 삼고 카즈마를 협박해 오는데...
평점 : ★★★★

언제 읽어도 술술 넘어가는 책, 이오카상의 리로드 시리즈의 신작 '크로우 백' 감상 입니다.

새 책들이 오기 전에 슬쩍 읽어 넘어가려는 의도로 잡았는데, 2권도 그런 의도로 잡아서 2틀만에 읽었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번 2권 보다 이번 3권 째가 훨씬 '사건' 이라든가... 이야기의 전개가 활발하고 재미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짧은 실력이라 전문 용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 좀 고생(?) 했지만..(...)

이번 권에서는 카즈마가 맡은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 됩니다. 덕분에 진구우의 출연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 들지요. 실제로 같이 활동 하는게 아니였으니, 카즈마가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그에게 부탁(=얼굴 보러) 가는일 없으면 나올일이 없었고...;
뒷 부분에 원치 않게 진구우와 신도에게 휘말려서 인질이 되었을 때나 많이 나왔을까...그전 까지는 전체적으로 '살인 사건' 에 중심이 맞춰져 있어요. 뭐, 읽는 사람으로서는 지루할 틈 없이 범인을 생각해 보고, 생각보다 빨리 밝혀진 범인의 범죄 증거물이나 동기를 생각해 보는 등, 손에 놓을 틈 없이 숨가쁘게 읽을 수 있었으니까 재밌었지만은요^^;

그리고 뭐, 3권 까지 와보면 대강 감이 옵니다.... 예. 앞으로도 다행히도(!) '리버스' 는 없어 보입니다.(먼산). 페이지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인 이 작품에서도 씬이 한 3번(뒤의 2번은 한큐에 갔지만..?) 나오는데 어찌어찌 속아지든 넘어가든, 카즈마가 주욱~ 우케거등요... 뭐 그럴꺼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카즈마는 이제 몸부터가 익숙해지고 솔직해지는 바람에..... ㄷㄷㄷ.
1권에서 지금의 3권까지 중에서 최고로 남자답고 정말 형사로서 멋진 모습을 줄창 보여주는 바람에 씬에서의 그 모습에는 살짝 적응이 안되긴 했었지만... 상대가 진구우인걸요. 카즈마가 단순 무식 행동파에서 머리를 굴리는 쪽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리버스의 위기(저한테는 위기입니다. 진구우는 절대 세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이자 높은 지위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던 서장 '신도'. 이번 살인 사건은 정체 불명의 40대 남성이 칼에 찔려서 하천에 떨어져 떠내려온 시체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 됩니다. 검사 결과 치명상은 배에 찔렸던 '칼' 에 의한 자상이였고, 그 범인을 찾아내는 일을 카즈마가 맡게 되지요. 함께 콤비를 이뤄서 다니는 신참, 요시미는 천연에 태평한 성격으로 육체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컴퓨터를 다루는 전산등에는 뛰어나서, 카즈마는 몸으로 뛰며 요시미가 알려주는 정보를 통해 하나하나 단서를 잡아갑니다. 피해자는 과거에도 몇번 경찰서를 왔다 갔다한 요주의 인물로 그의 집을 수색 하다가 발견한 '각성제'. 그리고 진구우에게 시켜서 알아보게 했던 사실은, 그 각성제가 4년 전 야쿠자 조직이 얽힌 큰 사건에서 그 조직에게서 몰수했었던 각성제와 동일한 것이라는 것이였지요. 은근히 서 내에서 돌던 소문인 '몰수품이 유출 되고 있다' 라는 것을 이번 사건으로 확신하게 되는 카즈마. 같은 경찰 내에서 배신자, 범죄자가 발생한 것 때문에 큰 일로 번지게 될까봐 혼자서 알아보게 되고, 이윽고 겹쳐지는 여러가지 단서에서 하나의 인물, 자기네 경찰서로 부임한 서장 '신도' 가 떠오르게 됩니다.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서 확증만 가지고 있을 때에,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진구우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접근하던 그에게 협박 전화를 받게 되지요. 진구우가 걸린 일이라 만사를 재치고 진구우네 맨션으로 달려간 카즈마는 경악할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신도' 라는 인물이 얼마나 비열하냐면..-_- 읽는 저도 화딱지가 다 날정도로 인간이 덜 됬더군요. 이 리로드 시리즈에서는 별달리 생각하지도 않았던 두 사람의 사회적 위치나, 가족.. 부모님에게 까지 까발리겠다는 드러운 협박에, 카즈마와 진구우를 묶어둬서 반항 못하게 하면서 카즈마 눈앞에서 진구우를 ㄱㅌ 하려고 까지 하고!!!. 이 장면은 삽화 까지 있어서 더욱 기겁스러웠습니다(........). 제 안에서 진구우는 절대 세메!! 몇 번 주장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응?) 절대 불변의 법칙이라구요 ㅠㅠㅠ. 그런데 하물며 카즈마도 아닌 저런 비열한 아저씨에게!!!. 당연한 수순으로 직전에 구해지기는 하지만, 우리 자존심 높은 카밍상을....가 아니고(<-) 진구우를 수치스럽게 만들었으니 그것 만으로도 백번 죽어 마땅할 죄!!.
이 사건 자체는 경찰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만큼 크게 벌려질 수도 없고 눈에 띄게 공표할 수도 없이 덮어지므로, 카즈마와 함께 저도 찝찝함을 느꼈지만... 어쨋든 진구우의 마음에 입은 상처는 카즈마가 자알~ 풀어줬으니 그걸로 족해야겠지요.

그리고 이번 권에서 새롭게 등장 했었던 인물 '요시미'. 카즈마에 비해 귀여운 쪽의 외모를 지니고 아버지가 경찰 고 관부에 숙부가 경시청 부총감. 엘리트 코스가 앞에 깔려있는 도련님 캐릭터이지만, 워낙에 성격이 스루~한 녀석이라서, 그리고 카즈마를 졸졸 쫒아 다니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 입니다. 진성 ㄱㅇ가 아닌지라 초반에는 카즈마를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쫒아 다녔지만 뒤에는 그에게 연심을 품게 되지요. 그런데 뭐.... '진구우 이외에는 생각 할 수도 없다' 며 깔끔하게 잘라내는 카즈마에게 멋지게 차이지만... 거기다가 연수 기간 동안 내려왔던지라 교토로 이동 하긴 했지만, 캐릭터가 꽤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권에만 출연 시키고 묻어두긴 아깝달까^^. 스핀 오프 작 말고 본작에서도 출연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핀 오프는 쥴네 커플이라서-_-)

태도는 어쨋든, 이제는 말로서도 서로가 아니고선 생각 할 수 없다는 대담한(?) 고백을 일삼는 러브러브 커플인 두 사람. 앞으로도 계속 될 전개에서도 서로의 포지션을 잃지 말고(중요!) 지금 처럼만큼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어요>_<.
다음 권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읽은 날짜 :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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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トゥルース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줄거리-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뛰어난 형사 카와토 카즈마. 그의 애인은 과학기술 수사 연구소의 연구원인, 언뜻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정열적인 성격의 '진구우 사토시' 입니다. 여자 밖에 사귀지 않았던 노말인 카즈마와 진성 게이지만 언제나 세메만 맡았던 진구우. 연인이 되었어도 항상 투닥 거리고, 특히 게이로서의 경험이 없어서 언제나 진구우가 주는 쾌락에 빠지기만 한 카즈마로서는, 진구우와의 관계가 좋으면서도 리버스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지요. 그러던 어느날, 카즈마는 상사에게서 받은 명령으로, 프랑스에서 온 VIP급 박사인 '쥴 레루밋' 이란 인물의 SP를 맡게 되고, 우연찮게 사건 해결 당시 공항에서 한번 만난 적이 있었던 푸른 눈의 아름다운 외국인 청년이 바로 쥴 박사라는 우연에 놀랄 겨를 도 없이, 자의 반 타의 반 으로 그의 경호를 수락하게 됩니다. 천진난만 하게 웃으면서 카즈마를 놀래키는 짓을 서슴치 않는 쥴. 그리고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아서 곤란하던 차에 그를 도와준 진구우 마저, 연구소 일을 팽기치게 만들고 쥴의 통역을 맡게 되어버립니다. 어쨋거나 항상 바쁜 두 사람이 이런 기회라도 계속 함께 있을 수 있는것을 순순히 기뻐하는 카즈마지만, 쥴이 이번에 개발한 약을 악용해, 마약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틈틈히 쥴을 노리는 야쿠자들의 계략이 다가오는데....
평점 : ★★★★

새 책들이 오기전에(<-) 가볍게 읽을 만한 얇은 분량의 책을 찾다가, 집어서 읽게 된 이오카 이츠키상의 '트루스' 감상 입니다.

전작인 리로드를 정발본을 사고, 그 후에 빨리도 트루스가 정발이 된 것도 모른 채 일서로 주문해 버린 전적 때문에 뭔가 울컥 해버려서(;), 읽을 때는 꽤 늦어지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220 페이지의 짧은 분량과 바로 저번달에 나온 3권 '크로우 백'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쓸거 없이 걍 잡아버리게 되었더라구요.
1권인 리로드를, 딱히 어디가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그냥저냥 심심하게 읽었었던 저로서는 큰 기대 없이 잡았던 작품인데 예상보다는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의 평은 저와 반대인거 같지만, 전 리로드 보다 트루스 쪽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책 뒷표지의 소개란을 보자면, 연인 이면서도 연인 이라 부르기 힘들 만큼 달콤함이 없는 두 사람이라고 칭해져 있는데, 다 읽은 저로서는 '어디가! 충분히 달달 하거늘!' 라는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드랬습니다^^;. 정말이지 1편에 비하면 아주 달달하고 달콤한 전개라구요. 여전히 서로를 보면 퉁명스럽거나 거친 말투를 쓰면서도 저번과는 달리 확실히 서로를 자신의 '연인' 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리로드때 보다 트루스에서의 '카즈마' 가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번 보다 더 재밌었던 걸수도 있겠구요. 리로드를 읽을 때는 아 이놈 멋지네~ 싶어서, 진짜 말 그대로(?) 세메x세메의 느낌이 나는 두 사람 이였는데, 몸가면 마음이 간다고(머래) 그 카즈마가 이렇게 귀엽게 느껴질 날이 올줄이야!. 예전에는 정말 누가 세메가 되도 별로 상관 없겠다는 느낌이였지만 이것 까지 읽고 나면 '리버스는 절대 반대다! 내눈에 흙들어가기 전엔 못본다!' 라고 강력히 주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로 카즈마가 귀여워서... 우케가 아닌 카즈마는 상상이 안되는 느낌이예요^^;

위에도 말했듯이 정발로 이미 나와있는 작품이니까 이이상 줄거리 이야기는 필요 없겠고... 아 이번에 등장했었던 캐릭터 '쥴' 과 그의 연인인 '코지마 야스나리'. 개인적으로는 저 쥴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미묘 했었던 지라 읽으면서 좀 거슬렸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몇 개 안 읽은 bl 중에서도 여왕 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런 여왕 수 + 소악마 캐릭터는 별로예요. 도도하고 귀여운 장난질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것 까지는 다 봐줄 수 있는데, '뻔뻔하다' 라는 점은 정말 용서가 안된달까-ㅁ-. 카즈마가 단순 바보인데다가 그런 그가 좋은 진구우야, 어쩔 수 없이 납득하고 봐줄 수 있겠지만 제 입장 이였다면 어림도 없었을 듯. 진짜 이번 한권을 요약해 보자면 이 쥴이라는 캐릭터의 와가마마에 주인공 커플들이 제대로 휘말린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자기들 연애 사정에 타인을 휘두르지마!' 랄까-_-

그런 의미에서(?) 이번 권 뒤에 나왔던 쥴과 코지마 커플의 이야기 '꽃과 용' 이란 작품은 안 사볼 생각 입니다. 아예 대놓고 링크작으로 나왔던데..읽기전에 표지만 보고, 아무리 쥴의 외모(외모만!)가 마음에 든다지만 코지마의 수염이 거슬렸었던 저로서는 이번 트루스 덕분에 쓸데 없는 지출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빈정빈정)

크로우 백은 이미 질러둔 상태에서 아직 못 받고 있습니다만, 어쨋든 이번에야 말로 정발에 따라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받으면 될 수 있는 한 즉각 읽어 볼 예정입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카즈마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번 크로우백 역시 리버스의 걱정이 없다고 하니까 염려 않고 (<-) 읽을 수 있겠어요^^.
책의 재미도 재미지만 삽화가이신 쿠니사와 토모상의 그림도 개인적으로는 꽤 취향인지라 이 리로드 시리즈가 계속 될 동안은 즐겁게 따라갈 생각입니다.

읽은 날짜 :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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