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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エロチックな純情
작가: 嶋田 まな海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줄거리-

이혼한 부모 중 어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대학생이 되어 혼자 살고 있는 '모리시마 카즈야'. 어느날 편의점에 다녀오던 길에 애인 인듯 한 남자와 크게 싸우고 있는 귀엽게 생긴 청년을 발견하게 되고, 어쩌다가 그를 돕게 된 죄로(?) 자신을 따라온 그 청년 '하루미' 를 하룻밤 집에 머무르게 하는 상태에 처합니다. 상당한 미인이지만 고집쟁이에 와가마마, 덤으로 페로몬을 풀풀 풍기는 유혹을 마구 잡이로 던지는 하루미를 어떻게 어떻게 달래서(?) 재우긴 했지만 하룻밤 자고 일어난 사이에 사라진 하루미. 덤으로 지갑 속에 있던 돈까지 모조리 뜯겨서 아연해진 카즈야지만, 기이한 우연으로 다시 그를 만나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들어온 하루미를 그대로 계속 집에 머무르게 해주지요. 워낙에 자유분방한 그인지라 자신에게 대놓고 유혹하는 모습이 진실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면서도 하루미를 좋아하는 마음은 확실히 자각하고 있는 카즈야. 하지만 여러모로 비밀 투성이인 하루미에 대해서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있는데...
평점 : ★★★

일웹이나 국내에서나.. 별달리 감상 올라온걸 본 적이 없는 이번 책^^; '에로틱한 순정' 감상 입니다.

처음보는 작가분에, 스핀 오프 작이 따로 있는것 같기도 했지만 일단 삽화가를 우선으로 치는 저는(<-) 미즈카네 료우상의 이름에 발려서 한번 질러봤지요.
원래 미즈카네상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어쩐지 느끼한(;) 캐릭터들을 많이 그리셔서 좀 싫던 차에, 이번작은 표지에서 부터, 그리고 설정도 풋풋한 느낌이 들어서 두말 없이 질렀었었는데.... 뭐 대강은 성공한 셈 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사소이+음란 우케에, 잘났으면서도 헤타레 세메의 조합이 생각 외로 즐거웠거든요. 거기다가 미즈카네상의 예쁜 삽화의 힘을 입어, 기대보다는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은 처음 카즈야의 시점으로 생각해서 중간 중간 하루미의 시점으로 전환 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비중은 반반 정도에서 하루미의 시점이 조~끔 더 많은 편입니다. 원래 세메 시점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카즈야의 마음같은게 잘 보여서 더 좋았어요. 이번작은 어떻게 보면 하루미 보다는 카즈야가 주인공이나 다름 없어서...
초반에는 카즈야의 시점에서 보는 하루미가 비밀이 많아 보여서 그에 대해서 하나하나 고민하고 마음을 어떻게 고백할까 생각하는 그를 볼 수 있거든요. 그 부분에서 즐거웠어요 //ㅁ//.
하루미..는 일단 음란하고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지녔고 보통 사람과는 살짝 다른 사고방식..이랄까 대담하기 그지 없어서 계~~속 카즈야로 하여금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돌보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만, 실제로는 꽤 잘사는 집안의 막내에 노벨상도 딸 수 있을 만큼(;)의 천재. 거기다 덤으로 카즈야보다 5살이나 많은 설정 입니다. 나름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 있는데, 얘가 하는 짓을 보고 있자면 가뜩이나 어른스러운(외모나 성격이나^^;) 카즈야가 더욱 더 어른 스럽고 듬직하게 느껴져요.... 하긴; 흠뻑 빠져있는 카즈야로는 하루미의 저런 점이 더 좋은 거겠지만서도...;

별달리 타인과 접하면서 마음을 주거나 하는거 없이 자유 분방하게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서 각각의 다른 부분에 끌리면서 '처음' 이라는 기분을 잔뜩 느끼게 되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전체적으로는 가볍고 술술 읽을 수 있는 편한 작품 입니다.
딱히 갈등 이랄것도 없고..있긴 했어도 금방 풀리는 쪽이라,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흠뻑~ 빠져 있는 두 사람의 끝도 없이 펼쳐지는 애정 행각을 볼 수 있어요. 노로케도 정도가 있지... 서로의 시점에서 나올때 마다 서로를 귀엽니 사랑스럽니 다시 반하느니 어쩌니....
시원한 에어콘 밑에서 읽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더운 장소에서 읽었으면 짜증까지 날 정도로의 이챠이챠 스러운 커플 이였습니다. 뭐, 딱히 심각하게 볼 거 없이 편히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좋았지만서도..^^;

스핀 오프작인 '신사는 침대에서 음란하게 속삭인다(;)' 이 작품의 세메의 아들..이 이 '카즈마' 인듯 한데, 덕분에 이 작품에서도 저 아버지와 상대방인 '이치노세' 가 조금 나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마 볼 생각은 안 들듯 싶어요. 책을 나름 재밌게 읽긴 했지만 그건 이 작품에 한 한거고 위 작품에 손댈 만큼은 아니였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제멋대로에 와가마마인 하루미에게 계속 휘둘리면서도 그에게 흠뻑 빠진 카즈야는 고생 하면서도 행복할..그런 미래가 기다릴 두 사람.
나름 추천 할만 했습니다^^/
읽은 날짜 :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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