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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グロウバック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08/05/24)

-줄거리-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행동파 형사 '카와토 카즈마'. 과학 기술 수사 연구소의 '진구우 사토시' 과는 연인 사이가 된지 반년,  언제나 티격태격 싸우지만 서로에게 흠뻑 빠져 있는 상태 이지요. 요즈음의 카즈마에게는 인사 이동시 새롭게 내려온 고급직위의 미래가 보장 되어 있는 '요시미 쥰' 이란 태평하고 느긋한 성격의 신참을 돌보는 일 때문에 정신이 없고 덕분에 진구우와의 시간도 얻을 수 없는 상태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즈마가 담당하는 구역에서 '살인 사건' 이 발생 되고 그 사건을 맡게된 카즈마. 하나하나 수사해 나가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단순한 일반인이 아닌 '마약' 에 관련 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그 '각성제' 에 둘러싼 배경을 알아내다가, 이번에 새롭게 카즈마네가 있는 경찰서 로 내려온 엘리트 출신의 신 서장 '신도 히로츠구' 가 관련 되어 있음을 알게 되지요. 같은 직업의 종사자로서 '몰수품의 유출' 이 관련된 커다란 사건으로 발전 된지라,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활동하면서 증거를 확보해나가는 카즈마. 하지만 어느정도 확증이 잡혔던 때에, 신도는 전부터 마음에 들어 하면서 집적이던 진구우를 인질로 삼고 카즈마를 협박해 오는데...
평점 : ★★★★

언제 읽어도 술술 넘어가는 책, 이오카상의 리로드 시리즈의 신작 '크로우 백' 감상 입니다.

새 책들이 오기 전에 슬쩍 읽어 넘어가려는 의도로 잡았는데, 2권도 그런 의도로 잡아서 2틀만에 읽었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번 2권 보다 이번 3권 째가 훨씬 '사건' 이라든가... 이야기의 전개가 활발하고 재미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짧은 실력이라 전문 용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 좀 고생(?) 했지만..(...)

이번 권에서는 카즈마가 맡은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 됩니다. 덕분에 진구우의 출연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 들지요. 실제로 같이 활동 하는게 아니였으니, 카즈마가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그에게 부탁(=얼굴 보러) 가는일 없으면 나올일이 없었고...;
뒷 부분에 원치 않게 진구우와 신도에게 휘말려서 인질이 되었을 때나 많이 나왔을까...그전 까지는 전체적으로 '살인 사건' 에 중심이 맞춰져 있어요. 뭐, 읽는 사람으로서는 지루할 틈 없이 범인을 생각해 보고, 생각보다 빨리 밝혀진 범인의 범죄 증거물이나 동기를 생각해 보는 등, 손에 놓을 틈 없이 숨가쁘게 읽을 수 있었으니까 재밌었지만은요^^;

그리고 뭐, 3권 까지 와보면 대강 감이 옵니다.... 예. 앞으로도 다행히도(!) '리버스' 는 없어 보입니다.(먼산). 페이지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인 이 작품에서도 씬이 한 3번(뒤의 2번은 한큐에 갔지만..?) 나오는데 어찌어찌 속아지든 넘어가든, 카즈마가 주욱~ 우케거등요... 뭐 그럴꺼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카즈마는 이제 몸부터가 익숙해지고 솔직해지는 바람에..... ㄷㄷㄷ.
1권에서 지금의 3권까지 중에서 최고로 남자답고 정말 형사로서 멋진 모습을 줄창 보여주는 바람에 씬에서의 그 모습에는 살짝 적응이 안되긴 했었지만... 상대가 진구우인걸요. 카즈마가 단순 무식 행동파에서 머리를 굴리는 쪽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리버스의 위기(저한테는 위기입니다. 진구우는 절대 세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이자 높은 지위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던 서장 '신도'. 이번 살인 사건은 정체 불명의 40대 남성이 칼에 찔려서 하천에 떨어져 떠내려온 시체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 됩니다. 검사 결과 치명상은 배에 찔렸던 '칼' 에 의한 자상이였고, 그 범인을 찾아내는 일을 카즈마가 맡게 되지요. 함께 콤비를 이뤄서 다니는 신참, 요시미는 천연에 태평한 성격으로 육체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컴퓨터를 다루는 전산등에는 뛰어나서, 카즈마는 몸으로 뛰며 요시미가 알려주는 정보를 통해 하나하나 단서를 잡아갑니다. 피해자는 과거에도 몇번 경찰서를 왔다 갔다한 요주의 인물로 그의 집을 수색 하다가 발견한 '각성제'. 그리고 진구우에게 시켜서 알아보게 했던 사실은, 그 각성제가 4년 전 야쿠자 조직이 얽힌 큰 사건에서 그 조직에게서 몰수했었던 각성제와 동일한 것이라는 것이였지요. 은근히 서 내에서 돌던 소문인 '몰수품이 유출 되고 있다' 라는 것을 이번 사건으로 확신하게 되는 카즈마. 같은 경찰 내에서 배신자, 범죄자가 발생한 것 때문에 큰 일로 번지게 될까봐 혼자서 알아보게 되고, 이윽고 겹쳐지는 여러가지 단서에서 하나의 인물, 자기네 경찰서로 부임한 서장 '신도' 가 떠오르게 됩니다.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서 확증만 가지고 있을 때에,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진구우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접근하던 그에게 협박 전화를 받게 되지요. 진구우가 걸린 일이라 만사를 재치고 진구우네 맨션으로 달려간 카즈마는 경악할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신도' 라는 인물이 얼마나 비열하냐면..-_- 읽는 저도 화딱지가 다 날정도로 인간이 덜 됬더군요. 이 리로드 시리즈에서는 별달리 생각하지도 않았던 두 사람의 사회적 위치나, 가족.. 부모님에게 까지 까발리겠다는 드러운 협박에, 카즈마와 진구우를 묶어둬서 반항 못하게 하면서 카즈마 눈앞에서 진구우를 ㄱㅌ 하려고 까지 하고!!!. 이 장면은 삽화 까지 있어서 더욱 기겁스러웠습니다(........). 제 안에서 진구우는 절대 세메!! 몇 번 주장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응?) 절대 불변의 법칙이라구요 ㅠㅠㅠ. 그런데 하물며 카즈마도 아닌 저런 비열한 아저씨에게!!!. 당연한 수순으로 직전에 구해지기는 하지만, 우리 자존심 높은 카밍상을....가 아니고(<-) 진구우를 수치스럽게 만들었으니 그것 만으로도 백번 죽어 마땅할 죄!!.
이 사건 자체는 경찰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만큼 크게 벌려질 수도 없고 눈에 띄게 공표할 수도 없이 덮어지므로, 카즈마와 함께 저도 찝찝함을 느꼈지만... 어쨋든 진구우의 마음에 입은 상처는 카즈마가 자알~ 풀어줬으니 그걸로 족해야겠지요.

그리고 이번 권에서 새롭게 등장 했었던 인물 '요시미'. 카즈마에 비해 귀여운 쪽의 외모를 지니고 아버지가 경찰 고 관부에 숙부가 경시청 부총감. 엘리트 코스가 앞에 깔려있는 도련님 캐릭터이지만, 워낙에 성격이 스루~한 녀석이라서, 그리고 카즈마를 졸졸 쫒아 다니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 입니다. 진성 ㄱㅇ가 아닌지라 초반에는 카즈마를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쫒아 다녔지만 뒤에는 그에게 연심을 품게 되지요. 그런데 뭐.... '진구우 이외에는 생각 할 수도 없다' 며 깔끔하게 잘라내는 카즈마에게 멋지게 차이지만... 거기다가 연수 기간 동안 내려왔던지라 교토로 이동 하긴 했지만, 캐릭터가 꽤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권에만 출연 시키고 묻어두긴 아깝달까^^. 스핀 오프 작 말고 본작에서도 출연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핀 오프는 쥴네 커플이라서-_-)

태도는 어쨋든, 이제는 말로서도 서로가 아니고선 생각 할 수 없다는 대담한(?) 고백을 일삼는 러브러브 커플인 두 사람. 앞으로도 계속 될 전개에서도 서로의 포지션을 잃지 말고(중요!) 지금 처럼만큼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어요>_<.
다음 권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읽은 날짜 :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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