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シャッフル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09/03/25)
-줄거리-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2009/03/25)
-줄거리-
경시청에서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형사 '카와토 카즈마'는 과학수사연구소의 연구원 '진구우 사토시'와 연인 사이. 언제나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으면서도, 항상 진구우에게 속아넘어가 '안기는 편' 인 그는 사귄지 1여년이 지난 지금도 진구우를 안을 기회를 버리지 않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과장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쿄토로 2박 3일 연수를 가게 된 카즈마는, 쿄토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한 번 마음을 고백했었던 후배 '요시미'를 경계하는 사토시 까지 함께 여행에 동참하게 되는 처지가 되지요. 거기다가 도착한 쿄토에서는 요시미 뿐만 아니라 예전에 인연이 있었던 인협 야쿠자 '코지마'와 그의 연인인 천재박사 '쥴' 까지 만나게 되어버립니다. 진구우와 연인으로서의 여행을 포함해, 처음에는 단순히 '연수'만 참가하게 되면 끝날 줄 알았던 쿄토행은, 연수 2일차에 강연을 하게 될 초청강사가 의문사를 당한 일로 처음 의도완 다르게 변해버립니다. 그 강사가 진구우의 대학 시절 은사이고, 그 때문에 진구우가 용의자로 의심받는 것을 알게 된 카즈마는 진구우를 대신해서 독자적으로 수사에 몰입하고, 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쿄토의 형사들이 아닌 코지마와 쥴에게 협력을 받게 되지요. 끝에서 부터 조금씩 접근해가며 수사한 결과, 예상치 못한 인물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 것을 알게 된 카즈마는..
평점: ★★★☆
세삼스럽게 '리버스의 위험'은 전.혀.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던 이오카 이츠키상의 '리로드 시리즈'의 4권 째, '샤플' 감상입니다.
아니, 정말로. 이 시리즈가 얼마나 더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오카상께서 따로 동인지 같은걸 내셔서 카즈마의 꿈을 이루어 주지 않는 이상, 본 편에서는 절대로 리버스가 일어날 수 없을 꺼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하다하다 안되니까 '도련님' 한테도 깔릴 위험에 처하게 되는거냐 카즈마.....
얜 본인이 얼마나 부정하든 길길이 뛰든간에 절대적 포지션 '총수'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어차피 이 리로드 시리즈는 매 권마다, 매 사건 마다 정조의 위기(;;)에 처하는 카즈마를 진구우가 구하는 씬이 꼭 들어가는데, 전권 까지는 그래도 카즈마에게 제대로 관심 가지는건 진구우 뿐일꺼다 생각 했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 그 생각도 탈변.
카즈마 처럼 팔팔하고 성깔있는 녀석은, 그를 덮치는 녀석들의 말 인즉슨 '정복욕을 돋구는 놈' 이라는것 같습니다. 그 말 듣고 보니 진짜 그런 듯. 카즈마로선 미치고 팔짝 뛸 일이겠지만은요.
본인이 얼마나 게ㅇ 들에게 인기가 있는지에 대한 자각은, 확실히 여러번의 경험(-_-;)을 통해 조금씩 경계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보는 진구우로서는 애가 탈 지경이지요.
오죽하면 카즈마는 상대도 안하는 '요시미'를 걱정해서 휴가까지 내놓고 쿄토로 따라올 생각까지 다 했을까. 겉보기엔 쿨~한 진구우도 카즈마에 한해서는 어쩔 수 없이 속좁은 남자가 됩니다. 사랑받고 있어 카즈마(....)
어쨌거나 카즈마와 진구우가 가는 곳에 사건이 없을 수 없는 일.
이번에는 진구우의 오랜 은사인 대학교수가 누군가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교수는 원래 소재지가 도쿄, 그리고 때 마침 쿄토로 내려와있는 '유일하게 그 교수와 아는 사이'인 진구우가 용의자의 선상에 오르게 되지요. 그런 의심도 있지만,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고 충격먹은 진구우를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카즈마는 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대놓고 설칠 수 없지만, 이 지역에 발이 넓은 코지마와 쥴, 요시미의 도움을 받아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처음에는 전혀 형체를 알 수 없었던 용의자의 모습이, 밖에서 부터 차근차근 찾아내다 보니 확실하게 보이는 한 인물로 좁혀지게 되고, 카즈마는 그 인물을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잡아내려 하지만 성질 급하고 무모한 요시미가 쳐들어가서 오히려 잡혀버리는 바람에, 맨 몸으로 부딧치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선 빠질 수 없는 장면, 또다시 남자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카즈마를 진구우가 구하러 오게 되는 늘상 나오는 패턴이 전개되는 것이지요(..)
근데 이번엔 모르는 남정네들이 아닌, 덩치도 작고 어리광쟁이인 그!! 요시미.
예전 2권을 읽었을 때, 쿄토로 돌아간 요시미를 보면서 이대로 보내기엔 아까운 녀석이니 한 번쯤 더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를 쓴 적이 있었는데 진짜 나올 줄은 몰랐었거든요. 거기다가 대형 사고도 한번 거~하게 터트려주고. 요시미와 카즈마를 붙여놓으면 필연적으로 카즈마가 세메 포지션일 줄 알았는데..... 알게 모르게 남자를 유혹하는 색향을 뿜고 있는가 봅니다 카즈마는;.
홈오 소설 답게(<-), '진범'과 '피해자'는 연인 관계에서 오는 원한 때문에 결국 저런 파국을 맞이하게 된 걸로 결론이 납니다. 뭔가 더 그럴듯한 전개나 이유를 바랬던 저로서는, 저 피해자인 '교수'의 심리가 좀 덜 보여서 그게 아쉬웠어요. 상대방인 진범 쪽은 외모나, 의외로 순정적이였던 면 같은 걸로 꽤 취향이였던 만큼 더 아깝습니다......(근데 저 둘을 붙여 놓으면 누가 세멜까; 진심으로 궁금해져요. 나이차이가 20살도 넘을 껀데;).
이번 4권에서는, 2권의 조연이였던 '쥴'과 '코지마'(이 두 사람은 스핀오프 작까지 나와있을 만큼 인기 있는 모양이지만 저로선 관심 밖;), 그리고 3권의 조연이였던 '요시미' 까지 모두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거기다, 코지마들과 아는 사이인 듯한 대범하고 껄렁한 야쿠자 '시바타' 라는 인물도 꽤 비중있게 나오구요. 삽화도 곁들어져서 인물 자체의 매력도 상당하던데... 쥴네 이야기 '꽃과 용' 에서 나왔던 인물인지 어떤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이번엔 완벽하게 우리편도, 적편도 아닌 중간 측에 속하던 녀석인데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거든요. 스핀오프 작을 또 내주신다면 이녀석을 주인공으로 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인공 두 사람의 연애 전개는, 언제나 그렇듯 쉴 새 없이 투닥거리면서도 러브 만개인 상태 입니다. 기분 탓인지 어떤지, 예전보다는 카즈마가 좀 덜 악악 거리는거 같아요. 여전히 진구우가 그를 안으려면 별의 별 수단을 강구해서 속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포기가 빨라졌다고 해야하나^^;. 쾌락에도 순수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진구우가 머리를 굴려 자꾸 자신을 속이는 것도 손 쉽게 봐주고. 그냥 '러브' 입니다. 이 녀석들은.
이번에는 진구우가 좀 분발해서 초반에 카 ㅅㅅ, 중반에 온천 ㅅㅅ(종업원이 밖에 있기 때문에 소리를 낼 수 없는 카즈마를 공격하는 맛난 시츄라든가), 막판에 은근히 분노를 실어 ㅅㅅ 라든가 좀 시츄도 다양했지요.
카즈마가 요시미에게 당할 뻔 한 것 때문에, 매번 당하는 카즈마에 대한 어떤 분노를 터트릴 건지 흥미진진해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쉽게 용서해줘서 맥이 풀렸던 본인. 그러나 ㅅㅅ 도중에 독점욕을 마구 드러내는 진구우를 보면서 모에했고, 입이 삐뚤어져도 그의 앞에서 할 수 없는 고백을 속으로 중얼거리는 카즈마에게도 모에했습니다. 정말이지 마음에 드는 녀석들이예요^^
쿠니사와상의 삽화. 매번 말할 거 없이 훌륭하시지만, 솔직히 최근 들어서는 인물들 얼굴 선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각져 보입니다. 특히 카즈마는 씬 때 빼고는 진짜 심하게 세메틱(?)하게 생겨가지고;;;. 눈매부터 몸매, 인상등등 모조리 다 야쿠자 저리가라 험악하게 보이네요;;. 아니, 예전부터 남자답게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2006년에 나왔던 리로드 시리즈 1권을 꺼내서 비교를 해보니까 좀 많은 변화가...ㅠ.ㅠ
진구우 역시 달라진게 느껴졌습니다. 삽화가분들의 그림체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버릴 수 없는 팬은 그저 울 뿐이지요 ㅠㅠㅠ.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이야기를 내려면 정말 끝도 없이 낼 수 있는 리로드 시리즈.
즐겁게 읽고 있으니까 더 나오는 것 자체는 환영하고 있는데... 대신 속도를 좀 빨리 해주셨으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권당 거의 1년 텀이라니, 기다리는 사람은 꽤 피가 마르거등요. 이번 4권도 잊혀질만 하니까 나와주는 수준이였고-_-.
읽은 날짜 :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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