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츠키 노보루'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31 不埒なパラダイムシフト / 崎谷 はるひ
  2. 2010.01.24 不埒なスペクトル / 崎谷 はるひ 6
  3. 2008.07.31 傍若無人なラブリー / 鳩村 衣杏

제목: 不埒なパラダイムシフト
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11/08/12)

-줄거리-

30살의 시나리오 라이터 '나토리 마사키'는, 1여년 전 부터 모종의 헤프닝을 겪은 후 함께 살고 있는 연인 '마노 나오타카'와 절정 열애중. 시간이 지나도 절대로 식지 않은 뜨거운 애정을 선보이는 연인에게서 더 없는 행복을 받으면서도, 이런 행복이 자신에겐 과분하다, 그리고 언제까지 이어질 지도 모르겠다. 라는 은연 중 불안감을 안고 있는 마사키. 그러던 어느날, 나오타카의 비지니스 손님으로 나타난 것은, 예전 그와 파혼했던 전 약혼자 '마리코'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마사키는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마는데...

                                                                                  평점 : ★★★★

'발칙한' 시리즈 3권째, '발칙한 패러다임 시프트' 감상입니다.

1편이 나오타카의 동생 미스구네 이야기, 2편이 형님인 나오타카. 3편은 나오타카네 후속인 이야기로... 줄곧 이어지고 있네요 이 시리즈.
아직 안 읽어서 그렇지, 얼마전엔 이번 편에 새로 등장했던 마사키의 친구 '히비야'네 이야기로 4권도 나와 있고..;;.
이런 기세로는 나올려면 계속 나올 수도 있을 듯?.

동생네 커플쪽은 사놨어도 당분간 읽을 예정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나오타카네 커플 이야기를 계속 볼 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번 이야기. 굉장~히 달달하고 재밌었거든요!.
사키야상 작품 중에서, 이만큼 우케에게 달달하고 상냥하고, 따뜻한 세메도 보기 힘들 듯 합니다.
적어도 제가 읽은 것 중에서는 1,2위를 다툴 정도예요.!
나오타카 같은 타입이, 한번 사랑에 빠지면 간도 쓸개도 다 빼줄 타입이란 생각을 해봤었는데, 이번 후속은 과연. 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달콤 모드의 연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사키가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 하는 이유도 어느정도 납득이 갈 정도로요^^.

연인이 직 후 함께 살기 시작한 후 약 8개월 정도 흐른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저번 권이 나오타카의 시점이였다면, 이번은 마사키의 시점.
달달하디 달달하다 못해, 주위 사람들이 질릴 정도로(반 진심으로) 이챠이챠 모드의 극에 달한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사키네 친구들(모두 ㄱㅇ)이, 마사키의 노로케를 견디다 못해 짜증낼 정도로요.
하지만, 그렇게 한 없이 다정한 나오타카의 애정에 기대면서도, 매번 좋게 끝나지 못했던 과거의 연애들 때문에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마사키.
이런 행복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을 때, 참 적절한 타이밍에 방해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면서 나오타카를 차 버린 전 약혼자 '마리코'가 그 방해물인데요.
중반부, 친구와 함께 까페에 있던 마사키는, 떡 하고 그 곳에 나타난 나오타카와 마리코를 보고 경악하게 되지요.
한마디로 4자 대면?(..).
그런 장면이 나오면서, 아... 이제 달달 모드는 당분간 못 보는 건가? ㅠㅠ 험악무드 시작인가? ㅠㅠ. 막 이랬는데.
이 이야기 ㅋㅋㅋㅋ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한 두 사람만 보여주고 싶은 건지.
싸우는 듯 했지만, 그것도 대략 8페이지 안 밖에서 종료 됩니다. 
언제나 직구 승부인 나오타카 덕도 있고, 우물쭈물 하면서 이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마사키의 솔직함도 한 몫 했다지요.
어쨌거나, 금방 오해가 풀리고 이챠이챠 하는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 아라스지만 보면, 저 마리코의 등장이 두 사람 사이에 큰 문제가 될 것 처럼 해두었지만. 위에도 말했듯 진짜 별 것 아닌 존재. 사랑의 라이벌로서의 가치도 없을 정도로(?), 비중은 없었고.
오히려 연애쪽 문제보다는, 찰거머리 처럼 들러붙는 마리코에 대처하느라 고생하는 나오타카. 그리고 마사키 쪽은 전 작에서 살짝 언급됬었던 '가족'과의 불화가 다시금 다가오지요.
그것때문에 서로 고민도 좀 합니다만... 이것도 큰 걱정 할 필요 없이 앗싸리 끝나 줍니다.
어쨌든, 나오타카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고. 그의 최우선은 언제나 마사키 라는 것. 그거 하나로 종결되는 이야기예요 이번 이야기는.
마사키의 시점이라서, 그가 나오타카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지만. 아무래도, 나오타카의 애정과 포용력이 더 크게 다가와 지더라구요.
진짜, 개인적으로 이런 남자를 만나봤음 좋겠다 싶을 정도로 완전 100점 만점의 연인 입니다. 뭐 하나 빠지는거 없어요 ㅠㅠb.
전작 나오타카의 시점에선 그저 웃기고 재밌는 형님(<-) 이였지만, 마사키의 시점에서 그는 정말 나무랄 데 없이 멋진 연인 입니다. 평생을 함께 해도 부족함 없을 정도로 완벽한 그런 연인.
그런 만큼, 두 사람의 애정 모드가 보기 좋으면서도 살짝 부러워 지더군요 ㅋㅋㅋ 2차원 인물인데!!!  ㅋㅋㅋㅋ

이야기 속에 나왔던 대부분의 갈등도 그렇게 심각하지 않게 술술 풀리고 엔딩.
후반부, 나오타카의 동생 미스구 시점의 단편이 2개 실려있던데, 이 책 자체가 나오타카네 이야기라서 그런가. 중점은 이 커플쪽 이였습니다.
동생 눈에 비친 형님이 얼마나 팔불출에 연인에게 간도 쓸개도 다 빼줄 정열적인 남자인지 ㅋㅋㅋㅋ. 미스구가 뻥지면서도 기뻐하는 모습도 다 이해가 되어요.

어쨌든, 마사키는 정말 땡 잡은거죠. 전 편도 읽었던 1인으로서, 나오타카에 비해 마사키가 한 게 별로 없달..까. 
솔직히, 나오타카가 마사키의 어디에 그렇게 홀딱 반했는지도 잘 이해가 안가요(..). 전 권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뭐, 나오타카가 좋다니깐 어쩔 수 없는거겠죠. 마사키는 넌 평생 나오타카에게 잘 해줘야해. 진짜로!


읽은 날짜 : 12월 30일


제목: 不埒なスペクトル
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9/12/12)

-줄거리-

외모,능력. 지나치게 딱딱하고 융통성 없는 성격을 제외하곤 거의 완벽한 남자인 '마노 나오타카'. 일류 대학을 나와 대기업의 엘리트 은행원으로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었던 그였지만, 따르고 있던 상사가 파벌 싸움에서 져 그만두게 되는데에 말려, 좌천당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거기다, 돈밖에 모르던 약혼녀는 그런 그를 냉정하게 걷어차서 헤어지게 되기까지. 게ㅇ가 되어 속을 썩혔던 남동생을 제외하곤, 인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나오타카는 연달아 찾아온 불행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매일같이 좌절하며 술에 기대던 어느날, 술독에 빠질 정도로 마신 그는,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처음보는 남자 '마키'에게 터무니없는 봉변을 당하게 됩니다. 나오타카로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내뱉으며 무려 그를 침대에 묶어 덮쳐버린 마키에게 반 강제로 ㅅㅅ를 강요당하지요. 그런 충격적인 헤프닝뒤 몇일 후, '마키'에게 찍혔던 사진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고 분노에 떨던 나오타카는, 남동생과 만난 장소에서 우연찮게도 '마키'...'나토리 마사키'와 재회합니다. 사진을 지우기를 강요하는 나오타카에게, 다시 한 번의 잠자리를 제안하는 마사키. 그렇게 휩쓸려 관계를 맺게 된 후, 어째서인지 계속해서 마사키와 만남을 갖게 되고... 나오타카는 그와의 어중간한 관계와 자신의 감정을 정리 내리지 못해 고민하게 되는데...
평점 : ★★★★

지금까지 읽었던 사키야상 작품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 '괘씸한 스펙트럼' 감상입니다.

드라마씨디도 나와있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나오타카의 남동생 '미스구'의 이야기인 전작, '괘씸한 몽타쥬'는 책이 있긴 하지만 아직 못 읽어봤거든요. 이번 작품도 예약 걸어두고 받을 때엔 아무래도 시리즈이니 만큼 전작을 읽고 보아야 하지 않나...? 싶어서 미뤄뒀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다 보니 은근히 평이 괜찮은데다가, 읽어본 사키야상 작품 중에선 한 번도 없었던 세메 시점. 그것도 러브코메 기미라는 말에 결국 먼저 집어들고 읽게 되었다지요;. 뭐, 전작을 모르고 읽어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도 하고.
실제로 읽어보니 남동생네 커플 비중이 상당해서; 아마 그것부터 잡고 읽었으면 더 재밌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작은 페이지 수부터가 장난이 아니거든요...거기다가 뭔가; 제가 질색하는 '바카코 우케'가 나오는것 같은 분위기도 그렇고...;.
그런고로. 그냥 눈 꼭 감고 먼저 잡아서 읽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이 책을 잡은 스스로를 칭찬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 이야기의 충격적인 시작이였던 씬.
저번, 아이다상 작품에서 한번 보긴 했지만; 그래도 거긴 우케가 그렇게까지 강한 성격은 아니였기 때문에 좀 침울..하달까; 좀 어두운 느낌이였거든요.
하지만 이건 달랐으니, 술에 취한 주인공 나오타카는 인사불성 상태에서 왠 남자에게 속임 당해 러브 호텔의 침대에 양 팔다리를 결박 당한 채, 게ㅇ인 상대에게 '남자 동정(??)'을 빼앗기게 되어버립니다. 그것도, 경악한 나오타카가 소리치며 발악하는 것도 무시한 채, 위에 올라탄 '마키'에게 조소와 비웃음을 당하며 본의 아니게 남자의 본능(...)을 재촉당해 거나하게~ 한판 으로 말이죠.
상식인임을 자부하며 머리 딱딱하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오타카에게, 이번 사건은 인생이 송두리채 바뀌는 듯한 초 경악할 일.
사실; 이 '쇼크요법' 덕분에, 역으로 지금껏 쌓여있던 감정의 응어리가 풀리긴 했지만.. 어쨌든 나오타카에게 있어선 정말 말도 안되는 헤프닝이였습니다.
그 후 우연찮게 만난 마사키에게 휘둘려지지만, 특유의 무적 마인드로 마지막 즈음에는 형세 역전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지요^^.

작가분이 작가분이니 만큼, 전체적으로 조~끔은 설명조의 배경 설정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기본이 러브 코메디거든요. 그것도, 주인공 두 사람은 한 없이 심각한데, 읽는 독자가 웃겨 죽는 시츄의.
아마 이 이야기가 우케인 마사키 시점에서 전개 되었다면 상당히 진지 모드였을 테지만.. 문제는 이건 나오타카의 시점.  바늘로 찔러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처럼 융통성 없고, 농담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초진지 그 자체인데, 천연.둔감.츤데레.쿨데레....에, 또 알고보면 뭇츠리 스케베의 속성을 한꺼번에 지닌, 그야말로 최강 캐릭터거든요 ㅠ_ㅠ.

저는 진짜, '세메'가 이정도로 순천연인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근데 그게 너무 웃겨서 말이죠 ㅠㅠb.
그의 천연상에, 츤데레에 성격이 좀 삐뚤어진 마사키는 물론 주변 인물들도 모두 휘둘려 가는데, 본인은 그런 자각이 눈꼽만큼도 없고. 단지 자신이 궁금해 하는 답을 가르쳐주지 않는 주변만 탓한다지요 ㅋㅋㅋ.
예를 들어, 초반. 마사키와의 세프레 관계를 계속 하면서도 본인 스스로 어째서 그를 자꾸 찾게 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 하는 나오타카. 그러던 때에, 무심코 내뱉은 말로 마사키를 두근거리게 하는데... 그에 되묻는 마사키에게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유를 돌려주고 그에 삐져버린 마사키. 나오타카 본인은 자신의 발언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 싶어서 실컷 고민하다가 답이 안나오던 상황에, 그에게 관심있는 회사 동료 여직원에게 무.신.경.하게 노로케 작렬. 그에 눈물 뿌리며 도망 치는 여직원을 보며 '..대체 뭘 잘못한 거냐구..' 람서 다시금 고민. 그 후 해답을 찾기 위해 SOS를 청한 남동생에게 마저도 그 순천연 둔감성을 실컷 발휘해서 질리게 만들고 결국 해답은 알아내지 못한 채 고민만 깊어져가는 나오타카......... 같은 겁니다. 설명이 이상한데;;
여튼, 읽다보면 막 ㅋㅋ 얼굴이 쪼개지는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웃겨요. 1인칭이 와따시에 기본 말투가 '~~시나사이.' 로, 가만히 보면 정말 엘리트, 왠만한 선생 저리가라의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인데 거기에 저런 성격이라니.
기본적으로 본인이 한번 인정한 것에는 두 번의 의심 없이 곧이 곧대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에, 은근히 고집도 쌔고 집착욕도 있는 그인지라, 후반 자신의 아리송한 감정이 마사키에 대한 연정임을 깨닫고 난 후에는 그야말로 불도저 처럼(?) 밀어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오히려 기가 쌔고 성격 꼬인 미인 스타일의 마사키는, 속내가 여리고 겁이 많아서 나오타카를 좋아하게 되는 것이 무서워서 그를 피해다니는데 이미, 꽂혀버린 나오타카는 '도망치면 붙잡아서 말을 듣게 하겠다-_-!' 마이드로 끈질기게 쫒아가서 결국 그의 입에서 연인 선언을 받아내기 성공.

정말, 이 이야기는 나오타카의 '굉장함(여러의미의)'이 우선인 이야기입니다. 마사키의 아픈 과거나, 나오타카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성공담..등이 옵션으로 껴있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 순천연쿨데레 형님의 진짜 사랑 찾기가 메인 테마 라지요.^^
그리고 읽는 독자로서도 둔감한 나오타카가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고, 그 사랑을 얻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지, 충분히 즐기며 볼 수 있었구요.  평상시 원츄하던 세메 스타일과 좀 많이 다른 타입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세메. 완전 좋습니다. 빠져버릴 것 같아요 ㅋㅋㅋ.

은근히 속편을 잘 내주시는 사키야상이니 만큼, 이번 커플의 후속이 있었으면..싶은데, 깔끔하게 떨어진 해피엔딩 이여서 나올지 어떨지 확신이 안서네요^^;.
적어도, 전작이 드라마 씨디화 된 만큼 이번 이야기도 씨디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찾아보니 나오타카 성우분이 스기타상이던데, 아주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씨디가 나온다면 반드시 찾아서 들어볼 생각입니다^^

요즘 가뜩이나 없는 글빨이 더 딸리는 바람에 이이상은 더 자세히,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진짜, 이번 작품은 평소 사키야상 작품을 피하시던 분들께도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이야기!...라 이겁니다.
시리즈 물이긴 해도, 저처럼 전 권을 보지 않고 잡아도 괜찮은 이야기니까 이런 타입의 러브코메디 물을 찾으시는 분은 꼭 읽어보시길...!!

읽은 날짜 :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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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傍若無人なラブリー
작가: 鳩村 衣杏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줄거리-

일본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혼혈 귀국 자녀로, 소규모 영화 배급 회사 '엘시노아 필름즈' 사원인 '온다 마니와'.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인해, 기대하고 온 일본에서 이지메를 당했고, 그 일을 극복하기 위해서 언제나 '웃는 얼굴' 로 밝게 지내며 타인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방법을 배운 그. 화려하고 눈에 띄는 미모와 밝은 성격으로 '왕자님' 이라고 불리우지만, 애니, 특촬등을 좋아하는 자타칭 오타쿠 이기도 한 마니와는, 어느날 자신의 맨션에 이사온 같은회사 상사 '시마' 의 동생인 '시마 히로야'를 만나게 됩니다.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의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 매스컴에 잘 나오지 않지만 '흑진주' 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눈에 띄는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지요. 하지만 언제나 무뚝뚝하고 애교 없는 성격인 그가 유일하게 자신의 웃는 얼굴이 통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히로야의 이사에 당황한 마니와. 어떻게 해서든 잘 지내보려고 이사도 도와주고 곤란할때 구해주는 등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이사 날 당일 자신이 일부러 나가서 사온 '몽블랑 케잌' 을 받아든 히로야의 비웃음(으로 보인 마니와;)으로, 그에게 완벽하게 웃음거리가 된걸로 생각한 마니와는 그를 무시하려 이 악물고 다짐하지만....
평점 : ★★★★

꽤 재밌게 읽고 있다가, 도착한 하루카 4 때문에 잠깐 미뤄졌었던 '방약무인한 러블리' 감상 입니다.

어제 장군님의 여운(<-)에 벗어나지 못해서 헤롱 대던 중, 잊어보려고 읽다 만 이 책을 잡아서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어요^^;. 어쨋거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벼운 러브물인지라 더 도움이 됬었는 듯(..)

작가분인 하토무라 이안상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인데.. 사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게; 하토무라 상의  '영화관에서 만납시다' , '러브 엣셉트라' , '아름다운 액재-뷰티풀 디저스타' 라는 세 작품의 링크작 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 세 작품은 사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긴 합니다만, 책 읽다 보면 중간중간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이 신경 쓰이기는 하네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마니와와 히로야도 저 작품들의 조연으로 활약 했다고도 하고...(그래도 삽화가 분이 이 책과 달라서 안 끌리는건 어쩔수 없...orz;;)

표지에서 보이는 스위트~한 분위기 처럼, 알콩달콩 살짝 개그가 가미된 러브물 이였습니다.
주인공인 마니와가 꽤 귀여운 성격 이여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마니와의 시점에서 전개 되는 부분에, 상대방인 히로야도 처음 인상과는 달리 꽤 귀여운 타입이여서, 얘들 하는 짓 보고 있으면 아이고~ 귀여운 것들>_< 소리가 절로 나오거든요^^.

언제나 싱글싱글 웃고 있는, 인생 모토를 밝게 웃는 얼굴로 보내기로 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분위기 메이커의 역을 톡톡히 해내며 살아가고 있는 마니와. 하지만 부모와 헤어져서 오랫동안 살아온 외로움에 그 자신을 보아주지 않는 연인들에게 다치기도 하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지탱해주는 연인이 된 히로야. 나이는 어려도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무뚝뚝하고 살짝 브라콤 기질이 있는데다가 외모와는 달리 귀여운 부분을 지니고 있는, 그 갭이 더 없이 사랑스러운 인물 입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둘다 귀여워 죽겠지만서도, 마니와는 처음 히로야에게 가졌던 감정과는 달리 그를 알면 알수록 보이는 '토끼' 같은 귀여운 부분에 환장 하지요. 누가 오탁후(<-) 아니랄까봐 그를 토끼라고 생각 하자 마자 당장 상상 속에서 검은 토끼 의상을 입혀 놓고 즉석에서 콧노래를 지어 부르는 그 부분 하며 ㅠㅠㅠ. 그 이후 부터는 세계적인 배우에 모델, 색기 넘치는 외모를 지니고 있는 '히로군' 은 마니와에게는 단지 귀여운 '히로우사기' 가 될 뿐^^.
그리고 그런 마니와를 '몽블랑 왕자' 라고 부르며 다가오는 히로야. 첫날 그에게 받은 몽블랑을 보고 웃었던 것은, 원래부터 사람 이름을 기억하기가 어려운(;) 그로서는, 나름 타인의 특징을 잡아서 그 별칭으로 구분 하고는 했는데, 그런 그에게 마니와의 행동은 '몽블랑이 몽블랑을 가지고 왔다' 라는 식으로 밖에 해석이 안됬었던 거지요. 그에게는 동경의 음식(^^;)인 몽블랑에, 그 몽블랑을 닮은 마니와.(밝은 갈색의 구불구불 머리카락에 분위기).
덕분에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한~참 웃고 난후 그 이후 부터 마니와를 신경 쓰이고 좋아하기 시작한 거였습니다.(나중에 지가 고백<-). 그것도 모르고 마니와는 자신을 비웃었다고 그를 더 어렵게 생각해 버리고..^^;; 뭐 원래부터 가벼운 러브 코메디 물인지라 저 상황에서 극 피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오히려 작품 전반 내내 알콩 달콩 귀여운 두 사람만 줄창 나옵니다. 뒤에는 자신의 연정을 자각한 마니와가 남자인 자신이 그를 좋아하게 되면 폐가 될거 같은 마음에, 연정을 누르고 친구로 있기 위해서 애 쓰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닥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건 역시 작품의 분위기 덕분인거 같아요.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여럿 조연들과, 마니와를 좋아하게 된 대 기업 사장이자 젠틀한 미들 중년(삽화만 보면 청년;) '아소' 까지 꽤 많은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 였습니다.
둘의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저런 조연들이 어우러져서 영화제에, 히로가 쓰는 감상평에 관한 스토리 등 꽤 이것 저것 섞여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의 호노보노 러브 스토리(<-) 에 비하면 그닥 와닿지 않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귀여운 이야기 였습니다. 보면서 '몽블랑' 이 먹고 싶어서 괜히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근처에 안 팔기 때문에 한숨 쉬면서 케이크 사가지고 돌아갔어야 했던 슬픈 이야기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마음에 들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받기 전에 좀 고생을 했었던 지라 비싼 송료(<-) 치루고 받은 가치가 있었던 것이 가장 기뻤습니다^^.

그나저나 하토무라상의 뒷 아토가키를 보면, 참~~ 여럿 커플을 나열해 놓고 말하시기를 '엘시노아 필름즈는 호모다라케' 라고 하시던데 본인이 인정해주시다니^^;;. 뭐 이 시리즈가 흔히들 말하는 '너도나도 호모월드' 의 한 예 이려나요. (하긴; 에스코트 시리즈도 있는데 뭐;)

읽은 날짜 :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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