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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トゥルース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대서방 러버즈 문고

-줄거리-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뛰어난 형사 카와토 카즈마. 그의 애인은 과학기술 수사 연구소의 연구원인, 언뜻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정열적인 성격의 '진구우 사토시' 입니다. 여자 밖에 사귀지 않았던 노말인 카즈마와 진성 게이지만 언제나 세메만 맡았던 진구우. 연인이 되었어도 항상 투닥 거리고, 특히 게이로서의 경험이 없어서 언제나 진구우가 주는 쾌락에 빠지기만 한 카즈마로서는, 진구우와의 관계가 좋으면서도 리버스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지요. 그러던 어느날, 카즈마는 상사에게서 받은 명령으로, 프랑스에서 온 VIP급 박사인 '쥴 레루밋' 이란 인물의 SP를 맡게 되고, 우연찮게 사건 해결 당시 공항에서 한번 만난 적이 있었던 푸른 눈의 아름다운 외국인 청년이 바로 쥴 박사라는 우연에 놀랄 겨를 도 없이, 자의 반 타의 반 으로 그의 경호를 수락하게 됩니다. 천진난만 하게 웃으면서 카즈마를 놀래키는 짓을 서슴치 않는 쥴. 그리고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아서 곤란하던 차에 그를 도와준 진구우 마저, 연구소 일을 팽기치게 만들고 쥴의 통역을 맡게 되어버립니다. 어쨋거나 항상 바쁜 두 사람이 이런 기회라도 계속 함께 있을 수 있는것을 순순히 기뻐하는 카즈마지만, 쥴이 이번에 개발한 약을 악용해, 마약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틈틈히 쥴을 노리는 야쿠자들의 계략이 다가오는데....
평점 : ★★★★

새 책들이 오기전에(<-) 가볍게 읽을 만한 얇은 분량의 책을 찾다가, 집어서 읽게 된 이오카 이츠키상의 '트루스' 감상 입니다.

전작인 리로드를 정발본을 사고, 그 후에 빨리도 트루스가 정발이 된 것도 모른 채 일서로 주문해 버린 전적 때문에 뭔가 울컥 해버려서(;), 읽을 때는 꽤 늦어지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220 페이지의 짧은 분량과 바로 저번달에 나온 3권 '크로우 백'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쓸거 없이 걍 잡아버리게 되었더라구요.
1권인 리로드를, 딱히 어디가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그냥저냥 심심하게 읽었었던 저로서는 큰 기대 없이 잡았던 작품인데 예상보다는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의 평은 저와 반대인거 같지만, 전 리로드 보다 트루스 쪽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책 뒷표지의 소개란을 보자면, 연인 이면서도 연인 이라 부르기 힘들 만큼 달콤함이 없는 두 사람이라고 칭해져 있는데, 다 읽은 저로서는 '어디가! 충분히 달달 하거늘!' 라는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드랬습니다^^;. 정말이지 1편에 비하면 아주 달달하고 달콤한 전개라구요. 여전히 서로를 보면 퉁명스럽거나 거친 말투를 쓰면서도 저번과는 달리 확실히 서로를 자신의 '연인' 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리로드때 보다 트루스에서의 '카즈마' 가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번 보다 더 재밌었던 걸수도 있겠구요. 리로드를 읽을 때는 아 이놈 멋지네~ 싶어서, 진짜 말 그대로(?) 세메x세메의 느낌이 나는 두 사람 이였는데, 몸가면 마음이 간다고(머래) 그 카즈마가 이렇게 귀엽게 느껴질 날이 올줄이야!. 예전에는 정말 누가 세메가 되도 별로 상관 없겠다는 느낌이였지만 이것 까지 읽고 나면 '리버스는 절대 반대다! 내눈에 흙들어가기 전엔 못본다!' 라고 강력히 주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로 카즈마가 귀여워서... 우케가 아닌 카즈마는 상상이 안되는 느낌이예요^^;

위에도 말했듯이 정발로 이미 나와있는 작품이니까 이이상 줄거리 이야기는 필요 없겠고... 아 이번에 등장했었던 캐릭터 '쥴' 과 그의 연인인 '코지마 야스나리'. 개인적으로는 저 쥴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미묘 했었던 지라 읽으면서 좀 거슬렸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몇 개 안 읽은 bl 중에서도 여왕 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런 여왕 수 + 소악마 캐릭터는 별로예요. 도도하고 귀여운 장난질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것 까지는 다 봐줄 수 있는데, '뻔뻔하다' 라는 점은 정말 용서가 안된달까-ㅁ-. 카즈마가 단순 바보인데다가 그런 그가 좋은 진구우야, 어쩔 수 없이 납득하고 봐줄 수 있겠지만 제 입장 이였다면 어림도 없었을 듯. 진짜 이번 한권을 요약해 보자면 이 쥴이라는 캐릭터의 와가마마에 주인공 커플들이 제대로 휘말린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자기들 연애 사정에 타인을 휘두르지마!' 랄까-_-

그런 의미에서(?) 이번 권 뒤에 나왔던 쥴과 코지마 커플의 이야기 '꽃과 용' 이란 작품은 안 사볼 생각 입니다. 아예 대놓고 링크작으로 나왔던데..읽기전에 표지만 보고, 아무리 쥴의 외모(외모만!)가 마음에 든다지만 코지마의 수염이 거슬렸었던 저로서는 이번 트루스 덕분에 쓸데 없는 지출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빈정빈정)

크로우 백은 이미 질러둔 상태에서 아직 못 받고 있습니다만, 어쨋든 이번에야 말로 정발에 따라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받으면 될 수 있는 한 즉각 읽어 볼 예정입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카즈마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번 크로우백 역시 리버스의 걱정이 없다고 하니까 염려 않고 (<-) 읽을 수 있겠어요^^.
책의 재미도 재미지만 삽화가이신 쿠니사와 토모상의 그림도 개인적으로는 꽤 취향인지라 이 리로드 시리즈가 계속 될 동안은 즐겁게 따라갈 생각입니다.

읽은 날짜 :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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