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でも、傷つけたい。
작가: 真崎 ひかる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10/05/17)
-줄거리-
같은 동성만을 연애 대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천성 게ㅇ인 '아사토 이치카'. 하지만 스스로에게 지나치리 만큼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성격인데다가, 역대 사귀었던 남자들 모두 변변찮은 나쁜 녀석들 뿐. 매번 실연을 하고 돌아올 때 마다 위로해주는건, 이치카가 사는 아파트 관리인의 손자인 고교생 '타키카와 히로무' 입니다. 이치카보다 5살이나 연하이면서도 위태위태한 그 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운 히로무이기에, 몇년 전, 자신의 성벽을 들킨 후 부터는 고민을 들어주는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지요. 여느때 처럼(?) 덜 된 남자에게 양다리를 걸친 후 성대하게 차여 돌아와 속상해하는 이치카에게, 갑작스럽게 고백을 해오는 히로무. '농담'이라며 넘어가긴 했어도 이치카는, 처음 만났을 때의 자그마한 소년이 아닌,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어른스럽게 성장한 그에게 동요하게 됩니다. 그러던 때에 이치카가 근무하는 작은 박물관에 관련된 일로 만나게 된 청년 '츠모리'가 그에게 관심을 보여오고. 이치카는 무언가에 쫒기듯, 피하듯이 츠모리의 고백을 받아들이는데...
작가: 真崎 ひかる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10/05/17)
-줄거리-
같은 동성만을 연애 대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천성 게ㅇ인 '아사토 이치카'. 하지만 스스로에게 지나치리 만큼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성격인데다가, 역대 사귀었던 남자들 모두 변변찮은 나쁜 녀석들 뿐. 매번 실연을 하고 돌아올 때 마다 위로해주는건, 이치카가 사는 아파트 관리인의 손자인 고교생 '타키카와 히로무' 입니다. 이치카보다 5살이나 연하이면서도 위태위태한 그 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운 히로무이기에, 몇년 전, 자신의 성벽을 들킨 후 부터는 고민을 들어주는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지요. 여느때 처럼(?) 덜 된 남자에게 양다리를 걸친 후 성대하게 차여 돌아와 속상해하는 이치카에게, 갑작스럽게 고백을 해오는 히로무. '농담'이라며 넘어가긴 했어도 이치카는, 처음 만났을 때의 자그마한 소년이 아닌,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어른스럽게 성장한 그에게 동요하게 됩니다. 그러던 때에 이치카가 근무하는 작은 박물관에 관련된 일로 만나게 된 청년 '츠모리'가 그에게 관심을 보여오고. 이치카는 무언가에 쫒기듯, 피하듯이 츠모리의 고백을 받아들이는데...
평점 : ★★☆
저번달 중순에 발매된 마사키 히카루상의 루칠 신작, '그래도, 상처입히고 싶어' 감상입니다.
마사키상의 루칠 작품은 대부분 평균점 이상으로, 항상 나름나름 재밌었기 때문에 이번 신작도 아라스지 볼 것 없이 미리 예약 고고씽. 나중에 삽화가분이 요즘 관심갖고 있는 스즈쿠라 상인거 알고 좋아라~ 하며 기다려서 받았다지요.
받고 보니, 연상연하 커플에 전체적으로 호노보노의 따끈한 분위기의 이야기 여서 그것도 기대를 했었는데....
음, 제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결국 썩 좋은 평을 받아갈 수 없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다른곳의 평을 잠깐 봐서, '우케의 성격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평이 갈릴지도 모른다' 라는 말에 갸우뚱 했었거든요. 기본적으로 순진무구, 조금 천연에 어리버리해도 착한 우케를 좋아하는지라, 아라스지만 보면 딱 그 타입 같아서 크게 걱정(?)은 안했었는데. ... 딱 제가, 저 적정선 기리기리 수준에서 탈락(?)된 느낌이 듭니다. 음.. 아쉬워요 생각할수록^^;
그렇게 저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주인공 이치카의 성격.
곱상한 외모의 천성 게ㅇ.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괜찮다, 안이상하다. 등등 격려하고 칭찬해도 절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비하를 끊임없이 거듭합니다. 좀 심하게 우시로무키라지요.
거기다 좋지 않은 플러스로-_-, 순진함을 넘어서서 살짝 바보랄까;?.
항상 당하면서도 매번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거 보면 읽는 독자도 살짝 짜증이 날 정도거든요. 나쁜 남자만 걸려드는게 운을 운운하기 보다는 지나치게 경계심 없고, 외로움을 빙자로 손쉽게 낚이는 얇음 하며....-ㅁ-.
마사키상이 후기에서 직접 인정하실 정도로 '바보 타입'의 주인공이였습니다. 이게 귀엽게 보이느냐, 짜증나게 보이느냐가 기준인거 같은데 저는 탈락이였어요.OTL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호노보노 분위기라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전개되는게 이니라 심하게 열받지는 않았지만, 그렇게까지 몰입하게 만들지도 못하는. 그냥 식은 눈으로 보게 되더군요.
처음 시작부터, 이야기 끝까지. 이치카의 바보스러움에 그저 한숨만 나올 뿐.
그런 주제에, 딴엔 연상이랍시고 은근슬쩍 돌려서 마음을 표현하는 히로무에게 아이 취급 운운해대며 '도망'치지 않나. 얘의 삽질은 정말 어디까지 가는가 싶어서 감탄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중반부, 제대로 질나쁜 사기꾼한테 걸려든것도 다 지가 경계심이 없어서 걸려든 덫인거고. 그 뒤치닥거리를 반한 죄랍시고 히로무가 도맡아 하고(좀 틀리다?;).
주인공에 몰입 못하면 이야기의 재미를 썩 못 느끼게 되는데 이게 그 짝이라지요. 캐릭터 설정자체는 취향인데, 도를 좀 넘은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히로무에게 중점을 두자니. 어딘지 모르게.. 전체적으로 '가벼운' 이야기인지라 그렇게 깊게 파고들 만한 매력이 없었다는것도 또 하나의 문제;. 연하의 고교생이면서 5살이나 많은 이치카를 매번 돌보고 위로해주고. 그 가운데에 품어온 연정에 괴로워하는... 느낌이 있었으면 감정 몰입이 쉬웠을 텐데;.
얘도 대단하달까. 인내심과 참을성이 태평양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몇 번이고 썩을 놈한테 걸려서 고생하는걸 그저 '위로'만 하고 버티고 있다니. 이치카에게 자신이 아이로 밖에 안보인다는 걸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바보인 이치카도 이치카지만, 내눈에는 '방관'을 하고 있었던 너도 똑같아 보여..=ㅁ=.
...하긴, 얘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중 3때 술에 취한 이치카의 뒤치닥거리를 해주다 엉겁결에 당한 딥키스에 제대로 도장 찍혀버린게 안된 일이지. 당사자는 다음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지만; 그 키스로 인해 홈오의 길을 걷게된 히로무를 생각하면 그저..;ㅁ;.
더 걱정인건, 제대로 맺어졌음에도 이치카의 근본적인 우시로무키&삽질&바보는 변하지 않을거 같아서 뭔가.. 히로무의 깊은(?) 연정에 대등하지 못한 느낌이 든단 말이죠. 저러다가 말도 안되는 고민을 하다가 피할지도 모를 놈이라-_-;. ... 히로무. 정말 반한게 죄구나-_ㅠ
일단은, 이치카가 히로무의 마음을 받아들여 해피 엔딩. 이럴거면 이야기 내내 실컷 고민은 왜했어 라고 물어보고 싶은 두 사람이지만, 어쨌든 행복해 질꺼라니까 잘 살겠지.. 라며 책을 덮었습니다.
스핀오프의 가능성이 있는 조역 커플(?)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주인공 커플보다는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긴 했거든요. 음.. 나올지 말지는 두고봐야 알 듯.
이 메인 커플의 뒷 이야기라면, 적어도 '몇 년 후' 설정이 아니고는 안 사볼 거 같습니다. 히로무가 어떻게 자랐을지가 궁금해서 말이지요^^;
기대가 컸었던만큼, 실망이 큰지라. 이렇게 평을 박하게 주고 불평 불만을 토해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 괜찮다, 재밌다는 감상들입니다. 그러니, 이 책에 관심을 가지신 분은 한번 읽어보셔도 나쁘진 않으실거예요.
삽화가 예쁜데다가, 작품 자체가 호노보노 분위기여서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고. 이치카의 성격을 넘길 수 있고, 자상한 연하 세메에 포인트를 두신다면은야.
... 제가 이상한거죠 역시. 왜이렇게 평이 박해졌을까나^^;
읽은 날짜 :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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