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사카 아키호'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2.06.27 溺愛の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2
  2. 2012.02.21 蜜月の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3. 2012.01.22 純情不埒 / 高遠 琉加
  4. 2011.11.20 純白の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5. 2010.12.01 華麗な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6. 2010.09.14 不遜な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2
  7. 2010.06.20 回路接続 / 神楽 日夏
  8. 2010.05.15 愛は執淫の闇に啼き / しみず 水都

제목: 溺愛の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문고 (2012/04/07)

-줄거리-

우여곡절이 많았던 샤피크에서의 여행(= 허니문)을 마치고 무사히 대학교에 진입한 쥰. 두 사람 사이를 알고 인정해주는 친구 오오야마의 보살핌 속에서 어렵지만 새로운 대학 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그러던 중, 레스토랑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오오야마에게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며칠간 그의 아르바이트를 대신해서 맡게 되는 쥰. 생전 처음 해보는 노동에 당황해 하면서도, 보람을 느끼는 쥰 이였으나, 그런 그를 마음에 들어하는 스탭이 접근해 오는 등. 가뜩이나 맘 놓지 못한 타이세이를 걱정 시키는 일이 이어지는데...
평점 : ★★★☆


시리즈 5권 째인 '약애의 연애 혁명' 입니다.

이게 벌써 이렇게까지 나오다니요 ㄷㄷㄷ. 제가 읽은 홈오 소설 중에서 한 커플 주인공으로 이렇게 길게 나가는건.... 적어도 '읽어 본 것'으로는 이게 처음인 듯.
거기다 이게 완결이라는 애기도 없는거 보니, 또 나오려면 얼마든지 나올 거 같습니다.
이게 그렇게 인기가 좋았단 말인가; 하고 세삼스럽게 놀라고 있다지요-_-;;

이래저래 말은 많아도 나오면 습관적으로 사서 보게 되는 1인.
그리고 매번 감상 적는게 좀 거시기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2권 이후 로는 딱히 적을 말이 없거든요.
그냥 둘이 알콩달콩 애정 넘치고 사랑 넘치는 이야기가 다라서 딱히 뭐 쓸 말이 있어야지;.
거기다 이번에는 더욱 더 그런게. 진짜 별다른 내용이랄게 없었어요.
말 그대로 쥰의 성장기?;;;.
그가 대학에 들어와서 타이세이와의 관계로 오해를 살 뻔 한다거나(이것도 가볍게). 그것도 아님 난생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 체험기 라거나.
그나마 후반부에는 친구 오오야마의 짝사랑에 관련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크게 어떻다 저떻다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라서...;;

기억에 남는 거라고는 오오야마 마저도 홈오 홈오 월드에!...라는 충격 정도 뿐입니다 ㅋㅋㅋ.
이쪽은 진행 중이라는 느낌이라서 딱히 맺어지는 전개는 없었긴 해도, 시간 문제라는 느낌으로 희망적으로 끝났으니깐요.
만약 6권이 나온다면 이 커플의 이야기가 좀 더 다뤄지거나, 아님 아예 스핀오프로 나오거나. 그럴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 3번째 단편은 쥰의 두 아버지... '타다시'와 타이세이의 아버지인 '코우켄'의 이야기가 조금 나오는데.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타다시의 귀여운(^^) 진 면목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그를 심히 마음에 들어하는 코우켄의 집적거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제가 지금 기억이 가물거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코우켄은 확실히 부인이 있었던거 같단 말이죠. 타다시의 부인은 쥰과 레이카의 어머니 둘 다 사별했다지만; 타이세이가 어머니가 없단 애긴 없엇던거 같은데!?.
그렇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부인 있는 사람이 딴 남정네를 보고 아름답느니 귀엽느니 이런 모습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느니 하는 능글맞은 어택을 해도 되냐 이말이지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농담인지 구분이 안가는 태도긴 하지만, 그래도 넌저~시 그런 분위기가 풍기는 만큼 읽는 저는 좀 껄끄러웠습니다..... 설마 작가분. 본인이 정한 설정을 까먹은건 아니시겠지-_-;;.

설마 이 이야기가 아버지네까지 커플로 엮을리는 없겠지만; 음.. 그래도 좀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말고도 일웹의 평에서도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것도 한 둘이 아닌 여러명이.
내 기억이 이상한게 아닐꺼야=_=;;.

이래저래, 계속 이어지는게 신기할 정도인 시리즈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늘 그렇듯 나오면은 삽니다. 그리고 쉽게 손이 간다는 점에서 아마 계속 잡아 읽겠지요;;.

이렇게 감상 쓸 말도 없는데; 뭔가 스스로가 힘 낸거 같은 기분이 들....;;

읽은 날짜 : 6월 27일

 
제목: 蜜月の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문고 (2012/02/07)

-줄거리-


무사히 고교를 졸업하게 된 '하시모토 쥰'.  졸업여행을 겸해, 아랍 문화권의 '샤피크 왕국'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VIP로 초대된 세계적인 모델이자 쥰의 연인 '타이세이'와 함께 샤피크로 향하게 되지요. 처음으로 경험하는 해외 여행에,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라는 것에 한 없이 들뜨고 기쁜 쥰. 과보호다 싶을 정도로 그를 아껴주는 타이세이와 함께, 색다른 문화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만나게 된, 타이세이의 오래된 지인인 '아리'와 그의 누나 '레이라'는 계속 두 사람에게 관섭해 오고. 특히, 타이세이를 좋아하는 레이라는 쥰의 존재에도 아랑곳 않고 맹렬 어택해 오지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두 사람 이였지만, 패션쇼를 이틀 앞둔 날. 갑작스럽게 타이세이가 '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되고, 출장 나와있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기다리던 쥰 역시,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에게 납치 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4권인 '밀월의 연애 혁명' 감상 입니다.

...이 시리즈가 벌써 4권. 그것도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니!... 영문을 알 수 없네요 진짜^^;. 이게 그렇게 인기가 좋았나...?;.
비 프린스 문고가 창설 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정기적인 시리즈 물을 잡으려고 한다는.... 모종의 의심마저도 들지 말입니다? (먼산).
아니 뭐, 말은 이래도 결국 나오는 족족 다 사보면서 받는 족족 읽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은요... 판매고 올리는데 보태고 있으니 뭐;.

연인이 된 후에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커플이라서 그런가, 이번 권은 그저 첨부터 끝까지 꿀을 쳐바른 듯한 <- 달달함이 주를 이룹니다.
심지어 책 표지에 덮어져있는 오비에서도 '격감 로망스'라고 대놓고 말해주지 말이고효....?.
뭐, 요즘 읽는 책들 추세가 어쨌든 달달 모드가 대부분이라서 그런가. 저는 좋았지만은요.
사실 이 시리즈 4권을 다 통틀어서 이번 권이 제일 괜찮았다거나...
배경이 해외로 바뀐것도 있었고, 사건 전개가 꽤 드라마틱 했던 것도 있었고.
중반 부터는 손에서 책 놓지 않고 부지런히 책장을 넘기며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작 다 읽고 난 후에 감상 쓰려고 보면, 지금까지와 별 달리 다른 것도 없는 느낌인데 말이죠.... 삘 받아서 주욱 읽어 내렸던 덕이려나;.

어쨌든, 이번 권.
쥰이 드디어 고교를 졸업 합니다. 고 3 올라간지 얼마 안되어서 타이세이를 만났던거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다니!...뭔가 색다른 느낌이라죠.
가면 갈수록 인지도가 높아지는 타이세이는 줄곧 해외 활동만 하고 있고.
그 때문에 같이 붙어 있을 시간도 없었던 두 사람은, 쥰의 졸업을 기념하는 셈으로 2주간의 둘 만의 밀월 여행을 떠나지요.....라고 해도, 일 때문에 가는 거지만;.
작가분이 가상으로 설정한 왕국 '샤피크'에서 주로 사건이 이어집니다. 그 때문에 평상시의 이 시리즈 분위기와 조금 달랐었던거 같네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랑의 방해물... 정확히는 타이세이와 연관되어 있더군요.
샤피크 제 1의 권력자나 다름없는 석유왕의 자식인 '아리'와 '레이라'.
역시 모델로 활동중인 레이라는 쥰이 있던가 말던가 죽자살자 타이세이 어택 모드에, 웃으면서 그걸 종용하는 아리나.
처음부터 뭔가 짜증나는 녀석들이였습니다...그리고 그 후에 사고 치는것도 그랬구요-_-.

중간의 납치라는 건, 철딱서니 없는 레이라가 안달복달 하다못해 타이세이를 납치하고; 아리가 거기에 힘을 빌려준 셈입니다.
그리고 이 아리라는 놈이, 부드럽고 친절한 언동과 달리 속은 뒤틀리고 못되 쳐먹은 녀석이였다는게 나름 반전일지도요?...아니 중간부터 낌새를 눈치채긴 했지만;.
얘는 타이세이도 싫고 순진무구한 쥰도 싫다. 뭐 이런 마인드라, 후반에는 쥰까지 납치해서 타이세이를 협박할 도구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울며 아무것도 못하던 섬약한 쥰이, 많~~이 성장 했다는걸 여기서 느끼게 해주더군요.
비록 실패 했다고는 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탈출을 시도하고. 어쨌든 자신이 타이세이의 발목을 붙잡을 수 없다, 그는 내가 구하겠다!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강하게 대처하는 쥰....... 1,2권의 우지우지 답답했던 너를 생각하니, 이 누나는 감개 무량 그 자체 군화 ㅠㅠㅠㅠb.
....사실, 여기서 부터 피크로 재밌어지긴 했어요. 그동안 쥰이 좀 짜증났어야 말이죠;.
순진무구의 천연은 꽤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쥰 같은 경우 땅 파는 정도가 좀 심했어야지;;... 진짜 많이 컸다 응.

어쨌든, 사건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랄까 금방 해결 되고.

개인적으로 아리와 레이라의 처벌이 너무 가벼운 거 같아서 좀 많이 짜증 났네요.
그러고보면 이 시리즈 2권의 타이세이 사촌 놈도 상당히 간단히 용서하는 거 같아서 그때도 기분 나빴는데!.
이 시리즈는 악역이 은근~히 사람 신경을 건드리면서 짜증나게 하는데 일가견 하는 한편, 해결하는 게 너무 간단해서 그게 싫습니다. 이런 싹아지 박아지 자식은 부모도 못 알아 볼 정도로 두들겨 패줘야 하는데!
비록 다친데는 없다지만 쥰이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걸 그리 쉽게 용서해주냐고-_-+.
타이세이, 넌 쥰을 애지중지 하면서 이런 부분도 확실히 못하냐? 응?....아 다시 생각해도 혈압이..=_=.

요러케 소화 불량인 부분만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한 권이였습니다.
후기를 보니 4월 가량에 5권이 발매된다는 거 같은데.... 이런 식이면 시리즈는 주구장창 이어 질 수 있겠더군요.
위에도 말했듯, 이러니저러니 해도 계속 따라 가고 있는 1인이라서 담 권도 기대하며 지르렵니다.


                                                                                                                                    읽은 날짜 : 2월 20일



ps... 그러고보니, 이번 권부턴 쥰의 아버지, 타이세이의 아버지. 요 두사람의 활약(?)이 눈부셨네요.
특히 쥰의 아버지인 타다시... 완전 웃겼어 ㅠㅠㅠㅠ 타이세이의 아버지와 붙여 놓으니 왠 만담 콤빈가 싶고 ㅋㅋㅋㅋ 타이세이와 '아버지와 사위'의 포지션에서 열심히 싸워주시는것도 좀 대박 ㅋㅋㅋㅋㅋㅋ


제목: 純情不埒
작가: 高遠 琉加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문고 (2011/06/07)

-줄거리-

대학생이면서 사연에 의해 인기리의 호스트로 활약중인 청년 '모리카와 유이지'. 단골 고객인 유부녀 '타카코'의 부탁을 받고, 홈오인 성벽을 숨기고 있는 그녀의 남편 '사쿠라 카즈미'를 유혹하려고 계략을 꾸미지요. 사쿠라에게 더 많은 위자료를 뜯어내기 위한 목적의 타카코와, 그런 그녀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약속받은 유이지. 순진한 고학생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우여곡절 끝에 사쿠라에게 접근하게 되고, 운 좋게 그의 집에 한시적이나마 동거까지 해내게 됩니다. 함께 지내면서 조용하고도 침착, 온화한 사쿠라에게 끌리게 되면서, 점점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게 힘들어 지는 유이지.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채 잡기도 전에, 사쿠라 쪽에서 먼저 계략적인 접근을 알아채게 되고. 그 때문에 무언가 진전도 되기 전에 내쫒기게 되는데...
평점 : ★★★☆

타카토오 루카상의 작품, '
純情不埒' 감상입니다.

다 읽은 후 2틀이 지나서 감상을 쓰려고 하니; 줄거리고 뭐고 도통 정리하기가 어려워서 곤혹스럽네요(..).
책 자체도 다 읽는데 거의 3일을 걸쳤던 만큼, 더 복잡 미묘..?;.
이쪽 계에서 유명하신 작가분 타카토오상. 하지만, 본격적으로 접한건 이게 처음이였습니다 전.
처음에는 살 생각도 없었지만, 일단 아라스지가 마음에 들었고, 거기에 세메 시점이라는 애기까지 듣고보니 딱 궁금해 지더라구요.
때 마침 후회 세메를 읽고 싶었던 지라, 잡게 되었고.
....음. 요즘 한창(?) 홈오 침체기인지라 기대 만큼 재밌게 읽을 순 없었지만, 이야기 자체는 꽤 괜찮았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가 아닌, 한참 책 잘 읽고 있을 때 잡았음 더 좋았을 꺼란 생각을 했어요. 그 정도의 아쉬움은 남는 느낌 이랄까^^;.
위의 줄거리와 소재가 궁금하신 분은 사보셔도 후회 안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때가 이상했을 뿐;.

총 2편의 이야기가 실려있고, 세메인 유이지의 시점이자 잡지 연재작의 개고작 '순정 불손', 그 후 연인 5년 차의 우케 카즈미의 시점을 그린 카키오로시 '이성과 낙하'. 이렇게 됩니다.
처음은 유이지의 시점으로, 잘나가는 호스트인 그가 어떤 연유로 카즈미를 만나게 되고. 또 어떻게 그에게 끌려서 연인이 되는 데 까지의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처음 시작 했을 때에는, 대학생 초반이라는 나이대에 비해 세상을 시크하고 무심하게. 그리고 쿨하고도 못되게 바라보는 '듯한' 유이지의 마음을 보면서, 전형적인 못된 세메 그 자체구나...하고 생각 했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그가 이렇게 삐딱선을 타게 된 것도 어떤 '이유'가 있었다는 게 나오고.
결국, 제가 생각했었던 못된 세메의 개과천선!...의 시츄와는 좀 다른 전개였습니다.
원판은 나름 착하고 성실한, 그리고 한번 마음 준 상대한테 간도 쓸개도 다 빼줄 순정남 이였다는게 반전이라면 반전.
그래서 그런가... 후회 세메의 처절한 매달림과 뼈져린 통한을 보고 싶었던 만큼 그 부분이 좀 아쉽기도 했어요^^;.
뒤의 카키오로시보다 분량이 적었던 만큼, 비밀이 들통 나고 그 후까지의 전개가 좀 급 진전 이였달까... 죽자고 땅파면서 매달리기를 기대했던 거에 비해 카즈미가 참 쉽게 봐준거 같아 보였거든요;.
따지고 보면 그렇게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거 같았고;. 유이지에게, 사기를 당해 빚이 산더미 같은 부모님을 대신해 돈을 벌려는 효자 청년!..의 이유까지 더해 지다보니,  카즈미와의 갈등도 그렇게 확! 하고 와닿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오래 끌지 않고 금방 서로 맘 터놓고 맺어지는 건 좋기도 했지만 동시에 기대에 못미치는... 그런 느낌도 받았습니다.
잡지 연재작이였으니, 어쩔 수 없었을 지도요...네;.

그 후의 이야기는 카즈미의 시점. 법대생이였던 유이지가 어느덧 신참 변호사로서 그 미모(^^;)와 실력을 뽐내게 되는, 5년 후의 두 사람이 나옵니다.
초반에는 카즈미의 시점에서 유이지와의 만남과 끌림, 갈등과 연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회상식으로 보여주고. 현재의 두 사람이 잘 지내고는 있지만. 너무 잘난 유이지 때문에, 실컷 고민하고 질투하고 땅파는 카즈미를 볼 수 있었지요.
천성적으로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타입에, 홈오라는 남에게 밝힐 수 없는 성벽. 거기다 첫사랑이자 몇 년간 줄곧 이어져왔던 상대인 '선배'가 인간적으로 참 최악인 타입이였기 때문에 받았던 상처...등등으로, 지금 유이지와의 행복에도 쉽사리 안심 할 수 없는 카즈미.
결국, 자신의 여동생과 유이지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그 이유를 추궁하고 그를 붙들어 매기 전에, 스스로 발을 빼버리고 도망쳐 버립니다. ... 이것이야 말로 전형적인 자기 방어적 삽질 우케!.
유이지보다 연상이라는 프라이드와 고집 때문에, 더 상태가 나뻐요 카즈미는.
오히려, 처음 시작은 어땠든 간에 지금은 카즈미에게 홀라당 빠져있는 유이지 쪽이 훨씬 더 멋져 보입니다.
자꾸 도망치려는 카즈미 앞에서 일단 물러나는 척 해놓고 뒤에서 손을 써서 그의 진심을 이끌어 내는 시츄 하며. 카즈미가 얼마나 물러서든 간에, 절대로 헤어질 생각이 없다며 단호한...하지만, 연하로서의(?) 맘 약한 모습도 보여주는 유이지.
뒷 부분은 이런 유이지가 참 보기가 좋아서 싱글벙글 하며 읽었습니다.
카즈미 쪽의 실수로 헤어질 뻔 한 시츄도 나오긴 하지만, 이것도 그렇게 길지 않았거든요. 후반부에 나와서 금방 해결 된달까^^;.

참, 어떻게 보면 싸울 건 다 싸우는 데도 그렇게 큰 걱정은 안되는, 그런 달달 커플이였던거 같습니다.
일단, 유이지가 카즈미에게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빠져있다는 점에서 뭐..^^.


암튼, 타카토오상 하면 애절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는 만큼, 이 작품은 그런 의미로 부족했었던거 같네요.
위에서도 말했듯 너무 큰 기대를 걸고 읽었던 내가 문제인 거고;. 이야기 자체는 무난하고 편하게 잘 읽히는 작품 이였....습니다 아마.<-
타카토오상의 다른 이야기를 읽어봐야 좀 더 알 수 있을 거 같은데...문젠, 딱히 읽을 맘이 드는 책이 없어요. 권수도 거의 없지만;.
....루비의 나루사와 준교수 이야기나 읽어볼까?..;;;. 저거 인기 많던데(..).

읽은 날짜 : 1월 20일



제목: 純白の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미디어 웍스 비 프린스 문고 (2011/08/08)

-줄거리-

자신을 멸시하는 본가를 나와서, 독립 전 까지의 한시적 기간동안 연인인 타이세이의 멘션에서 살게 되는 쥰.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공부에 힘 쓰는 동시에, 한 없이 다정하고 상냥한 타이세이와의 매일에 행복에 젖어있는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얼마전에 타이세이와 함께 잠깐 패션쇼에 출연한 것으로 원치 않은 인기에 시달리게 되는 쥰. 거기다, 지금껏 말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제멋대로인 사촌인 '미유'가 나타나 타이세이와 만나게 해달라며 끈질기게 들러붙어 오지요. 그런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던 쥰이였지만, 원치 않은 방향으로 타이세이와의 '관계'가 들통나게 되고. 그 상황에서 더 나아가 쥰의 아버지의 귀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격노하는 아버지 손에 붙잡혀 강제로 본가로 끌려오게 된 쥰. 이대로 타이세이와 만나지 못한 채 강제적으로 헤어지게 될 지도 모르는 사태에 불안해 하는데...
                                                                                                                    평점 : ★★★☆

시리즈 3권 째인 '순백의 연애 혁명' 감상입니다.

이게 3권까지 나올 줄 몰랐는데 말이죠. 은근히 인기가 있었던 시리즈 인 듯 하네요.
1권은 재밌게 봤지만, 2권에서 상당히 실망한 1인으로서. 이 3권 나왔을 때 지를까 말까 잠시 고민했었지만...
결국, 읽던 거 마저 읽자 싶어서 질렀습니다.
간만에 읽게 되는 홈오 복귀작(?)이 되었네요^^;.

이번 이야기는 저번처럼 사람 열받게 하는 시츄는 전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야기 내내 감도는 달콤한 공기가 상당히 좋았긴 합....니다만,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무척 술술 넘어가는 전개인데 술술 안 넘어간건 대체 왤까나;...

타이세이와의 동거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둘 사이의 달달함은 맥스 수준까지 올라가고.
쥰에게 처음 생긴 동성 친구의 존재와, 지금껏 코 빼기도 비추지 않았던 쥰의 아버지 '타다시'가 등장하고.
그에 따라 타이세이의 아버지 역시 등장하면서, 이번 권은 전체적으로 '가족과의 결착' 편이 중심이 됩니다.
1권부터 내내 쥰을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가정사 문제가 이번에 해결되는 거라죠.
그것도 대부분 타이세이의 행동력에 의한 것이긴 했지만은요.
1권에서도 2권에서도 굼뜨고 답답한 쥰은, 이번 3권에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친족들에 대해선 끝도 없이 답답한 태도를 취합니다.
타이세이의 아버지 앞에서는 그렇게 ...아니 나름?; 당당하게 잘 대처해놓고, 싹아지 박아지 없는 궁극의 KY 사촌인 미유의 태도에는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아버지의 강제적인 태도 앞에서 도망 칠 생각도 못한 채 붙들려 오지 않나.
문자 그대로, 백마탄 왕자님 마냥 타이세이가 쨔잔~ 하고 나타나서 구해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흘러 갔을 지 모를 일이 였어요.
아마 레이카 측에서 어찌어찌 해줬을 지도 모르겠지만, 쥰이 앞장서서 해결은 못 했었을 듯.

그런 의미로, 이번 권은 쥰 보다 타이세이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 권에서 점수 제대로 깎아 먹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이야기 내내 달달하고 독점욕 강하고 잘 챙겨주며 포용력 넓은 만점짜리 연인 그 자체로 나오더군요.
달달 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쥰의 새 친구 앞에서나 가족들 앞에서 쥰에 대한 소유권을 당당히 주장하면서 되받아 치는 오만방자한 모습에도 두근두근.
거기다, 후반 단편에서 보여줬었던 ㅋㅋㅋ 쥰에 대한 어의없을 정도로 강한 보호욕이 진짜 귀여웠어요 ㅋㅋㅋ.
요리를 시작한 건 좋지만, 타고난 서투름 때문에 위태위태 하게 칼을 다루는 모습에, 자기가 다칠 것 처럼 벌벌 떠는(?) 모습이라든가 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대사를 굉장히 진지하게 읊는 모습이라든가 ㅋㅋㅋㅋ.
쥰의 표현 처럼, '쥰을 홀로 서서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끔 바라봐 주기는 하되, 그 길 가에 조그마한 돌맹이 하나라도 굴러다니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보호할 타입'인 거죠. 타이세이가.
가면갈수록 팔불출 연인 모드를 마음껏 보여주는 그 덕분에, 잘 넘어가지 않은 책장이 그나마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하는 쥰도, 전과 달리 조금씩 솔직해 지면서 말대꾸도 하는 모습도 귀여웠구요.

어쨌든, 저번 처럼 크게 거슬리는 인물도 없고 크게 열받게 하는 전개도 없이. 그저 달달하기만 했던 이야기.
나름 괜찮게 읽을 수 있었던 만큼, 혹시라도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 더 사볼 의향도 있긴 합니다.
왠지, 이번에야 말로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은요.^^;.

아, 그리고 코우사카상의 삽화.
지금까지 봤던 이 시리즈 중 제일....음; 별로였어요. 인물 생김새들은 대부분 괜찮았는데, 인체 비례라든가 구도 등이 좀 많이 어색해 보였다지요.
특히 미니엄 사이즈라는 쥰이, 너무 떡대같이 비춰져서...;. 거기에 함께 있는 타이세이는 2미터도 넘는 거인으로도 보였습니다...;;.
코우사카상은, 이렇게 그림체 기복이 좀 있으신 거 같아서. 전처럼 이 분이 삽화를 맡는다고 해서 막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이것도 어떤 의미 복불복 인거 같기도 하구요.
...뭐, 코우사카상이 맡으셔서 크게 예쁘다고 맘에 들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지만......... 아니아니, 그에 앞서서 읽은거 자체가 별로 없구나?;. 쌓아 놓은 것만 많지 OTL.

읽은 날짜 : 11월 20일



제목: 華麗な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미디어 웍스 비 프린스 문고 (2010/10/07)

-줄거리-

세계적인 톱 모델 '타이세이'와 연인이 된 후 두어달. 고교 3년의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쥰'은, 행복한 가운데서도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안고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타이세이의 친척이라는, 같은 모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소년 '아츠시'가 나타나고. 그는 타이세이에 대한 독점욕을 드러내며, 연인인 쥰을 인정하지 않고 적의를 드러내지요. 아츠키로 인해, 그동안 한 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검은 감정들 대문에 힘들어하던 쥰은, 타이세이의 친구이자 디자이너인 '야츠카'의 제안으로, 그가 타이세이와 총 감독을 맡아 추진하는 패션쇼에 모델로서 참가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일을 타이세이에게 알리려고 할 때 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결국 미뤄지게 되고, 뒤늦게 그 사실을 들은 타이세이는 불 같이 화를 내며 쥰을 몰아붙이는데...
평점 : ★★☆

10월 초에 나온 아오노 치나츠상의 시리즈 속간 '화려한 연애혁명' 감상입니다.

예약은 일찌감치 했지만 요놈의 네X이 주구장창 끌어서 말이죠...... -_-
전권을 꽤 괜찮게 읽었던지라, 이 후속을 엄청 기다리면서 또 열받았었는데.............음. 다 읽고 나니, 기다린 시간이 아깝달지; 열받았던 에너지 소비(?)가 아깝달지... 아무튼 복잡 미묘한 감정입니다-_-.
전권은 지미~했지만, 특유의 달달함과 취향인 커플 설정으로 마음에 들었었는데... 왜 이번 후속에서 그걸 다 망치는지 이거 원 -_ㅠ.
중반까지 열을 내면서 읽다가 그 후부터는 그냥 '난 열받지 않아..이런걸로 열받으면서 뒤로 미루지 않겠어-_-' 라고 자기 마인드를 걸고 읽어서 그런지, 후반에는 상당히 식은 눈으로 넘길 수 밖에 없었다지요. ...안그랬음 진작에 덮었을 지도 모르고;.
이렇게 감상을 쓰는 지금도, 뭘 어떻게 읊어야 할지 감감합니다 그려;.

저번 권은 메인의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권은 그 사랑을 방해하는 조연들의 등장으로 나름 도로도로한(?) 싸움도 하는 등. 여러모로, 시련의 한 권이였다지요....그러니까 쥰에게.

저번 권에 살짝 등장했었던 '야츠카'가 본격적으로 비중을 두고 나오는데...글쎄; 다 읽고 따져보면, 얘는 그냥 '좋은 사람' 에 불과 했고.
오히려 타이세이 측(?)에서 등장한 '아츠시'가 상.당.히. 재수없는 녀석이여서, 이녀석 때문에 이 이야기가 짜증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를 보이더군요. ...아 진짜, 농담아니고 내가 쥰 입장이였음 싸대기 몇 방은 장난으로 갈겼을 꺼야-_-
대부분의 작품에서, 세메 쪽을 좋아해 우케를 방해물로 여기는 조연들은, 거의 못되게 나오는 편이 많은데. 아츠시 역시 그런 계열료..... 하는 짓이 완전 계략파..뭐 이런건 아닌데, 딱 나이대에 들어맞는 소공작이며 태도를 보여서.
그게 그~~~렇게 짜증날 수가 없었어요. 귀엽게 자라서 버르장머리가 없니 어쩌니 수준을 가볍게 넘긴 듯. 그렇게 커서 뭐될래 뭐 이런 심정도 느껴지고. 막말을 함부로 하는데다가, 그 막말을 듣는 상대방이 소심에 겁많고 우부한 '쥰'이다 보니. 얘 둘이 나오는 씬을 볼 때 마다 사람 속터져 돌아가시는겁니다. -_-
쥰이 한번이라도 제대로 반격해 줬다면 이렇게까지 열받지 않았을 것을.

그리고 타이세이도 문제 있어요. 이번 이야기 중,아츠시 '다음으로' 마음에 안드는게 타이세이.
첫번째로, 아무리 귀여운 친척 녀석이라고 해도. 자신의 연인에게 저런 폭언을 일삼는걸 '눈앞에서' 보고도 제대로 뭐라고 하지 않는 그 무신경이 짜증납니다. 그 때 마다 입다물라고는 하지만, 그걸로 넘겨?. 따끔!하게 한 마디도 해주지 않는게 이상해요. 평상시 입이 거칠고 거침없는 녀석이라서 더욱 더 말이죠. 그정도로 아츠시를 귀엽게 여기는걸 알 수 있어서 싫고..랄까, 조금만 이라도 쥰 입장이 되본다면 저렇게 안 될껀데. 눈 앞에서 이챠이챠 들러붙는 것도 딱히 제지 안하지 않나. .... 타이세이 입장에서 아츠시는 어디까지나 친척의 소년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보는 연인은 그게 아니라 이거죠-_-.
그리고 두번째. 전 권에서 부터 죽자고 오레사마에 오만불손 어쩌고 해도, 쥰에 대한 태도는 그게 아니여서 그렇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와서야 확실히 이놈 오레사마 맞구나. 오만불손도 맞고 성급한데다가 무신경해-_-...하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번권 내내 나오는 쥰과의 엇갈림은, 대부분 타이밍이 안 맞었던 것도 있고 상황도 그랬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거의 타이세이가 원인으로 보여지고요. 더 나아가, 이놈. 남 말은 죽자고 안 듣습니다. 상황에 대한 이해보다는 자신의 감정이 앞서서 오해하고 화부터 내요. 이것이야 말로 오레사마-_-b.
지가 한 건 생각 안하고 쥰만 몰아붙이면서 화를 버럭버럭 내는 씬이 계속 나오는데. 니가 뭐 잘나서 그러는게냐! 하고 제가 다 열이 받더군요. 쥰은 그 때 마다 당황해하고 사과하는데, 그것도 맘에 안들어..-_-.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 제대로 상황 정리를 하며 그때 마다 따끔하게 일침도 시원~하게 놔주는 역이.. 하필이면, 사랑의 라이벌이 되길 바랬던 '야츠카'라는게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이왕 쥰을 마음에 들어한거, 말도 안되는 삽질을 하고 있는 타이세이가 눈 번쩍 뜨일 만큼 확실히 나서주면 좋았을텐데-_ㅠ.
결론적으로는 두 사람의 엇갈림을 바로 잡아주는 역만 계속하고 있으니. ...이눔아...아깝다 이눔아.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두 주인공이 쌍으로 저를 열받게 해주는지라, 마지막. 모든 오해가 풀리고 해피엔딩을 맞았음에도 저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제대로 따져보면, 둘다 근본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없었지만(타이세이는 무신경했고 쥰은 너무 소심했고). 그 때문에 벌어진 갖은 에피소드들 때문에 열받았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렇게 순순히 해피엔딩이 나온거 자체도 맘에 안듭니다.
특히, 아츠시놈. 저 싹아지 밥 말아먹은 놈을 그냥 말로 퇴치하고 넘긴거 자체가 제일 승질나요. 좀 더 뭔가 확실하게. 쥰이 내내 힘들어 했던거 반의 반 만큼이라도 되갚아 주는 전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만약 다음 권이 나온다면, 그땐 두 번 다시 절대로! 볼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 씅질.=_=

.... 저번 권 감상 포스트 마지막 부분에 '타이세이의 격렬하고 불같은 질투'를 기대했었던 저.
분명 타이세이의 격렬하고 불같은 질투를 볼 수 있었긴 하지만, 그를 넘어서는 말도 안되는 ㄱ삽질 까지도 보게 되는 상황에 절망했습니다(<-).
후속이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와도 뭐..글쎄 뭐..-_-a.

읽은 날짜 : 11월 27일

제목: 不遜な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미디어 웍스 비 프린스 문고 (2010/06/07)

-줄거리-

유서 깊은 집안에, 외국인의 피가 섞인 아이라는 이유로 멸시와 구박을 받고 자라온 고교생 '하시모토 쥰'. 혼혈의 티가 나는 미모를 지녔지만, 그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는 처지라 자기 자신에게 콤플렉스를 버릴 수 없는 소심하고 약한 성격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책방에서 소매치기 범으로 몰릴 뻔 한 위기 상황에서 도와준 아름답지만 제멋대로의 고압적인 성격의 청년 '에노키 타이세이'를 만나게 되고. 순수하고 천연인 쥰을 마음에 들어하던 그의 강압적인 태도에 의해 두 사람은 만남을 계속하게 됩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톱 모델인 타이세이는, 매사에 자신감 없는 쥰의 성격과 그렇게 된 배경을 이해해주고 퉁명스러운 말투와 달리 따뜻한 태도로 감싸주지요. 그런 그에게 연정을 품게 된 쥰이였지만, 모델인 이복 누나의 타이세이에 대한 연정을 알게 되고, 또 톱 모델인 그와 학생인 자신의 차이의 벽을 느끼고 그를 피하게 되는데...
평점 : ★★★

꽤 오랫동안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던 아오노 치나츠상의 작품 '불손한 연애혁명' 감상입니다.

6월 초에 나온 작품을 거의 3개월 가량 걸려서 받았드랬지요....
뭔가; 크게 기대하던 작품은 아니였음에도 기다린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약이 꽤 올라있던지라 받던 즉시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역시 기대가 크지 않았던 덕분인지 뭔지; 크게 실망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쁘게 본것도 아닌 완전 무난 그자체인 감상을 남기게 되네요.

그냥 귀엽고 달달한 느낌?. 세메인 타이세이가 츤데레를 표방한<- 은근 데레데레 파라서 말이죠^^;.
자신감 없고 우브에 천연인 귀여운 소동물 우케를, 한 없이 끌어안고 사랑해주는 세메.
달짝지근한 바카플 모드를 맘껏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보기엔 타이세이가 너무 츤츤 거린다는 말도 있던데, 글쎄; 제가 보기엔 그런건 전혀 못 느끼겠던걸요?.
말투는 상당히 험...하달지, 툭툭 내뱉는 거친 말투긴 한데, 그 속에 담겨진 상냥함과, 말 보다 태도로 보여주는 애정등이 강한 녀석이라서요. 전혀 거슬리지도 않고 오히려 멋져 보였습니다.

주인공인 쥰도, 좀 땅파는 타입이긴 한데..그게 그렇게까지 짜증나지 않는 적당한(?) 수준이여서 역시 클리어.
연애 경험 한번 없는 녀석이라, 대단한 천연끼로 저 타이세이를 맘껏 휘두르는데...본인은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있으니, 나름 패턴이라면 패턴의 설정이려나요?.
그래도 뭐, 서로가 좋아 죽고 못사는 콩깍지 커플이라서 식상한 설정이라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어찌됬던 달달 모드 자체에 큰 점수를 주는 인간이라서<-.

참; 읽으면서 좀 닭살 스럽다 싶을 정도로, 세메인 타이세이의 찬양 모드가 대단하던데..
끝내주는 미모의 카리스마 톱 모델인건 알겠지만...음. 콩깍지 씌인 쥰의 시점이라는게 문제려나요?. 이야기 곳곳에서 타이세이의 잘남에 대한 묘사와 칭찬이 자주 튀어나와서 그게 좀 많이 간지럽고 웃겼습니다. 상대인 타이세이의 눈에도 쥰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뭐.. 시점이 없어도 행동으로 다 보여주니 말할 것도 없구요.
아아~ 얘들 정말 답 없구나. 라는 느낌으로 닭살 커플 전개가 이어집니다.

연인이 되기 전까지도, 달달했고. 연인이 된 후에도 제대로 콩깍지 모드.
후반부 카키오로시의 내용 자체도 뭐... 한마디로 순진 무구한 어린양이 쾌락에 길들어져 가다가, 자신의 무 테크닉으로 인해 차이면 어쩌지?! 하고 제멋대로 고민하다가 사고칠 뻔 한.... 내용?.
아니; 결코 코믹한건 아닌데, 뭔가 전개 자체가 참 뻔해서^^;;. 타이세이 입장에서는 놀린답시고 한 애기를 죽자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삽질하는 쥰을 볼 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것도 크게 번지기 직전에 알아서 해결 되는 바람에... 다 읽고 보면, 걍 별 내용없이 이챠이챠 모드의 한쌍의 신혼 부부의 애정 행각을 봤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지요.

어쨌거나, 달달하고 달달한 이야기라서.
거기다 코우사카상의 삽화가 엄청 잘 어울리기도 하고. 은근히 에ㄹ씬이 확실하고 자주 나와줘서 저로서는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았던 작품 이였습니다.

하지만 굳이 사보시라고 권해 드릴 정도도 아닌 듯 하네요. 비슷한 설정에 비슷한 전개의 작품은 널리고 깔렸으니.
...거기다 비 프린스 문고는 은근히 비싸단 말입니다(..). 잘못(?) 권해 드렸다가 뒷 감당은 자신 없으므로.<-.

다음달에 2권이 나오는데, 일단은 지를 예정입니다.
책의 후반부에 살짝 등장한 대항마 적인 캐릭터가 2권에서 제대로 활약해 줄 모양이던데... 타이세이의 불타오르는 독점욕과 질투씬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되고 있어요~.

읽은 날짜 : 9월 12일

제목: 回路接続
작가: 神楽 日夏
출판사: 해왕사 갓슈 문고 (2009/07/28)

-줄거리-

고딕풍 의류 브랜드 '블러드 라인'의 전속 모델로 신비스러움을 내세우는 소녀 모델 '히나세'는, 사실 17세의 평범한 소년인 '쿠스미 치히로'. 대인 기피증 기미의 히키코모리인 그는 몇년 전 부터 블러드 라인을 만든 형, 디자이너 '쿠스미 세이지'의 부탁으로 여장을 해 히나세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블러드 라인의 의상을 협찬한 신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치히로. 그 곳에서 만난 남자 주인공. 인기 급상승 중인 모델 '히타와리 소우'에게 끌림을 느끼게 되고. 마찬가지로, 치히로가 분한 히나세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던 그에게 정체를 들키고 난 후 부터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지요. 모델 히나세가 아닌 치히로 자신을 봐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진짜 '꿈'을 발견하게 해준 소우에게 깊은 감정을 안게 되고. 소우 역시 치히로 그 자체에게 연정을 느낀 것을 고백해 옵니다. 하지만 가까워 질 것 같던 두 사람의 사이도, 파파라치에 의한 사진 때문에 세이지에게 들통나 떨어지게 되는데....
평점 : ★★★

카구라 히나츠상의 작품, '회로 접속' 감상입니다.

표지에서 보이고, 줄거리에서도 나오듯 '여장' 소재물. 그것도 배경은 연예계라지요.
딱히 여장 요소에 모에하는건 아닌데.... 제가 쩜 연예계 소재를 좋아합니다 //ㅁ//. 홈오 물에서 연예계 소재는 잘 안나오거니와 나와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쉬운 점이라지요.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지만은요(..).

어쨌거나, 한 번 튕기고 받은 책이라 나름 기대하고 읽었었던 작품.
음...그렇게 나쁘지도 않았지만, 읽고 난 후에 딱히 인상에 남지도 않은 평범 그자체의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서 시간 아까운건 아닌데, 다 읽은지 2시간이 지난 지금 감상에다 뭘 써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점에서 부터......성공한 건 아닌 듯?;.

다른 곳을 둘러보니, 주인공인 치히로에게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일단, 여장 소재물을 의외로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고. 거기다 치히로가 히키코모리이기 때문인건지.. 소년임에도 딱히 그런 느낌보다는; 솔직히 여자애 같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1인칭은 보쿠인데, 대부분 자기자신을 지칭할 때 '치히로'로 부르는 거에 적응 못하는 분들도 계셨고.
저야 뭐, 어느정도 기집애 같은 우케를 나름 귀여워 하는 편이라서 그렇게 싫진 않았지만... 성격 때문인지,  제멋대로인 형에게 휘둘리는 부분은 좀 그랬다지요;.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인 소우에게 어떤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 와일드한 외모완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 없이 다정하고 따뜻 배려많은 타입이였습니다. 싫은건 아닌데, 유명 카리스마 모델로서의 포스는 확실히 부족했다지요. 차라리 좀 오레사마나 츤데레 성격이였으면 재밌었을 거 같은데 OTL.
주인공 커플보다, 좀 괴상쩍은 성격인 형 쪽이 더 두드러졌으니 이거 원. 그 형쪽 성격이 마음에 들었으면 괜찮은데, 자기 일을 중심으로 내세우면서 동생을 부려먹는(?) 녀석이라서 그것도 안되고;.
.... 쓰다보면, 대체 어디에서 평균점을 주게 된 건지 저도 헷갈립니다^^;.

아마, 별다른 굴곡이 없는 대신 달달한 계열이였다는 거에 평을 주게 된거 같아요;. 거기다, 이 앞에 읽은 모 코믹스에서 남녀 주인공이 모델이였던지라 그 연장선에서 잡았던 만큼.... 음; 연예물이라는 거에?;.

끝까지 따져보면, 히나세의 껍질에 틀어박힌 히키코모리 소년이, 사랑을 알고 동시에 껍질을 깨고 자신의 갈 길을 발견해내는 성장 스토리...가 되려나요?.
위에도 말했듯 그렇게 굴곡이 있는 내용이 아닌지라, 별다른 긴장감도 없었던 대신. 어쨌든 달달했으니까(..)

어쨋든, 여장 소재물이나, 실제로 주인공 성격도 소녀같은 타입을 별로 안 좋아 하시는 분들께는 절대 추천할 수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지금 거기서 한 발짜국만 더 나서면 내 취향일 텐데!..라는 점에서 조금씩 모잘랐던 점이 제일 아쉬운게 아닌가 싶어요.
분위기를 보니, 치히로의 형과 신인 감독 사이에서 스핀오프가 나올 법 한데... 나와도 아마; 사보진 않을 듯;.
나오더라도, 형의 성격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데다, 유일하게 괜찮았던 비쥬얼에서 '세메'를 강력하게 바라지만... 분위기를 보면 우케가 될 확률이 높으니깐요. 그냥 기대를 버리는게 좋을 듯.

읽은 날짜 : 6월 20일


PS. 그러고 보면 이 작품,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죄다 1인칭이 '보쿠'.
주인공 커플 둘다 보쿠에, 형도 보쿠. 유일한 악역인 스토커도 보쿠..... 감독은 기억이 안나는데; 얘까지는 아니였다고 해도 중요 인물들이 모두 보쿠라니. 특이했습니다 음;.

제목: 愛は執淫の闇に啼き
작가: しみず 水都
출판사: 쁘랭땅 출판 플라티나 문고 (2010/03/10)

-줄거리-

'신월'의 밤 마다 몸에 독기가 돌아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특이 체질을 지닌, '사쿠하라'가의 적남으로 태어난 '슈우시'. 그 특이 체질 때문에 집안의 감시, 그리고 대대로 사쿠하라가의 종자를 맡아온 '마하라'가의 관리 속에서 자유 없이 정해진 채로 살아오게 되지요. 10살 무렵 자신의 종자로 처음 만나게 된 '마하라 토오루'에게, 처음엔 반발하지만 곧 그에게 익숙해져 의지하게 되는 슈우시. 하지만, 자신의 피에 흐르는 독기때문에, 성장함에 따라 있을 수 없는 '의식'마저 치루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 때문에 자신에게 얽매여 강요당해야 하는 토오루를 생각해 그에 대한 연정을 감추려고 마음먹고 일부러 그를 멀리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독기와의 싸움으로 매번 지쳐가는 슈우시. 그런 슈우시를 보다 못한 토오루는 신월의 밤, 성인이 되어도 꾹꾹 눌러참는 그에게 '한번 뿐'이라는 말로 그를 설득시킨 후 의식을 치루게 되는데...
평점 : ★★★☆

설정에서 부터 이미 판타지 기색이 만연한! 시미즈 미나토상의 작품, '사랑은 집음의 어둠에서 운다' 감상입니다.

전에 같은 플라티나에서 나온 '달은 집애의 어둠에 젖는다' <- 요 작품의 스핀오프로, 전작에는 동생, 이번작은 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군요. 저건 사보지 않아서 모르는지라 일단 들은 애기로는.
헷갈리게 시리; 스핀오프 면서 삽화가 분을 각각 달리 해놔서 모르게 만들더군요-_-=3. 코우사카상만 보고 산 저로선 알리가 만무....; .
뭐, 나름 나름 재밌게 읽은 터라 전작이 궁금한 마음에 주문 걸어두긴 했습니다. 삽화도...표지만 보면 이상하지만 공식 홈피에서 본 안쪽 흑백은 꽤 볼만 하니까 괜찮겠지요^^;

이번 작품. 태어나서 부터 특이 체질로 몸에 독기를 쌓아두다가 신월의 밤, 그 독기가 팽창해 발작....2차 성장을 지난 사춘기 때 부터 발작을 넘어서 음ㄹ한 발ㅈ으로 이어지는..게 사쿠하라 가의 남자들의 특징으로, 요러케, 대놓고 판타지 설정..그것도 플라티나에서 나올법한<- 에ㄹ 설정으로 밀고 나옵니다.
처음 프롤로그 부터 찐~한 씬으로 시작..그것도 누군가의 정ㅅ씬을 보는 어린 슈우시의 시점에서 보이길래 헉; 하면서 나름 기대 했었던(<-) 본인. 위의 설정도 있고..해서 기대하며 흥미진진해 하며 읽었는데.....음^^;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전에 읽은게 하필 엔젤하트 시리즈였기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그렇게 에ㄹ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주인공 커플이 각각 서로를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오랜 기간동안 삽질을 거듭한것도 있고, 배경 설정상 이야기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중한 것도 있고. 그래서 딱히 에ㄹ부분이 짙게 느껴지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시미즈상은 나름 애써주신거 같은데... 이미 눈이 썩어버린 내 잘못.(그러니까, 앞에 엔젤하트 시리즈를 읽은게 제일 문제...;?)

슈우시는 자신이 사쿠하라가에서 태어난 것을 원망스럽게 생각하고, 부모 자식, 형제간 사이라도 각각의 몸에 깃든 독기 떄문에 가까이 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체질을 증오합니다. 한번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준 적 없는 싸늘한 아버지를 미워하고, 그렇게 당주로서 콧대높던 아버지가 신월의 밤마다, 마하라가의 종자..아버지의 종자인 '슈우'에게 몸을 맡겨 음ㄹ하게 바뀌는 것을 혐오하지요.
자신의 체질과 사쿠하라가에 얽힌 비밀을 알고부터는, 순수하게 따르고 있던 자신의 종자 '토오루'마저 사쿠하라가에 얽매여 인생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에 미안함을 느끼고, 그 때문에 자신의 연정도 솔직하게 말할 수 없게 됩니다.
그 때문에 12세의 어린 나이에 당주에 오른 후 매번 오는 신월때 마다 혼자서 그 고통을 감안해 내는 슈우시. 하고싶지 않은데, 억지로 해야하는 토오루를 생각해서 참아내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고통은 점점더 심해져가고 그 때문에 가뜩이나 몸 약한 슈우시에게 오는 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슈우시의 명을 따랐던 토오루이지만 생명이 위험할 정도까지 참아내려 하는 슈우시를 보다 못해 한번 뿐이라는 조건을 제시해 슈우시를 안아버리지요. 하지만 그 한번 뿐은 어디까지나 핑계에 불과했고... 육체뿐인 관계라고 해도 토오루를 좋아하는 슈우시는 행복하지만, 동시에 '사명' 때문에 억지로 자신을 안아야 하는 토오루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떨쳐버릴 수 없게 되지요.
이렇~게 이야기 내내 토오루에 대한 마음 때문에 괴로워하는 슈우시 입니다만, 토오루 역시 그런 슈우시를 오래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다..라는게 정석인 이야기^^;.
슈우시의 삽질이 길긴 했어도 그보고 뭐라 할 수도 없는게; 토오루가 너무 태연하고 똑바른 스타일인데다가, 몇 번이고 슈우시로 하여금 오해할 법한 발언을 한 게 문제였거든요. 그걸 곧이 곧대로 믿은 슈우시를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 주제에 자신은 슈우시에게 미움당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를 놓을 수 없어 힘들어하는 시츄 하며. 어쩔거시야 이 삽질 커플을 OTL.

후반부,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통한 후에 끝이나는게 아닌 슈우시의 아버지 '소우시'의 편지..로 결말맺는데 이게 좀 생각 이상으로 와닿더군요. 그의 이야기가 없어서 자세히는 알 수없지만, 이 아버지 쪽도 이야기로 풀어내자면 한 권 족히 나올 법..;;. 매우 서투른..랄까 츤데레 같은 아버님이였지만 죽은 후에서라도 그 사랑이 아들에게 전해진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본편 후에는 토오루 시점의 짤막한 단편, 아버님 시점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어느것 하나 몇 페이지 되지도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토오루 시점은 좀 더 많아도 좋았을 텐데..-_ㅠ. 이야기 내내 단정철벽의 종자로 보였던 그가 어떤 마음을 품고 있었는지, 살짝이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랄까, 12세의 아이를 두고 뭔 생각을 하는거냐 이 범죄 숏하콤(야야).

코우사카상의 삽화는, 몇 권 사두고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였는데요. 음.. 예쁜 장면은 예쁜데; 뭐랄까; 어색한 부분이 되게 많으시네요(..). 특히 후반부 씬 에서 분위기상 행복ㅇㄹ 해야할 법한데, 삽화만 보면 왠 호러... 그 잘생긴 토오루가 너무 망가져서요;. 전부터 인체비율 부분이 좀 이상하다 싶었었는데 여기선 좀 심하게 망가져서 안습이였습니다-_ㅠ.

에필로그랄게 따로 없고, 따지자면 두 사람의 장래는 현재 진행형 상태에서 끝이 난지라, 이야기가 더 나와도 나올 법 한데... 글쎄 어떨지는^^;. 지금 이상태로 밀고 나가기에는 여러가지 장애가 많거둔요 두 사람 다. 랄까 당주인 만큼 자손은 어쩔거시야..자신의 대에서 사쿠하라가를 끝장내겠다는 결심은 초반에 하긴 했는데; 동생이 있는 한 그게 될지..음;. 혹시 동생편에서 어떤건지 나올려나요?. 읽어봐야 알 듯 합니다.

읽은 날짜 :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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