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蜜月の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문고 (2012/02/07)

-줄거리-


무사히 고교를 졸업하게 된 '하시모토 쥰'.  졸업여행을 겸해, 아랍 문화권의 '샤피크 왕국'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VIP로 초대된 세계적인 모델이자 쥰의 연인 '타이세이'와 함께 샤피크로 향하게 되지요. 처음으로 경험하는 해외 여행에,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라는 것에 한 없이 들뜨고 기쁜 쥰. 과보호다 싶을 정도로 그를 아껴주는 타이세이와 함께, 색다른 문화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만나게 된, 타이세이의 오래된 지인인 '아리'와 그의 누나 '레이라'는 계속 두 사람에게 관섭해 오고. 특히, 타이세이를 좋아하는 레이라는 쥰의 존재에도 아랑곳 않고 맹렬 어택해 오지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두 사람 이였지만, 패션쇼를 이틀 앞둔 날. 갑작스럽게 타이세이가 '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되고, 출장 나와있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기다리던 쥰 역시,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에게 납치 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4권인 '밀월의 연애 혁명' 감상 입니다.

...이 시리즈가 벌써 4권. 그것도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니!... 영문을 알 수 없네요 진짜^^;. 이게 그렇게 인기가 좋았나...?;.
비 프린스 문고가 창설 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정기적인 시리즈 물을 잡으려고 한다는.... 모종의 의심마저도 들지 말입니다? (먼산).
아니 뭐, 말은 이래도 결국 나오는 족족 다 사보면서 받는 족족 읽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은요... 판매고 올리는데 보태고 있으니 뭐;.

연인이 된 후에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커플이라서 그런가, 이번 권은 그저 첨부터 끝까지 꿀을 쳐바른 듯한 <- 달달함이 주를 이룹니다.
심지어 책 표지에 덮어져있는 오비에서도 '격감 로망스'라고 대놓고 말해주지 말이고효....?.
뭐, 요즘 읽는 책들 추세가 어쨌든 달달 모드가 대부분이라서 그런가. 저는 좋았지만은요.
사실 이 시리즈 4권을 다 통틀어서 이번 권이 제일 괜찮았다거나...
배경이 해외로 바뀐것도 있었고, 사건 전개가 꽤 드라마틱 했던 것도 있었고.
중반 부터는 손에서 책 놓지 않고 부지런히 책장을 넘기며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작 다 읽고 난 후에 감상 쓰려고 보면, 지금까지와 별 달리 다른 것도 없는 느낌인데 말이죠.... 삘 받아서 주욱 읽어 내렸던 덕이려나;.

어쨌든, 이번 권.
쥰이 드디어 고교를 졸업 합니다. 고 3 올라간지 얼마 안되어서 타이세이를 만났던거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다니!...뭔가 색다른 느낌이라죠.
가면 갈수록 인지도가 높아지는 타이세이는 줄곧 해외 활동만 하고 있고.
그 때문에 같이 붙어 있을 시간도 없었던 두 사람은, 쥰의 졸업을 기념하는 셈으로 2주간의 둘 만의 밀월 여행을 떠나지요.....라고 해도, 일 때문에 가는 거지만;.
작가분이 가상으로 설정한 왕국 '샤피크'에서 주로 사건이 이어집니다. 그 때문에 평상시의 이 시리즈 분위기와 조금 달랐었던거 같네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랑의 방해물... 정확히는 타이세이와 연관되어 있더군요.
샤피크 제 1의 권력자나 다름없는 석유왕의 자식인 '아리'와 '레이라'.
역시 모델로 활동중인 레이라는 쥰이 있던가 말던가 죽자살자 타이세이 어택 모드에, 웃으면서 그걸 종용하는 아리나.
처음부터 뭔가 짜증나는 녀석들이였습니다...그리고 그 후에 사고 치는것도 그랬구요-_-.

중간의 납치라는 건, 철딱서니 없는 레이라가 안달복달 하다못해 타이세이를 납치하고; 아리가 거기에 힘을 빌려준 셈입니다.
그리고 이 아리라는 놈이, 부드럽고 친절한 언동과 달리 속은 뒤틀리고 못되 쳐먹은 녀석이였다는게 나름 반전일지도요?...아니 중간부터 낌새를 눈치채긴 했지만;.
얘는 타이세이도 싫고 순진무구한 쥰도 싫다. 뭐 이런 마인드라, 후반에는 쥰까지 납치해서 타이세이를 협박할 도구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울며 아무것도 못하던 섬약한 쥰이, 많~~이 성장 했다는걸 여기서 느끼게 해주더군요.
비록 실패 했다고는 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탈출을 시도하고. 어쨌든 자신이 타이세이의 발목을 붙잡을 수 없다, 그는 내가 구하겠다!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강하게 대처하는 쥰....... 1,2권의 우지우지 답답했던 너를 생각하니, 이 누나는 감개 무량 그 자체 군화 ㅠㅠㅠㅠb.
....사실, 여기서 부터 피크로 재밌어지긴 했어요. 그동안 쥰이 좀 짜증났어야 말이죠;.
순진무구의 천연은 꽤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쥰 같은 경우 땅 파는 정도가 좀 심했어야지;;... 진짜 많이 컸다 응.

어쨌든, 사건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랄까 금방 해결 되고.

개인적으로 아리와 레이라의 처벌이 너무 가벼운 거 같아서 좀 많이 짜증 났네요.
그러고보면 이 시리즈 2권의 타이세이 사촌 놈도 상당히 간단히 용서하는 거 같아서 그때도 기분 나빴는데!.
이 시리즈는 악역이 은근~히 사람 신경을 건드리면서 짜증나게 하는데 일가견 하는 한편, 해결하는 게 너무 간단해서 그게 싫습니다. 이런 싹아지 박아지 자식은 부모도 못 알아 볼 정도로 두들겨 패줘야 하는데!
비록 다친데는 없다지만 쥰이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걸 그리 쉽게 용서해주냐고-_-+.
타이세이, 넌 쥰을 애지중지 하면서 이런 부분도 확실히 못하냐? 응?....아 다시 생각해도 혈압이..=_=.

요러케 소화 불량인 부분만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한 권이였습니다.
후기를 보니 4월 가량에 5권이 발매된다는 거 같은데.... 이런 식이면 시리즈는 주구장창 이어 질 수 있겠더군요.
위에도 말했듯, 이러니저러니 해도 계속 따라 가고 있는 1인이라서 담 권도 기대하며 지르렵니다.


                                                                                                                                    읽은 날짜 : 2월 20일



ps... 그러고보니, 이번 권부턴 쥰의 아버지, 타이세이의 아버지. 요 두사람의 활약(?)이 눈부셨네요.
특히 쥰의 아버지인 타다시... 완전 웃겼어 ㅠㅠㅠㅠ 타이세이의 아버지와 붙여 놓으니 왠 만담 콤빈가 싶고 ㅋㅋㅋㅋ 타이세이와 '아버지와 사위'의 포지션에서 열심히 싸워주시는것도 좀 대박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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