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エンジェルヒート
작가: 西野 花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블랙 문고 (2008/11/19)

-줄거리-

편모 슬하에서 자라, 그 어머니 마저도 심장병이 생겨 위급한 때에, 삼촌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 24세의 청년 '소우야 나나세. 야쿠자인 삼촌은 극비리의 위험 클럽인 '헤븐'에서 유통되는 '엔젤 히트'라는 마약을 조사하기 위해, 어머니의 치료비를 명목으로 나나세에게 클럽 잠입을 부탁하게 되고 나나세는 회원제 클럽인 헤븐에 '엔젤'이란 이름의 노예로 변장해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것은 덫이였고 나나세는 클럽의 마스터인 형제, '카게아키'와 '렌'이란 두 청년에게 붙잡혀 만인 앞에서 '벌'을 받게 되는 처지에 처하지요. 나나세의 입에서 잠입 목적을 알아내고도, 그들은 나나세를 '전속 노예'로 삼아 곁에 두고. 어머니의 보호를 거래로 삼아 나나세는 그들의 곁에서 매일 같이 '길들여지는'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언젠가 노예로 팔려갈 거라는 두려운 미래완 달리 명목상 주인인 두 사람은 나나세에게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고. ㅅㅅ 때는 가차 없으면서도 인간적으로 상냥하게 대해주는 그들의 태도에 망설이는 나나세는...
평점 : ★★★

표지에서부터 작품의 목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니시노 하나상의 작품, '엔젤 히트' 감상입니다.

얼마전에 2권이 발매되고 그 2권도 막 수중에 닿은 터라, 미뤄뒀던 작품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예전 첨 발매됬을 때 지르려고 네x에 주문 걸어뒀다가, 이놈의 네X이 알 수 없는 기준으로 '구입 못하삼' 태클을 먹여 별 수 없이 포기하고 잊었었던 작품. 그러다 이웃 분이 장터에 싸게 올려두신걸 보고 이때다~ 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지르고....그러다가 또 잊고 살았드랬지요^^;.
아니; 요 얼마간 사이는 딱히 에ㄹ한게 끌린것도 아니여서....; 하나마루 블랙에 표지에서 부터 쓰리피 시츄. 거기다 아라스지만 봐도 얼마만큼 에ㄹ 특화 작품인지, 말 할 필요도 없는 거라서;;.
그러다, 바로 앞에 읽은 모 노말 작품이 정말 간만에 밟은 지뢰였던지라-_-. 그 속상함을 풀기 위해 대놓고 에ㄹ한걸 찾던 중, 2권 받은 겸사겸사해서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이상하다?)

위 줄거리에서도 보이듯, 이 이야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건실하게 살아오던 청년이, 어머니의 치료비 때문에 미끼를 덥썩 물어 경솔히 행동하다 끝내주게 위험한 놈들에게 붙잡혀 몸도 마음도 실컷 조교된 끝에 그들의 노예겸 애인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아 간단하다.

편모 슬하에 자라 그 어머니 마저 큰 병에 걸린 상태에서 직장도 잃고 수술할 목돈도 없어서 위험에 처한 미청년이, 삼촌의 제안을 수락해 발을 들인 곳은 위험한 에스엠의 회원제 클럽 '헤븐'. 그곳의 마스터인 두 형제.. 전직 용병인 와일드 계의 형쪽 '카게아키'와, 의사라는 직업이 무색하리 만큼 상냥가면을 쓴 얀데레 삘의 동생 '렌'. 이 둘에게 붙잡혀 만인이 보는 무대 위에서 엔젤 히트를 사용당해 질ㅊ한 SM ㅅㅅ쇼를 한 판 벌이는 처지에. 그 후 그들에게 붙잡혀 같이 지내면서, '조교'를 빙자한 각종 ㅅㅅ 플레이로 몸도 마음도 녹진녹진하게 젖어가고. 말로는, 조교를 끝내면 딴데로 비싸게 파니 마니 하면서도 '인간으로' 대해주는 두 사람의 상냥함에 당황하면서 맘 못 정해 하다가. 눈 뒤집힌 야쿠자 삼촌에게 납치당해 위험에 처한 때에 구해준 두 사람을 보며 '아 내가 이 둘을 몽땅그리 좋아하는구나' 라고 깨달은 순간, 너같은 일반인은 이 세계에 더 있음 위험하다 란 명목으로 순순히 놓아지게 되어버리고.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그들의 곁을 떠났지만, 계속해서 그들에게 길들여진 육체와 마음은 그들을 떠날 수 없음을 알리고~. 그에 나나세는 제 발로 그들을 찾아가 '전속 엔젤'을 당당하게 요구 합니다. 그리고서 해피 엔딩......... 아 길다;?.

소재부터 엔젤 히트라는 '미약'이 주제인데다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 있는대로 힘써주는 만큼, 이야기의 80 이상은 죄다 에ㄹ. 그것도 이름 높은(?) 니시노상이 있는대로 힘써주셨다는 말 처럼. 제대로 대놓고 에ㄹ....
그렇게 에ㄹ만 점철되어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상하게^^; 저는 이 세메들의 보일듯 말듯 한 우케 사랑 모드를 발견할 수 있었던 만큼 나름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처음 시작이야 벌주는 관계의 주인, 노예였지만...확실히; 나나세의 유독 잘 느끼는 몸;;;;이 발단이 된 관계긴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나나세의 곧고, 굽히지 않는 성격을 높게 치면서 그에게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더군요. ...사실 저 이유도 좀 구태연하긴 하지만;;.
쓰리피도 그냥 하는데에만 집중하는 쓰리피 보단, 이렇게 애정이 깃든 이야기라면 환영인 저인지라. 그 들의 상냥함에 우물쭈물 하는 나나세의 심리를 보면서 나름 싱글거리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후반, 그들이 나나세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놓아준 후 나나세가 제 발로 걸어들어 갔을 때의 시츄. 그 때 저 철면피 두 사람의 당황한 모습을 보는게 얼마나 통쾌하던지. 딱히 미워하던 녀석들은 아닌데, 그들이 나나세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는게 좋았달까나요.^^

뒷 세계에 발을 들인데다가, 세상에 결코 밝힐 수 없는 관계를 시작하기는 하지만...이 이야기에서 상식이라는걸 따져봐야 헛수고일 뿐이고.
나나세 자신도 모든것을 각오하고 그들의 곁에 남기로 결정한 이상, 그들에게 남은건 끝 없이 펼쳐지는 환ㄹ과 애ㅇ의 세계................ 해...해피 엔딩 맞습니다;?.

이렇게 얼렁뚱땅 감상을 쓰긴 했어도, 저 나름대로는 이 시리즈 마음에 들어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바로 뒷 권 잡을 결심도 선거고^^.
있는대로 에ㄹ하면서도 사랑이 있는 관계인 그들을 좀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이어서 읽어봅니다~.

읽은 날짜 :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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