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지마 나츠키'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1.04.14 恋するしっぽ / 高将 にぐん
  2. 2010.12.16 ロマンスの王子様 / 高月 まつり
  3. 2009.11.10 ウワサの王子様 / 高月 まつり 2
  4. 2009.11.03 嘘で始まるシンデレラ / 高月 まつり 4
  5. 2009.10.19 がんばる王子様 / 髙月まつり 2
  6. 2009.10.17 オマケの王子様 / 高月 まつり
  7. 2009.07.01 海賊と囚われの王子 / 若月 京子 2


제목: 恋するしっぽ
작가: 高将 にぐん
출판사: 오쿠라 출판 프리즘 문고 (2011/03/23)

-줄거리-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 '못생긴' 분류에 속하는 20세 청년 '슌타'. 어린 시절, 좋아하던 여자애로 부터 마음 아픈 소리를 들은 후, 그런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며 성장. 현재는, 외곽의 유원지에서 '돼지 인형' 탈을 쓰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얼굴을 보이지 않는 돼지 인형 '베리코'의 상태라면 누구에게도 사랑받는 사실에 만족하던 슌타. 어느날, TV에 방영되며 일주일에 두 번 야외 무대에서 공연도 하는 '전대물'의 히어로역 '카츠라기 히비키'를 만나게 되고. 특이하게도, '베리코'를 무척 좋아하는 히비키는 그 속에 있는 슌타를 모른 채, '여자애'라고 믿고 연심을 보내오지요. 다른 때에 슌타 자신으로도 정체를 숨긴 채 히비키와 안면을 트게 됩니다만, 히비키가 베리코에게 가지는 관심을 볼 때 마다 사실을 숨기기 위해 급급.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해 결국은 들통 나게 됩니다. 겁 먹은 슌타였지만, 히비키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하게 되는데...
                                                                                                              평점 : ★★★☆

코우쇼 니군상의 작품 '사랑 중인 꼬리' 감상입니다.

이분 작품은 다른 거 하나 더 있긴 한데, 잡기는 이게 먼저.
사실 살 생각도 없다가, 귀여운 러브 코메디 물이라길래, 급 끌려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에 읽은 BL 작품이 너무 염쇄적이고 어두워서; 다음 건 좀 가벼운걸 보자!...라는 생각에 잡게 되었고.
....뭐; 너무 기대를 크게 잡은 내가 잘못이지; 하고 반쯤 체념하고 보면.
그래도 역시, 별 3개 반은 줘도 괜찮을 정도로, 무난무난. 술술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기대가 너무 컸던게 죄;.

아토가키에는 없었지만, 감상을 뒤져보니, 알고보면 '동인지'로 나왔었다는 본작.
가필 수정과, 일러스트 레이터의 변화. 개인 블로그에 실렸던 번외편을 수정, 개고해서 실은 작품이라고 하네요.
본편과, 뒤쪽에 짧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작의 주인공 슌타.
솔직히; 코우지마상의 일러스트로 볼때, 슌타가 주구장창 주장하는(?) '못난이 외모'의 느낌은 반의 반도 안삽니다만;;.
어쨌든, 본인은 오래전부터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려 온 상태라지요.
쭉 찢어진 눈이나, 고르지 못한 치열. 밖으로 삐져나온 송곳니(;;). 160 될락 말락한 작은 키와 몸집 등.
그렇게 외모에 자신이 없는 그이기에, 인형 탈을 쓰고 움직이는 아르바이트는 굉장히 즐겁고 편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가 연기하는 '베리코'를 무척 좋아하는 본작의 세메 '히비키'.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베리코'를 보며, 그 속에 있는 인물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사랑'을 하는.. 좀 특이한 놈입니다.
그의 시점이 없기 때문에...솔직히, 히비키가 슌타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제 눈에는 거의 못 느꼈어요.
몇 가지의 에피소드(그것도 짧은)를 거친 후에서 급작스럽게 좋아하게 된...거?.
이거, 두 사람의 만남부터 친해지기 까지. 거기다 정체가 밝혀지기 까지 상당히 빠른 전개여서; 그만큼 히비키의 시점이 더 아쉬웠습니다.

정체가 들통 난 후, 한달 간의 기간을 갖고 슌타에게 자신의 연정을 부딛쳐 오는 히비키.
이 작품이 좀 특이하다고 느낀게, 전개도 빠르거니와. 은근히 에피소드를 이것저것 모아놓은 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적은 페이지 사이에, 함께 보내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짧막하게 수록하고.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전개를 보는건 좋았지만, 어느것 하나 상당히 간단했거든요.
그래서; 초반에는 좀 당황했으나 나중에는 '뭐 그려려니..'하고 체념 하고 읽었습니다.
어쨌든, 귀여웠으니 그걸로 만족!...이랄까나요.

큰 굴곡 없이, 큰 사건사고 없이 무난히 맺어지는 이야기라서, 이 작품의 매력은 오로지 주인공 커플의 풋풋한 귀여움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맺어지기 전까지의 상태에서, 둘다 얼마나 귀엽던지. 서로가 좋아죽고 못사는 상태에서, 조그마한 접촉, 시츄 하나에도 얼굴이 붉어지며 안절부절.
슌타 뿐만 아니라, 히비키 또한 굉장히 순수한 감정 표현을 보여줘서, 둘을 보고 있자면 그저 입가에 흐뭇한 미소만 짓게 됩니다.
솔직히, 배를 잡고 뒹굴 정도로 웃긴 장면은 하나도 없었지만, 처음부터 끝가지 입가의 미소가 끊이지 않는 간지러운(?)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뭐... 츳코미 넣자면 이래저래 많겠지만. 그냥 덮고 술술 넘어가는 맛으로 읽었습니다.
다 읽고, 뒤가 좀 아쉽다.. 싶었던 부분은, 작가분 개인 홈피에서 후일담 단편 몇개를 읽고 어느정도 충족.

...작가분의 다른 작품도 좀 관심이 가는 상태 입니다. 살지 말지는 좀 더 두고볼 일이지만.

읽은 날짜 : 2011년 4월 12일



제목: ロマンスの王子様
작가: 高月 まつり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10/10/13)

-줄거리-

유럽의 소국 '오덴'의 왕자이자 대공으로서 외교 활동에 힘쓰는 '리오'. 보좌인 '루시엘'과도, 5년이 넘은 사이좋은 연인사이를 유지하며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지요. 어엿한 대공으로서, 세계 방방곡곡을 돌다니는 '해외시찰' 공무를 수행하던 리오는, 마지막 시찰국으로 고향인 '일본'을 방문하게 됩니다. 친척과 지인들과의 재회를 기대하며 일본에 도착한 리오. 일본에서 재회한 여럿 친구들 중에서, 어린시절 부터 함께 지냈던 소꿉친구로, 오덴에서도 메일과 전화로 교류를 지속했던 '미야카와'와의 재회하게 되지만, 미야카와는 오래전부터 리오를 좋아했다는 갑작스러운 고백을 들려주지요. 이미 연인이 있는 리오는 당연하게 거절하지만, 일본에 있는 짧은 기간 동안 친구로서 '추억 만들기'를 하고 싶다는 미야카와의 제안은 결국 수락해 버리고. 그 사실을 안 루시엘은, 감추기 힘든 질투심 때문에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루시엘의 이상한 태도에 걱정하는 리오는...
                                                                                                                       평점 : ★★★

줄거리 쓰기가 참 애매한; 코우즈키상의 '왕자님' 시리즈 4권, '로망스의 왕자님' 감상입니다.

벌써 시리즈 4권. 그리고, 이번 권이 시리즈 완결권이라고 하더군요.
4권 나온다 애기 들었을 때, 이번엔 무슨 애기려나+_+ 하고 기대 했었거늘, 벌써 완결이라니.

...근데 뭐; 달리 생각해보면, 이렇게 별 것 없는 에피소드들(<-)로 4권까지 끌다니, 어느 의미 대단하구나..하고 납득(?)도 가고....그렇습니다^^;.
이 시리즈를 꽤 좋아하던 저도, 4권쯤 되니 읽으면서 어느정도 무덤덤해지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워낙 무사태평한 커플이라서, 라이벌 격인 인물이 등장해도 눈.꼽.만.큼.도 걱정되지 않는다는게;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자극이 될 만한 재미가 없다는 점에서는 나쁜 거려나요;.

그래서, 새 인물이 등장했어도, 리오의 바람..어쩌고 하는 걱정은 전혀 안했고.
오로지, 지금껏 한번도 본 적 없었던 '마구 질투하며 흔들리는 루시엘'의 방황(^^)에 재미를 두고 읽어 내렸습니다.
나이 30살을 훌쩍 넘겨 찾아온 '사.춘.기'의 방황으로 마구마구 고민하는 루시엘 이라든가!. '토마스'에게 몰래몰래 전화를 걸며 주체 못하게 흔들리는 심리를 털어 놓는다든가!, 질투로 어린애 처럼 군 것에 대해 '1인 반성회'로 자책하는 모습이라든가!...
귀여웠어요 //ㅁ//.
3권에서 리오의 질투를 볼 수 있었다면(그 때도 간단하게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루시엘의 질투!.
스스로 '답지 않다'고 실컷 맘고생하는 루시엘이 진짜 귀여웠습니다. 그만큼 리오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것도 알기 때문에 말이지요.

그리고, 뭐; 읽는 제 입장에서도 루시엘의 고민이 엄청 공감되던걸요.
리오.. 아무리 소중하고 소중한 친구라고 해도, 연인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는 가운데서 그렇게 친밀하게 굴어서야 되겠어..... 루시엘의 사춘기가 '질투' 때문에 오는것도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하는 거라든가.
이야기가 개그 삘이라서, 그렇게 심각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이게 진지물 같았음 상당히 욕먹어도 쌀 시츄가 아니였나 싶어요.
잠깐이라도 루시엘의 입장이 되보고 생각해보면 될껀데..흠;.

이런 제 맘은 어쨌든, 리오는 루시엘이 연인인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며 삐지고.
그것 때문에 대략 2페이지 가량<- 싸웁니다.... 그러니까 2페이지 이후에는 화해;.
이번 이야기는 심각한 사건이랄것도 없어요. 솔직히 기승전결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연적이 나타났든 싸움을 하든 어쨌든, 이번 이야기는 대놓고 러브러브 만땅의 닭살 커플만개 모드의 두 사람만 보면, 그걸로 끝인 겁니다.
사랑 싸움일...법한 저 시츄가 2페이지 가량으로 종료된거 보고, 저 사실을 확실히 되새겼다지요. 응..이건 어디까지나 노로케 전개의 이야기일 뿐이라며.

그래서, 마지막 후기에서 이 이야기로 끝이라는 말에 상당히 납득하고 공감했습니다. 이 이상 나올 이야기도 없겠어요. 다시 생각해봐도^^;.

코우즈키상 작품 중에서 그럭저럭 인기를 끌었던 녀석들이라서, 4권에 씨디화 까지 됬었던 만큼, 저도 꽤 좋아했었던 시리즈.
마지막이 좀 시시하다면 시시했지만, 그건 뭐...'끌 것도 없는 이야기를 질질 끌어서 그리 된것'이라고 너그러이(?) 보고 넘기렵니다. 어쨌든, 제게는 상당히 사랑스러운 녀석들이거든요. 리오도, 루시엘도.

앞으로도 공무 수행에 힘쓰며 매일같이 러브러브 할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면서 책장을 덮었습니다.

남은건, 뒷 이야기의 씨디화가 될 지 어떨지가 궁금한데...흠; 아마도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읽은 날짜 : 12월 15일


제목: ウワサの王子様
작가: 高月 まつり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9/10/13)

-줄거리-

유럽의 소국 '오덴'의 왕자가 된 일본인 출신의 청년 '리오'. '덤 왕자'의 오명을 벗고자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한 결과, 무사히 대학을 졸업해 대공위에 오른 지금 그는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왕성히 외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계이자 보디가드, 비밀의 연인인 '루시엘'과의 사이도 순조롭게 진행 중.
그러던 때에, 영국의 3류 잡지에 실린 파파라치 사진에 의해 리오의 '게ㅇ 의혹'이 부상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리오의 세레브 친구들 중 영국 공작의 후계자인 '리차드'의 어머니인 공작 부인이 직접 나서서 리오와 루시엘의 '신부감'을 찾는 맞선을 주선하지요. 게ㅇ 의혹을 없애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참석하게 되는 리오.그런 리오를 위해, 루시엘은 함께 초대받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저 사진을 실은 파파라치를 잡아내고 소문을 없앨 방도를 계획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 함께 영국의 공작가에 방문하게 되고.. 리오는 루시엘의 계획에 모든것을 맡긴 채 맞선 파티에 참석하게 되지요. 하지만 루시엘과 사소한 질투로 다투게 되고 거기다 고열을 내면서 드러눕게 되는데..

평점 : ★★★★

재밌게 읽은것과 별개로; 참 감상 쓰기 곤란하고 줄거리 정리하기 곤란한 코우즈키상의 '덤 왕자님' 시리즈 3권, '소문의 왕자님' 감상입니다.

처음 나온게 2005년, 2번째 나온게 2007년, 3번째로 나온게 2009년. 4번째 권은 2011년쯤 되려나요;. 일부러 정하고 저렇게 나온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딱 잊을만 하면 나오는 시리즈인가 봅니다.

암튼, 전 부터 노래를 부르며(?) 기다렸던 만큼 오자마자 바로 잡아서 읽은건 좋은데... 재밌는건 여전히 재밌지만 권수를 거듭할 수록 감상 쓰기가 참 미묘해지네요^^;.
진짜 별 내용이 없어서.. 크게 기승전결이 나뉘어진 이야기도 아니고, 그저 이루어진 커플이 어떤 난관(?)을 헤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관철해 나가나....라는, 심각한 주제이지만 특유의 분위기로 심각해 질 수 없는 유쾌발랄 러브만땅의 코메디 작품..이니깐요.
저야, 리오의 귀여움이나, 루시엘의 멀쩡해 보이는 포스에도 불구하고 리오 관련 팔불출에 무모해지는 모습이 좋아서 이 시리즈를 좋아합니다만은. 역시; 어디가 어떤 면에서 재밌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이 없어지는군요.

대학생이였던 2권에 비해 시간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23살에 실반서 대공에 즉위해 외교에 힘쓰는 나날을 보내는 리오. 루시엘의 피나는 노력에 의해 영어를 대부분 마스터하고 각종 외교 술법에도 능숙해져서 대공으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연인으로서 열정적으로 가르친 덕분에 역시 그 쪽으로도 능숙해진.... 루시엘 눈에는 한 없이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잘 성장해 주었다지요(..).
그러던 어느날, 리오가 루시엘과 그의 여동생, 그 외의 여럿 친구들과 함께 피서갔었던 때에 찍힌 사진을 들고 리오와 루시엘의 사이를 의심해 '게ㅇ' 의혹을 부상시킨 모종의 파파라치 사진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에 발칵 뒤집힌 리오네 들. 거기다, 그 소문을 들은 자칭 '연 맺기'의 영국의 공작 부인이, 아들의 친구인 리오와 루시엘에게 저 소문을 없앨 수 있게끔 직접 참한 아가씨를 소개해 준다는 말을 공공연히 퍼트리고... 그에, 별 수 없이 수락하게 되지요. 그리고 루시엘은 리오와의 비밀의 연인 사이를 무사히 유지시키기 위해 두 사람의 비밀을 공유하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모종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찾아간 영국의 공작가. 특이한 성격의 공작부인의 마음에 든 리오는 꼼짝없이 맞선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 처지에 처하고... 루시엘과 함께 곤경을 피하려고 애를 쓰지요.
그리고 같은 때에 정보를 접하고 직접 공작가에 잠입(?)한 파파라치 사진 기자를 잡기 위해 계획을 실행하는 루시엘..... 그런 와중에 리오는 병을 얻어 드러눕게 됩니다....

랄까, 이 이상 더 애기할 것도 없...;
이번 권의 가장 큰 화두라면 화두랄께, 저 게ㅇ 의혹을 어떻게 피하느냐!.. 라는 거였는데, 작품의 특징상 너무 손쉽게 흘러가진다지요.
중간, 리오가 자신과 루시엘의 각각 처한 입장을 생각하고 시무룩해지긴 하지만, 뭐 루시엘은 그럴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다고 하고; 정 안되면 지 여동생이 시집가서 아들 낳아서 대를 잇게 만든다고도 하고....;. 따지고 보면 리오도 '덤 왕자' 이니 만큼, 거기다 왕위 계승권을 가진 여왕인 누나의 아들도 있는 만큼 그 문제로 딱히 고민할 것도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그 고민이란 것도 몇 페이지도 못 가긴 했지만;.

어쨌든, 딱히 클라이막스라는 부분도 없는 이야기이니 만큼, 오로지 리오와 루시엘의 알콩달콩 닭털 풀풀 날리는 사랑 이야기만 보면 되는겁니다. 권수를 거듭할 수록 능글맞음..이랄까; 굉장한 대사를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루시엘의 뻔뻔도도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고, 리오도 갈 수록 적극적이 되어서 본인 스스로 유혹하기도 하고 부끄러운 대사를 남발하기도 하................ 다시 생각해도 오도독 닭살이!!.
근데, 요즘같이 딱 달달한 이야기가 끌릴 때는 역시 요러케 세상만사 오로지 당신 뿐<- 마인드로 일관하는 커플이 보기 좋은 겁니다. 그래서! 저는 좋았다구요..//ㅁ//
코우지마상 삽화도 갈수록 예뻐져서 이번 권의 루시엘도 또 한 미모 하면서 저를 녹여주기도 했고 //ㅁ//.

코우즈키상 작품에서 기대해서는 안되는 에ㄹ도, 이번에는 좀 힘 좀 써주신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횟수도 그렇지만 시츄면이라든가.. 마지막 여장 플레이(??)도 나름 신선해서 좋았다지요~^^. 무엇보다, 그렇게 지겹고 지겹고 지겹게 봤던 '페이드 아웃' 시츄가 이번에는 한 번도 없었어요. 아 이 감격ㅠㅠㅠㅠb.
비록; 이미 물들만큼 물든 눈에는 약한 씬(<-)이긴 했지만; 그래도 페이드 아웃이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ㅠㅠb.

진짜 다음 4권은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고.. 랄까, 나올지 어떨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기다려 보겠습니다.
솔직히 이런식의 에피소드로 나올거면 앞으로 주구장창 얼마든지~ 나올 확률도 높아 보여요. 내년 5월에 1권인 덤 왕자님이 드라마 씨디화 되면 인기도 높아져서 예상보다 빨리 다음 권이 나올 수도...?

읽은 날짜 : 11월 6일

제목: 嘘で始まるシンデレラ
작가: 高月 まつり
출판사: 오쿠라 출판 프리즘 문고 (2006/08/23)

-줄거리-

회사의 디자인과에 주임으로 근무하는 28세의 건장한 청년 '노제 나오토'. 어느날 어렸을 때 부터 소꿉친구로 함께 자라왔지만, 자신과 달리 부잣집 아들인 친구 '사가미 유우야'의 부탁을 받아 그의 대역으로 원하지도 않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어버립니다. 각종 정 제계, 사회 전반의 유명한 부잣집 자제들이 모이는 '맞선 파티'. 나오토는 유우야의 명찰을 달고 참석해 시간만 때우고 올 생각이였지만, 그의 예상과 다른 전개가 펼쳐지지요. 무려, 이야기 속에서나 나올법 한 '첫 눈에 반하기' 스킬을 동반하면서 만나게 된 '리온 다리우스 아쳐' 때문에. 나오토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나오토에게 첫 눈에 반해,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회장을 탈출합니다. 하지만, 그 후 리온과 단 둘이 있으면서 자신이 대역으로 참석한 것을 자각하고 당황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린 나오토. 그 후, 두 번 다시 그와 만날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오토지만 그의 디자인 팀이 맡게될 의뢰주가 바로 리온이면서 바라지 않던 재회를 하게 되지요. 그 자리에서 '사가미 유우야'가 아닌 것을 속였다며 분노하는 리온을 보고 당황한 나오토는, 엉겁결에 자신이 '그의 이복형제' 라는 거짓말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대로 휩쓸려 리온에게 안겨버린 나오토. 그 후, 요리조리 마음을 속여보려고 해도 결국 '사랑'에 빠진 것을 인정하게 된 나오토이지만, 자신이 그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은 점점 더 더해만 가고 그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데...
평점 : ★★★

원래대로라면, 진작에 받아서 읽어야 했던 코우즈키상의 '덤 왕자님' 시리즈 3권을, 네픽의 횡포(-_-)로 아직도 못 읽고 있는 분풀이 때문에 잡게 된, 코우즈키 상+코우지마 상 합작의 작품 '거짓으로 시작하는 신데렐라' 감상입니다.

읽게된 동기가, 진짜 위에 말한 그대로입니다. 이눔의 네픽-_ㅠ. 진짜 갖다주는 기준을 알 수가 없다죠.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심심함(?)을 견디다 못해 다른 책을 잡아서 읽게 된 저.
... 뭐; 결론적으로 말해서 덤 시리즈의 대용으로 생각해서 읽은 걸로 보자면 '실패', 그냥 따로 러브 코메디 작품을 읽은 걸로 치면 '반 성공?' 의 미묘~한 정도에서 그치게 됩니다.

이건 뭐; 주인공 나오토의 약간~의 마음아픈 고민 빼고는 진짜 평소 그 자체, 오히려 요 근래 본것 중 가장 전파+오레사마 기질이 쎈 세메와, 마찬가지로 남 말은 추어도 안 듣는 특유의 조연 캐릭터가 등장해 마구마구 날 뛰는 이야기.... 그대로 더군요.
아니;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쉬웠습니다. 특히 저 거짓말 부분에 꽤 조마조마하며 가슴 조여하던 나오토에 비해서 저걸 푸는 부분이 너무 손쉬워서;. 저렇게 쉽게 끝날꺼면 그동안 '밝혀지면 헤어지니 어쩌니~' 라고 고민할 필요가 있었냐구;.
뭐,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쥔공 사랑으로 똘똘 뭉친 세메이기 때문에, 다른 홈오소설에서 보는 것처럼 '배신과 애증에 몸부림 치는 끈ㅈ~한 관계'를 볼 수 없는 거겠지요;. 랄까, 코우즈키상 작품에서 그걸 기대해선 안되는거고^^;.

암튼 이번이야기.
제목 답게, 철저하게 평민 그자체인 스트레이트의 건장한 28세 청년이 세계적 재벌인 쥬얼리 회사 '아론 아쳐'의 후계자, '프린스 챠밍(다..닭살;ㅁ;)' 으로 세계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리온 다리우스 아쳐'를 손에 넣게되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주제입니다.
라기 보다는 전파계 오레사마 리온이, 첫눈에 반했으나 인정하려 들지 않고 반항하는(?) 나오토를, 달콤한 설탕 범벅의 대사와 온갖 선물공세, 무적의 '미모' 스킬로 밀어붙여 빠지게 만드는.... 강압적인 러브 스토리?^^;.
뭐, 둘이 첫 만남에서 부터 삘이 꽂혀 첫 눈에 반한건 사실이니깐요. 진짜, 세상이 뒤집히고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둥 어쩐둥 하는 묘사가 그대~로 나옵니다. 이정도로 노골적이면 진짜 대놓고 코메디로 봐야^^;.
그리고 그런 나오토의 변화를 리온도 같이 겪고, 그 후로 손잡고 도망치면서 바로 적극적 애정 공세. 그 후 우연처럼 나오토와 재회한 후 부터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몰아 붙여서 결국 나오토를 손에 넣지요.
터무니 없는 부자인지라 금전감각이 희박하고, 미형에 어울리는 오레사마에,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 노골적인 전파. 거기다 나오토를 향한 뜨겁고 강렬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있는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소중히 여겨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막판, 나오토의 '거짓말'도 진작에 낌새를 눈치채고 자신이 뒤에서 캐내서 알아내고도 그를 화내지 않고 받아주는 포용력!(...이라고 하고 싶지만; 어딜봐도 얼렁뚱땅 넘어가는 '전개'에 휩쓸린 느낌이;;;).

코우즈키상 작품의 주인공 답게, 처음에는 항~상~ 호모가 아니니 스트레이트니 어쩌니하며 반항하다가도 저런 세메의 적극 애정공세에 넘어가서 나중에는 자신이 더 매달릴 만큼 싹 돌변하는 나오토. 거짓말이 들키면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만, 머릿속에 아예 나오토로 꽉꽉 틀어막혀있는 리온은 절.대. 헤어질 생각도 없고 오히려 애정에 흔들림도 없다니까, 앞으로도 둘이서 손잡고 신분차이와 여러 문제를 이겨내면서 사랑으로 가득한 해피한 라이프를 즐길 거다... 란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잘됬구나.... 음........ 리온?^^;.

어쨌거나, 별 생각 없이 읽기에는 그만인,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코우즈키상의 작품.
여전히; 대놓고 웃기에는 부족하지만 시간 때우기용으론 이보다 더 적격인게 없는것 같아요.
기대했던 코우지마상 삽화도 예뻤고. 리온의 미모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는데, 전부터 생각했지만, 역시 코우지마상 삽화로는 '건장하고 남자답고 늠름한' 캐릭터를 보기 어렵다는거..?. 리온도 그렇지만, 나오토는 진짜 나이대보다 훨씬 더 어리게 그려집니다. (특히 씬;). 예쁘긴 했어도 살짝 미묘한 감도 느꼈다지요....^^;

역시, 읽고싶은 작품의 대용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응?)를 다시금 느끼면서 책장을 덮었습니다.
다행히도 내일 네픽에 3권이 입고되는 듯 하니, 주중에는 그렇게 기다리던 3권을 직접 읽으면서 달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고싶었다 루시엘 ㅠㅠ(<-)

읽은 날짜 : 11월 2일

제목: がんばる王子様
작가: 髙月まつり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7/10/13)

-줄거리-

유럽의 소국 '오덴'의 왕자가 된 리오. 누나의 즉위와 함께, '실반서' 영지를 물려받고 '대공'에 오른 그는, 그 때 이후 1년 반이 지난 지금 오덴의 대학에 다니며 연인 겸 교육담당인 루시엘과 함께 '덤 왕자'의 오명을 벗기 위해, 학업에 정진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인이 된 지 1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공사 구분이 철저한 나머지 교육 담당일 때는 전~혀 부드럽지 않은 루시엘의 태도에 불평하면서도,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점점 더 커져가는 두 사람. 그러던 때에, 아직까지 상류 사회에 익숙하지 않은 리오를 위해, 그의 생일 파티를 겸해 각국 상류 계층의 '친구들'을 소개시켜 주자는 제의가 들어오고, 리오는 불안한 가운데서도 왕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며 제안을 수락하지요. 그렇게 새로 만나게 된 각국 고위층의 자제인 '친구들'은 루시엘과도 잘 아는 사이로, 처음보는 리오에게도 호감을 표시하고 리오 역시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던 때에, 루시엘과 새로 사귀게 된 친구들은 평소 자신의 입장을 잘 생각하지 않는 '서민식 위기감각'을 지닌 리오를 깨우치게 하기 위해 '버스데이 서프라이즈'를 계획하게 되는데....
평점 : ★★★★

이어서 읽은 왕자님 시리즈(?), 2권 '분발하는 왕자님' 감상입니다.

이거 읽으면서 느낀게.... 이 시리즈 자체가 제겐 코우즈키상 작품 중에서는 최고로 재밌게 읽은 시리즈가 되지 않나 싶었어요. 일단 시리즈 물이라서 이어서 읽은 재미도 있겠고, 거기다 평소 코우즈키상 작품 특유의 전파가.. 전파가 없는것 만으로도!!!.
..아니, 전파계 캐릭터가 싫다는건 아니지만; 그게 코우즈키상 작품 세메에 반드시!..라고 적용 되는건 좀 질린 감도 있었거든요^^;. 어쩌다 한번은, 이렇게 정상인의 감각을 지닌 녀석이 나와주면 그게 또 참 즐겁달까;ㅁ;b.
세메가 상식인인 덕분에, 평소의 키득거리고 웃을 수 있는 코메디 부분은 적었지만(없었달까;?), 그래도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러브도가 엄청 높아서 보는것 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커플이 나온다는것 자체로도 점수를 높게 딸 만 했습니다.
이야..진짜 이녀석들. 전 권에 이어 연인이 되었다고 진짜 러브도가 엄청 상승했어요. 시종일관 찰싹 붙어서 사방팔방 노로케 만재!. 루시엘이야 저번부터 리오에게 사죽을 못 쓰긴 했지만, 앞에선 그렇게 홈오가 되는걸 거부했던 리오가!. 시시 때때로 루시엘에게 어리광 피우는(본인은 자각없음)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쿠 귀여운것 ㅠ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여워 하는 루시엘의 심정이 다 이해가 될 정도였어요.
리오 본인은 루시엘이 평소엔 너무 딱딱하게 자신의 요구를 안들어주니 어쩌니 불평해도, 읽는 독자로선 '거기까지 어리광 받아주면, 충분히 달달한거 아닌가?' 싶구요.... 그냥 한쌍의 바카플에 불과할 뿐.

1년 반이 흘러 22살의 생일을 앞둔 리오. 오덴대를 다니면서 자신의 영지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그에게 이제 '덤 왕자'의 오명은 많이 줄어들고 국민들의 신뢰도 조금씩 쌓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군을 퇴역...하려다가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리오의 곁에서 그를 지켜주고 보좌해주는 루시엘과의 달콤한 연인 생활도 만끽하고 있는 나날. 다만, 공사 구분이 철저한 루시엘은 공적으로는 여전히 잔소리가 심하고 봐주는것 없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연인으로서의 상냥함을 요구하는 리오는 약간~의 불만을 품고 있지만, 그것 제외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때에, 루시엘과 왕실 담당인 사촌 '토마스'의 제의에 의해 각국의 고위층의 친구들을 소개 받게 되지요. 미국의 호텔왕, 영국의 공작, 오덴국의 영국 대사, 중동의 석유왕,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의 아들 들이 바로 그들로, 정확히는 루시엘과 친구 사이인 그들은 첫 만남에서 부터 리오에게 호감 보이며 친근하게 다가오고, 긴장한 리오도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그런 친해지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들을 실반서 성에 머물게 하며 따로 떨어진 외딴 집에 하룻밤을 보내면서 친목을 다지려 하지만, 그런 리오의 좋은 의도는 성에 불법 침입한 악당들에 의해 깨지게 되고... 리오는 자신의 부주의로, 친구들을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을 후회하게 되지요....


중간에 생략 했지만, 이야기가 본편으로 들어가기전에 리오와 루시엘의 달콤~한 일상 생활 에피소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 읽는 사람이 다 부러워 질 정도로 얼마나 하트를 날리는 연인 사이 던지!.
특히, 루시엘이 '전투기'를 태워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리오를 데리고 공군기지 시찰을 가는 에피소드는 좀 많~이 취향이였다지요. 코우즈키상의 멋진 삽화로 보는 군복 루시엘이라든가!!!. 공군 기지에서 어린아이 처럼 들뜬 리오를 붙잡아 훈계하는 루시엘의 귀여운(?) 모습이라든가!.
루시엘을 보면, 리오에게 엄격할 땐 엄격 하면서도 그 때 마다 안고 머리카락에 키스하면서 달래는 둥, 채찍과 사탕을 잘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어찌됬건 리오 생명인 그 이므로 아무리 잔소리가 심해도 다 넘어갈 수 있는 애정어린 모습을 보여준다지요. 그리고 리오 역시, 속으로 열심히 츳코미를 넣으면서도 솔직한 성격 답게 그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고, 그러다 어리광 피울 때는 또 가슴에 폭~ 안겨서 부비부비 한다거나...
끙; 말로 잘 설명이 안가는데, 아무튼 평소에는 자기 할일에 열심이며 부끄러움 많은 리오가 가끔 보여주는 어리광이 그렇게 귀여울 수 없습니다. 루시엘이 다 받아주는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기 마음에 솔직하게 행동하는게 대견(?)스러워 보이고 암튼, 귀엽거든요!. 그겁니다. 이 이야기는 리오의 귀여움이 증가한 것 덕분에 이렇게까지 러브도가 업 된게 아닌가 싶었어요. 사랑해 좋아해~ 소리도 얼마나 많이 나오던지!.

암튼, 전체적인 주제는 서민적 감각으로 평소 자신의 입장을 잘 생각하지 못한 채 무심코 행동하는 리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세레브한 친구들과 함께 '가짜 침입자 소동'을 통해 리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것이였습니다. 평소 불편하다고 호위역들을 따돌리며 행동하는 리오를 불안불안하게 생각한 루시엘의 계획이였고, 결론적으로는 리오도 대공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잘 깨닫게 되었으니 그걸로 좋게 끝났지요.
사실, 이번 이야기를 읽고 보면 진짜 이런식의 에피소드를 내세운다면, 책을 내려고 들면 또 끝없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던데...;
몇일 전에 나온 3권은,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대공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리오와 루시엘..이 나온다고 하니까 이번에는 어떤 에피소드가 들어있을 지가 궁금합니다.
달콤함이 배 이상 증량된 이번 권에 비해, 또 얼마나 달달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 줄지.

좀 황당하지만, 술술 읽히는 재미와 행복하기 짝이없는 커플을 보고 싶을 땐, 이 시리즈 만한게 없는것 같네요.
솔직히; 감상은 참 이상하게 쓰였지만-_-;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읽은 코우즈키상 작품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기도 하고.... 코우즈키상 작품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그냥 이 시리즈를 추천해 드리는게 최고다!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게 읽은 책이여서 이런 이상한 감상으로선 잘 전달될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OTL.

여튼; 다음 주면 아마 도착할 것 같은 3권을 목빠지게 기다려보려구요. 재미를 공감해 줄 분들이 안계시는게 섭섭할 정도로 즐거운 작품이였는데...;ㅁ;. 아 다시 봐도 이 이상한 감상하며-_-;.

읽은 날짜 : 10월 17일




제목: オマケの王子様
작가: 高月 まつり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5/11/15)

-줄거리-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는 3살위의 누나완 달리, 가사일과 몸 움직이는 일 정도만 특기인 20살의 대학생 '리오'. 어느날 어머니, 누나와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집으로 쳐들어온 모종의 남자들에 의해 끌려온(?) 리오는, 1년에 몇 번 정도밖에 보지 못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오덴'국의 왕이였고, 그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신 바람에, 장녀인 누나가 여왕으로 즉위해야 한다..란 사실을 듣게 됩니다. 둘째인 그는 어디까지나 '덤' 인 존재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오덴에서 사는 것을 싫어한 리오였지만, 타국의 서민과 왕족 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제1위 왕위계승자 이면서도 위치가 불안불안한 누나 '마리'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승락하게 되지요. 그러나 철저하게 서민으로 자란 그가 하루아침 사이에 왕족이 되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 리오는 승마, 펜싱, 영어, 외교등의 왕족으로서 수업을 받게되고, 그런 그의 '교육담당' 으로서 여왕지지파인 '호릭' 경의 아들 '루시엘'이 임명됩니다.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지만, 무척 엄격하고 냉정 침착한 루시엘에게 반발하면서도, 자신을 소중히 대해주는 그의 속내를 알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가게 되는 리오. 홈오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노력(?)하지만, 그런 그의 마음관 달리 자신의 연정을 깨달은 루시엘은 날이 갈수록 대담한 행동을 일삼고, 그 때문에 번민의 나날을 보내게 되는 리오. 얼떨결에 그의 마음을 알고 연인이 될락..말락 한 사이에 있을 때에, 여왕 반대파인 귀족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마리를 없애기 위한 자객들마저 나타나는데...
평점 : ★★★☆

내년 5월 경에 드라마씨디 발매 예정작인 코우즈키 마츠리상의 작품 '덤 왕자님' 감상입니다.

이 작품, 알고보면 3권까지 나온 시리즈..가 되더라구요. 그것도 2년 텀으로;.
처음 작이 2005년, 2번째 권이 2007년, 3번째 권은 바로 이번달 15일. 훌륭하게, 달까지 비슷하게! 2년 텀입니다. 잊혀질만 하면 나오는 식?.. 랄까, 매 권마다 완결되는 식이여서 굳이 시리즈 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1권을 나름 괜찮게 읽었기 때문에 계속되는거 자체엔 별 불만은 없습니다만.. 낼 거면 좀 텀을 줄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불편하거나~ 무턱대고 편하게 읽을 책을 찾고 싶을 때 보게되는게 바로 코우즈키상 작품.
항상 유쾌발랄하고 보케츳코미가 난무하며, 주인공들 사이에 연애 때문에 우왕자왕, 삽질고민 등이(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란 특징 때문에?, 살 수 있는 대로 사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경우 때 마다 잡게 된다지요^^;
이번 이야기는 대략 4년 전에 나온 작품인데, 이거 읽고 난후에는 그나마 예전이 좀 더 나았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 이야기 패턴과 전개는 거의 다를게 없는데, 중요한건 씬. 요근래 읽었던 코우즈키상 작품에서 '페이드 아웃' 시츄가 없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 읽으면서 별달리 에ㄹ하지도, 길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끝까지 가는 씬이 무려 2번이나 나온다는 사실은, 엄청 기쁜 사실이였습니다. .. 홈오 소설에서 씬이 없다니!, 앞전까지 단계만 실컷 그려내는 최근 작들과 비교해 볼때 아주 바람직한 사실이라지요........ 그러니까 별달리 에ㄹ 하지 않았어도!...있다는것에 이의를 두는걸로!

주인공인 리오. 20살의 대학생인 그는, 기가 센 어머니와 누나 밑에서 자라 가사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자신의 생활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청년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짜고짜 쳐들어온 남자들에 의해 '오덴' 국으로 오게 된 리오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직까지 입헌군주제가 건제한 나라의 왕이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지요. 아버지의 유언에 의해, 누나인 마리가 여왕의 자격을 얻게 되지만, 왕족과 귀족 중에서는 서민출신인 그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반대파'가 존재하고 있고, 그 때문에 리오는 자신이 분발해 어머니와 누나를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남녀 관계없이 장자가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 오덴 국에서는, 예전부터 둘째가 몇 번이고 반란을 일으켰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둘째인 리오는 그야말로 '불 필요한 덤인 왕자' 가 되어버리지요. 그런 불편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왕족이 되기 위해 애쓰려는 리오와, 그런 그의 교육담당으로 오게 된 루시엘. 첫 만남에서 부터 반짝이는 은발에 보라빛 눈동자의, 리오 자신보다 더 진짜 왕자같은 눈부신 미모를 지닌 그이지만, 리오를 가르칠 때에는 딱딱하고 냉정하고 거기다 고압적이기 까지 한 태도를 보이고.. 그에 반발하는 리오였지만, 그를 받쳐주는 루시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마음을 보이게 되지요.
같은 때에 루시엘 역시, 보기보다 '귀여운' 리오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연정을 품게 되고... 상식적이고 냉정 침착했던 지금까지의 모습과 정 반대로, 그야말로 저돌적으로 돌진해 리오의 마음을 흔듭니다.
그런 그와 연인이 되니마니 하며, 번민의 나날을 보내던 때에, 여왕 반대파의 행동은 점점 더 스트레이트가 되면서 마리를 압박해 옵니다....


코우즈키상이 후기에서 밝히셨듯, 아마 처음으로 써본 '상식인 세메'라는 루시엘. 
안그래도 요즘에 자주 보는, 첫 눈에 반하니 어쩌니 하며 마구마구 전파를 퍼트리던 세메들과 비교해서 확실히 신선한 느낌이였습니다. 두 주인공이 만났는데 거기서 고백하는 시츄가 없어!. 랄까, 불면 날아가랴~ 애지중지 모드도 없고!. 오히려 초반에는 교육계로서 엄격하게 가르치는 모습만 나와서 진짜 신선했다지요 ㅎㅎ. 
그것도 뭐; 나중에 가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둥, 바카플의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가르칠 땐 확실히 가르치는 이중적(?)인 갭은 버리지 않기 때문에 그 점이 더 좋았습니다.
리오야 뭐....; 그동안 읽었던 작품이 쥔공들이 다 그렇듯, 나름 쌘 덩치에, 혼자서 보케츳코미를 번갈아 하는 성격, 거기다 절대 스트레이트를 고집하며 호모는 안뒈! 라고 굳게 다짐하면서도 결국 흘러가서 넘어가는 식의 전개... 등등, 별 다를거 없었다지요.
개인적으론 코우즈키상의 그림체로 그려지는 리오가 워낙 귀여워서, 다를 것 없는 주인공 이였다고 해도 어느정도 포인트..는 좀 높아진 듯. 거기다 조금은 바보라서 더 귀여웠던 것 같아요.

일단, 왕실반대파를 무사히 제압하고 마리는 멋지게 여왕 즉위.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서 결혼에도 골인... 에다, 리오는 영지를 물려받아 대공위에 즉위..하고, 루시엘은 공군사관을 퇴직하고 평생~ 그의 교육계로 곁에 머문다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해피엔딩. 둘 사이는 비밀이니 어쩌니 해도 주위에 알 사람들은 다 알지 않나..? 란 생각이 드는 전개로 끝이 납니다^^;.

더 이어질 내용도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2권, 3권이 있으므로. 일단 집에 있는 2권을 바로 이어서 읽어보려구요. 리뷰 쓸 내용도 없을 정도로 전형적인 코우즈키상 작품이긴 했어도, 읽으면서 재밌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읽은 날짜 : 10월 16일 

제목: 海賊と囚われの王子
작가: 若月 京子
출판사: 오쿠라 출판 프리즘 문고 (2009/05/23)

-줄거리-

보석생산 만이 유일한 장점인 소국 '이-만'의 왕자 '리오'. 왕자라고 해도, 여왕과는 피가 섞이지 않은 서자인 데다가, 친부는 그저 '여왕의 남편' 에 불과한 배경 때문에 왕궁 한 편에서 주눅들어 자라온지 15년, 급기야 옆 나라 대국인 '라파이아스'의 제 2왕자 측실로 가게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지요. 심약하고 여린 리오는 그 명령에 반항조차 못하고 라파이아스로 향하게 되지만, 거의 다 도착한 시점에서 해적 '존' 에게 습격 당하게 되고, 한술 더 떠 그 존을 습격한 또다른 해적 '라스' 에게 붙잡히게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잔뜩 겁먹은 리오의 걱정과는 달리, 핸섬한 해적선장 라스는 리오와 그의 시녀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하고, 그를 경계하던 리오는 이윽고 자신에게 따뜻하게, 친근하게 대해주는 라스에게 마음을 열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리오에게는 라파이아스로 가야 하는 사명이 남아있고, 만약 자신이 이대로 도망친다면 이-만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끼칠 폐를 잊을 수 없어 고민하게 되는데...
평점 : ★★☆

생전 처음 도전해보는 해적물, 그리고 진짜 예상 했던것 만큼의 '정석 스토리'에 여러모로 감탄(?)한 와카즈키상의 작품 '해적과 사로잡힌 왕자' 감상입니다.

BL 쪽을 잡으면서 단 한번도 해적물(사막물도 마찬가지지만;)을 잡아보지 못했던 저. 이 작품 역시 제목에서 부터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지라 아예 생각도 안했었는데... 뭐, 털어놓고 말하자면 어느정도 '표지 구매'가 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니, 요즘들어서 코우지마상 삽화가 너무 좋아서 말이죠. 가면 갈수록 삽화가, 캐릭터가 무지 예뻐지고 있는지라 조금조금씩 모으던 터에, 마침 이 작품 표지가 너무 끌린것도 있고.. 해적물을 한 번도 못 접해 본것도 있고 해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와카즈키상은.. 두어권의 작품이 더 있긴 해도 잡아본건 이게 처음이였는데요. 애기 듣던대로, 따끈따끈하고 간지러운 러브 스토리를 쓰시는 분이시더군요^^;. 딱히 어디가 좋다, 나쁘다 말하기 힘든 무난한 느낌이였습니다. 굳이 단점을 애기해보자면... 너무 무난한 느낌?;.

그리고 확실히 취향 탈 듯한 느낌도 드는게, 이 작품의 주인공인 리오가.. 진짜 '오들오들 바들바들의 소동물 계' 인 겁니다. 요근래 읽었던 작품 중에서도 손 꼽힐 만큼 순진무구착하고약한 주인공 이였어요. 어떤 의미 신기했다는거...;;.
그도 그럴게, 어떤 심약하고 소심한 주인공이라고 해도 결정적인 순간..이랄까, 하다못해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는 장면이 하나쯤은 있는데 말이죠. 리오는 그런게 없더라구요.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휩쓸려 가고만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사건 해결도(사건이라고 볼 수도 없나;) 상대방인 라스가 알아서 쳐들어가고, 리오는 그저 오들오들 떨며 기다리다가, 무사히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라스를 맞이하여 안긴 것 뿐.
...이건 왠만한 할뤼퀸<- 로맨스 여주 뺨치는 수준인걸요.... 아니; 생각해보면 마지막으로 읽었던 할뤼퀸 여주도 이정도로 아무것도 안하는 수준은 아니였던거 같기도.-_-;;.

줄거리를 보면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라스는 해적이 아닌 라파이아스 제 2왕자 '란디스'...가 맞습니다.
아니 이건; 뭐 이런 류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저라도 척하면 척, 딱하면 딱 한 소재라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긴 하지요. 이렇게까지 명백하게 정체가 보이는 작품에서, 그나마 재미를 찾아보려고 치면 '속고있던 주인공이 어떻게 상대방의 정체를 알게 되는 것인가!' 라는 것에 있는데(적어도 저는.), ... 이건 뭐; 뒤에 가니 라스가 알아서 너무나도 금방, 간단하게 밝혀버리더군요......=ㅁ-. 거기다가 그 비밀을 듣게 된 리오쪽도 길길히 날뛰거나 분해하는 것도 없이 그저 기뻐할 뿐.
이쯤 되면, 어..그래..바카플 답게 그냥 그대로 살아라..응.. <- 이런 감상만 남게 되는 겁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끝까지 러브러브한 두 사람인지라, 이 책의 재미는 오로지 그 달달함에서 온다고 봐야겠지요. 랄까 그것 이외에는 없고...? (파고들면 단점만 부각되니;).
그런 점을 두고 볼때는, 그냥 한 없이 귀여운 커플 하나 보는 셈으로 느긋~하게 읽어내릴 수 있는게 좋았다고 해야 하나요. 뭐, 처음 20여 페이지 읽을 때 부터 이 책에 대한 기대는 모조리 갖다 버리고, 그냥 주인공 두 사람이 바카플이 되는 과정을 흝어보는 셈 치려니..라는 느낌이였으니까.
첨부터 기대를 버리면, 딱히 불만도 없어진다는 겁니다. 핫핫핫(...)

배경 설정이 판타지로 되어있지만, 가벼운 문체에 어울리게끔(<-) 전혀 신경 안써도 읽는데는 지장이 없구요. 해적물이라면 으레 생각되는, 오만불손에 오레사마 캐릭터는 전혀 없구효.... 몇 번이고 강조하듯, 그저 주인공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만 보면 되는 작품입니다.

시간이 날때, 가끔은 정석인 이야기도 땡길 때, 해피엔딩 지상 주의인 분, 그리고 코우지마상의 삽화를 좋아하시는 분. 
이런 분들께는 이 책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읽고 난 후에 딱히 어떤 감상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문제점만 제외하자면<- 정말 무난무난히 읽히는 책이라서요.

......라고 말해도, 사실 오늘 삼실로 받은 야코우상의 꽃 시리즈 완결권 '어둠의 꽃' 을 받아 들고 난 후부터는 머릿속이 텅~ 비어있는 상태라, 딱히 그 어떤 감상도 떠오르지 않고, 읽은지 30분도 안된 책 내용도 가물한다거나.....<-

읽은 날짜 :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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