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オマケの王子様
작가: 高月 まつり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5/11/15)

-줄거리-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는 3살위의 누나완 달리, 가사일과 몸 움직이는 일 정도만 특기인 20살의 대학생 '리오'. 어느날 어머니, 누나와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집으로 쳐들어온 모종의 남자들에 의해 끌려온(?) 리오는, 1년에 몇 번 정도밖에 보지 못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오덴'국의 왕이였고, 그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신 바람에, 장녀인 누나가 여왕으로 즉위해야 한다..란 사실을 듣게 됩니다. 둘째인 그는 어디까지나 '덤' 인 존재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오덴에서 사는 것을 싫어한 리오였지만, 타국의 서민과 왕족 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제1위 왕위계승자 이면서도 위치가 불안불안한 누나 '마리'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승락하게 되지요. 그러나 철저하게 서민으로 자란 그가 하루아침 사이에 왕족이 되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 리오는 승마, 펜싱, 영어, 외교등의 왕족으로서 수업을 받게되고, 그런 그의 '교육담당' 으로서 여왕지지파인 '호릭' 경의 아들 '루시엘'이 임명됩니다.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지만, 무척 엄격하고 냉정 침착한 루시엘에게 반발하면서도, 자신을 소중히 대해주는 그의 속내를 알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가게 되는 리오. 홈오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노력(?)하지만, 그런 그의 마음관 달리 자신의 연정을 깨달은 루시엘은 날이 갈수록 대담한 행동을 일삼고, 그 때문에 번민의 나날을 보내게 되는 리오. 얼떨결에 그의 마음을 알고 연인이 될락..말락 한 사이에 있을 때에, 여왕 반대파인 귀족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마리를 없애기 위한 자객들마저 나타나는데...
평점 : ★★★☆

내년 5월 경에 드라마씨디 발매 예정작인 코우즈키 마츠리상의 작품 '덤 왕자님' 감상입니다.

이 작품, 알고보면 3권까지 나온 시리즈..가 되더라구요. 그것도 2년 텀으로;.
처음 작이 2005년, 2번째 권이 2007년, 3번째 권은 바로 이번달 15일. 훌륭하게, 달까지 비슷하게! 2년 텀입니다. 잊혀질만 하면 나오는 식?.. 랄까, 매 권마다 완결되는 식이여서 굳이 시리즈 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1권을 나름 괜찮게 읽었기 때문에 계속되는거 자체엔 별 불만은 없습니다만.. 낼 거면 좀 텀을 줄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불편하거나~ 무턱대고 편하게 읽을 책을 찾고 싶을 때 보게되는게 바로 코우즈키상 작품.
항상 유쾌발랄하고 보케츳코미가 난무하며, 주인공들 사이에 연애 때문에 우왕자왕, 삽질고민 등이(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란 특징 때문에?, 살 수 있는 대로 사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경우 때 마다 잡게 된다지요^^;
이번 이야기는 대략 4년 전에 나온 작품인데, 이거 읽고 난후에는 그나마 예전이 좀 더 나았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 이야기 패턴과 전개는 거의 다를게 없는데, 중요한건 씬. 요근래 읽었던 코우즈키상 작품에서 '페이드 아웃' 시츄가 없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 읽으면서 별달리 에ㄹ하지도, 길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끝까지 가는 씬이 무려 2번이나 나온다는 사실은, 엄청 기쁜 사실이였습니다. .. 홈오 소설에서 씬이 없다니!, 앞전까지 단계만 실컷 그려내는 최근 작들과 비교해 볼때 아주 바람직한 사실이라지요........ 그러니까 별달리 에ㄹ 하지 않았어도!...있다는것에 이의를 두는걸로!

주인공인 리오. 20살의 대학생인 그는, 기가 센 어머니와 누나 밑에서 자라 가사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자신의 생활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청년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짜고짜 쳐들어온 남자들에 의해 '오덴' 국으로 오게 된 리오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직까지 입헌군주제가 건제한 나라의 왕이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지요. 아버지의 유언에 의해, 누나인 마리가 여왕의 자격을 얻게 되지만, 왕족과 귀족 중에서는 서민출신인 그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반대파'가 존재하고 있고, 그 때문에 리오는 자신이 분발해 어머니와 누나를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남녀 관계없이 장자가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 오덴 국에서는, 예전부터 둘째가 몇 번이고 반란을 일으켰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둘째인 리오는 그야말로 '불 필요한 덤인 왕자' 가 되어버리지요. 그런 불편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왕족이 되기 위해 애쓰려는 리오와, 그런 그의 교육담당으로 오게 된 루시엘. 첫 만남에서 부터 반짝이는 은발에 보라빛 눈동자의, 리오 자신보다 더 진짜 왕자같은 눈부신 미모를 지닌 그이지만, 리오를 가르칠 때에는 딱딱하고 냉정하고 거기다 고압적이기 까지 한 태도를 보이고.. 그에 반발하는 리오였지만, 그를 받쳐주는 루시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마음을 보이게 되지요.
같은 때에 루시엘 역시, 보기보다 '귀여운' 리오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연정을 품게 되고... 상식적이고 냉정 침착했던 지금까지의 모습과 정 반대로, 그야말로 저돌적으로 돌진해 리오의 마음을 흔듭니다.
그런 그와 연인이 되니마니 하며, 번민의 나날을 보내던 때에, 여왕 반대파의 행동은 점점 더 스트레이트가 되면서 마리를 압박해 옵니다....


코우즈키상이 후기에서 밝히셨듯, 아마 처음으로 써본 '상식인 세메'라는 루시엘. 
안그래도 요즘에 자주 보는, 첫 눈에 반하니 어쩌니 하며 마구마구 전파를 퍼트리던 세메들과 비교해서 확실히 신선한 느낌이였습니다. 두 주인공이 만났는데 거기서 고백하는 시츄가 없어!. 랄까, 불면 날아가랴~ 애지중지 모드도 없고!. 오히려 초반에는 교육계로서 엄격하게 가르치는 모습만 나와서 진짜 신선했다지요 ㅎㅎ. 
그것도 뭐; 나중에 가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둥, 바카플의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가르칠 땐 확실히 가르치는 이중적(?)인 갭은 버리지 않기 때문에 그 점이 더 좋았습니다.
리오야 뭐....; 그동안 읽었던 작품이 쥔공들이 다 그렇듯, 나름 쌘 덩치에, 혼자서 보케츳코미를 번갈아 하는 성격, 거기다 절대 스트레이트를 고집하며 호모는 안뒈! 라고 굳게 다짐하면서도 결국 흘러가서 넘어가는 식의 전개... 등등, 별 다를거 없었다지요.
개인적으론 코우즈키상의 그림체로 그려지는 리오가 워낙 귀여워서, 다를 것 없는 주인공 이였다고 해도 어느정도 포인트..는 좀 높아진 듯. 거기다 조금은 바보라서 더 귀여웠던 것 같아요.

일단, 왕실반대파를 무사히 제압하고 마리는 멋지게 여왕 즉위.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서 결혼에도 골인... 에다, 리오는 영지를 물려받아 대공위에 즉위..하고, 루시엘은 공군사관을 퇴직하고 평생~ 그의 교육계로 곁에 머문다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해피엔딩. 둘 사이는 비밀이니 어쩌니 해도 주위에 알 사람들은 다 알지 않나..? 란 생각이 드는 전개로 끝이 납니다^^;.

더 이어질 내용도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2권, 3권이 있으므로. 일단 집에 있는 2권을 바로 이어서 읽어보려구요. 리뷰 쓸 내용도 없을 정도로 전형적인 코우즈키상 작품이긴 했어도, 읽으면서 재밌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읽은 날짜 :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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