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君のために泣こう
작가: 英田 サキ
출판사: 대양도서 샤이 노벨즈 (2004/07/26)
-줄거리-
오래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살아오다가, 그 아버지 마저 별세해 혼자 남겨진 26세 직장인인 '사와이 세이치로'. 장례 절차를 마친 후, 혼자 남겨진 집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때 찾아온 6살 아래의 동생 '료우스케'는 그런 그와 함께 이 집에서 살겠다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 친한 형제였던 두 사람이였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아버지와 함께 있게 된 세이치로와 달리, 료우스케는 조부모의 집에 맡겨져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떨어져 지낸 기간이 십 수년을 넘게 된 지금은 타인과 다를바 없이 어색한 사이. 거기다, 조용한 성격의 세이치로와 무뚝뚝하고 말 없는 료우스케인지라 같이 살게 되어도 남이 있는것 처럼 불편하기만 하고... 처음에는 그런 료우스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던 세이치로였지만,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조금씩 다가서면서 이윽고 편한 사이가 됩니다. 무뚝뚝한 태도완 달리 상냥한 료우스케는, 나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태도와 포용력으로 세이치로를 감싸주고, 그런 그에게 점차 마음이 이끌려 가게 되는 세이치로. 이윽고 자신이 가진 감정이 형제애를 넘어선 연정 임을 알게 되지만, 설사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해도 가족의 틀을 깰 수 없기에 세이치로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노력하지요. 그러나 그런 그에게 료우스케는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면서 강렬히 부딧쳐 오는데..
작가: 英田 サキ
출판사: 대양도서 샤이 노벨즈 (2004/07/26)
-줄거리-
오래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살아오다가, 그 아버지 마저 별세해 혼자 남겨진 26세 직장인인 '사와이 세이치로'. 장례 절차를 마친 후, 혼자 남겨진 집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때 찾아온 6살 아래의 동생 '료우스케'는 그런 그와 함께 이 집에서 살겠다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 친한 형제였던 두 사람이였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아버지와 함께 있게 된 세이치로와 달리, 료우스케는 조부모의 집에 맡겨져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떨어져 지낸 기간이 십 수년을 넘게 된 지금은 타인과 다를바 없이 어색한 사이. 거기다, 조용한 성격의 세이치로와 무뚝뚝하고 말 없는 료우스케인지라 같이 살게 되어도 남이 있는것 처럼 불편하기만 하고... 처음에는 그런 료우스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던 세이치로였지만,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조금씩 다가서면서 이윽고 편한 사이가 됩니다. 무뚝뚝한 태도완 달리 상냥한 료우스케는, 나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태도와 포용력으로 세이치로를 감싸주고, 그런 그에게 점차 마음이 이끌려 가게 되는 세이치로. 이윽고 자신이 가진 감정이 형제애를 넘어선 연정 임을 알게 되지만, 설사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해도 가족의 틀을 깰 수 없기에 세이치로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노력하지요. 그러나 그런 그에게 료우스케는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면서 강렬히 부딧쳐 오는데..
평점 : ★★☆
7월 드라마씨디 예정작으로 연달아 읽은 아이다 사키상의 작품 '너를 위해 울리라' 감상입니다.
예~전부터 구하려고 애쓰다가 절판되는 바람에 좌절. 그러다 지인 분이신 J님의 은덕(^^)으로 좋은 상태의 책을 양도받아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서 7월달 씨디 예정작..중에서 갖고 있는 책은 다 클리어 했네요. 좀 빨리 읽어야지 했는데; 주말내내 워낙에 바빠(?)서 그만(..)
어쨌거나, 이번 작품. 솔직히 이 책은 그냥 읽지 말고 넘어갈까.. 라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조용한 이야기는 나름 좋아하는 편이고 끌릴대는 잘 읽혀지는데, 한번 잡기가 그만큼 어렵거든요 제겐. 기본적으로 편하고 취향에 맞는 책을 더 선호하는지라..^^;.
이 작품은 표지에서 부터 줄거리, 소재까지 모두 '나 어둡고 조용하오~' 라고 포스를 팍팍 풍기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선뜻 잡기가 어려웠었습니다. 그래도, 전부터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해둔 작품이여서 미루지 말자는 생각에 잡았긴 했지만은요^^;
이야기 자체는.... 음, 초 중반부 까지는 확실히 제 취향이였습니다.
피가 안 섞였다고 하나 '형제물' 인게 맞고, 어른스럽고 침착하지만 동시에 독점욕도 겸비하고 있는 끓는 피의(?) 연하 세메. 거기다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전개..도 그렇고, 이렇게 연애 부분으로 발전하기 전까지의 두 사람의 형제로서 지냈던 따뜻하고 조용한 시간, 그 분위기가 꽤 좋았거든요. 예전에 읽었던 조용하고 사박거리는 느낌의 작품들도 생각 났고.(구체적으로는 만천성 같은?^^;).
그래서 이런 조용한 분위기를 깨고 두 사람이 맺어졌을 때에는, 쥔공이 고민한것 보다는 훨씬 더 빨리 맺어졌길래, 과연 어떤 시련이 이 둘을 기다리고 있을까~ 라는 생각에 두근두근 기대 하면서 읽어내려 갔었습니다.
...그니까 여기까지가 좋았는데 말이죠 orz.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세이치로. 그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인지라 처음부터 겁 많고 소심하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타입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기대에서 벗어나 주지않는 전개를 보여줄 것 까진 없었잖아요? OTL.
이런 타입의 우케에게서 흔히들 볼 수 있는 '너를 위해서' 라는 명목하에 혼자서 결론 내리고 사고를 치는 시츄에이션. 적어도 이런 따뜻한 분위기(그러니까 앞전까지)의 작품에선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네 OTL.
간만에 보는지라 이게 또 얼마나 짜증나던지. 우케든 세메든간에 이런 타입은 간간히 보이더라구요.
아니, 상대방을 위한다는 마음. 그거 자체는 좋습니다. 자신이 가슴 찢어지더라도 상대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마음가짐 자체는 기특해요.
그런데 그걸 상대방과 '함께' 생각하고 결정 내린게 아닌, 혼자서 일방적으로 결단하고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태도 자체가 싫은 거예요. 저렇게 결론을 내리는 경우, 백이면 백 상대방을 상처줘서 차버리는 선택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그것도 눈 앞에서 다른 사람과 얽혀서.
아니, 굳이 저런 방식이 아니라고 해도 어쨌든간에 혼자서 결정내리고 잘라버리는 행동 자체가 얼마만큼 그 상대를 상처 입히는건지 알고나 하는 짓인지. '사랑'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핑계도 안 먹힙니다 저 경우엔. 죽을만큼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사람이 그 사랑을 죽도록 아프게 만드는 방식으로 헤어지는게 얼마만큼 설득력이 있냐구요-_-. 그리고 또 저런식의 결론을 내린 녀석을 보자면, 대부분 상대를 위한다는 그럴싸한 변명을 싸입고 그 속에는 겁쟁이인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경우가 많아서...
진부한 문구지만, 진짜 사랑이라는건 둘이서 함께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사랑했으면 끝내는 것도 함께 끝내야지요. 맨날 일방적인 이런 시츄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던 만큼 더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결국 그거예요 하고 싶은 말이<-.
그래서, 이런 바보같은 짓을 저지른 세이치로는 나중에 죽자고 후회하면서 료우스케에게 진심을 고백하려고 애씁니다.
근데, 이게 또 걸작인게.. 상대방인 료우스케도 좀 대박이였어요.-_-a;
좀 극단적이다 싶을 만큼, 매몰차게 세이치로를 거부합니다.
눈앞에서 최악의 상태로 배신한 연인에 대한 상처입은 마음도 알겠고, 그 연인을 되찾기 위해 ㄱㄱ이나 다름 없는 짓을 하면서까지 매달렸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분노...도 알겠어요.
근데, 한 때 넘어져 다치는 거 하나에도 가슴 아파 하면서 신경썼던 세이치로에 대한, 그 매몰찬 태도는 좀..-_-
전까지는 뻘짓하고 있는 세이치로를 보면서 실컷 욕하며 읽었던 저이지만, 그 후 사과모드로 돌아선 세이치로에 비해 너무 쌀쌀맞은 료우스케를 보면서 또 욕을.... 이래서 여자마음이 갈대라고;;;
아니 근데, 뭔가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방방곡곡 수소문해서 겨우 찾아낸 그의 알바 장소에서, 할말이 있다고 사과하고 싶다고 그렇게 애원하는데 단연코 끊어버리는 것도 그렇고, 몇 시간이고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쌩까고 나가버리고.. 그 후에 근 반개월 가까이 매일같이 들려서 문 앞에서 기다리기만 하는 세이치로에게 오로지 무시에 또 무시. 방해된다며 심한 말도 서슴치 않은 것도 그렇고. 막판에는 그 추운 겨울 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기다리던 세이치로의 앞에서 여자와(!!!!-_-+) 함께 지나치면서 쌩까고, 그 판국에도 사과하려다가 헛디뎌 쓰러져버린 세이치로에게 눈길 하나 주지도 않고 총총총.
....넌 뭐하자는 시츄냐. 이런 뭐 ㅐ마ㅣㄴ어리만얼바ㅣㅓㄴㅇ리바ㅓㄴ리ㅏ버지ㅏ럽ㅈ디ㅏㄹ <- 이랬다니깐요... 아니, 근데 읽어보면 다 저랑 같은 반응이 나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니 심정은 이해해. 이해해도 이건 좀 심하잖아... 이래놓고 그전에는 생명이니, 너 밖에 없니, 너 없으면 죽니 어쩌니 했냐....앞전의 그 뜨거운 고백들이 다 설득력을 잃잖아!!!!!!!!!.
진짜 넓게 봐줘서, 사랑이 깊었던 만큼 증오도 깊었다..라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런것 치곤 앞전까지의 료우스케의 절절한 애정이 정말 뜨겁고 좋아보였던 것 만큼 이런 손바닥 뒤집는 행태는 납득하기가 어렵다 이거죠.
.... 결국 그런겁니다. 불공평한게 싫은 저로선 이런 일방적, 극단적인 태돈..-_-=3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는데도 이렇게까지 바보같이 돌아가는 커플.. 그냥 둘다 바보라고 봐야겠지요. 그 중에서도 료우스케는 더 괘씸했고.
뭐, 이 작품이 세이치로, 료우스케의 시점을 번갈아서 보여지는 식이였다면, 공백기간 동안 료우스케의 고통..등을 직접 봐서 이해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이야기는 세이치로의 시점 뿐.
고통 스러웠겠지, 힘들었겠지 ..라고 짐작만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괘씸죄를 떼어 줄 수가 없네요. 흥-_-;
....쓰다보니 줄거리 소갠 다 어디다 팽기치고...;
아니 근데 위에 제가 쓴 잡설에 대부분의 내용이 다 들어있지 않나 싶어요. 진짜 말 그대로라서.
아, 그리고 피가 안섞인 형제라는건 료우스케가 아버지가 바람 피웠던 호스티스의 뱃속에 있던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세이치로의 착한 어머니가 관대하게 동생으로 받아들여서 함께 자라게 되었지만, 혈육으로선 남남이죠. 그래서 그런가 딱히 형제물..에서 느껴지는 배ㄷ감 같은 건 거의 없었습니다.
세이치로는 줄곧 신경쓰긴 했지만, 그건 형제의 터부라기 보다는 가족의 틀을 깰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니깐요.
삽화가이신 키타하타상. 2004년도 작품이여서 인물선이 좀 투박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의 분위기와 아주 잘 맞는 멋진 그림을 보여주셨습니다. 표지에서 부터 반하게 되는데다가 주인공들의 감정들도 자세히 보여지는 안쪽 삽화도 다 좋았어요. 최근에는 선이 고와지신 만큼 보는게 즐거울 만큼 예뻐져서, 체크하는 삽화가분 이십니다. 부디 저기서 더 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드라마 시디 캐스팅은 세이치로에 노지켄 유부남님, 료우스케에 호시노 타카노리상입니다.
노지켄 유부남님은 진짜 적격의 캐스팅인거 같아요. 소심하고 겁많고 찌질하지만 착한 세이치로 그 자체거든요. 보이스 더빙이 저절로.
근데 호시노상..은 솔직히 제가 접해본 적이 없는 분이여서; 과연 어떤 느낌인지 전혀 감이 안오네요. 출연작을 보면 좀 굵은 톤이신거 같은데...; 갠적으로는 나캄상<- 이였으면 아주 잘 어울렸을 꺼란 생각에 혼자서 보이스 더빙 하면서 읽고 있었지만 이미 결정된건 어쩔수 없죠^^;.
이야기 자체는 술술, 편하고 괜찮게 읽히긴 했지만 주인공 커플의 우지우지함이 좀 걸렸던 작품 이였습니다.
그래도 아이다상의 이름답게 분위기 자체는 잘 살아있는거 같아요. 이런 조용한 느낌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나요?...라는 소심한 추천도 날려봅니다^^;
............실컷 불만을 토해놓고 추천해봐야 설득력도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읽은 날짜 : 7월 24일
PS. 이번에 연달아 읽은 드라마씨디 예정의 세 작품. 생각해 보면 모두 '연하 세메' 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고, 거기다 덧붙여서 피가 안섞인 형제, 내지는 피가 약간 섞인 육촌...어쨌거나 '가족, 친척'의 틀을 갖고 있네요. 이런 기막힌 우연(?)이...
..근데 형제물이라면 환장하는 제게 단 하나도 모에 포인트가 없었다거나 OTL
..근데 형제물이라면 환장하는 제게 단 하나도 모에 포인트가 없었다거나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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