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顔のない男
작가: 剛 しいら
출판사: 덕간서점 캬라 문고 (2003/07/31)
-줄거리-
그럭저럭 생긴 외모만이 장점인 흔하디 흔한 신인 배우 '타카무라 오토히코'. 어느날 일류 영화 감독인 '키류우' 에게서 영화 출연을 제의 받게 되고 그에 승락하게 됩니다. 오토히코가 맡은 역은 액션 영화의 주연 배우의 '동생' 역. 그리고 그는 키류우 감독의 요구에 따라 그 주연 배우를 맡은 천재 배우 '히타키 소우자부로' 와 한시적 동거에 들어가게 되지요. 감독의 의도는 무슨 역이든 완벽하게 소화 해내고 아예 그 배역 자체의 인간이 되어 버릴 만큼 몰입도가 높은 히타키에 맞춰서 진짜 '형제'가 되서 함께 지내는 것이였고, 오토히코는 당황 하면서도 '형' 의 연기에 몰입해 자신을 대하는 히타키에 맞춰서 연기를 계속해나가게 됩니다. 그런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 생활은 몇일 동안 이어져가고, 그러던 사이 오토히코는 동생역인 '레이지' 의 시점이 아닌 자기 자신의 감정으로 '형' 의 연기로서가 아닌 히타키 그 자신을 알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게 되지요. 그리고 히타키 역시 배역으로서가 아닌 상태에서 오토히코를 원해 안으려 들고 두 사람은 배역속의 형제와 그 이상의 관계까지 맺게 됩니다. 오토히코는 히타키가 연기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서 자신을 봐주길 바라게 되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이 관계를 끝내지 않게 하기 위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작가: 剛 しいら
출판사: 덕간서점 캬라 문고 (2003/07/31)
-줄거리-
그럭저럭 생긴 외모만이 장점인 흔하디 흔한 신인 배우 '타카무라 오토히코'. 어느날 일류 영화 감독인 '키류우' 에게서 영화 출연을 제의 받게 되고 그에 승락하게 됩니다. 오토히코가 맡은 역은 액션 영화의 주연 배우의 '동생' 역. 그리고 그는 키류우 감독의 요구에 따라 그 주연 배우를 맡은 천재 배우 '히타키 소우자부로' 와 한시적 동거에 들어가게 되지요. 감독의 의도는 무슨 역이든 완벽하게 소화 해내고 아예 그 배역 자체의 인간이 되어 버릴 만큼 몰입도가 높은 히타키에 맞춰서 진짜 '형제'가 되서 함께 지내는 것이였고, 오토히코는 당황 하면서도 '형' 의 연기에 몰입해 자신을 대하는 히타키에 맞춰서 연기를 계속해나가게 됩니다. 그런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 생활은 몇일 동안 이어져가고, 그러던 사이 오토히코는 동생역인 '레이지' 의 시점이 아닌 자기 자신의 감정으로 '형' 의 연기로서가 아닌 히타키 그 자신을 알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게 되지요. 그리고 히타키 역시 배역으로서가 아닌 상태에서 오토히코를 원해 안으려 들고 두 사람은 배역속의 형제와 그 이상의 관계까지 맺게 됩니다. 오토히코는 히타키가 연기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서 자신을 봐주길 바라게 되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이 관계를 끝내지 않게 하기 위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평점 : ★★★★☆
이미 드라마씨디로도 나와있는 고우 시이라상의 작품 '얼굴 없는 남자' 감상 입니다.
드라마 씨디를 들었을 때에도 흠뻑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던 지라, 인터넷을 뒤져 원작을 찾았을 때 시리즈로 3권 까지 나와 있다는게 기뻤고 기회를 노리다가 질러서 보게 된 이번 작품.
씨디 들었을 때의 만족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작품이였고,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 시킬만한 원작 이라서 다 읽고 난 후에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었다는 감상이 남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씨디도 나온지 한참 지난 작품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꺼라고 생각 하는데요. 솔직히 씨디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미키상이 연기하시는 '히타키' 라는 캐릭터가 잘 잡히지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연기에 몰입해, 생의 의미를 찾으려 드는 '얼굴 없는 남자' 라는 특이한 소재가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졌었고, 2번째 들을 때에는 어느정도 히타키의 마음이 잡히는 듯한 느낌이 들락...말락(?)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이번에 원작을 잡아 읽으면서.. 모두 오토히코의 시점에서 전개 되면서도, 이번에는 히타키의 마음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오토히코가 짐작하는 부분이고 그것들이 히타키에게 직접 확인 된 것은 아니였긴 하지만....
천의 얼굴을 가지는 '천재 배우' 라는 명성에 걸맞게 하나의 역에 몰입 하면 아예 그 역 '자신'이 되어 버리는 히타키 소우자부로. 오토히코와 함께 연기 하게 되는 이번 영화 전에 찍었던 영화에서는 '여형사'를 쫒아다니는 살인자 스토커 역을 했었고 관계자들만 아는 비밀로, '너무 심하게 몰입한 나머지 스토커 자신이 되어서 여배우를 죽일 뻔 한 해프닝' 까지 실제로 일으켰었을 만큼 평범한 사람으로선 이해하기 힘든 정신 세계를 지닌 사람 입니다. 그러나 그 만큼 그가 하는 연기는 현실과 극중 상황을 구분 할 수 없을 만큼 완벽 그자체였고, 그런 그의 천재성을 높이 사는 '키류우' 감독은 히타키에게 심하게 집착 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이 키류우 감독도 좀 돌은 놈인게.. 히타키를 동경하고 그의 천재성을 질투하는 동시에 강렬하게 매료되있습니다. 히타키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의 감정으로서 정의 내릴 수 없는 뒤틀려 있어요... 히타키보다 더 미친놈 일 수도 있습니다;)
오토히코에게 '형제 설정' 의 기묘한 동거 생활을 명령한 것도, 실제로 동생을 약애하는 형으로서의 히타키의 연기 몰입을 높이 산 것이기 때문이였습니다. 약애하는 동생을 납치 당해 살인 까지 저지를 만큼 절박하게 변해가는 주인공을 연기 시키기 위해서.
데뷔 3년이 지나도록 별달리 뜨지도 못하는 신인 배우 오토히코는 키류우 감독의 눈에 들어서 출세의 길이 열릴 꺼라는 생각에 출연에 동의 하고 동거 생활을 시작 하게 되지요. 그리고 히타키의 기묘한 천재성을 깨달아 필사적으로 역 중의 동생 '레이지' 를 연기 하려 합니다.
그러나 히타키가 형으로서 동생을 생각 하는 그 연기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포근하게 오토히코를 감싸고, 이윽고 오토히코는 어느것이 '연기' 이고 어느것이 '현실' 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지요. 끝까지 연기를 계속 하려던 오토히코에게 먼저 접근 한 것은 히타키이고, 설정 상에 없는 관계를 요구하는 그의 진의를 알고 싶어 반항하는 오토히코에게 '진짜 히타키' 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만번의 거짓을 내뱉는 '말' 보다는 서로 접하며 원하는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몸으로서의 관계를 바라지요. 동생으로서 형을 보는 감정에서 벗어 날 것 같아 혼란스러워진 오토히코 처럼, 히타키 역시 평소같이 완벽한 연기 속에서도 점차 오토히코를 의식 하면서 완벽한 연기에 금이 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뭐라, 말로는 다 설명 못할 특이한 캐릭터였어요. 히타키는.
솔직히 다 읽고 난 후에도 그의 마음.. '오토히코' 를 특별히 생각 하고 언제나 처럼 '컷' 싸인이 내린 후 잊혀지는 존재가 아닌, 함께 살아가고 싶은 존재로서 보고 있다는 진심은 알겠는데.... 그럼에도 그 자신은 참 아리송한 존재 입니다.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하고 자라온 과거 때문에 '연기' 로서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의지를 느끼는 방법 밖에 모르고 살아왔던 사람이고, 그런 그이기에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든지 그 연기 속에 몰입해서 자신을 잊어버리는 일도 수 없이 일어나겠지요. 이미 오토히코도 그런 점은 이해하고 있고, 그럼에도 '진짜 히타키로서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싶은것도 그의 마음일테고....
'자신의 얼굴' 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 하는 사람과, 그를 사랑해서 그 사람의 '얼굴' 을 끄집어 내주기 위해서라도 함께 있겠다고 결심하는 사람. 특이한 커플이죠 진짜^^;
어쨌든간, 오토히코가 쉽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연기에 몰두 할 때 마다 그 역 자신으로서 살아갈 히타키와, 그런 그의 곁에서 그의 정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보면서, 역이 끝날 때 마다 '히타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역... 상당히 귀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정신상태가 불안한 사람 이니까, 의외로 확실히 하고 튼튼(?)한 오토히코가 받쳐줘야 되기야 하겠지만서도...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행보를 걸으며 나아갈지는, 나와 있는 남은 두 권을 더 읽어보면 확실하게 잡힐 것 같아요.
이번 권 까지는, 그래도 불안정한 히타키를 오토히코가 몰아 붙여서 붙잡아 둔 느낌이 들었거든요. 다음 권에서는 히타키가 조금 더 오토히코를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삽화가이신 키타하타 아케노상. 삽화 수가 썩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타부타 말하긴 좀 뭐하긴 한데... 주인공 두 사람의 이미지와는 잘 어울리기는 했습니다. 딱 잡아 집어낼 만큼 인상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어색하지도 않았으니까 나름 합격점 이려나요?^^;.
책을 다 읽고 덮고 난 직후에는, 두근 두근 하면서 얼른 감상 써야지~ 라는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막상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고 보니 뭔 말을 써야 할지 전혀 감이 안잡혀 버리더라구요. 덕분에 말도 안되고 횡설 수설한 감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재밌기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 할지;; 거기다가 어떤 부분이 재밌었냐고 물어보면 답하기가 미묘해서 더욱 더 문제예요.....
히타키 소우자부로 라는 캐릭터가 너무 특이한 녀석이라.. 막 버닝 할만큼 좋아하는건 아니긴 한데,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매력이 있는 녀석이라는 것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놈의 정신 세계는 다 읽고 나서도 잘 모르겠는지라..^^;; 뭐, 자기 자신도 모르겠다는데 독자가 어떻게 알겠어요(<-야).
다음 권에서는, 두 사람 사이를 질투 하는 키류우 감독의 방해 공작이 이어질 것 같은데...
마음 같아선 바로 잡아서 2,3권을 연달아 보고 싶지만, 이달은 노말,비엘을 번갈아서 읽기로 스스로 결심한지라 그것도 안되겠네요 orz. 거기다가 내일은 노말,비엘 섞어서 책이 무려(;) 27권이나 도착 하기 때문에........(이게 다 사무실로 옵니다... 들고 가다가 팔 부러질지도 몰...orz).
끙; 이달 안에는 이 시리즈를 다 끝낼 수 있기를 바래야겠어요. 본인이 결심 해놓고도 잘 될지가 걱정입니다^^;
읽은 날짜 : 1월 15일
'BL 원서(소설) 감상 > ★4~ 이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顔のない男 - 見知らぬ男 / 剛 しいら (2) | 2009.01.25 |
---|---|
凶恋 / 水月 真兎 (4) | 2009.01.20 |
ふしだらで甘い誘惑 / 和泉 桂 (4) | 2009.01.09 |
とまどいの行方 / 柊平 ハルモ (6) | 2009.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