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真崎 ひかる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8/05/20)
-줄거리-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교 3년생 '와쿠라 유우마'.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 그 아버지 마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그. 그러나 어린 시절 부터 남들과 다른 자신의 성벽 때문에 사교성 있는 태도와는 달리, 속에서는 언제나 선을 긋고 그 이상 넘어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때에 유우마가 일하고 있는 타르트 전문점 'Pommes'에 같은 고교의 1학년 '타케카와 슈우이치'가 들어오게 되고, 유우마는 우등생이란 점, 고교 1년생으로 볼 수 없는 침착한 분위기와 외모 등으로 유명한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되지요. 그 마음은 점점 커져 연정으로 변하지만 남자를 좋아한다는 자신의 성벽 때문에 두려워 고백할 생각을 버렸던 유우마. 그러나 타케카와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 마음에 답하려던 유우마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되어 타케카와를 거절할 수 밖에 없어 지는데...
평점 : ★★★
이달 25일에 드라마씨디로 발매 예정인 마사키 히카루 상의 '담설' 감상 입니다.
얼른 읽어야지.. 하고 생각 하면서도 다른 책들에 밀려서 좀 늦어졌어요;. 어쨌든 발매 전에 읽었으니까 됬나(..). 링크작인 '백우'가 이미 드라마씨디로 나와 있는 덕에, 이번 '담설' 의 주인공들을 어느 성우분이 하실 지 알고 있는 덕에 읽으면서 연상은 잘 됬습니다.............만, 솔직히 유우마 역에 타츠군은 별달리 안어울려요^^; 연상해서 읽어도 안되고...;; 뭐랄까; 타츠군 자신이 가진 개성이 너무 강해서 유우마의 느낌이 안 묻어 나온다고 해야하나...; 일단 씨디가 나와봐야 알 일이지만은요^^;
어쨌거나, 주위에 평도 괜찮고 해서 꽤나 기대 하고 읽었던 이번 작.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생각 보다는 심심하게 읽혀서 좀 아쉬웠습니다. 딱히 어디가 나쁘다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 마음에 쏙 드는 느낌도 없는... 느낌이예요.
너무 잔잔한것도 아니고 너무 격렬한 책도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재미 없는 것도 아니고.... 설명이 힘드네요@_@.
주인공들도 어디가 딱 나쁘다고 집어서 애기 할만한 녀석들도 없었거든요. 완전 무난한 작품은 아니였는데 흠;; 왜 재밌게 볼 수 없었을 까나.. 본인도 이해 불능 입니다;;
절판된 리프 출판작을 실고, 소책자, 상업지 미 수록본, 카키오로시 등을 같이 수록해서 300 여 페이지의 빵빵한 분량을 자랑하는데.. 덕분에, '두 사람이 연결 되기 전 까지' 보다 '두 사람이 연결 된 후' 의 이야기가 재밌었던 저로선 좀 다행이였습니다.
연결되기 전까지는... 유우마가 삽질(이라고 해도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하는 부분도 그냥 저냥이였고, 무엇보다 타케카와가 유우마를 생각 하게 된 부분의 설명이 부족 했거든요. 꼭 유우마의 시점 이기 때문에..라기 보단, 그냥 타케카와라는 캐릭터의 느낌이 덜 살아 있다고 해야하나?. 마사키상이 타케카와의 이미지를 덜 보여주신 듯한 본편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우마가 썩 좋았던 것도 아니였던지라, 리프 출판작의 본편만 있었다면 좀 소화불량의 느낌이 들었을 지도 몰라요. 그러니 절반 이상의 빵빵한 분량으로 나온 두 사람이 이어진 후의 이야기 부분이 아쉬움을 희석 시켜주었습니다. 이거 아니였으면 별 3개도 못 줬을 지도..?^^;
본편에서는 그저 무뚝뚝하기만 하던 타케카와의 귀여운 부분도 볼 수 있었고, 사연이 사연이니 만큼 이어지고 난 후가 걱정 되었던 둘 사이의 집안 문제(?)도 나름 좋게 해결 본 것도 괜찮은 느낌이였고...
4남매의 가장이라는 타케카와의 입장 때문에, 미래에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뒤에 실린 카키오로시를 보면 그 걱정은 기우였나 봅니다. 타케카와 성격이 성격이니 만큼 쉽게 포기할 인간도 아니고, 무엇보다 집안 공인(<-)이 될 느낌이 만재 하거든요. 무서운 타케카와가(..). 혼자 남은 유우마지만 타케카와와, 앞으로 가족이 될지도 모르는 그의 집안이 있으니 안심해도 될 듯 했습니다^^.
뭔가 눈물을 팍! 쏟을 준비를 하고 읽으면 그만큼 더 실망하게 되는 책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작품은. 서정적인 이미지 임에도, 유우마가 처한 상황이 안됬음에도.. 그렇게 슬퍼지거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던거 보면 제가 문제려나; 마사키상의 필력이 문제시려나(야).
어쨌거나, 서정적인 작품!을 찾고 있었고 기대 하면서 읽었던 저에게는 그만큼 점수를 못 딴 작품이 되었다는 거지요^^;. ...그러고보면 앞 전까지 읽었던 마사키상의 작품들도 다 이런 느낌 이였던거 같기도 하고..;;.
BL 책을 어느정도 읽다 보면, 이 작가분은 이런 느낌이 난다! 이런 분위기가 많다! 라는 구분이 어느정도 서는데, 마사키상은 3권 째 읽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서정적인 느낌의 책도 많이 쓰시고 학생물이나, 개그물 등도 많이 쓰시던데.. 다른 분위기의 책을 읽어봐야 알려나요. 어쨋든 딱 어느 느낌이 좋다! 라는 생각을 받을 수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쓰시는 스타일은 나쁘지 않는데 왜 다가오는게 없을까나;;;
.... 내용 언급은 빼고 감상만 실컷 썼네요. 어차피 좀 있으면 드라마씨디로 나올 테니까 내용 확인은 그쪽에서..^^;.
개인적으로는 미즈사와네 이야기인 '백우' 쪽이 좀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읽은 날짜 : 2월 20일
.................그나저나 환율................랄까 네픽!!!!!!!!!!!!!!!!!!!!!!!!
해도해도 너무 하는것 아니냐?!!!! 18배가 뭐냐고!!!!!!!!!!!!! 재고 상품 가격은 왜 올리냐고!!!!!!!!!!!!!!!!!!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 말이 하고 싶어서 포스트를 썼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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