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07/03/31)
-줄거리-
아직까지 신인티를 벗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어엿한 잡지 기자로서 활동중인 '타나카 히로유키'. 종합병원의 의료과실 사고를 취재하다가 알게 된, 약간 S 끼 있긴 하지만 애정만큼은 확실한 천재 외과의사 '진나이'와 연인 사이가 된 후 그의 기세에 밀려(?) 동거를 시작한지 반년. 어느날, 갑자기 칼에 찔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선배 기자 '키사라기'를 대신해, 'M'시의 시장과 중소기업간의 뇌물 수수에 관한 네타를 넘겨 받아 조사에 착수하게 되지요. 시장과 시장 부인, 기업의 핵심 인물들의 주위를 맴돌면서 체계적으로 조사해 나가는 히로유키. 진나이는 초반, 그런 그를 응원해 주지만, 키사라기에 관해 지나치게 신경쓰는 히로유키의 태도에 질투심과 독점욕을 내보이면서 두 사람은 크게 다투게 됩니다. 서로간의 엇갈림에 가슴아파 하는 히로유키는, 그럼에도 진나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하며 고민하게 되는데...
앞에 읽었던 '비상식적인 애정'에 이어서, 읽게 된 이오카상의 시리즈 2권. '불합리한 열정' 감상입니다.
.................라고 해도; 다 읽은지 한달이 넘은 작품이여서; 기억이 거의 안나는 바람에...-_-;. 위 줄거리 적는 것도 고생했어요.
감상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 책을 다시 꺼내든건 좋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다시 흝어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읽은 작품도 아니였기 때문에; 결국 줄거리 정리를 위해서 술렁술렁 넘겨본게 전부 입니다.
앞의 1권도 그랬지만, 이번 2권도.. 그렇게까지 기억에 남을 만큼 즐겁게 읽은건 아니거든요.
뭐랄까; 술술 읽히는데 그것 뿐?. 주인공 커플에 그닥 공감이 안되는것도 있지만, 공감이 안된다고 해서 안타까움을 느낄 정도로 애정도 못 느낀게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뭐 찰떡 궁합이랄지, 짚신에도 짝이 있달지(응?);. 이상한 놈과 이러쿵저러쿵 해도 그런 놈을 사랑해서 받아주는 놈. 끼리끼리 였습니다.
지금껏 워낙에 이상하고; 질나쁘고 미친 세메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S끼가 있고 정상인과 좀 떨어져있긴 해도 진나이 정도면 가볍게 봐줄 수 있는 수준이여서; 그게 그렇게 임팩트 있게 다가온것도 아니거든요.
하다못해 진나이가 진짜 두 눈 뜨고 못 봐줄 못된 놈이였으면 그것대로
지들 나름대로는 고생해서 맺어지고 싸우면서도 화해하는 등 열심히 사랑하고 있지만, 읽는 저로서는 뭐든 다 쉽게만 보여서... 여러모로 아쉬운 이야기 였습니다.
이번 권에서도 네타를 얻고, 그 네타를 토대로 발에 불이 붙도록 빨빨 돌아다니는 히로유키를 볼 수 있었습니다만. 사실 제일 맘에 거슬 렸었던 부분이 바로 여기였어요.
뭐랄까.. 왠만한 사립 탐정 뺨치는 행동이 뭔가 심하게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느낌이 든단 말이죠;.
부정 부패를 파헤치고 진실을 잡기 위한 기자로서의 정신이라고 보면, 포정이 그럴싸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좀 심하달까;.
거짓말과 속임수를 밥먹듯이 해내는 비 인간적인 선배 '키사라기' 수준까진 아니긴 해도, 히로유키가 하는 행동들 역시 칭찬받기는 좀 글렀습니다.
분명 옳은 행동을 하고 있는거긴 한데, 그 답을 얻기 위해 취한 행동들은 잘못되었다는 느낌?. 잡지 기자라기 보단 흡사 파파라치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 나빴어요 솔직히-_-;.
바쁜걸 핑계삼아<- 거의 관섭도 안해주는 히로유키를 그래도 좋다고 독점욕까지 내세우며 몰아붙이는 진나이가 불쌍해 보일 지경이기도...했고요;.
저번 권에서는 그저 귀축 의사로 밖에 안보였더니, 한번 연인이 된 후에는 성격이야 어쨌든 정말 '열정적인 연인' 그 자체여서, 오히려 진나이가 아까울 지경입니다.
키사라기에 관련해 조금 다투긴 했어도, 그것도 잠시.
이사람 저사람 캐고 다니며, 이야기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취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고, 마지막에는 독단으로 일을 감행한 진나이 때문에 결국 출판사에 강제적으로 커밍아웃까지 당한 히로유키....지만, 그래도 그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선보이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이후로 신간도 더 나오지 않았고, ...솔직히; 안 나와줘서 다행이다 싶어요.
뭔가; 비싼 노벨 가격을 지불하면서 계속해서 읽고 싶지는 않은 이야기거든요;. 누구한테 빌려서 보면 아깝진 않겠지만 자기돈 주고 사서 보기엔 좀-_-;.
아무튼, 이정도로도 기억을 되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포스팅이였습니다.
내내 농땡이 쳤던 7월과 달리, 이번 달은 조금이라도 감각(?)을 되살려서 책을 잡아볼 예정입니다만... 잘 될..까나요? 흑흑;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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