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鈴木 あみ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문고 (2007/4/25)
-줄거리-
매ㅊ 제도가 부활하여 합법화 된 현대 '요시하라'. 일류 기생(?) 집인 '화강루' 에서도 가장 인기 많고 잘 팔리는 기생인 '타마후요'는, 인기에도 불구하고 매번 정신 상태가 글러먹은 남자들만 애인으로 둔 터에 돈이 모이기는 커녕, 빚만 늘어가는 상태입니다. 거기다가 저 애인들은 하나 같이 그를 이용해 단물만 다 빨아먹고 버리는 행태를 반복하고, 타마후요는, 어째서 매번 저런 남자들만 좋아지게 되는 건지 스스로도 한심하게 생각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급기야 애인이였던 남자의 바람 장면을 목격해 경찰 사건 까지 일어나게 되고, 가뜩이나 열받는 상태인데 그런 그를 정중하게 약올리며 열받게 하는 가게의 고문 변호사 '우에스기' 의 도발에 그만 그를 유혹하게 되는 타마후요. 언제나 타마후요의 악받친 유혹을 냉정하게 콧웃음으로 넘기던 우에스기는, 갑자기 그의 유혹을 받아들이고, 타마후요는 영문을 알 수 없어 하면서도 애인이 없어 심심하던 차..라는 이유로 그 후로도 우에스기와의 관계를 계속하게 되지요. 그저 열받는 상대였던 우에스기의 여러가지 면을 보면서 그에게 끌려가게 되지만, 타마후요는 또다시 매달려오는 남자에게 넘어가 빚을 늘려 버리고 우에스기를 열받게 하고 마는데...
평점 : ★★★☆
이달 26일, 드라마씨디 발매 예정인 스즈키 아미상의 '화강루' 시리즈 6권 '미소의 침소에 시중드는 밤' 감상 입니다.
...매번 생각 하는 거지만 화강루 시리즈의 저 복잡다난한 제목들은 대체 뭘 의미 하는건지...;.
거기다 저 '기생' 이란 말도 좀 웃긴데.. 유녀라고 하기엔 저녀석들 일단 남자라서요...;; 되는 대로 기생이라고 썼지만 거슬리는 부분이라면 나중이라도 고칠 의향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원서 bl을 읽기 시작할 결심을 하게끔 해주었던 작품이 이 화강루 시리즈 2권인 '사랑에 취하는 밤의 순정' 이였습니다. 그 씨디를 듣고 반해서 원작을 사모았고, 시리즈다 보니; 앞,뒤 권들도 사모았고... 결론적으로 나오는 족족 사모으게 되는; 그러나 읽지는 않는 시리즈가 되었지요 화강루. 2권은 읽었었지만 감상은 안 썼었고.. 실제로 감상을 쓰게 된 화강루 시리즈는 이게 처음인 듯 합니다^^;
읽은 이유는 별것 없어요. 저~ 위의 말 그대로 '드라마씨디 발매 예정' 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세메인 우에스기 역을 존경해(?) 마지 않는 '미키 신이치로상' 이 맡아 주시는 터라 아무리 안 읽던 시리즈라도 이것 만은 봐줘야 겠다는 의무감이 들더라구요!... 진짜 화강루 시리즈는 유곽물 인것도 있지만; 단어들이 쓸데 없이(-_-) 어려워서 잡기가 힘들었는데...orz
근데 뭐.. 읽다 보니, 유곽물이라 그쪽(?) 계통의 단어들이 많아서 그렇지, 문장 자체는 쉽게 잘 읽히는 편이더라구요. '사랑에 취하는~' 처음 읽었을 때 거의 두어달 걸렸었던 기억에 겁먹고 있었던 것 치고는 무난하게.. 미룰 거 없이 틈틈히 잡아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스토리 자체도 상당히 단순 했어요. 별다른 갈등 같은 것도 없는 데다가, 이 녀석들.. 본인들은 자각 못하겠지만, 읽는 사람으로선 어디에 뭘봐도 '바카플'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냥 러브러브예요 이 책. 표지에서 풍기는 것 처럼 농후하고 농염하고 질펀한(<-) 이야기가 절대로 아닌 것입니다..........
아마 그 이유의 대부분은 주인공인 타마후요가.... 예상 했었던 대로 '여왕 우케' 가 아닌 '여왕 탈을 쓴 천연 바보' 이기 때문 일 거예요.
우에스기도 쉴 세 없이 반복해서 면박을 주는 그대로, 읽다보면 진짜 이녀석 바보 아냐...-_-;? 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순진 바보 계열이라고 해야하나...; 자기 자신의 감정을 눈치 못채는 녀석들은 여지껏 많이 봤지만, 얘 같은 경우는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해도 눈치 못채고 뒤에 사고날 뻔 할 정도 까지 가서야 자기 잘못과 감정을 눈치 채요. 뭐; 상대방인 우에스기도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반했던 시츄' 치고는, 타마후요가 전혀 모를 만큼 감정을 능숙하게 숨기고 있는 것도 있겠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한 눈에 보이기는 해도;)
어쨌거나 약간 하라쿠로에 독설가지만, 신사계 엘리트 미남과 츤데레 바보의 조합이라서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달달하고 달달하고 달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씨디를 들으면서 확인해 주세요^^; 발매 일도 얼마 안남았으니.(솔직히 언급할 내용이랄 것도 없습...<-야)
주인공인 타마후요를 유사상이 맡아 주시는데.. 솔직히 이 분은 '세메'로만 뵙고 싶은 분이라서 우케작은 꽤 피해다니거든요 저;. 일단 읽었으니 이 씨디도 듣긴 들어야 할텐데... 음;;. 유곽물 답게 씬이 꽤 되는 데다가 좀 노골적인 대사들도 있어서... 하아;; 어떻게 들을지 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그리고 우에스기. 여긴 뭐 캐릭터 생김새 부터가 '나 믹신이요<-' 라고 써 붙여 둔 듯이, 너무~ 이미지와 잘 어울려요. 존댓말로 사근하근하게 비꼬는 믹신상의 어투가 책을 읽으면서 자동 재생 되는 덕분에 이 책이 더 술술 잘 넘어갔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긴 꽤 기대..//ㅁ//
책 분량도 그렇지만, 내용 자체도 씨디 1장이면 충분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만큼 가볍고 편하게 읽을 만한 작품 이였습니다. 솔직히 의무감으로 잡았던 책이였는데 예상 의외로 재미있어서 좀 득본 기분이네요^^. 두려움 반(<-), 기대 반을 안고 드라마 씨디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읽은 날짜 : 12월 22일
ps. 드디어~ 원서 소설 카데고리를 분류 했습니다. 별점 별로 분류 해놓고 보니 별 3개 짜리가 왜이렇게 많은지...; 의외로 별 5개를 건질 만한 책들도 많이 없어서 좀 슬펐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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