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高月 まつり
출판사: 오쿠라 출판 프리즘 문고 (2010/08/23)
-줄거리-
우여곡절 끝에 에쑤엠(<-) 클럽 '후라밍고'에 지배인으로 취직하게 된 '하즈키 카오리'. 클럽의 넘버원을 달리는 'S 캐스트'. '슬리핑 마스터', 혹은 '전설의 주인님 2대째' 라는 명칭으로 유명한 '사키 슌이치'와 연인이 된지도 벌써 1년이 흐르고.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한 카오리는 충실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오리를 좋아한다며 스토킹해오는 정체모를 인물이 등장하고, 그에 공포심을 느낀 카오리를 보호하기 위해, 슌이치와 후리밍고의 직원들이 힘을 합쳐 스토커를 찾아내는데 주력하게 되지요. 이윽고 그 인물의 정체가, 예상치도 못했던 누군가임이 밝혀진 후, 점점 더 심해지는 스토커 행위에 참을 수 없어진 카오리는 슌이치와 함께 그를 잡아내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코우즈키상의, 거의 1여년 만에 나온 후속작. '묶을 정도로 사랑하고 있어;;;;' 감상입니다.
예전에 1권을 읽고, 그거 나오기 전에도 시리즈 3권정도 더 있었다고 하니(다른 커플이였지만), 이것도 잘하면 시리즈화 되겠구나...하고 짐작 했었긴 했거든요. 근데 진짜 나오더군요^^;.
솔직히 표지 뜨기 전에는 제목이 미묘하게 안맞아서, 시리즈인가 아닌가...하고 긴가 민가 했었는데; 다행히도 시리즈였습니다.
1권읽고 씬 제외하곤(<-) 나름 재밌게 읽었던지라 2권 나온거 알고 부랴부랴 질러서 받은 거예요. 읽는것도 나름 빨랐고...나름나름;?.
1권 이후 연인이 되어 1여년이 흐른 본편 커플을 볼 수 있는데,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듯. 엄청나게 달달한 커플을 볼 수 있습니다. ^^.
카오리는, 여전히 이름과 정반대의 딱딱하고 진지,근면성실한 본 성격과 남자다운 외모를 뽐내고 있고, 슌이치는 그 끝내주는 2중 인격을 잘 살려, 평상시에는 온순한 양 모드. 일 할때, 혹은 카오리에게 말을 듣게 하기 위할 때에는 스토퍼인 안경을 벗고 귀축 S주인님 모드를 잘 양분하고 있구효.
안 맞는 듯 하지만 잘 맞는 콤비로, 읽고 있으면 사방팔방 뿌려지는 달달한 공기와, 알콩달콩한 행동들로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녀석들이였어요.
항상 그렇지만, 달달한 커플. 특히 세메가 우케를 좋아죽고 못사는 시츄는 환영 그자체라서 말이죠. 좋았습니다 네^^.
이번권의 내용은, 카오리를 좋아한다는 익명의 스토커..가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후기에서 코우즈키상이 말씀하신 것처럼 '웃기지 않고, 진짜 기분나쁜 스토커'를 표현하기 위해 애쓰신것 처럼!;... 진짜 기분 나쁜 수준이였어요.
익명의 편지부터 시작해서, 문고리 틈으로 장미꽃 뿌려넣기, 쓰다만 립스틱 집어넣기. 불법 침입해서 속옷을 모두 훔쳐가기, 자택에 도청기기 설치는 물론이요, 급기야 직장에 스파이(?)까지 집어넣어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등....
거기다 정신 상태도, 스토커 답게 상당히 위험하고 맛이 간 놈으로..어쨌든; 이게 코우즈키상 작품이여서 묘한 코믹함 덕분에 중화되었으니 망정이니. 다른 작품에서 봤다면 진삼 오싹하고 기분나쁨을 느꼈을 거예요. 여기서도 느끼긴 했지만, 본편 커플의, 지지않는 달달함 덕분에 좀 나아져서...ㅎㄷㄷ.
여튼; 그 정신나간 스토커 때문에, 이야기 내내 불안해하는 카오리를 볼 수 있습니다만, 그런 그를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따뜻함으로 잘 감싸주면서 할 짓 다하는(<-)멋진 슌이치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방해 공작도, 사랑에 눈 먼 콩깍지 커플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다는 한, 예를 본 기분이예요 ㅎㅎㅎ.
아,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다름아닌 씬!.
기본 배경이 에쑤엠 클럽 아니랄까봐, 정상적인 씬이 거의 없었다는게 나름 특징이라면 특징. 묶기, 여장(속옷) 플레이 등등.... 아; 채ㅉㅣ ㄱ 플레이 때는 좀 뿜었어요...(먼산)
그래도!!! 전 권을 읽으면서, 그 전 까지 진행해놓고 막상 본격씬은 페이드 아웃으로 처리했다며, 감상 포스트에 대고 광분한 적이 있었는데<-, 그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인지^^. 이번엔 확실하게 끝까지 가주는 씬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두 번!........
아니아니;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 페이드 아웃씬 까지 포함하면 횟수는 상당히 늘어나기는 하지만은요;. 그래도! 끝까지 보여주고 안보여주고의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ㅁ;.
만약 이번 권도 그랬었다면, 가차없이 점수를 깎을 기세 가득이였는데. 정말 다행히도^^ 끝까지 나와줍니다. >_<
뭐; 그렇....게까지 ㅇㄹ 하진 않았지만, 이건 그동안 다른 작품으로 눈이 높아진(?) 내 잘못이려니..생각하고^^;;;.
문제의 스토커는, 거의 초반부터 누군지 티가 나게끔 보여지고요. 그 사실을 주인공들이 알아채는 것도 중반 부분으로 꽤 빠른 편.
스토커의 기분나쁨을 충분히 덮고도 남을, 주인공들의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커플짓만 즐겁게 보면 어느새 엔딩!.
다른데 추천하긴 미묘해도,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만큼 만족하며 책장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재와 이런 전개를 내놓자면, 아마 시리즈는 더 이어질 확률이 다분하구요. 이 두 주인공이 꽤 마음에 든 만큼, 나온다면 두 말 없이 따라갈 의향이 있습니다.
....나온다고 해도 또 한 1~2년 텀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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