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眠れる主にひざまずけっ!
작가: 高月 まつり
출판사: 오쿠라 출판 프리즘 문고 (2009/07/23)

-줄거리-

업계에서도 유명한 에쑤엠(<-) 클럽 후라밍고(芙羅明御 -ㅁ-)에서, '전설의 주인님' 과 그 지배인이 은퇴하기로 결정 한 후, 다음 후계자(;;)를 뽑기 위한 면접이 열리게 됩니다. 진지하다 못해 딱딱할 정도로 성실하고 올곧은 부분에 고집도 쌘 청년 '하즈키 카오리'는, 전에 지배인으로 다녔던 호텔이 망한 후 일거리를 찾다가 게ㅇ인 친구의 추천으로 후라밍고의 지배인 후보에 자원하게 되고, 그 면접 파티에서 자신에게 '한눈에 반했다' 라며 고백해 오는, S 캐스트..일명 '전설의 주인님' 후보인 '사키 슌이치'와 만나게 됩니다. 눈부실 만큼의 미모를 안경으로 숨기고 있는 그는, 태도에서 부터 풍기는 이미지까지 모두 '초식형계'.. '양' 을 떠올리게 할 만큼 얌전해 보이고 보호욕을 일으키게 만드는 인물...............이지만, 그 겉 모습은 어디까지나 본성을 숨기기 위한 포장에 불과한 것. 그의 본성을 숨겨주는 '안경' 을 벗게 되는 순간, 마치 스위치가 바뀌듯, 업계에서도 유명한 숨겨져있는 '슬리핑 마스터(;;)'의 본성이 바로 드러나는 것이지요. 그런 그의 이중인격이나 다름없는 성격에도, 자신을 좋아하는 진심을 알기 때문에 손 쉽게 내쳐버릴 수 없는 카오리. 두 사람은 한달 기간 한정의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해, 후라밍고의 전설의 주인님과 그를 받쳐줄 지배인이 되기 위해 함께 힘내게 되는데...
평점 : ★★★

그닥 살 생각은 없었지만, 공개된 표지를 보고 격하게 발려서 지르게 된 코우즈키 마츠리상의 작품 '잠든 주인님에게 무릎 꿇어!(;;;)' 감상입니다.

...이야..언제나 그렇듯, 제목에서 부터 줄거리 설명까지 독자에게 참 부끄러움을 안겨주는 센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끄럽고 뻔한 전개의 이야기인 줄 알면서도 계속 사게되는 것은 바로 코우즈키 마력☆~(<-).
저, 은근히 저 삽화가 분인 카나에 안상의 그림체 좋아하거등요. 어디가 예쁜지 설명이 안되지만; 그래도 참 매력적으로 보여서. 그래서 끌리게 되면 어지간한 것 아니면 지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뭐 코우즈키상 작품도 역시 별 이유 없으면 습관적으로 사게 되긴 하지만은요^^;.

일단 단권으로 나온 것 처럼 보이지만, 오~~래 전에 다른 삽화가 분으로 시리즈 3권이 더 앞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에 조연으로 나왔던, 전 '전설의 주인님' 과 전 지배인 커플이 바로 그들인데...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커플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걸 보면 뭔가 미묘한 느낌이..;. 비중이 꽤 큰 만큼 어쩜 저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실 분도 계실거 같았어요. 저는 안봐도 별 상관 없겠다 모드지만;... 일단 작품의 캐릭터들도 애기할 만큼, 이번 작품 커플이 바로 저 둘의 젊은 시절의 모습과 판박이라길래...;.

어쨌든, 이번이야기. 코우즈키상 특유의 전파계 캐릭터들이 마구 활약해서 어디에다 츳코미를 넣을 수도 없고 넣어서도 안되는 불문율이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 상황에서, 멀쩡한 정신의 주인공은 항상 츳코미를 넣고 반항하려고 애쓰지만 결국 휩쓸려가게 되는 눈에 선~히 보이는 전개가 그대로 나오는 이야기 였습니다.(야)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꽤 마음에 들었던 건, 일단 소재...도 그렇지만 쥔공 커플의 매력이 좋았기 때문이려나요.
다시 말하지만; 우케 좋아좋아 오오라를 마구 풍기며 주위 시선 신경안쓰고 어택해오는 세메와, 거의 대부분 노말이지만 맹렬 어택에 져서 넘어가게 되는 우케..의 시츄는 여전했어도, 이번 세메인 슌이치는 평상시의 모습과 스위치 눌러졌을 때의 모습의 갭이 꽤 맘에 들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정확히는 평상시 모습이요. 그.. 방긋방긋 웃는 모습 만으로도 주위 공기를 환~하게 만들고 저절로 사람을 릴렉스 시키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분위기의 모습이 참 귀엽거든요. 그의 본성을 알고 있는 카오리 마저도 '이녀석은 보호해주지 않으면 안돼!!!' 라고 불타오를 만큼, 평상시에는 진짜 가만 냅뒀다간 물가에 빠질 어린아이 같은 분위기가 풀풍 풍기는데... 스위치가 켜질 때 보다 저렇게 양을 떠올리는(..솔직히 덩치만 볼땐 아니지만) 평소 모습이 맘에 들었어요.
뭐; 후반부에 가면 그런 부분도 줄어들긴 하지만.
본인 말로는, 슬리핑 마스터(........)로 활약 할때에 맨 얼굴로 활보 하기만 해도 멀쩡한 사람들이 기절하는 등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서, 아예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서 안경을 쓰고 자제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중에는 카오리에게 메로메로 상태가 되어서 그런 자제도 불필요 하게 되어버리고 ^^;.
뭐, 첫 눈에 반했다며 어택해 오면서 양같이 순하게 웃는 얼굴로 맹렬히 돌진해서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손에 넣는 집요함에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에게는 다행히도(?), 근면성실하고 딱딱하기 그지 없는 카오리가 사실은 M의 기질이 충만한 육체를 지니고 있었다...라는 보너스가 있었기 때문이였겠지만?.

주인공인 카오리....도 뭐; 코우즈키상 작품에서 흔히 볼 법한 덩치 크고 남자답기 그지없다 못해 무서워 보일 정도로 딱딱한 외모에 스트레이트 속성의 청년..입니다만, 그것도 맹렬 어택의 세메의 손에 걸리면 모두 무용지물. 어떻게 보면, 평소의 딱딱한 모습과 슌이치의 놀라운 기술에 넘어가 환ㅎ에 몸부림 치는 모습의 갭도 어느의미 대단한 녀석일 지도 모릅니다... 이것도 다 코우즈키상의 안배려니(..).
처음부터 실컷~ 고민하면서, 또 입으로는 어디까지나 '정신적인 소울 메이트'를 주장하며 애쓰지만 그것도 다 부질 없는 짓이죠. 나중에는 알아서 러브러브 닭살 커플을 연출해 냅니다.
말이 지배인이지; 그냥 M캐스트 지망해도 상관 없었을 것 같은데..^^;.

소재가 에쑤엠 클럽이니 만큼 주인공 커플의 씬 다운 씬도 모조리 다 도구..라든가; 여러모로 에쑤엠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전개이지만, 코우즈키상 작품이 늘상 그렇듯 별달리 에ㄹ 하진 않다죠.
하는 S가 문제라기 보단 받아주는 M 이 있으니까 역시 이 커플은 사랑이 전제로 깔려있는 느낌이라서;.
그리고 항!상! 불만으로 생각 하는 부분이 여기서 또 나오길래-_-+.
코우즈키상.... 왜 항상 제대로 ㅅㅇ 씬은 한번 밖에 준비 안해주시거니와(그 전 단계까지의 씬은 수없이 나오거늘!), 드디어 보는가 싶었던 ㅅㅇ씬은 왜 항상 장렬하게 페이드 아웃 시츄냐 이겁니다......... 이번에도 그 페이드 아웃을 보고 얼마나 씅질 나던지 ㅠㅠㅠ.
러브 '코메디' 작품이니까 코메디만 보라 이거냐!!..란 말도 안되는 성질을 부릴 만큼 열받았다지요. 제가 읽은 이분 작품중에서 제대로 ㅅㅇ씬 까지 나와서 에ㄹ하다고 느낀건 제일 처음으로 읽었던 모 러버즈 문고 작품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하아 OTL.

어쨌건; 이이상 할말도..랄까 모든 내용이 줄거리에서 다 나오는 이야기라서 이하 생략^^;.
언제나 그렇듯, 편하게 시간 때우면서 읽기에는 제격인 작품이였습니다.
... 다만 페이드 아웃의 충격이 커서 다음으로 잡을 작품은, 좀 강도 쌘거! 에ㄹ 한거!!..를 외치게 되지만은요-_-;.

읽은 날짜 :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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