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啼けない鳥
작가: きたざわ 尋子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08/03/31)
-줄거리-
가상의 일본, 딱히 가족도 없이 고아나 다름없는 '에토우 후유키'는, 그 천재적인 두뇌를 인정받아 7살 때 부터 '일본종합교육연구센터', 통칭 '아카데미' 에 들어와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16살 때, 그 자신을 '필요하다' 라고 말해준 쵸우와 제약의 제약 연구소 소장인 '카노 에이스케'를 신뢰하며 그를 따라 쵸우와 제약에 입사해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내지요. 그렇게 5년, 인성보다는 두뇌 개발을 중요시 여기는 아카데미에서 자라,희노애락의 구분이 어렵고, 사교성도 부족해 언제나 연구에만 몰두하며 타인을 멀리하는 후유키. 그런 와중에서도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믿고 따르는 카노에 대한 신뢰는 변하지 않고 오로지 그의 도움이 되는 것만을 목표로 삼아 매일을 보내고 있을 때에, 쵸우와 제약에 산업 스파이로 다니던 여자 연구원이 후유키가 만든 약 'CP2684'의 독성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일로 충격먹은 후유키는 가뜩이나 슬럼프 상태였던 것에서 아예 연구를 중지하게 되어버리고, 해독약을 만들어낼 수 없는 그에게 사장인 '모리사키'는 몸으로라도..라는 요구를 해오지요. 그러나, 오래전부터 몰래 맘속에 후유키를 품고 있었던 카노는 크게 반발하면서 자신이 대신해 그를 안는 역을 자청하게 되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태에서 몸만 거듭하는 허무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카노를 생각하던 후유키는, 자신의 존재가치가 없어질 때를 생각해 조용히 죽음을 준비하려 하는데...
작가: きたざわ 尋子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08/03/31)
-줄거리-
가상의 일본, 딱히 가족도 없이 고아나 다름없는 '에토우 후유키'는, 그 천재적인 두뇌를 인정받아 7살 때 부터 '일본종합교육연구센터', 통칭 '아카데미' 에 들어와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16살 때, 그 자신을 '필요하다' 라고 말해준 쵸우와 제약의 제약 연구소 소장인 '카노 에이스케'를 신뢰하며 그를 따라 쵸우와 제약에 입사해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내지요. 그렇게 5년, 인성보다는 두뇌 개발을 중요시 여기는 아카데미에서 자라,희노애락의 구분이 어렵고, 사교성도 부족해 언제나 연구에만 몰두하며 타인을 멀리하는 후유키. 그런 와중에서도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믿고 따르는 카노에 대한 신뢰는 변하지 않고 오로지 그의 도움이 되는 것만을 목표로 삼아 매일을 보내고 있을 때에, 쵸우와 제약에 산업 스파이로 다니던 여자 연구원이 후유키가 만든 약 'CP2684'의 독성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일로 충격먹은 후유키는 가뜩이나 슬럼프 상태였던 것에서 아예 연구를 중지하게 되어버리고, 해독약을 만들어낼 수 없는 그에게 사장인 '모리사키'는 몸으로라도..라는 요구를 해오지요. 그러나, 오래전부터 몰래 맘속에 후유키를 품고 있었던 카노는 크게 반발하면서 자신이 대신해 그를 안는 역을 자청하게 되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태에서 몸만 거듭하는 허무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카노를 생각하던 후유키는, 자신의 존재가치가 없어질 때를 생각해 조용히 죽음을 준비하려 하는데...
평점 : ★★★☆
링크스 노벨에서, 총 4권으로 완결 된 키타자와상의 '새 시리즈' 중 1권, '울수 없는 새' 감상입니다.
이달 25일..이라고 하지만; 이미 이주 초에 발매 되어 왠만한 분은 다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커플링은 썩 맘에 드는 편이 아니지만^^;; 그리고 실제, 다 읽고 씨디를 들어보니 원작의 재미를 반의 반도 못살린 편집에 실망하긴 했어도;... 어쨌든, 씨디화가 될 정도의 재미는 있는 원작 이였던거 같아요.
키타자와상 작품답게, 굉장~히 러브도가 높고, 특히 세메의 우케 찬양모드(?)는 말할 것도 없고.
현실과 별다를것 없는 '가상의 일본' 을 소재로 한 시리즈로, 쵸우와 제약의 일원인 4명이 각각 짝을 지어서 1,3, 2,4 요런식으로 이어지는게 바로 새 시리즈.
본편 커플인 카노,후유키가 1,3권, 비중있는 조연인 '쿠보데라'와, 후유키의 후임으로 들어와 해독약을 만든, 이름만 나온 '미츠루'가 2,4권의 주역 커플로 나누어 지지요.
뭐, 일단 1권만 읽은 셈이고 그 후는 언제 잡을지 고민 중이라서 바로 이어서 읽을 것 같진 않지만^^;.
주인공인 후유키는, 어려서부터 아카데미에서 자라 인격적으로 여러모로 부족한 청년입니다. 본성은 착하고 진지 성실하지만,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의 연구 이외에는 접할 기회도, 그럴 생각도 없었던 만큼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부족하고 자신도 그것을 피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16세까지 있었던 아카데미에서도, 그후 21살 때 까지 지낸 쵸우와 제약의 그만의 특별 공간에서도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처박혀 살고있습니다.
그렇게 타인과의 접촉을 하지않는 그에게 있어, 유일한 존재로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따르고 있는 상대가 8살위의 상사 카노. 16세 때 그를 스카우트 하러 와,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단도직입 적으로 그를 '필요로 한' 카노는, 후유키에게 있어 존재 의미를 심어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으로 그 모든것에 무심한 후유키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런 그의 힘이 되고 싶어서 연구를 계속하는 후유키. 마음을 내보이는 것에 서투른 만큼 그에 대한 깊은 신뢰를 겉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언제나 그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그리고 상대방인 카노. 처음 데려왔을 때 부터 타인과 달리 서투르기 짝이 없는 그를 귀엽게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를 연정의 대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지만, 타인에 대해 무관심한 후유키에게 자신의 감정을 밝힐 수 없어서 계속 억누르고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서 크게 다가서지 않는 수준에서,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마음으로 계속 그를 챙겨주는 카노. 처음으로 밖에 데려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그에게 편안과 휴식을 주려는 아낌없는 마음으로 대하지요.
서로를 위하면서도 속내를 말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는, 후유키가 개발한 약 'CP2684'에 얽힌 사건으로 인해 변화하게 됩니다. 자신이 개발한 약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은, 한참 슬럼프에 빠져있던 후유키에게 더할 수 없는 충격을 주었고, 두 번 다시 연구를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존재' 가 된데다가, CP2684의 독성을 눈여겨 보는 테러조직 등의 위협 때문에, 이젠 '짐' 까지 되어버린 스스로의 존재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후유키. 약을 만들 수 없는 그를 보호하는 대신, 미모가 뛰어난 후유키의 '몸' 을 거래 조건으로 내세운 사장 모리사키의 제안을 받아들인 후유키는, 그때 까지 '길들이는 조건' 으로 엉겁결에 카노에게 안기게 됩니다.
카노 역시,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후유키를 보며 마음 아파하게 되고, 그래도 타인에게 후유키를 넘길 수 없는 독점욕으로 그를 안지만, 고백을 해도 답을 들려주지 않는 그의, 모든것을 체념한 듯한 무상한 태도에 불안감을 느끼게 되지요.
카노는 놓을 수 없는 후유키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그래도 자신의 곁에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유키는 존재가치가 없어진 자신이 마지막까지 그의 짐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에 모든것을 체념한 채로 안기는..
두 사람은, 그런 평행선을 그리는 무상한 관계를 계속하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후유키의 시점보다 오히려 카노의 시점이 더 많이 나옵니다. 그 만큼, 그가 얼마나 후유키를 생각하고 그를 중심으로 돌고있는지(?) 다 보여저서 좋았다지요.
거의 처음부터 후유키를 좋아하고 있었던 만큼, 초반에는 자신의 연정을 밝힐 수 없어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도 그를 향하는 마음을 주체 못해 고민하고, 중반 이후부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후유키의 태도와 대화를 피하는 답답함에 힘들어 하면서도, 놓을 수 없어 하고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후유키가 카노를 위하는 마음이 결코 작은것은 아니지만; 그것 이상으로 후유키를 소중히 여기는 카노의 절절함이 더 크고 인상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세메가 우케에게 목매는 시츄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야말로 닭살 벅벅 긁으며 후유키 온리모드에 몰입하는 카노를 보며 간지러워 하면서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지요.
처음부터 러브러브 만개인지라, 중반 마음없는 ㅅㅅ를 거듭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달달 합니다. 서로 제대로 표현 못했다 뿐이지, 양구상인 지라 저 부분이 그닥 안타까워 보이지도 않았다능거(..);.
당사자인 카노야 안타깝고 안절부절 못할 상황이긴 했겠지만, 군데군데 보여지는 후유키의 시점에서 충분히 그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독자는 '그냥 말만하면 다 끝날거 아닝가..-ㅁ-' 싶어서;.
쬐~끔 답답하지만, 그 답답함을 상회할 정도의 달달함 덕분에, 역시 딱히 화낼 것도 없이 무난~하게, 편하게 읽었습니다. ... 앞에서도 애기했지만 이것이야 말로 키타자와상의 매력. 격정적으로 갈 것 없이 편하게 읽기에는 정말 재격이지요.
엔딩 부분은, 앞전까지 약간 삽질하던 것에 비해 상당히 술술 풀린 감이 없잖아 있긴 해도, 그건 뭐; 애초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쓰셨을 테니까 그려려니(..).
조연인 쿠보데라의 무심하고도 퉁명스럽고도 무뚝뚝 하고도 싹아지 없는 듯 하면서도 당당한(<-), 태도가 꽤 맘에 들어서 그를 주연으로 한 2번째 권이 궁금하긴 한데... 일단 '노벨' 시리즈이니 만큼 연달아 읽는덴 무리가 있네요. ^^;.
그리고, 이번엔 이례적으로 책을 읽고, 씨디를 듣고 감상을 쓰는거라서 씨디 애기도 좀 언급해 보겠습니다.
혹시, 씨디를 들어보고 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 계신다면, 반드시! 책을 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건 뭐... 키타자와상 작품은 2씨디가 아닌 1씨디로 제작되는 경우는 대부분 다 그렇지만; 정말 자를거 다 자르네요. 책의 재미가 3분의 1정도로 팍 줄어버린 느낌입니다. 특히 카노의 입장으로 보면 이건 뭐..=_=;. 카노가 이 씨디를 듣게 되면 항의할 정도로(야) 그의 애절하고도 애타고도 달달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죄~다 생략 되어버리네요. 씨디만 들으면 대체 그가 어느시점에서 무슨 생각으로 후유키를 좋아하게 된건지 전혀 짐작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이야기는 진짜 카노의 마음이 중점이나 다름없는데!!!. 특히 뒷 부분으로 갈수록 대박인데!! 몸 뿐인 관계에 마음아파 하면서도 놓을 수 없어하는 그의 애타는 마음이!!!!!!!!!..... 하아;.
씨디만 들었을 땐 이 이야기의 달콤쌉싸름한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아요 정말. 그러니 왠만하면 씨디는 제껴두고 원작을 중요시 해주셨으면..하는 마음이;.
그리고 캐스팅도 말이죠;. 야스모토상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오히려 적절한 캐스팅으로 뵈었을 때에는 빠질 만큼 좋아하는 분이기도 한데... 확실히 카노 에는 안 어울렸습니다-_-;.
그... 이번 리큐우상 삽화는 평소때 보다 그 '섬세함'이 적어서;...아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후덕-_-' 한 인상을 주는 이미지긴 했거든요. 그래도! 카노와 야스모토상의 약간 탁음이 섞인 저음은 아무래도 매치 불가능이라서요;. 캐스팅 발표 났을 때 읽지 않은상태에서도 갸우뚱 했었지만, 읽고 난후에도 역시 변하지 않아서 좌절 했습니다. 연기는 물론 잘하셨지만 이건 이미지 문제라서;. 제 기준에 카노는 제왕님이나 마에노상이나 유사상..같은 분이 더 잘 적절한 캐스팅이라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가뜩이나 싹둑싹둑 잘려서 재미가 반감된 것도 불만인데 캐스팅도 (제 기준엔) 안 어울렸으니..... 뭔가 불안전연소의 기분이라지요^^;.
일단; 2권은 쿠보데라의 이야기라고 하고, 쿠보데라를 맡아주신 키쇼상의 잘어울리는 연기로(여긴 불만 없었습니다. 정도가 심해서 살짝 양아삘이 나는게 문제라면 문제?^^;) 이미지 떠올리기도 적절한 만큼, 아마 조만간 읽지 않을까 싶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의 이번 커플과 달리 시작부터 트러블이 예상될 두번째 커플이니 만큼, 그땐 여기에서 보다 더 자극을 줄 수있는 재밀 발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읽은 날짜 :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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