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牧山 とも
출판사: 학습연구사 모에기 문고 (2010/05/18)
-줄거리-
유서깊은 화도가의 장남으로, 7년간의 프랑스 유학을 거쳐 유명한 플라워리스트로 거듭난 '카시이 소노미'. 7년만에 돌아온 그는, 그 길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곁을 지켜주며 돌봐준, 가장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소꿉친구 '코우지마 타카나리' 찾아가지요. 3살 연상인 그는 솜씨 좋은 외과의로 근무중이였고, 오랜만에 만난 소노미의 '전혀 변치 않아서 위험 태평한 정신' 때문에, 한없이 방치하고 있는 건강 상태를 염려해, 그를 억지로 입원시킵니다. 소노미는 모르게, 십수년간 간직했던 연정을 숨기기 급급하면서도 그를 내버려 둘 수 없어 자꾸 관섭하게 되는 코우지마. 감시(?)를 명목으로, 잠시간 소노미를 자신의 맨션에 머무르게 하지만, 너무 무방비하게 다가오는 소노미 떄문에 번민의 나날을 보내게 되지요. 그러던 때에, 프랑스에서 온 소노미의 동료이자 스승인 '루네'는, 그에 대한 호감을 마구 드러내며 어택해 오고, 눈치 못채는 소노미를 보며 코우지마는 있는대로 속을 썩히는데...
마키야마 토모상의 '美・MENS파티' 시리즈 2권인, '이 미남, 과보호에 낚여(<-)' 감상입니다. ........여전히 해석하기 미묘한 제목이네요;. 아니 뭐; 뜻은 바로 전달됩니다만-_-;.
얼마전에 발매된, 시리즈 스핀오프..랄지 팬북? 을 받아서, 흝어보다가, 아직 이 2권을 받아놓고 안 읽은것을 깨달아 이번 기회에 잡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사해놓고 정리하면서 모에기 문고는 저~뒤로 숨겨두는 바람에; 찾는다고 애 먹었다지요(..);.
암튼 이번 작품. 전권과 같이, 기본적으로 코메디 베이스의 가벼운 느낌이였습니다.
전 권의 스핀오프 답게, 주인공 커플인 소노미와 코우지마는, 전 권 세메인 '타카기'의 소꿉친구. 중요한 조연인 '마사미'와도 면식이 있는 사이로 나오지요.
그래서 타카키..라기보단, 마사미가 좀 등장 비중이 있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 속에 숨겨진 부녀자의 기운을 물씬 풍기는, 재미있는 인물이였어요.
이번에도, 대번에 두 사람의 포지션(?)을 캐취해서 혼자서 망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ㅋㅋㅋㅋ. 코우지마와 소노미는 생각치도 못하는 판국하며^^.
뭐, 이번에는 거의 끼어들지 않아서 주인공 커플 둘이서 지지고 볶고~ 전개가 됩니다만은야.
이야기는 두 사람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전개됩니다.
소노미는, 명문 화도가의 후계자로 어린 시절부터 무거운 중압감에 힘들어 했었고, 그런 그를 유일하게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3살위의 소꿉친구, 코우지마를 누구보다도 소중히 생각하고 있지요. 천성이 내성적이고 소심한지라 타인과 잘 교류하지 못하는 만큼, 세상에서 유일하게 편하게 대할 수 있는건 코우지마 뿐.
7년간의 프랑스 유학생활을 끝내고, 다시 그를 만나게 된 기쁨에 젖어있습니다. 돌아온 후에도, 코우지마에게 실컷 어리광 피우면서 의지하구요.
한편, 코우지마는 이미 10대 때 부터 이 여리고 예쁜, 하지만 보통 사람과 정신세계(?)가 다른. 특이한 소꿉친구에게 연정을 품고 있고. 그런 자신의 감정이 소노미에게는 짐이 될까 싶어 꾹꾹 눌러 참고, 무뚝뚝하고 무표정한 가면 밑에 숨두고 있지요.
7년간 일부러 연락도 뜸하게 하면서, 그에 대한 감정을 다 잊어버렸나 했더니. 소노미와의 재회에 단번에 감정을 되살려 버려서 충격. 사실은 전혀 잊지 못했다는 것에 좌절하면서도, 눈을 때면 언제 어디서 엎어져 죽을지도(;) 모르는 소노미를 걱정한 나머지,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위임을 알면서도 그를 곁에 두게 됩니다...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 소노미는 코우지마의 곁에 있는게 좋아 마구 들러붙고 어리광. 코우지마는 너무 무방비한 소노미 때문에 실컷 고민하면서도 절대로 표정에 드러내지 않는, 인내심을 시험하는 상황.
두 사람의 반대되는 상황이, 각각의 시점에 드러나서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그 코드인지라, 두 사람의 핀트가 어긋난(주로 소노미의 특이한 정신세계 때문) 대화가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드는데다가, 저런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코우지마가 불쌍한 한편, 재밌었다지요.^^
그렇게 평생 숨기니 어쩌니 하며(중간중간 소노미에게 관심 보이는 수컷들을 조용히 처치) 흘러가던 코우지마가, 드디어 폭팔해 버리니. 바로 루네의 등장 덕분입니다.
이것도 서로 핀트가 어긋나서, 극단적으로 둔한 소노미와, 연애에 너무 능숙해 헛다리를 짚은 루네 때문에, 이 둘의 야리토리도 꽤 웃겼었어요.
물론, 그런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맘이 불편한 코우지마는 시종일관 가시방석.
결국, 루네의 고백을 기점으로 폭팔해 버린 코우지마는 자신의 연정을 밝히고, 역시 루네의 고백 때문에 스스로의 감정을 눈치챈 소노미와 양구상이 됩니다.
씬은 한번 뿐이였지만, 기본적으로 길고 '나름' 진하게 써주시는 마키야마상인지라, 불만 제로.(응?)
여기서도 두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서, 씬인데도 뭔가 웃겼다지요. 소노미의 언동이라든가...?.
화도가의 후계자니, 어찌 되려나..했더니, 무진장 간단하게 해결(?) 되었고.
어쨌든 평생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겠지... 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코우지마는 평생 고생하겠구나..고 짐작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남은 팬북을 바로 읽을 생각은 없는데... 받아놓고 보니, 표지만 시이나상 표지고. 안은 다른 만화가 분들 작품이더군요. 그것도 코믹 중 2개는 시리즈의 두 커플이 아닌 생판 다른 애들.
이건 왠 속임수냐!!...라고 받아들고 버럭 거렸습니다. -_ㅠ.
이, 소노미네 이야기는 '후우가 세이료'상이 그려주셔서, 뭐 시이나상이 아니여도 예쁘니 괜찮았고, 전 권의 커플인 타카기와 케이지네 후속 단편 분량이 상당히 많아서 그건 좋았지만...그래도.. 저 비싼 가격에 이런 취급이라니.
어쨌든 속았다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어서 많이 찜찜합니다. OTL.
그런 고로, 언제 읽을지는 미지수!.
'BL 원서(소설) 감상 > ★3~ 이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愛犬 / 鈴木 あみ (0) | 2010.11.14 |
---|---|
欲情螺旋 / 水戸 泉 (2) | 2010.11.12 |
コレクション・ブルー / きたざわ 尋子 (2) | 2010.11.06 |
エンジェルヒート ~Blood~ / 西野 花 (0) | 201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