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エンジェルヒート ~Blood~
작가: 西野 花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블랙 문고 (2010

-줄거리-

'헤븐'의 마스터인 '카게아키','렌'의 전속 '엔젤'로서 지낸지 1여년. '엔젤히트'의 비밀을 캐내기 위한 일당에게 납치당했던 아픈 과거도,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으로 잘 이겨낸 후 행복한 매일을 보내는 나나세 앞에, 두 사람의 형이자 거대 조직의 차기 후계자인 '키타시로'가 나타납니다. 세 사람의 친아버지인 야쿠자 조직의 회장이 건강이 악화되어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카게아키, 렌 둘 중의 누군가의 '아이'를 보고 싶다는 명령을 내렸고. 그에, 키타시로는 나나세에게 정해진 기간 안에,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 하라고 강요해 오지요. 혼란스러운 나나세 앞에서, 두 형제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한 술 더 떠, 나나세에게 모든 것을 일임합니다. 셋이서 함께였던 행복이 사라질 것 같은 불안에 마음 아파하는 나나세는..
평점 : ★★★☆

이어서 읽은 니시노 하나상의 시리즈 4권. '엔젤 히트 - 블러드' 감상입니다.

어찌됐던 인기가 많은 시리즈라서, 주구장창 나와주고 있네요.
저야, 이 녀석들이 꽤 마음에 든 만큼, 나올 때 마다 좋아 날뛰며 지르고, 받자마자 바로 읽고 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정말 매번 진~하고 진~해서^^;.
이렇게 에ㄹ만 가득한 책에 제대로 된 내용이 있다는게 신기해서 은근히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4권은, 전보다 훨씬 더 그럴듯~한 전개여서, 이렇게 제 안에서 이상적인 쓰리퓌도 없겠다..하고 다시금 감탄했었습니다.
에ㄹ하고 sm인데 사랑이 넘쳐나는 쓰리퓌예요. 정말. 어찌나 달달한지 이거 원;.
1권에서 그렇게 살기 넘치던(?) 녀석들이 다 어디 간마냥, 불면 날아가랴~ 애지중지 하는거 보면 진짜.
에ㄹ함과 순애가 함께하는 ㄱ진귀한 작품입니다. 좋아해요 >_<.

...아무튼; 이번 권.
엔젤 히트의 비밀을 노리고 나나세를 납치해 집단 린치를 가하는 등의 상당한 사건도, 무사히 넘긴 세 사람.
그런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두 형제에게 둘러쌓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나나세 앞에, 두 사람의 배다른 형인 '키타시로'가 나타나 폭탄을 터트리지요.
전 지역을 아우르는 거대 야쿠자조직인 그들의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져 몸이 약화된 상태에서 카게아키나 렌 둘 중의 한 사람의 아이를 원하는 것.
이미 조직을 떠나 자신들의 힘으로 일어선 카게아키들 이였지만, 그 압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순 없는 상태고. 키타시로는, 그들을 손에 쥐고있는게 '나나세'임을 알고는 그에게 선택을 강요합니다. 선택받지 않은 남은 한 쪽이 자손을 남겨야 한다는 방식으로.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당연히 셋이서 함께 있을 줄 알았던 나나세는, 망연 자실해하고.
불난데 기름 붓는것도 아니고;, 두 형제들은, 아예 대놓고 '가끔씩 너를 독점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다'..라는 말을 옵션으로 붙이며, 나나세에게 선택권을 떠넘기지요.
둘 중 누가 빠져도 참을 수 없는 스스로의 독점욕에 아연해하는 나나세는, 어떻게 해서든 결론을 내려러 고민하게 됩니다....

이 세 사람에게 이런 선택의 소재가 쓰일 꺼라곤 생각치도 못했던 만큼, 상당히 의아한 기분으로 읽었었다지요.
저는; 저 형제들이 처음부터 둘이 였던 만큼, 나나세를 나누는 데에 전혀 불만이 없고 즐기고 있는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속마음은 그것도 아니였던 모양.
아연하는 나나세와 같이 놀라던 저....였습니다만, 뭐, 나중에 알고보면 조직이 들고 일어나는 불온한 시기라, 나나세를 지키고 싶었던 그들의 뒷 공작(?)이였던 셈.
나나세를 독점하고 싶다는 욕구가 전혀 없었던건 아니였겠지만... 어쨌든 모든 것은 그를 지키기 위한 방책이였고.
그를 안 나나세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결단을 내리지요.................정말 예상치도 못한 방법으로-_-.

이쯤 되면 이건 니시노상의 취미가 아닌가..하고 의심스러워 집니다.
앞에는 집단 린치, 이번에는 대놓고 선택해서 딴 놈한테 안기기냐............거기다, 저번엔 어쩔 수 없이 당한거라지만, 이번에는 직접 택해서 였다는게 좀 타격이 커요..(버엉).
이 시리즈에서 정조관념(??)을 따지는거 자체가 잘못 된 거긴 합니다만.. 나나세인지라, '그' 나나세인지라 상당히...우우우 OTL.
이래저래 찝찝했던 저를 제껴두고<- 카게아키나 렌은 어쨌든 봐주는 모양이니, 정말 그들이 물러졌구나..하고 감탄스러운 한편; 이러니 천생연분(셋인데 쓰이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겠지라고 어의없어지기도 했어요.(먼산)

그 후 헤프닝이 몇가지 더 일어나지만, 어쨌든 세 사람은 떨어지지 않을 수 있게 되고, 덤으로 무서운 아버지와 형님에게 공식 연인으로 인정도 받고?;. 어쨋든 해피엔딩 해피엔딩.
여기서 끝나는게 아닌, 뒤에 실린 후일담이 또 충격적이여서. 뭐랄까 ㅋㅋㅋ 니시노상의 후기에 있던 단어를 고대로 빌려 쓰자면, 이거슨 '백ㅎ 플레이'.
본편 마지막에, 렌이 '5피;;;'를 운운 했을 때, 설마설마 했더니 진짜 할 줄이야!!.
여기에 끼인 남은 두 사람은, 바로 전 권의 주인공이였던 시기하라와 히나키입니다. 엔젤 히트까지 먹여, 나나세와 히나키를 붙여놓고 그 치ㅌ를 보며 희히낙낙한 세 사람의 세메 하며........... 여러 의미 대단했어요.
바로 앞에 읽은것도 그렇고, 이번 권도 권 내~내~ 하고하고하고하는 진한 에ㄹ 판국이여서, 충분히 면역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건 처음보는 거라 살짝 충격.
아니아니; 나나세와 히나키가 본격적인 ㅅㅅ를 한건 아닌데, 그래도 그 전의 여럿 시츄가...무엇보다! 삽화가!! ㅎㄷㄷ.
대단한 장면에 대단한 포즈에 대단한 이미지였습니다. 심지어, 책을 딱 펼치면 나오는 컬러 삽화에서 부터가....ㅎㄷㄷㄷㄷ.
끝의 끝까지, 사람 배 빵빵하게 만들어주시는 니시노상의 저력. 그런 니시노상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드립니다(척).

다음 시리즈가 더 나올지는 또 판매량에 달려있는 걸지도 모릅니다만, 지금까지 수순을 봤을 때 그닥 걱정 안해도 될 듯. 니시노상도 쓰고싶은 마음이 만만이시니;.
다만, 삽화가 분인 누에상께 무진장 죄송스러워 하시더군요. 저도 이번 권 삽화 보면서 무언의 납득을 보냈습니다. 나라도 미안할거야..... 갈 수록 강도가 아주....;;

덕분에 뇌속이 흐물흐물 녹아내릴 것 같은 지경이라서.. 좀 순화(?)시키는 김에, 노말 쪽으로 옮겨가 보렵니다. 총총총.

읽은 날짜 :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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