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この美メン、ヘタレにつき - 美・MENSパーティ
작가: 牧山 とも
출판사: 학습연구사(;) 모에기 문고 (2009/11/19)

-줄거리-

남녀 상관없이, 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돌아볼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청년 '에비하라 케이지'. 하지만 저 미모를 제외하고는 소심+겁쟁이+극강 헤타레의 기질로, 혼자 내버려 뒀다간 어떤 사고를 칠 지 모를 정도로 어리숙한 그는, 결국 직장에서 잘리고 인기 홈오 만화가인 여동생의 집에 얹혀 살면서 기가 쎈 여동생 '마사미'에게 실컷 부림을 당하는 상황에 처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의 원고를 갖다주러 유명 출판사에 들른 그는, 방향 음치로 길을 헤맨것도 모잘라 갈 곳도 잘못 찾아가서 엉뚱한 사람에게 원고를 보여주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런 그의 '인상깊은 모습'을 보고 기억한 상대 '타카기 나치'. 다신 재회하고 싶지 않았던 타카기를, 여동생이 주최한 '美.MENS 파티'라는 수상쩍은 사교 모임에서 재회하게 된 케이지는 기겁하지만, 두 사람 사이를 점 찍고 둘을 맺어주려는 마사미의 음모(?)로 그 후에도 타카기를 자주 만나게 되지요. 한편, 케이지의 요염한 미모와 나사빠진 성격의 갭 차이를 귀엽게 바라보는 타카기는 자신이 그에게 품고있는 감정이 연정임을 깨닫게 되면서 둔감한 그를 돌아보게 하기 위해서 분발하는데...
평점 : ★★★☆

삽화가분 때문에 나름 기대했던 작품이라서, 받자마자 읽은 마키야마 토모상의 신작 'この美メン、ヘタレにつき ' 감상입니다....... 이걸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나름 오랜만에 잡아 읽은 홈오라서 처음에는 책장이 잘 안넘어가서 고생 했어요^^;.
달리 읽으려고 꿍쳐둔 건 많았는데, 기분상 가벼운 러브 코메디를 보고 싶어서 결국 이 작품으로 낙찰.... 근데 다시 생각해도 참 노골적인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용이 제목에 다 나와 ㅋㅋㅋㅋ<-.

어쨌든, 대놓고 러브 코메디를 지향하는 이번 작품.
막 웃길 정도는 아니였지만, 주인공인 케이지의 훌륭할 정도로의 헤타레 기미를 보면서 귀여워서 미소(?) 지을 정도는 되기도 했다지요.
진짜,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가 따로 없달까;. 입가에 찍힌 점까지 포함해 요염하다 싶을 정도의 미모를 지녔지만, 진짜 그 '미모' 밖에 볼 것이 없는 주인공. 끝내주는 방향치, 극 소심에 겁쟁이, 길 가다가 넋놓고 자빠지거나 부딧치기 일수에, 둔감+순진에 천연기미가 하늘을 찌르는 성격 등등;.
상대방인 타카기가 그런 그의 '갭'에 반했기 때문에 그를 아끼고 좋아하긴 하지만.. 현실상 이런 놈이 있다면 제대로 민폐 캐릭터가 아닐 수가 없겠지요. 사실 이정도까지 헤타레로 나오면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경지랄까^^;. 어쨌든, 읽는 저로서는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26살이란 나이 설정이 안 믿길 정도로 귀여운 주인공이더군요. 그리고 연하 세메로 설정 되어 있지만, 사실 타카기 쪽이 어디에 뭘봐도 리드하고 있는 분위기도 재밌었고.

그런 그의 상대방인 타카기는, 그런 케이지와 정 반대 타입의 극강 미남. 화려한 집안 배경에, 미모. 25살이란 나이에 비해 출세한 엘리트. 겉으론 쿨~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상냥하고 잘 챙겨주는 타입.
케이지의 나사 빠진 행동들에 어의없어 하면서도 그런 그가 자꾸 귀여워만 보이니... 이미 '충격적인(!)' 첫 만남 때 부터 케이지에게 반해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연정을 깨닫고 부터는 스트레이트로 부딧쳐 온다지요.
뭐, 지금까지 노말이였던 만큼 남자인 케이지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데에 고민하긴 하지만.. '고민은 고민일 뿐'. 만날 때 마다 자꾸 손이 가게 되고 스킨쉽을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 않습니다.^^ 뭐, 나중에 케이지도 자신을 의식한다는 걸 알고 부터는 그 망설임 마저도 날려버릴 정도로 적극적인 댓쉬~.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은, 어미 닭이 아기 병아리를 돌보는 것 같아서 따끈~하면서도 귀여워서 보는게 즐거웠습니다. 타카기의 스스럼없는 스킨쉽에 당황해서 아둥바둥 거리면서도 단순한 만큼 금방 또 헤헤 거리는 케이지라든가~. 그런 그를 보며 음흉하게 웃어보이는 타카기라든가.

마지막엔 여동생(+가족) 공인으로 행복해진 커플로서 엔딩. 혼자 냅두기 불안불안한 케이지를 평생! 보살피며 돌봐줄 타카기가 있으니 여동생인 마사미는 그저 한숨 놓을 다름이고. 무엇보다 '미'를 숭상하는 그녀에게, 초절정 미가 둘이나 붙어 다니니 그야말로 기뻐 마지않을 다름이고^^;.


처음부터, 엔딩까지의 전개가 훤~히 보였던 만큼 다른 생각없이 그저 한없이 귀엽고 알콩달콩한 커플을 보면서 읽기만 하면 되는 편한(?) 작품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이나상의 삽화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구요. 특히, 아토가키에 5페이지로 실린 엔딩 후의 코믹이 귀여웠습니다. 오니 3마리(타카기+마사미+마사미의 애견 '호박')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고생하는 케이지.....^^. 그리고 마키야마상의 꽤 진한 편인 씬 부분 쫌 좋았다거나. (사실 많이 좋았다거나<-).

가볍게, 시간 때우면서 읽기에는 적격이여서 어쨌든 간만에 잡은 홈오 작품으로선 나쁘지 않았다..라는 결론이 남게 되네요. 대신, 감상 쓰기도 참 미묘한 작품이였다는 결론도..^^;.

읽은 날짜 :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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