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노 치나츠'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6.27 溺愛の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2
  2. 2012.02.21 蜜月の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3. 2011.11.20 純白の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4. 2010.12.01 華麗な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5. 2010.09.14 不遜な恋愛革命 / 青野 ちなつ 2

제목: 溺愛の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문고 (2012/04/07)

-줄거리-

우여곡절이 많았던 샤피크에서의 여행(= 허니문)을 마치고 무사히 대학교에 진입한 쥰. 두 사람 사이를 알고 인정해주는 친구 오오야마의 보살핌 속에서 어렵지만 새로운 대학 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그러던 중, 레스토랑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오오야마에게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며칠간 그의 아르바이트를 대신해서 맡게 되는 쥰. 생전 처음 해보는 노동에 당황해 하면서도, 보람을 느끼는 쥰 이였으나, 그런 그를 마음에 들어하는 스탭이 접근해 오는 등. 가뜩이나 맘 놓지 못한 타이세이를 걱정 시키는 일이 이어지는데...
평점 : ★★★☆


시리즈 5권 째인 '약애의 연애 혁명' 입니다.

이게 벌써 이렇게까지 나오다니요 ㄷㄷㄷ. 제가 읽은 홈오 소설 중에서 한 커플 주인공으로 이렇게 길게 나가는건.... 적어도 '읽어 본 것'으로는 이게 처음인 듯.
거기다 이게 완결이라는 애기도 없는거 보니, 또 나오려면 얼마든지 나올 거 같습니다.
이게 그렇게 인기가 좋았단 말인가; 하고 세삼스럽게 놀라고 있다지요-_-;;

이래저래 말은 많아도 나오면 습관적으로 사서 보게 되는 1인.
그리고 매번 감상 적는게 좀 거시기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2권 이후 로는 딱히 적을 말이 없거든요.
그냥 둘이 알콩달콩 애정 넘치고 사랑 넘치는 이야기가 다라서 딱히 뭐 쓸 말이 있어야지;.
거기다 이번에는 더욱 더 그런게. 진짜 별다른 내용이랄게 없었어요.
말 그대로 쥰의 성장기?;;;.
그가 대학에 들어와서 타이세이와의 관계로 오해를 살 뻔 한다거나(이것도 가볍게). 그것도 아님 난생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 체험기 라거나.
그나마 후반부에는 친구 오오야마의 짝사랑에 관련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크게 어떻다 저떻다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라서...;;

기억에 남는 거라고는 오오야마 마저도 홈오 홈오 월드에!...라는 충격 정도 뿐입니다 ㅋㅋㅋ.
이쪽은 진행 중이라는 느낌이라서 딱히 맺어지는 전개는 없었긴 해도, 시간 문제라는 느낌으로 희망적으로 끝났으니깐요.
만약 6권이 나온다면 이 커플의 이야기가 좀 더 다뤄지거나, 아님 아예 스핀오프로 나오거나. 그럴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 3번째 단편은 쥰의 두 아버지... '타다시'와 타이세이의 아버지인 '코우켄'의 이야기가 조금 나오는데.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타다시의 귀여운(^^) 진 면목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그를 심히 마음에 들어하는 코우켄의 집적거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제가 지금 기억이 가물거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코우켄은 확실히 부인이 있었던거 같단 말이죠. 타다시의 부인은 쥰과 레이카의 어머니 둘 다 사별했다지만; 타이세이가 어머니가 없단 애긴 없엇던거 같은데!?.
그렇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부인 있는 사람이 딴 남정네를 보고 아름답느니 귀엽느니 이런 모습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느니 하는 능글맞은 어택을 해도 되냐 이말이지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농담인지 구분이 안가는 태도긴 하지만, 그래도 넌저~시 그런 분위기가 풍기는 만큼 읽는 저는 좀 껄끄러웠습니다..... 설마 작가분. 본인이 정한 설정을 까먹은건 아니시겠지-_-;;.

설마 이 이야기가 아버지네까지 커플로 엮을리는 없겠지만; 음.. 그래도 좀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말고도 일웹의 평에서도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것도 한 둘이 아닌 여러명이.
내 기억이 이상한게 아닐꺼야=_=;;.

이래저래, 계속 이어지는게 신기할 정도인 시리즈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늘 그렇듯 나오면은 삽니다. 그리고 쉽게 손이 간다는 점에서 아마 계속 잡아 읽겠지요;;.

이렇게 감상 쓸 말도 없는데; 뭔가 스스로가 힘 낸거 같은 기분이 들....;;

읽은 날짜 : 6월 27일

 
제목: 蜜月の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메디어 워크스 비 프린스 문고 (2012/02/07)

-줄거리-


무사히 고교를 졸업하게 된 '하시모토 쥰'.  졸업여행을 겸해, 아랍 문화권의 '샤피크 왕국'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VIP로 초대된 세계적인 모델이자 쥰의 연인 '타이세이'와 함께 샤피크로 향하게 되지요. 처음으로 경험하는 해외 여행에,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라는 것에 한 없이 들뜨고 기쁜 쥰. 과보호다 싶을 정도로 그를 아껴주는 타이세이와 함께, 색다른 문화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만나게 된, 타이세이의 오래된 지인인 '아리'와 그의 누나 '레이라'는 계속 두 사람에게 관섭해 오고. 특히, 타이세이를 좋아하는 레이라는 쥰의 존재에도 아랑곳 않고 맹렬 어택해 오지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두 사람 이였지만, 패션쇼를 이틀 앞둔 날. 갑작스럽게 타이세이가 '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되고, 출장 나와있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기다리던 쥰 역시,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에게 납치 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4권인 '밀월의 연애 혁명' 감상 입니다.

...이 시리즈가 벌써 4권. 그것도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니!... 영문을 알 수 없네요 진짜^^;. 이게 그렇게 인기가 좋았나...?;.
비 프린스 문고가 창설 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정기적인 시리즈 물을 잡으려고 한다는.... 모종의 의심마저도 들지 말입니다? (먼산).
아니 뭐, 말은 이래도 결국 나오는 족족 다 사보면서 받는 족족 읽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은요... 판매고 올리는데 보태고 있으니 뭐;.

연인이 된 후에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커플이라서 그런가, 이번 권은 그저 첨부터 끝까지 꿀을 쳐바른 듯한 <- 달달함이 주를 이룹니다.
심지어 책 표지에 덮어져있는 오비에서도 '격감 로망스'라고 대놓고 말해주지 말이고효....?.
뭐, 요즘 읽는 책들 추세가 어쨌든 달달 모드가 대부분이라서 그런가. 저는 좋았지만은요.
사실 이 시리즈 4권을 다 통틀어서 이번 권이 제일 괜찮았다거나...
배경이 해외로 바뀐것도 있었고, 사건 전개가 꽤 드라마틱 했던 것도 있었고.
중반 부터는 손에서 책 놓지 않고 부지런히 책장을 넘기며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작 다 읽고 난 후에 감상 쓰려고 보면, 지금까지와 별 달리 다른 것도 없는 느낌인데 말이죠.... 삘 받아서 주욱 읽어 내렸던 덕이려나;.

어쨌든, 이번 권.
쥰이 드디어 고교를 졸업 합니다. 고 3 올라간지 얼마 안되어서 타이세이를 만났던거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다니!...뭔가 색다른 느낌이라죠.
가면 갈수록 인지도가 높아지는 타이세이는 줄곧 해외 활동만 하고 있고.
그 때문에 같이 붙어 있을 시간도 없었던 두 사람은, 쥰의 졸업을 기념하는 셈으로 2주간의 둘 만의 밀월 여행을 떠나지요.....라고 해도, 일 때문에 가는 거지만;.
작가분이 가상으로 설정한 왕국 '샤피크'에서 주로 사건이 이어집니다. 그 때문에 평상시의 이 시리즈 분위기와 조금 달랐었던거 같네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랑의 방해물... 정확히는 타이세이와 연관되어 있더군요.
샤피크 제 1의 권력자나 다름없는 석유왕의 자식인 '아리'와 '레이라'.
역시 모델로 활동중인 레이라는 쥰이 있던가 말던가 죽자살자 타이세이 어택 모드에, 웃으면서 그걸 종용하는 아리나.
처음부터 뭔가 짜증나는 녀석들이였습니다...그리고 그 후에 사고 치는것도 그랬구요-_-.

중간의 납치라는 건, 철딱서니 없는 레이라가 안달복달 하다못해 타이세이를 납치하고; 아리가 거기에 힘을 빌려준 셈입니다.
그리고 이 아리라는 놈이, 부드럽고 친절한 언동과 달리 속은 뒤틀리고 못되 쳐먹은 녀석이였다는게 나름 반전일지도요?...아니 중간부터 낌새를 눈치채긴 했지만;.
얘는 타이세이도 싫고 순진무구한 쥰도 싫다. 뭐 이런 마인드라, 후반에는 쥰까지 납치해서 타이세이를 협박할 도구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울며 아무것도 못하던 섬약한 쥰이, 많~~이 성장 했다는걸 여기서 느끼게 해주더군요.
비록 실패 했다고는 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탈출을 시도하고. 어쨌든 자신이 타이세이의 발목을 붙잡을 수 없다, 그는 내가 구하겠다!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강하게 대처하는 쥰....... 1,2권의 우지우지 답답했던 너를 생각하니, 이 누나는 감개 무량 그 자체 군화 ㅠㅠㅠㅠb.
....사실, 여기서 부터 피크로 재밌어지긴 했어요. 그동안 쥰이 좀 짜증났어야 말이죠;.
순진무구의 천연은 꽤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쥰 같은 경우 땅 파는 정도가 좀 심했어야지;;... 진짜 많이 컸다 응.

어쨌든, 사건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랄까 금방 해결 되고.

개인적으로 아리와 레이라의 처벌이 너무 가벼운 거 같아서 좀 많이 짜증 났네요.
그러고보면 이 시리즈 2권의 타이세이 사촌 놈도 상당히 간단히 용서하는 거 같아서 그때도 기분 나빴는데!.
이 시리즈는 악역이 은근~히 사람 신경을 건드리면서 짜증나게 하는데 일가견 하는 한편, 해결하는 게 너무 간단해서 그게 싫습니다. 이런 싹아지 박아지 자식은 부모도 못 알아 볼 정도로 두들겨 패줘야 하는데!
비록 다친데는 없다지만 쥰이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걸 그리 쉽게 용서해주냐고-_-+.
타이세이, 넌 쥰을 애지중지 하면서 이런 부분도 확실히 못하냐? 응?....아 다시 생각해도 혈압이..=_=.

요러케 소화 불량인 부분만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한 권이였습니다.
후기를 보니 4월 가량에 5권이 발매된다는 거 같은데.... 이런 식이면 시리즈는 주구장창 이어 질 수 있겠더군요.
위에도 말했듯, 이러니저러니 해도 계속 따라 가고 있는 1인이라서 담 권도 기대하며 지르렵니다.


                                                                                                                                    읽은 날짜 : 2월 20일



ps... 그러고보니, 이번 권부턴 쥰의 아버지, 타이세이의 아버지. 요 두사람의 활약(?)이 눈부셨네요.
특히 쥰의 아버지인 타다시... 완전 웃겼어 ㅠㅠㅠㅠ 타이세이의 아버지와 붙여 놓으니 왠 만담 콤빈가 싶고 ㅋㅋㅋㅋ 타이세이와 '아버지와 사위'의 포지션에서 열심히 싸워주시는것도 좀 대박 ㅋㅋㅋㅋㅋㅋ


제목: 純白の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미디어 웍스 비 프린스 문고 (2011/08/08)

-줄거리-

자신을 멸시하는 본가를 나와서, 독립 전 까지의 한시적 기간동안 연인인 타이세이의 멘션에서 살게 되는 쥰.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공부에 힘 쓰는 동시에, 한 없이 다정하고 상냥한 타이세이와의 매일에 행복에 젖어있는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얼마전에 타이세이와 함께 잠깐 패션쇼에 출연한 것으로 원치 않은 인기에 시달리게 되는 쥰. 거기다, 지금껏 말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제멋대로인 사촌인 '미유'가 나타나 타이세이와 만나게 해달라며 끈질기게 들러붙어 오지요. 그런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던 쥰이였지만, 원치 않은 방향으로 타이세이와의 '관계'가 들통나게 되고. 그 상황에서 더 나아가 쥰의 아버지의 귀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격노하는 아버지 손에 붙잡혀 강제로 본가로 끌려오게 된 쥰. 이대로 타이세이와 만나지 못한 채 강제적으로 헤어지게 될 지도 모르는 사태에 불안해 하는데...
                                                                                                                    평점 : ★★★☆

시리즈 3권 째인 '순백의 연애 혁명' 감상입니다.

이게 3권까지 나올 줄 몰랐는데 말이죠. 은근히 인기가 있었던 시리즈 인 듯 하네요.
1권은 재밌게 봤지만, 2권에서 상당히 실망한 1인으로서. 이 3권 나왔을 때 지를까 말까 잠시 고민했었지만...
결국, 읽던 거 마저 읽자 싶어서 질렀습니다.
간만에 읽게 되는 홈오 복귀작(?)이 되었네요^^;.

이번 이야기는 저번처럼 사람 열받게 하는 시츄는 전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야기 내내 감도는 달콤한 공기가 상당히 좋았긴 합....니다만,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무척 술술 넘어가는 전개인데 술술 안 넘어간건 대체 왤까나;...

타이세이와의 동거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둘 사이의 달달함은 맥스 수준까지 올라가고.
쥰에게 처음 생긴 동성 친구의 존재와, 지금껏 코 빼기도 비추지 않았던 쥰의 아버지 '타다시'가 등장하고.
그에 따라 타이세이의 아버지 역시 등장하면서, 이번 권은 전체적으로 '가족과의 결착' 편이 중심이 됩니다.
1권부터 내내 쥰을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가정사 문제가 이번에 해결되는 거라죠.
그것도 대부분 타이세이의 행동력에 의한 것이긴 했지만은요.
1권에서도 2권에서도 굼뜨고 답답한 쥰은, 이번 3권에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친족들에 대해선 끝도 없이 답답한 태도를 취합니다.
타이세이의 아버지 앞에서는 그렇게 ...아니 나름?; 당당하게 잘 대처해놓고, 싹아지 박아지 없는 궁극의 KY 사촌인 미유의 태도에는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아버지의 강제적인 태도 앞에서 도망 칠 생각도 못한 채 붙들려 오지 않나.
문자 그대로, 백마탄 왕자님 마냥 타이세이가 쨔잔~ 하고 나타나서 구해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흘러 갔을 지 모를 일이 였어요.
아마 레이카 측에서 어찌어찌 해줬을 지도 모르겠지만, 쥰이 앞장서서 해결은 못 했었을 듯.

그런 의미로, 이번 권은 쥰 보다 타이세이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 권에서 점수 제대로 깎아 먹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이야기 내내 달달하고 독점욕 강하고 잘 챙겨주며 포용력 넓은 만점짜리 연인 그 자체로 나오더군요.
달달 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쥰의 새 친구 앞에서나 가족들 앞에서 쥰에 대한 소유권을 당당히 주장하면서 되받아 치는 오만방자한 모습에도 두근두근.
거기다, 후반 단편에서 보여줬었던 ㅋㅋㅋ 쥰에 대한 어의없을 정도로 강한 보호욕이 진짜 귀여웠어요 ㅋㅋㅋ.
요리를 시작한 건 좋지만, 타고난 서투름 때문에 위태위태 하게 칼을 다루는 모습에, 자기가 다칠 것 처럼 벌벌 떠는(?) 모습이라든가 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대사를 굉장히 진지하게 읊는 모습이라든가 ㅋㅋㅋㅋ.
쥰의 표현 처럼, '쥰을 홀로 서서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끔 바라봐 주기는 하되, 그 길 가에 조그마한 돌맹이 하나라도 굴러다니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보호할 타입'인 거죠. 타이세이가.
가면갈수록 팔불출 연인 모드를 마음껏 보여주는 그 덕분에, 잘 넘어가지 않은 책장이 그나마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하는 쥰도, 전과 달리 조금씩 솔직해 지면서 말대꾸도 하는 모습도 귀여웠구요.

어쨌든, 저번 처럼 크게 거슬리는 인물도 없고 크게 열받게 하는 전개도 없이. 그저 달달하기만 했던 이야기.
나름 괜찮게 읽을 수 있었던 만큼, 혹시라도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 더 사볼 의향도 있긴 합니다.
왠지, 이번에야 말로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은요.^^;.

아, 그리고 코우사카상의 삽화.
지금까지 봤던 이 시리즈 중 제일....음; 별로였어요. 인물 생김새들은 대부분 괜찮았는데, 인체 비례라든가 구도 등이 좀 많이 어색해 보였다지요.
특히 미니엄 사이즈라는 쥰이, 너무 떡대같이 비춰져서...;. 거기에 함께 있는 타이세이는 2미터도 넘는 거인으로도 보였습니다...;;.
코우사카상은, 이렇게 그림체 기복이 좀 있으신 거 같아서. 전처럼 이 분이 삽화를 맡는다고 해서 막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이것도 어떤 의미 복불복 인거 같기도 하구요.
...뭐, 코우사카상이 맡으셔서 크게 예쁘다고 맘에 들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지만......... 아니아니, 그에 앞서서 읽은거 자체가 별로 없구나?;. 쌓아 놓은 것만 많지 OTL.

읽은 날짜 : 11월 20일



제목: 華麗な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미디어 웍스 비 프린스 문고 (2010/10/07)

-줄거리-

세계적인 톱 모델 '타이세이'와 연인이 된 후 두어달. 고교 3년의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쥰'은, 행복한 가운데서도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안고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타이세이의 친척이라는, 같은 모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소년 '아츠시'가 나타나고. 그는 타이세이에 대한 독점욕을 드러내며, 연인인 쥰을 인정하지 않고 적의를 드러내지요. 아츠키로 인해, 그동안 한 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검은 감정들 대문에 힘들어하던 쥰은, 타이세이의 친구이자 디자이너인 '야츠카'의 제안으로, 그가 타이세이와 총 감독을 맡아 추진하는 패션쇼에 모델로서 참가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일을 타이세이에게 알리려고 할 때 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결국 미뤄지게 되고, 뒤늦게 그 사실을 들은 타이세이는 불 같이 화를 내며 쥰을 몰아붙이는데...
평점 : ★★☆

10월 초에 나온 아오노 치나츠상의 시리즈 속간 '화려한 연애혁명' 감상입니다.

예약은 일찌감치 했지만 요놈의 네X이 주구장창 끌어서 말이죠...... -_-
전권을 꽤 괜찮게 읽었던지라, 이 후속을 엄청 기다리면서 또 열받았었는데.............음. 다 읽고 나니, 기다린 시간이 아깝달지; 열받았던 에너지 소비(?)가 아깝달지... 아무튼 복잡 미묘한 감정입니다-_-.
전권은 지미~했지만, 특유의 달달함과 취향인 커플 설정으로 마음에 들었었는데... 왜 이번 후속에서 그걸 다 망치는지 이거 원 -_ㅠ.
중반까지 열을 내면서 읽다가 그 후부터는 그냥 '난 열받지 않아..이런걸로 열받으면서 뒤로 미루지 않겠어-_-' 라고 자기 마인드를 걸고 읽어서 그런지, 후반에는 상당히 식은 눈으로 넘길 수 밖에 없었다지요. ...안그랬음 진작에 덮었을 지도 모르고;.
이렇게 감상을 쓰는 지금도, 뭘 어떻게 읊어야 할지 감감합니다 그려;.

저번 권은 메인의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권은 그 사랑을 방해하는 조연들의 등장으로 나름 도로도로한(?) 싸움도 하는 등. 여러모로, 시련의 한 권이였다지요....그러니까 쥰에게.

저번 권에 살짝 등장했었던 '야츠카'가 본격적으로 비중을 두고 나오는데...글쎄; 다 읽고 따져보면, 얘는 그냥 '좋은 사람' 에 불과 했고.
오히려 타이세이 측(?)에서 등장한 '아츠시'가 상.당.히. 재수없는 녀석이여서, 이녀석 때문에 이 이야기가 짜증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를 보이더군요. ...아 진짜, 농담아니고 내가 쥰 입장이였음 싸대기 몇 방은 장난으로 갈겼을 꺼야-_-
대부분의 작품에서, 세메 쪽을 좋아해 우케를 방해물로 여기는 조연들은, 거의 못되게 나오는 편이 많은데. 아츠시 역시 그런 계열료..... 하는 짓이 완전 계략파..뭐 이런건 아닌데, 딱 나이대에 들어맞는 소공작이며 태도를 보여서.
그게 그~~~렇게 짜증날 수가 없었어요. 귀엽게 자라서 버르장머리가 없니 어쩌니 수준을 가볍게 넘긴 듯. 그렇게 커서 뭐될래 뭐 이런 심정도 느껴지고. 막말을 함부로 하는데다가, 그 막말을 듣는 상대방이 소심에 겁많고 우부한 '쥰'이다 보니. 얘 둘이 나오는 씬을 볼 때 마다 사람 속터져 돌아가시는겁니다. -_-
쥰이 한번이라도 제대로 반격해 줬다면 이렇게까지 열받지 않았을 것을.

그리고 타이세이도 문제 있어요. 이번 이야기 중,아츠시 '다음으로' 마음에 안드는게 타이세이.
첫번째로, 아무리 귀여운 친척 녀석이라고 해도. 자신의 연인에게 저런 폭언을 일삼는걸 '눈앞에서' 보고도 제대로 뭐라고 하지 않는 그 무신경이 짜증납니다. 그 때 마다 입다물라고는 하지만, 그걸로 넘겨?. 따끔!하게 한 마디도 해주지 않는게 이상해요. 평상시 입이 거칠고 거침없는 녀석이라서 더욱 더 말이죠. 그정도로 아츠시를 귀엽게 여기는걸 알 수 있어서 싫고..랄까, 조금만 이라도 쥰 입장이 되본다면 저렇게 안 될껀데. 눈 앞에서 이챠이챠 들러붙는 것도 딱히 제지 안하지 않나. .... 타이세이 입장에서 아츠시는 어디까지나 친척의 소년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보는 연인은 그게 아니라 이거죠-_-.
그리고 두번째. 전 권에서 부터 죽자고 오레사마에 오만불손 어쩌고 해도, 쥰에 대한 태도는 그게 아니여서 그렇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와서야 확실히 이놈 오레사마 맞구나. 오만불손도 맞고 성급한데다가 무신경해-_-...하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번권 내내 나오는 쥰과의 엇갈림은, 대부분 타이밍이 안 맞었던 것도 있고 상황도 그랬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거의 타이세이가 원인으로 보여지고요. 더 나아가, 이놈. 남 말은 죽자고 안 듣습니다. 상황에 대한 이해보다는 자신의 감정이 앞서서 오해하고 화부터 내요. 이것이야 말로 오레사마-_-b.
지가 한 건 생각 안하고 쥰만 몰아붙이면서 화를 버럭버럭 내는 씬이 계속 나오는데. 니가 뭐 잘나서 그러는게냐! 하고 제가 다 열이 받더군요. 쥰은 그 때 마다 당황해하고 사과하는데, 그것도 맘에 안들어..-_-.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 제대로 상황 정리를 하며 그때 마다 따끔하게 일침도 시원~하게 놔주는 역이.. 하필이면, 사랑의 라이벌이 되길 바랬던 '야츠카'라는게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이왕 쥰을 마음에 들어한거, 말도 안되는 삽질을 하고 있는 타이세이가 눈 번쩍 뜨일 만큼 확실히 나서주면 좋았을텐데-_ㅠ.
결론적으로는 두 사람의 엇갈림을 바로 잡아주는 역만 계속하고 있으니. ...이눔아...아깝다 이눔아.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두 주인공이 쌍으로 저를 열받게 해주는지라, 마지막. 모든 오해가 풀리고 해피엔딩을 맞았음에도 저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제대로 따져보면, 둘다 근본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없었지만(타이세이는 무신경했고 쥰은 너무 소심했고). 그 때문에 벌어진 갖은 에피소드들 때문에 열받았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렇게 순순히 해피엔딩이 나온거 자체도 맘에 안듭니다.
특히, 아츠시놈. 저 싹아지 밥 말아먹은 놈을 그냥 말로 퇴치하고 넘긴거 자체가 제일 승질나요. 좀 더 뭔가 확실하게. 쥰이 내내 힘들어 했던거 반의 반 만큼이라도 되갚아 주는 전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만약 다음 권이 나온다면, 그땐 두 번 다시 절대로! 볼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 씅질.=_=

.... 저번 권 감상 포스트 마지막 부분에 '타이세이의 격렬하고 불같은 질투'를 기대했었던 저.
분명 타이세이의 격렬하고 불같은 질투를 볼 수 있었긴 하지만, 그를 넘어서는 말도 안되는 ㄱ삽질 까지도 보게 되는 상황에 절망했습니다(<-).
후속이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와도 뭐..글쎄 뭐..-_-a.

읽은 날짜 : 11월 27일

제목: 不遜な恋愛革命
작가: 青野 ちなつ
출판사: 아스키 미디어 웍스 비 프린스 문고 (2010/06/07)

-줄거리-

유서 깊은 집안에, 외국인의 피가 섞인 아이라는 이유로 멸시와 구박을 받고 자라온 고교생 '하시모토 쥰'. 혼혈의 티가 나는 미모를 지녔지만, 그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는 처지라 자기 자신에게 콤플렉스를 버릴 수 없는 소심하고 약한 성격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책방에서 소매치기 범으로 몰릴 뻔 한 위기 상황에서 도와준 아름답지만 제멋대로의 고압적인 성격의 청년 '에노키 타이세이'를 만나게 되고. 순수하고 천연인 쥰을 마음에 들어하던 그의 강압적인 태도에 의해 두 사람은 만남을 계속하게 됩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톱 모델인 타이세이는, 매사에 자신감 없는 쥰의 성격과 그렇게 된 배경을 이해해주고 퉁명스러운 말투와 달리 따뜻한 태도로 감싸주지요. 그런 그에게 연정을 품게 된 쥰이였지만, 모델인 이복 누나의 타이세이에 대한 연정을 알게 되고, 또 톱 모델인 그와 학생인 자신의 차이의 벽을 느끼고 그를 피하게 되는데...
평점 : ★★★

꽤 오랫동안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던 아오노 치나츠상의 작품 '불손한 연애혁명' 감상입니다.

6월 초에 나온 작품을 거의 3개월 가량 걸려서 받았드랬지요....
뭔가; 크게 기대하던 작품은 아니였음에도 기다린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약이 꽤 올라있던지라 받던 즉시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역시 기대가 크지 않았던 덕분인지 뭔지; 크게 실망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쁘게 본것도 아닌 완전 무난 그자체인 감상을 남기게 되네요.

그냥 귀엽고 달달한 느낌?. 세메인 타이세이가 츤데레를 표방한<- 은근 데레데레 파라서 말이죠^^;.
자신감 없고 우브에 천연인 귀여운 소동물 우케를, 한 없이 끌어안고 사랑해주는 세메.
달짝지근한 바카플 모드를 맘껏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보기엔 타이세이가 너무 츤츤 거린다는 말도 있던데, 글쎄; 제가 보기엔 그런건 전혀 못 느끼겠던걸요?.
말투는 상당히 험...하달지, 툭툭 내뱉는 거친 말투긴 한데, 그 속에 담겨진 상냥함과, 말 보다 태도로 보여주는 애정등이 강한 녀석이라서요. 전혀 거슬리지도 않고 오히려 멋져 보였습니다.

주인공인 쥰도, 좀 땅파는 타입이긴 한데..그게 그렇게까지 짜증나지 않는 적당한(?) 수준이여서 역시 클리어.
연애 경험 한번 없는 녀석이라, 대단한 천연끼로 저 타이세이를 맘껏 휘두르는데...본인은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있으니, 나름 패턴이라면 패턴의 설정이려나요?.
그래도 뭐, 서로가 좋아 죽고 못사는 콩깍지 커플이라서 식상한 설정이라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어찌됬던 달달 모드 자체에 큰 점수를 주는 인간이라서<-.

참; 읽으면서 좀 닭살 스럽다 싶을 정도로, 세메인 타이세이의 찬양 모드가 대단하던데..
끝내주는 미모의 카리스마 톱 모델인건 알겠지만...음. 콩깍지 씌인 쥰의 시점이라는게 문제려나요?. 이야기 곳곳에서 타이세이의 잘남에 대한 묘사와 칭찬이 자주 튀어나와서 그게 좀 많이 간지럽고 웃겼습니다. 상대인 타이세이의 눈에도 쥰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뭐.. 시점이 없어도 행동으로 다 보여주니 말할 것도 없구요.
아아~ 얘들 정말 답 없구나. 라는 느낌으로 닭살 커플 전개가 이어집니다.

연인이 되기 전까지도, 달달했고. 연인이 된 후에도 제대로 콩깍지 모드.
후반부 카키오로시의 내용 자체도 뭐... 한마디로 순진 무구한 어린양이 쾌락에 길들어져 가다가, 자신의 무 테크닉으로 인해 차이면 어쩌지?! 하고 제멋대로 고민하다가 사고칠 뻔 한.... 내용?.
아니; 결코 코믹한건 아닌데, 뭔가 전개 자체가 참 뻔해서^^;;. 타이세이 입장에서는 놀린답시고 한 애기를 죽자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삽질하는 쥰을 볼 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것도 크게 번지기 직전에 알아서 해결 되는 바람에... 다 읽고 보면, 걍 별 내용없이 이챠이챠 모드의 한쌍의 신혼 부부의 애정 행각을 봤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지요.

어쨌거나, 달달하고 달달한 이야기라서.
거기다 코우사카상의 삽화가 엄청 잘 어울리기도 하고. 은근히 에ㄹ씬이 확실하고 자주 나와줘서 저로서는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았던 작품 이였습니다.

하지만 굳이 사보시라고 권해 드릴 정도도 아닌 듯 하네요. 비슷한 설정에 비슷한 전개의 작품은 널리고 깔렸으니.
...거기다 비 프린스 문고는 은근히 비싸단 말입니다(..). 잘못(?) 권해 드렸다가 뒷 감당은 자신 없으므로.<-.

다음달에 2권이 나오는데, 일단은 지를 예정입니다.
책의 후반부에 살짝 등장한 대항마 적인 캐릭터가 2권에서 제대로 활약해 줄 모양이던데... 타이세이의 불타오르는 독점욕과 질투씬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되고 있어요~.

읽은 날짜 :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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