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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7 愛の言葉を覚えているかい / 鳩村 衣杏 2
  2. 2008.07.31 傍若無人なラブリー / 鳩村 衣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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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愛の言葉を覚えているかい
작가: 鳩村 衣杏
출판사: 해왕사 갓슈 문고(2008/08/10)

-줄거리-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붕장어 가게'의 아들인 25살 청년 '아카에 이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소꿉 친구이자 (이와 혼자서)라이벌 격인 '히다카 코우시'는, 도쿄 중앙 TV의 유명 아나운서로, 뛰어난 외모와 부드럽고 냉철한 성격으로 이와의 고장에서 평이 높은 녀석 입니다만, 이와에게 있어서는 겉과 속이 다른 음험한 친구일 뿐이지요. 매일 같이 자기네 가게에 밥을 먹으러 오면서 미각 음치인 주제에 기가 막히게도, 가게 주인인 아버지와 자신이 구운 붕장어를 구별해 내는 녀석. 악우이자 친구.
그러던 어느날, 이와가 혼자 살고 있는 집으로 코우시가 찾아오고, 이와는 그에게 놀라운 말을 듣게 됩니다. '네가 25세가 되는 날, 우리는 결혼 하기로 했었어. 이미 기간을 넘겼지만 계속 기다려 왔어. 이제서야 무른다고 하지마'.그러나 이와에겐 손톱 만큼도 기억에 없는 일이였고, 더구나 남자끼리 결혼 이라니!!!.  이와는 실력 행사에(^^;) 나서려는 코우시에게, 억지로 억지로 2주 간의 기한을 얻어 내지요. 그 기간 사이에 어떻게 해서든, 평소에 동경하고 좋아하던 코우시의 누나 '하나코' 에게 구혼을 해, '그 약속' 을 무효 시켜려고 안달 복달 하는 이와. 하지만 자신만 몰랐을 뿐, 누구보다도 이와를 생각 하고, 이와의 사소한 말 하나하나, 행동에 좌지우지 될 만큼 이와를 좋아 하는 코우시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이와 역시 그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런 코우시의 오랜 사랑에 답하려던 때에, 이와는 자신의 누나에게서 다른 진실을 듣게 되고, 코우시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 이와는 불같이 화를 내게 되는데....

평점 : ★★★★

가볍고 편한 터치의 러브 코메디 물, 하토무라 이안상의 작품 '사랑의 말을 기억하니?' 감상 입니다.
전작을 읽을 때는 순정 호노보노의 작품, 다음에 읽을 때는 러브 코메디!!! 라고 정했었는데 딱 그 컨셉(?)대로 가게 되서 만족 스러웠어요^^.

하토무라 이안상의 작품은 이게 2번째 인데, 저번에 읽었었던 '방약무인한 러블리' 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그렇고. 어쩌다 보니 두 작품 다 러브 코메디 계열이라서 제 안에 하토무라상의 이미지(?)가 굳혀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두 작품 다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에, 좋은 쪽의 이미지로 말이지요.

저번달 말에 나온 신작인 이번 작품. 2004년, 잡지인 '소설 B-BOY' 에 연재 됬었던 단편이자 본편인 '사랑의 말을 기억하니?', 그리고 이번에 책으로 내면서 새로 쓰신 '꿈의 이후를 보고 싶지 않니?'. 이렇게 두 가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본편인 '사랑의 말~' 은 이와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 되고, 뒷 이야기인 '꿈의 이후~' 은 3인칭 시점에서 이와와 코우시의 시점이 번갈아서 전개 되지요.

처음부터 시종 일관 가볍고 웃기면서, 중간 중간 살짝 애절한 느낌도 묻어나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였습니다.
주인공인 이와와 코우시의 대화는 제대로 만담 콤비 수준인 데다가, 이와의 속 생각등이 무척 웃겨서 읽으면서 계속 키득 거렸었어요^^;.
주인공인 이와가 원래부터 진지한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 인지라,그의 시점에서 전개 되는 부분은 계속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코우시. 이 작품, 그리고 이 커플은 그가 없인 애기가 성립 되지 않습니다^^;
5살때 이 고장으로 이사왔을 때엔 예쁘장한 외모에 몸도 약하고 성격도 약한 쬐그마한 소년 이였던 그는, 항상 자신의 앞에 서서 이끌어 주며 지켜주던 동갑내기 씩씩한 소년인 이와에게 반하고(조숙한 것^^;), 10살 때, 열이 나서 드러눕는 바람에 비몽사몽 상태였던 이와에게, 장래 결혼의 약속을 받아 냅니다. 어린 시절 부터 이미 영특(=영악)한 꼬맹이 였던 지라, 입으로 한 약속 뿐만 아니라 손으로 쓴 각서 까지 받아 내는 녀석.
커가면서, 뛰어난 두뇌를 지녔으면서도 중, 고교를 이와와 같은 공립으로 진학하고, 이와가 싸움에서 얻어맞고 돌아온 것을 보고 그를 지켜 주기 위해 체력을 키우고, 평소에 단순한 성격인 이와가 불이익을 당하게 될까봐 장래 '변호사'를 목표로 했었던 꿈도, 이와가 아무 생각 없이 던졌던 말 '목소리가 좋으니까 아나운서가 되봐' 에 대번에 꿈을 아나운서로 바꿔서 이뤄낼 만큼, 이와의 말 하나하나에 따를 만큼 오랜 세월 동안 이와만을 바라본 그의 사랑.
지금은 아나운서를 하고 있지만, 언제라도 그만 두고 이와네 붕장어 가게의 데릴 사위(내지는 신부)가 될 준비에 힘쓰고 있고, 심지어 이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려고 ㅅㅅ 테크닉(;;)을 연습하기 위해 남자, 여자와도 다 사귀어 볼만큼, 20년의 세월을 이와 하나만을 위해서 살아 온 코우시는, 어떻게 보면 웃기고 어떻게 보면 애절해 보이고..또 다르게 보면 무서울(?) 만큼 대단한 녀석 입니다.
그런 그의 사랑에, 이와도 그를 의식하게 되고, 기억하지 못한 약속에 미안함을 느끼며 코우시를 받아 들이려던 이와. 살짝, 오해가 있었긴 하지만 그 오해를 풀고 난 후 두 사람은 명실공히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연인이 된 후에도, 코우시에게 조금의 라이벌 의식을 지니고 있는 이와. 자신만 '안기는 입장' 이 되는 것이 불만인 데다가, 새롭게 알게된 '인기 작가'인 남자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싫어하는 코우시의 독점욕에도 화를 내게 되고....

이렇게, 코우시의 사랑이 보답 받고 난 후에도, 위기가 닥쳤긴 하지만 끝은 해피해피.

1번째 이야기는 코우시의 깊은 사랑에 감동 받고 감화되는(응?) 이와의 이야기라면, 2번째 이야기는 커플이 된 후에도 '친구와 연인의 경계' 차에 망설이고 라이벌 등장에 살짝 위기를 느끼게 된 두 사람의 뒷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와쪽 시점이 재밌어서 좋긴 했지만, 코우시쪽 시점도 궁금했었던 그의 마음을 잘 드러내서 좋았었어요. 코우시의 집착(;)에 가까운 사랑도 잘 보였고... 이래나 저래나 집착이 강한 세메는 언제나 저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아도 아깝지 않는 존재 입니다^^. 저번의 모 작품(<-) 정도가 아닌! 딱 이정도의 수준이 좋아요 전-_-/.

오야마다상의 삽화는 씩씩하고 남자다운(?) 이와, 앞 머리 올릴때는 섹시(=느끼)하고, 앞 머리 내릴때는 청순한(?) 코우시, 이 두 사람을 적절하고 멋지게 잘 그려주셨습니다. 사실 이 책 예약 할때도 작가분 하나만 믿고 사긴 좀 망설였었는데, 오야마다상 삽화라고 하길래 두 말없이 지를 만큼 나름 체크하는 삽화가 분이셔서 말이죠^^. 책이 재밌는 데다가 삽화 까지 마음에 들면 더 마음에 드는 작품이 됩니다. 이 책도 그렇게 되었지요.

개그 터치에, 순정에, 집착도 약간. 그리고 'ㅇㄹ도' 도 섞여, 잘 버무려진 맛있는 음식 같은 작품이였어요. 요즘같이 선선한 때에 읽으니 더 좋기도 했고^^.
덕분에(?) 하토무라상의 개그 터치의 작품 들을 더 찾아볼 용의가 생겼습니다. 이미 한 작품은 레이다 망에 걸려있는 상태예요. 진지물 쪽도 고민중이지만, 그건 달리 읽을 책이 많은 상태에선 좀 고려를..^^;

읽은 날짜 : 8월 25일

PS. 근데 다 읽고 나니 '코우시' 하나 밖에 남는게 없군요. 감상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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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傍若無人なラブリー
작가: 鳩村 衣杏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줄거리-

일본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혼혈 귀국 자녀로, 소규모 영화 배급 회사 '엘시노아 필름즈' 사원인 '온다 마니와'.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인해, 기대하고 온 일본에서 이지메를 당했고, 그 일을 극복하기 위해서 언제나 '웃는 얼굴' 로 밝게 지내며 타인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방법을 배운 그. 화려하고 눈에 띄는 미모와 밝은 성격으로 '왕자님' 이라고 불리우지만, 애니, 특촬등을 좋아하는 자타칭 오타쿠 이기도 한 마니와는, 어느날 자신의 맨션에 이사온 같은회사 상사 '시마' 의 동생인 '시마 히로야'를 만나게 됩니다.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의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 매스컴에 잘 나오지 않지만 '흑진주' 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눈에 띄는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지요. 하지만 언제나 무뚝뚝하고 애교 없는 성격인 그가 유일하게 자신의 웃는 얼굴이 통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히로야의 이사에 당황한 마니와. 어떻게 해서든 잘 지내보려고 이사도 도와주고 곤란할때 구해주는 등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이사 날 당일 자신이 일부러 나가서 사온 '몽블랑 케잌' 을 받아든 히로야의 비웃음(으로 보인 마니와;)으로, 그에게 완벽하게 웃음거리가 된걸로 생각한 마니와는 그를 무시하려 이 악물고 다짐하지만....
평점 : ★★★★

꽤 재밌게 읽고 있다가, 도착한 하루카 4 때문에 잠깐 미뤄졌었던 '방약무인한 러블리' 감상 입니다.

어제 장군님의 여운(<-)에 벗어나지 못해서 헤롱 대던 중, 잊어보려고 읽다 만 이 책을 잡아서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어요^^;. 어쨋거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벼운 러브물인지라 더 도움이 됬었는 듯(..)

작가분인 하토무라 이안상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인데.. 사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게; 하토무라 상의  '영화관에서 만납시다' , '러브 엣셉트라' , '아름다운 액재-뷰티풀 디저스타' 라는 세 작품의 링크작 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 세 작품은 사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긴 합니다만, 책 읽다 보면 중간중간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이 신경 쓰이기는 하네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마니와와 히로야도 저 작품들의 조연으로 활약 했다고도 하고...(그래도 삽화가 분이 이 책과 달라서 안 끌리는건 어쩔수 없...orz;;)

표지에서 보이는 스위트~한 분위기 처럼, 알콩달콩 살짝 개그가 가미된 러브물 이였습니다.
주인공인 마니와가 꽤 귀여운 성격 이여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마니와의 시점에서 전개 되는 부분에, 상대방인 히로야도 처음 인상과는 달리 꽤 귀여운 타입이여서, 얘들 하는 짓 보고 있으면 아이고~ 귀여운 것들>_< 소리가 절로 나오거든요^^.

언제나 싱글싱글 웃고 있는, 인생 모토를 밝게 웃는 얼굴로 보내기로 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분위기 메이커의 역을 톡톡히 해내며 살아가고 있는 마니와. 하지만 부모와 헤어져서 오랫동안 살아온 외로움에 그 자신을 보아주지 않는 연인들에게 다치기도 하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지탱해주는 연인이 된 히로야. 나이는 어려도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무뚝뚝하고 살짝 브라콤 기질이 있는데다가 외모와는 달리 귀여운 부분을 지니고 있는, 그 갭이 더 없이 사랑스러운 인물 입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둘다 귀여워 죽겠지만서도, 마니와는 처음 히로야에게 가졌던 감정과는 달리 그를 알면 알수록 보이는 '토끼' 같은 귀여운 부분에 환장 하지요. 누가 오탁후(<-) 아니랄까봐 그를 토끼라고 생각 하자 마자 당장 상상 속에서 검은 토끼 의상을 입혀 놓고 즉석에서 콧노래를 지어 부르는 그 부분 하며 ㅠㅠㅠ. 그 이후 부터는 세계적인 배우에 모델, 색기 넘치는 외모를 지니고 있는 '히로군' 은 마니와에게는 단지 귀여운 '히로우사기' 가 될 뿐^^.
그리고 그런 마니와를 '몽블랑 왕자' 라고 부르며 다가오는 히로야. 첫날 그에게 받은 몽블랑을 보고 웃었던 것은, 원래부터 사람 이름을 기억하기가 어려운(;) 그로서는, 나름 타인의 특징을 잡아서 그 별칭으로 구분 하고는 했는데, 그런 그에게 마니와의 행동은 '몽블랑이 몽블랑을 가지고 왔다' 라는 식으로 밖에 해석이 안됬었던 거지요. 그에게는 동경의 음식(^^;)인 몽블랑에, 그 몽블랑을 닮은 마니와.(밝은 갈색의 구불구불 머리카락에 분위기).
덕분에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한~참 웃고 난후 그 이후 부터 마니와를 신경 쓰이고 좋아하기 시작한 거였습니다.(나중에 지가 고백<-). 그것도 모르고 마니와는 자신을 비웃었다고 그를 더 어렵게 생각해 버리고..^^;; 뭐 원래부터 가벼운 러브 코메디 물인지라 저 상황에서 극 피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오히려 작품 전반 내내 알콩 달콩 귀여운 두 사람만 줄창 나옵니다. 뒤에는 자신의 연정을 자각한 마니와가 남자인 자신이 그를 좋아하게 되면 폐가 될거 같은 마음에, 연정을 누르고 친구로 있기 위해서 애 쓰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닥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건 역시 작품의 분위기 덕분인거 같아요.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여럿 조연들과, 마니와를 좋아하게 된 대 기업 사장이자 젠틀한 미들 중년(삽화만 보면 청년;) '아소' 까지 꽤 많은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 였습니다.
둘의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저런 조연들이 어우러져서 영화제에, 히로가 쓰는 감상평에 관한 스토리 등 꽤 이것 저것 섞여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의 호노보노 러브 스토리(<-) 에 비하면 그닥 와닿지 않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귀여운 이야기 였습니다. 보면서 '몽블랑' 이 먹고 싶어서 괜히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근처에 안 팔기 때문에 한숨 쉬면서 케이크 사가지고 돌아갔어야 했던 슬픈 이야기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마음에 들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받기 전에 좀 고생을 했었던 지라 비싼 송료(<-) 치루고 받은 가치가 있었던 것이 가장 기뻤습니다^^.

그나저나 하토무라상의 뒷 아토가키를 보면, 참~~ 여럿 커플을 나열해 놓고 말하시기를 '엘시노아 필름즈는 호모다라케' 라고 하시던데 본인이 인정해주시다니^^;;. 뭐 이 시리즈가 흔히들 말하는 '너도나도 호모월드' 의 한 예 이려나요. (하긴; 에스코트 시리즈도 있는데 뭐;)

읽은 날짜 :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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