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光の地図―キスの温度〈2〉
작가: 久我 有加
출판사: 신서관 디어플러스 문고 (2003/08/25)
-줄거리-
신입생 입학식때 부터 마음이 맞아 단짝 친구가 된, 냉정 침착의 '나카모토 소우스케'와 밝고 명랑한 '후지사키 다이치'. 20센치 이상 나는 키차이 만큼이나 많이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지만, 오랜 시간 함께있었던 것 처럼, 서로가 누구보다도 가까이 있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있지요. 그러나 대학 2학년이 된 소우스케는 다이치와 함께 있는 지금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꺼라는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이 늘어만 가고 있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다이치를 좋아하는 여학생이 접근해 오고 그녀와 함께 있는 다이치를 볼때 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짜증과 초조함은 늘어만 가지요. 그런 소우스케의 이상을 눈치 챈 다이치는, 항상 도움만 받아온 자신이 싫어졌을 꺼라는 생각에 스스로부터 소우스케에게서 멀어지려고 하지만 그런 다이치를 본 소우스케는 자신의 마음이 우정이 아닌 연정임을 깨닫게 되어버리고 그를 안고 키스하며 합니다. 하지만 소우스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다이치는 도망가 버리고 소우스케는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면서도 막 자각한 연심때문에 괴로워 하게 되는데..
작가: 久我 有加
출판사: 신서관 디어플러스 문고 (2003/08/25)
-줄거리-
신입생 입학식때 부터 마음이 맞아 단짝 친구가 된, 냉정 침착의 '나카모토 소우스케'와 밝고 명랑한 '후지사키 다이치'. 20센치 이상 나는 키차이 만큼이나 많이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지만, 오랜 시간 함께있었던 것 처럼, 서로가 누구보다도 가까이 있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있지요. 그러나 대학 2학년이 된 소우스케는 다이치와 함께 있는 지금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꺼라는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이 늘어만 가고 있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다이치를 좋아하는 여학생이 접근해 오고 그녀와 함께 있는 다이치를 볼때 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짜증과 초조함은 늘어만 가지요. 그런 소우스케의 이상을 눈치 챈 다이치는, 항상 도움만 받아온 자신이 싫어졌을 꺼라는 생각에 스스로부터 소우스케에게서 멀어지려고 하지만 그런 다이치를 본 소우스케는 자신의 마음이 우정이 아닌 연정임을 깨닫게 되어버리고 그를 안고 키스하며 합니다. 하지만 소우스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다이치는 도망가 버리고 소우스케는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면서도 막 자각한 연심때문에 괴로워 하게 되는데..
평점 : ★★★★☆
연달아서 읽게된 쿠가 아리카상의 작품 '빛의 지도-키스의 온도 2' 감상입니다.
키스의 온도 2..라는 부제처럼, 전편인 키스의 온도에서 나왔던 조연커플이 이번 작품의 메인으로 활약 합니다. 동시에 저번 권의 커플이였던 아소우와 사토리도 심심치 않게 나와주지요. .... 이거야 말로 궁극의 호모월드(야)
원래부터 한 그룹으로 잘 어울렸던 네 사람이니 만큼 두 커플의 상황은 어느정도 닮아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덩치 큰 세메 녀석들이 먼저 좋아한 점도 그렇고, 두 세메 녀석들 다 어느정도 땅파는 삽질을 되풀이 하는것도 있으며 그럴때 마다 우케 녀석들이 앞장서서 상황을 정리해 나가는 부분도 비슷.
각자의 성격은 각각 다 틀리긴 해도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은 어쩔 수 없이 들게 되어요^^;.
그나마 저번에는 우케시점, 이번에는 세메시점 이라는게 틀리다면 틀리달까.
그런 점 때문에 키스의 온도를 너무 만족스럽게 읽고 큰 기대를 품고 잡았던 만큼 별 다섯개!!!!!...를 아낌없이 줄 수 있을 만큼의 재미는 좀 덜했습니다. 그래도 저번 커플보다 수배는 더 달달한..진짜 쿠가상 본인도 이정도로 러브러브한 커플으르 쓰긴 처음이라고 하셨을 만큼(초기작품이니 최근 작에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달달하고 노로케 만재의 러브커플 인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난 후 부터는 이거 뭐..읽는 사람이 신경질 나서 책 덮을 만큼(<-) 좋아죽고 못 사는 바카플.
본편인 '빛의 지도' 보다 후편인 '손을 잡고 걸어가자' 에서 훨씬 심각한 삽질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어쨌든 연인이 된 후 부터는, 얼굴만 봐도 좋고~웃는거 보면 더 좋고~ 안겨오면 미치도록 좋고~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워서 못 살겠고~.... 뭐 이런 마인드의 주인공 소우스케를 볼 수 있습니다. 세메 시점이라서 더 그런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묘사가 책 전체에서 녹아흘러요. 설탕물에 푹 절인 작품입니다 정말.
주인공인 소우스케는 침착하고 조용한 분위기의..행동하기에 앞서 생각부터 정리하는 두뇌파 타입의 청년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네거티브'한 성격의 소유자로, 하나의 생각에 몰두하면 거기에 파고들어서 혼자서 결론내리고, 땅을 파기 시작하면 지구 끝까지도 파고들 만큼 몰두하는...섬세하다고 해야할지, 소심하다고 해야할지 결론 내리기 어려운 성격이예요.
그 덕분에 다이치와 연인이 될때 까지의 자그마한(?) 삽질도 있었거니와, 연인이 된 후 정말 큰.. '가족의 반대'를 물리치기 까지의 그는 상당히 돌고 돌면서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고백했을 때에는 동성끼리라는 불안감 때문에 좀 빼는 모습, 연인이 된 후 어떻게 해서든 지키고 싶고 행복해졌으면 하고 바라는 상대이기 때문에 그런 그를 상처입힐지도 모르는 자신의 존재가 방해가 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끝까지 강하게 밀고 나가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 등, ... 읽다 보면 세메 녀석이 이렇게까지 소심해서 어떻게 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와요.^^;
그럼에도 미워지지 않고 짜증스럽지 않는건 그런 그의 소심한 태도가 정말로 다이치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라는 걸 절실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커다란 문제였던 다이치의 가족의 반대..역시, 다들 다이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라는 점이 있어서 격렬한 반대를 소우스케도, 저 역시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였구요. 다이치의 누나가 애기해줬던 한 예는, 진짜 주위에 동성 커플이..서로를 정말로 사랑하는 동성 커플이 있다면 한번쯤 저런 문제로 고민해 보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만큼 그럴듯 하기도 해서 뭔가 생각나게 만들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 이야기 역시 묘하게 현실적인 느낌이예요.
일단 제가 읽어본 작품중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가족의 공인' 말고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의 절정부분에 해당될 만큼 비중있게 나온건 이 작품이 처음이거든요. 오히려 위의 줄거리의 '고백' 부분은 정말 별거 아니게 느껴질 만큼.
다이치를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서 그의 불행을 보고싶지 않은 마음에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이별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하는 소우스케. 그럼에도 일생에 다시 없을 만큼 유일무이의 소중한 존재를 떼어 놓을 수 없어서 힘들어하고....
다이치의 시점은 나오지 않는 이야기라서 그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소우스케의 시점에서 다이치는 작고 가녀린 몸집과 달리 누구보다도 남자답고 강한 성격으로 소우스케를 구해줍니다.
가족들의 반대에 부딛쳤을 때에도 가족들 왈, 다이치 왈 '손가락질 당하지 않는 행복한 미래'를 강요 할 때, 강하게 외치지요. 자신의 행복을 결정하는건 자신이라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행복'의 잣대를 나한테 들이 밀지 말라고, 누구도 그런걸 정할 권리가 없다고.
그 전까지는 소우스케의 괴로운 마음에 동조해서 '진짜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하고 함께 고민하던 저도 저 말에는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였습니다. 어느샌가 모르게 소우스케 처럼 '다이치는 지켜줘야할 대상' 으로만 보였었거든요. ... 계속 소우스케의 눈에 비치고 생각하는 다이치만 보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였지만(..).
그 일로 호되게 혼나 정신 차린 소우스케는, 무작정 다이치가 괴로운 감정을 맛보게 하기 싫다..라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설령 괴롭고 힘든일을 맛보게 되더라도 함께 나누며 짊어지고 나아가자.. 라는 결론을 냅니다.
그리고 일직선으로 부딧치면서 결국 가족 공인에 성공.^^
정말이지 꽤 심한 반대였던지라 읽으면서 소우스케가 불쌍해서 혼났지만서도, 다이치의 마음은 생각지도 않고 혼자서 힘들어하고 결론내리는 바보같은 짓을 했으므로 결국은 자업자득인 셈이니 샘통!..이라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동조 했으면서)
다시금 생각하지만, 저번 주인공인 아소우나 이번 주인공인 소우스케나 씬에서의 포지션은 둘째치고,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우케들에게 지고 있어요. 다이치는 대놓고 '혼자서 고민하는 소심한 소우스케는 내가 보호하지 않으면 안돼!' 라는 선언 할 정도고. ㅎㅎ
정 반대인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 잘 맞는 점으로 보안하면서 나아가는... 진짜 간만에 보는 행복한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커플이였습니다. 재밌게 읽었으면서도 후속편은 없어도 상관없겠다, 진짜 행복하겠지. 이렇게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는 정말 간만입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독후감을 남기는 작품 이였어요^^.
시리즈의 후속편이니 만큼, 전 편의 사토리네 커플의 뒷 애기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두 커플 모두 가족 공인에, 함께 살아갈 미래의 발판을 탄탄하게 다진 상태의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되네요.
어느쪽이나 다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커플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겠구요^^.
그 후에 짤막하게 쓰인 2개의 후일담은...... 점심 먹고 남은 부분을 읽기 위해 책을 집어들었던 본인이 신경질이 나서 덮어버릴 만큼 노로케 만재의 달달러브러브 바카플 모드 만개였습니다.
이 따스한 봄날, 따스한 햇빛을 바라보면서 읽기에는 너무 고문에 가까운 달달함이더군요........ 원래부터 다이치에 한해서는 한정없이 바보가 되긴 하지만 이건 뭐; 한 페이지당 몇 번이나 귀엽고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고 키스하고 싶은 다이치..를 소우스케의 눈을 통해서 보게 되면 정말 고문이 아닌가 싶어요.
쿠가상의 작품을 더 사보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뭔가, 이 작가분이 인기가 많은게 이해가 되어요. 이렇게끔 독후감이 산뜻한 작품을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만족감 때문에 더 작가분을 보는 시선이 넉넉해 지는 걸지도..^^;.
읽은 날짜 :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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