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愛玩理事長
작가: 藍生 有
출판사: 오쿠라 출판 프리즘 문고 (2010/10/23)

-줄거리-

생전, 귀여워 해주신 조부의 유언으로 다음 대의 '후카츠 사립 남고' 이사장 자리에 취임하게 된 26세의 청년 '후카츠 케이'. 소심하고 주눅들기 쉬운 자신의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지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학교를 위해 힘내려고 하던 그는, 어느날. 조부가 남겨준 '열쇠'의 비밀을 캐려다 뜻 밖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학생은 물론, 교사진들까지 모두 인정하는, 학생회의 우수한 인재인 '키도 마사토'와 '테라치 아키히토'가, 같은 학생에게 성적인 고문을 하고 있는 장면에 기겁한 케이. 당하는 학생을 구하려는 케이에게, 두 사람은 정당한 벌을 받고 있는 학생을 구하는 대신, 그 벌을 케이가 대신 받게 하려는 제의를 해오고. 그것을 수락한 케이는, 단순한(?) 고문이 아닌 둘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ㅅㅅ를 당하게 됩니다. 사진이라는 증거물을 남긴 두 사람은, 그것을 빌미로 계속해서 케이에게 관섭해 오고, 괴롭기만 한 상황을 그저 버티기만 하는 케이는...
                                                                                                                     평점 : ★★

아이오 유우상의 작품 '애완이사장' 감상입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대체, 뭔 말을 써야 할지, 감상 포스트 적는 지금도 감이 안 잡힙니다.
지금 심정을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이오 유우가 나에게 똥을 줬어!!!!!!!!! 젠장!!!!!!!!!!!'........이거 라지요.
뭐, 평소 컨디션이였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씬만' 보고라도 평균은 줬을지 모르지만.
요 몇 일 잠이 부족한 데다가, 근래 신경쓰이는 일도 많아서, 곤두선 상태에서는 매우 짜증나는 감상만 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양보해서, 저 '씬만' 보고서 별 2개는 주는거예요.

아놔...정말이지.
아이오상의 작품은 여러권 사두고, 몇 권 읽어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어의없는 전개를 보이는 이야기는 또 처음이였습니다. 랄까, 같은 작가분 맞는지 의심스러워요;.
읽어 본 거라고 해봐도, 대부분 쓰리퓌 시츄인지라 딱히 스토리 텔링을 논할 것도 없었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처럼 형편없는 설정과 전개는 아니였었는데.
이것만 이상한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실제로, 하나마루 블랙에서 내는 쌍둥이 시리즈는 꽤 볼만 했으니, 정말 이것만 이상한 거겠지요? 그런거죠? (털썩).

위 줄거리 소개도 좀 이상하게 적혔는데...; 일단 감상 포스트 쓸 기운도 없었기 때문이라 봐주시길;.
맨 처음, 이 책을 살 때에는, 에ㄹ가 땡기기도 했고, 아이오 상 작품인데다가 표지에서도 보이듯 쓰리퓌.
마지막으로 학생!! 연하세메!! 하극상!!!...뭐 요런 코드들에 뻑간 것도 있었지요.
이번에 잡은 이유도, 고만고만한 이야기들을 읽었으니 이번엔 에ㄹ!!! 라는 기대도 있었고.
비록; 에ㄹ 파트는 어느 정도 충족 되었다고는 하나. 이렇게까지 본 이야기가 허술하면, 그것 마저도 불만스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처음 책을 딱 펼치고, 한 100페이지 까지 읽으면서; 대체 몇 번이나 츳코미를 넣었는지 셀 수가 없어요.
육성으로 한 10번쯤 중얼 거리고 난 후에는, 걍 포기하고 비웃으면서 넘겼습니다;.
이사장이란 지위와 연상이면서 이렇게도 자율성 없이 끌려가는 데다가, 기본 생각도 모자라는 우케는 물론이요.
하극상 운운을 떠나서, 도저히 그 나이대로 볼 수 없는 두 세메 녀석도 포함.
무엇보다, 학교의 명예를 위해, 학생회 임원이 직접 나서서, 풍기 문란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벌 준다는 시츄 자체가..
그것도, 비밀의 방에 발가벗겨 의자에 앉혀서 성ㅈ 고문을 준다는거 자체가...
그 상황에 맞딱들여서, 고작 한다는게 그 학생을 대신해서 나를!!...요런 해결책만 내놓는 세 사람의 모습에, 저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요런 기본 설정들도 어의없었지만, 메인 세 사람의 감정 전개는 더 무리;.
세메 두 녀석이 무엇때문에 우케를 '대신'으로 삼았는지. 평상시에 안하던 ㅅㅅ까지 강행했는지.
그것도 모자라, 그 후로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을 대신한다는 명목으로(이 명목 자체도 웃기지만) 케이를 안아오는지;;.
랄까; 싫으니 어쩌니해놓고 근본적으로 도망칠 생각도 안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케이도 문제. 대체 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 원;.
이게 비엘에서 흔히 보이는 '몸가고 마음가는' 시츄겠지요. 이 세 사람이 딱 그 짝인듯.
언제, 무슨 이유로 서로에게 끌리게 된 건지 그 경위는 전혀 설명해 주지 않고, 눈치채고 보니 '좋아하고 있었다' 라는 시츄 였습니다. 그것도 다짜고짜의 고백.

설정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메인 커플쪽이 제대로 '사랑'을 해주었으면 이렇게 허탈하지도 않았을 텐데...OTL.

후편에서는 더 어의없는 시츄도 나온다지요.
그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주제에. 나중에 되서야 자기만 빼놓고 둘만 ㅅㅅ 했다고 승질내며 엇나가는 세메 2 '아키히코'의 태도에서는... 하하하하하.
여기까지가 딱 경계선 이였었는데 말입니다. 이거 보고 난 후에는 도저히; 정독할 기분도 들지 않아서.
완전 슬렁슬렁 넘겨 버렸습니다. 어떤 전개가 나오는 정도만 알고 말이죠....

끝의 끝까지 츳코미 넣을 부분이 너무너무 많았는데; 중반부 부터는 딱 '그들만의 리그' 시츄라; 걍 포기했습니다.
다시 한 번 '아이오 유우가 나에게 똥을 줬어!!!!!!!! 젠장!!!!!!!!!' -_-

읽는 시간조차 아까운 비엘은 정말 오랜만이지 말입니다.... 솔직히 1년에 한번도 나오지 않았음 좋았을 법한 건데...후우;.
다른 재미있는 작품을 찾아서, 심신을 달래야 겠어요.
쓰리퓌도 이딴 쓰리퓌 말고... 그래, 점 찍어둔 야코우상 작품이나 잡아야 겠습니다.
거기야 말로 내가 원하던 쓰리퓌일 것이야!!!!!!!!....라고 믿어 보고효;


읽은 날짜 : 3월 24일

제목: いつかお姫様が
작가: 久我 有加
출판사: 신서관 디어플러스 문고 (2010/06/10)

-줄거리-

177센치의 건장하고 큰 체격. 남자다운 날카로운 선을 지닌 잘생긴 얼굴의 고교 1년생 '사야마 카이시'. 중학 시절부터 친한 친구였던 '우메노'의 실연을 계기로, 우메노와 같은 '미술부'의 동급생 '이치무라 히사노리'와 친구가 됩니다. 카이시 보다 5센치 정도 작은데다가, 섬세하고 고운 미모를 지녀 '왕자님'이라는 별명이 붙는 이치무라 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늠름하게 생긴 카이시에게는 한 없이 자상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고. 그런 이치무라를 보며 그를 '멋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카이시는 점점 더 그의 상냥한 시선에 빠져들게 되지요. 그렇게, 보통의 친구 이상의 감정을 보이는 그의 태도에 두근거리며 설레이던 카이시였지만, 갑자기 이치무라는 태도를 바꾸고. 그런 상황에 상처입은 카이시에게 돌발 키스를 해오는데...
                                                                                                                     평점 : ★★★☆

작년 여름에 발매된 쿠가 아리카상의 작품 '언젠가 공주님이' 감상 입니다.

네X에서 구하려다가 퇴짜 맞고; 좀 오래 기다려서 예쑤에서 받았던 작품....이였습니다만. 좀 늦었죠;.
사실 발매 되었을 땐 살 생각이 없었는데, 감상들을 읽어보니 '의외성'이 재밌는 작품이라고 해서 거기에 발렸습니다.
이번에 잡게 된건... 그냥 무턱대고 달달한 학생물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쿠가상의 작품은 몇몇 개를 제외하곤 대부분 달달한 연애물이 많은 만큼, 안심하고 잡을 수 있다는게 큰 포인트!.
거기다 학생물이고 하니, 겸사겸사 해서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두 주인공은, 여느 이야기와 좀 다른 분위기를 지닌 타입입니다.
쿠가상 후기의 표현에 따르면 '처음 딱 봤을 때에는 아름다운 왕자님. 하지만 그 속은 조금 헤타레 기질이 있는 세메와, 처음 딱 봤을 때에는 멋있고 늠름한 기사, 하지만 그 속은 오토메 틱한 남자다운 우케'.
딱 저거예요. 후기 읽으면서 무릎 딱! 쳤다능.<-

두 사람을 세워놓고 보면, 일반적인 시선에선 어디에 뭘봐도 덩치 크고 잘생긴 카이시가 세메입니다만, 실제는 다른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카이시가 완전 우물쭈물에 감수성 많아 상처받고, 막 그런 타입의 오토메와는 거리가 멀어요. 행동하는 거며 태도며, 그냥 딱 그 나이 또래의 남자 아이 그 자체 라지요.
다만 다른 점은, 이치무라의 멋진 부분에 일일히 감동받으며 순수하게 그를 '멋있다'라고 반하는 '오토메'틱한 부분이 있다는 거죠. 자신과 이치무라 사이의 용모 차이(?)가 어떻든 간에, 카이시의 눈에 이치무라는 그저 한없이 상냥하고 다정하고 남자답고 멋있는 왕자님 그 자체.

그리고 이런 점은 이치무라 역시 마찬가지로...
중간, 그의 고백에서 그의 '독특한 취향'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눈에는 한 없이 귀여워 보이는 상대가, 타인의 눈에는 그저 남자답고 멋있는 타입. 그리고 오로지 '남자' 뿐이라는 것.
초딩 시절, 같은 반의 남학생에게 반해서 상냥하게 대해줬다가, 기분 나쁘다며 멸시 당하고 따돌림 당했던 과거가 있었던 만큼, 스스로의 취향을 억누르고 살아 왔었던 이치무라.
고교 입학식 때, 너무나도 취향의 '귀여운' 타입인 카이시에게 한 눈에 반했지만, 아픈 과거 때문에 쉽사리 다가갈 수 없었고.
우에노를 통해 친해지게 되어서, 처음에는 그저 친구로만 남아도 족했던 마음이 같이 있을 수록 더 좋아지게 되고.....

이치무라의 경우, 자신의 취향이 독특한걸 알고있고. 또 남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경험으로 너무 잘 아는 만큼, 어느정도 헤타레...랄지, 겁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카이시에게 멸시 당할까봐 마음을 억눌렀고. 연인이 된 후에는, 그에게 버림 받을가봐 무서워 하고...

카이시가 오토메긴 하지만, 이치무라도 지지 않을 만큼 섬세하긴 해요...랄까, 그 면으로는 오히려 이치무라 쪽이 더 그럴 듯.
그 만큼, 카이시 쪽이 훨씬 더 대담하고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단순 행동파에 가까운 녀석이라, 느끼는 대로. 하고 싶은대로 그대로 행동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그런 면에 이치무라는 더 반하게 되는거죠.
...어째 설명하면 설명 할수록 누가 세메고 우켄지 헷갈리는 시츄인데..?;.

...어쨌든;. 그래도! 이치무라는 멋있는 왕자님. 듬직한 세메인거고, 카이시는 어쨌든 오토메. 이치무라가 그저 왕자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우케인 겁니다.
이 미묘한 재미는, 직접 읽어봐야 확실히 아실 법한 거라서... 감상으론 차마 다 설명할 수 없네요.

참, 씬은 딱 한 번 나옵니다.
그렇게 진한 편이라고 할 순 없지만, 뭔가 자세히...랄까. 딱 그 나이대의 첫 동ㅈ을 떼는 소년들의 시츄라; 그게 엄청나게 부끄러웠어요.
특히 카이시 시점이여서 이녀석의 당황과 부끄러움이 손에 잡힐듯이 보여지는게 아주아주아주 X10  부끄럽습니다.
삼실에서 읽다가 부끄러워서 혼났다능;.

쿠가상의 작품답게, 당연히 오사카 방언이 주류고.
학생물인 데다가, 어느정도 러브코메 기미도 있어서 무척 편하게 술술 잘 넘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간간히 웃음도 나오고, 또 읽는 이 쪽이 부끄러워 질만큼 달달한 분위기에 몸서리도 쳐보고.
처음 잡았을 때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 할 수 있었던 한 권이였어요. 저는 좋았습니다.

귀엽고 따끈따끈한 학생물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읽은 날짜 : 3월 22일
 
1 ··· 29 30 31 32 33 34 35 ··· 199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 Today : / Yesterday :
get rss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