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リナリアのナミダ —マワレ—
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11/11/16)

-줄거리-

겹치디 겹친 불운으로 미대 지원의 3수마저 실패한 후 어쩔 수 없이 '도쿄 아트 비쥬얼 스쿨'이란 전문 학교로 들어가게 된 '사코우 마사히로'. 오래전부터 있던 가정 불화로 인해 조금 삐뚤어져있던 그 인지라, 겹친 불운으로 인해 자신감 마저 꺾인 채 시들하고 불쾌한 기분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던 그. 어느날,금연 구역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던 그에게 주의를 준 학교내 미술품 판매 직원인 '타카마 이치에'를 만나게 되고, 그 이 후 왠지 모르게 자꾸 자신에게 관섭해 오는 그에게 짜증과 함께 일말의 흥미를 느끼게 되지요. 여름 방학이 시작 된 후, 별 이유 없이 어울리던 지인들 사이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그를 구해준 타카마에게 점점 더 마음을 열게 되어가는 사코우는.....
평점 : ★★★★


신호기 시리즈 6권 '리나리아의 눈물 - 돌아라 - ' 감상입니다.

5권은 2011년에 미리 읽고 감상까지 쓴지라, 이어서 넘어갔던 이번 6권.
주위에 읽은 사람도 없고 드씨도 없는지라, 새로운 기분으로 잡아서 읽었는데. 솔까말. 지금까지의 신호기 시리즈 중, 제일로 마음에 든 작품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키야상의 어두운 이야기와 안 친한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것 만도 아닐지도?... 라는 생각도 해봤다거나.

사실 어디 하나하나 뜯어봐도 평상시 제가 좋아할 만한 시츄는 없거든요 이 커플.
우케는 과거 양키지, 세메는 귀엽지 않은 연하 세메지, 심지어 죽은 연인에게 얽매이는 설정까지 있는데도.
그런데도 재밌다니... 평상시 인정 못하던, 사키야상의 필력 이랄까... 여러모로 패배당한 기분이였습니다 핫하하 <<<<

이번 작품.
지금까지완 달리, 세메, 우케의 시점이 번갈아서 진행되고. 이 이야기는 굳이 따지면 세메인 사코우의 시점이 더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더 재밌었다지요. 솔직히, 전개가 꽤 파격적이여서 한 쪽 시점만 전개 됬으면 답답해서 숨넘어갔을지도 모를 일이라, 이런 장치가 꽤 좋았습니다.

사코우 마사히로. 21살.
빠른 두뇌 회전을 지니고, 미대에 충분히 합격하고도 남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그.
그러나, 1번째 수험 날. 기록적으로 쌓인 눈 때문에 대박 지각을 해서 컨디션 저조로 인해 실패.
2번째 수험 날. 집에서 나오자 마자 폭주 뺑소니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의식 불명 -> 입원당해서 실패.
3번째 수험 날. 살짝 감기 기운으로 인해 복용한 약에서 아스피린 부작용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는 바람에 실패...............솔직히, 저라고 해도 삐뚤어지겠습니다. 
프라이드가 강하고 자기 실력에 자신감을 지니고 있는 사코우이기 때문에, 제 실력으로 떨어진게 아닌 이런 불운의 연속이 얼마나 복장 터지고 미칠 지경이겠냐구요.

원래부터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인데다가, 불편한 관계인 아버지는 그냥 다 집어치우고 전문 학교나 다니라면서 집어 넣어 버리고. 그 곳에서 뎃생부터 처음 시작하는 저레벨의 학생들 사이에서, 더욱 더 삐뚤어져가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
..이렇게, 초 중반의 사코우는 진짜 문자 그대로 딱 붙인 '불량 학생' 그 자체 입니다.
담배 피우지, 밤이면 밤마다 클럽이나 다니지. 오는 여자 막지 않고 화려하게 놀아나지. 인생 포기 직전이지..
솔직히, 어떻게 보면 꼴랑 수험 실패로 망가 지는거야!? 라고 한심하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사코우의 경우. 십 수년 전부터 삐걱대기 시작한 가정 환경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가족이 다 죽은 사촌 애를 데려와서 삼았더니, 나중 4년 만에 아이가 생겼다.
이게 사코우이고, 그 사촌 형..입양 된 형이 '세이야' 인데.
중학 시절, 어디에선가 진실을 듣고 온 세이야가 제대로 삐뚤어져서 집안 분위기가 험악. 특히, 친자인 사코우에 대한 미움으로 갖가지 방법으로 그를 싫어하는 세이야 때문에 사코우 역시 불편한 성장을 거치지요.
거기다, 세이야의 여친이 좀 미친년이라-_- 집안 풍지박살 낼 법한 에피소드까지 벌이는 바람에 사코우가 여기서 부터 제대로 엇나가기 시작했다거나..

읽다보면 진짜 한숨 나올 법한 배경 입니다. 글로 적으니 좀 가벼워지는 느낌이지만, 책으로 읽으면 정말 이해가 될 정도예요. 사코우가 얼마나 삐뚤어져도 그럴만 하다;; 싶을 만큼.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나서, 결과적으로는 인생을 구해주고 미래를 보여주게 된 것이 우케인 타카마. 
무려 7살이나 연상인데다가, 어딘가 평범해 보이는 인상의 그 이지만. 사실, 그도 꽤나 복잡다단한 과거를 지닌 사람 입니다.
그리고, 8년 전에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느낌으로 무미 건조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요.

처음에 사코우에게 접근 했던건, 그가 지닌 분위기. 모든것을 포기 한 듯한 체념어린 느낌 등. 어딘지 모르게, 자신의 전 연인 '렌'을 닮았다는 생각이긴 했지만.
이게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던게, 이미 오래전의 일인 데다가 타카마의 시점을 보면 전반적으로 렌을 겹치기 보단 사코우 자신을 더 보고 있기 때문이였어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겹쳐보니 어쩌니 설정 나왔으면 진짜 기분이 팍 상했을거 같은데.
타카마의 눈에 비친 사코우는, 조금 엇나갔을 뿐 누구보다도 정직하고 곧은 사람이고. 제대로 자신의 길을 찾아서 밝은 쪽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엔 내버려두지 못하고 계속 관섭하게 되고 도와주게 된다지요.

그리고 사코우 역시, 어떤 의미. 모든 면에서 자신을 구해준 타카마를 따르면서 그의 과거를 접하고.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 억 소리 났었던 사키야상 특유의 빵빵한 분량이, 이 때 만큼은 좋았다지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과정이, 충분히. 급전개 없이 찬찬히 그려지는게 보기도 좋았고 이해하기도 쉬웠습니다.

특히 사코우 시점이 더 많은 만큼, 처음에는 '뭐야 이 이상한 사람'. '구해줘서 고맙긴 한데 뭐하는 사람이지?' '믿어도 되는 사람이니까 믿자' '그런데 왜 자꾸 신경이 쓰이지? 이 감정은 뭐지?' '뭐든간 무슨 상관이야. 좋아하니까' ....<< 요렇게 변하는 느낌이 생생히 전개 되는게 진짜 즐겁더라구요. 세메 시점 만세를 외치게 되었다거나!

타카마의 과거도 결코 편하지는 않은 편이긴 하나, 전반적으로 사코우의 시점이 많은데다가 이야기 자체가 사코우의 문제 해결및 성장기를 그린 느낌이라서, 좀 가볍게 넘어간 편이였습니다.
그래서 의문점도 많고 그렇긴 한데.. 딱히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파고들면 사코우네 이야기보다 더 암울할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먼눈)

이번에도 참으로 열받다 못해 소름끼칠 만큼 징그러운 악역이 등장 합니다.
초중반부 부터 이미 그 정체를 알 수 있었긴 한데. 나중에 밝혀지는 그 행적이 참... 아..기분 나빠서;;;
진짜 소름끼치게 재수없는 악역을 잘 쓰세요 사키야상. 읽는 책 마다 그 강도가 점점 더 갱신되는거 같은 이 기분-_-

어쨌거나, 악역은 무사히(?) 퇴치 당하고. 지금까지 불편한 관계였던 가족 사이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고.
무엇보다 형인 세이야가 무죄(??) 인게 다행으로 끝났습니다.
... 이 다음 권인 신호기 시리즈 7권. 무려 세이야가 주인공 이거든요. 그것도 우케-_-;;;.

근데 이번 권 내내 사코우의 시점에서 보인 세이야가 참;;; 거시기한 성격으로 비춰져서 좀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만. 과연 어떻게 포장되어서 나올까요;...; 참으로 걱정되지 말입니다.

뭐, 지금으로선 사코우네 커플의 좀 달달할지 모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려나?...정도의 기대감만 지니고 있으니, 어떨지는 두고 봐야 알거 같습니다.

신호기 시리즈를 읽고 계시는 분. 이번 권은 필독입니다. 정말 재밌으니 꼭 읽어 보시길!!



읽은 날짜 : 2013년 5월 23일



제목: プリズムのヒトミ —ヤスメ—
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11/02/15)

-줄거리-

우여곡절 끝에 함께 동거하게 된 연인 '시즈루'와 '오키무라'. 하지만, 둘다 2학년 막바지가 되면서 바로 코 앞으로 닥쳐온 취업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 흔들리고 있지요. 그 중 오키무라는 졸업 작품을 대신할 '패션쇼'를 위해 뭉친 팀원들 끼리의 불화가 심해서, 리더로서 제대로 중재 하지 못하는 상황에 힘들어하게 되고. 그런 때에 불평과 고민을 들어줬으면 싶은 연인은, 한참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혀서 전혀 상대해주지 않습니다. 날마다 쌓여가는 불안과 불만으로 폭발 직전인 오키무라. 그러다 결국, 사고만 일으키던 여자 팀원과 얽힌 오해로 시즈루와 크게 다투게 되는데...
평점 : ★★★

신호기 시리즈 4권 '프리즘의 눈동자 - 쉬어라 -' 감상입니다.

전에 애기했던대로, '이세와 아키오'의 이야기인 3권을 재끼고 바로 단편집은 4권부터 읽었습니다.
대신 3권은 나가시요미로 얼추 스토리 파악을 해뒀어요.
안읽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무심코 초반 부분 좀 흝어보니, 제가 좋아하는 카야노와 아키라의 모습이 보이길래 그만..^^;.
뭐, 어쨌든 나가시요미로 읽어도 아키오는 참.. 진짜... 제가 싫어하던 사키야상 우케의 특징을 거의 다 갖춘 녀석이라서 말이죠. 모두 걔의 잘못이라고 우길 순 없으나, 10년 동안 질질 끌었던 개삽질은 정말이지-_-b.

어쨌거나, 이번 단편집.
앞의 3권까지의 각각 세 커플의 후일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편이라고 해도 결코 짧은 분량이 아니라, 각 커플당 120페이지 이상씩 든든하게, 착실하게 쓰여져 있거든요.
........그래서, 초반 커플의 경우 배는 더 짜증나고 진도가 안 나갔었지만;.

1번째 단편은 오키무라와 시즈루네 이야기.
염원의 동거를 이룬 것은 좋으나, 그런 의미가 없다시피 할 만큼 각각의 생활에 바쁘고 지쳐서 제대로 된 대화가 없이 쌓이기만 하는 커플 이였습니다.
본편과 달리 이번 단편은 철저하게 오키무라의 시점만 보여지더군요.
그래서 이 녀석이 얼마나 어른스러운...지?....라고 하니 좀 이상하고^^;. 여튼 벤츠는 벤츠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꽉 막힌 현 상황에 대한 분노 때문에 꽤나 힘들어 하면서도, 자기 만의 세계에 틀어박힌 시즈루에게 어떤 불편도 안겨주기 싫어서 혼자 고민하고 또 고민하거든요.
진짜 시즈루가 너무한게. 이놈의 지지배. 아무리 작품 세계에 흠뻑 빠진 것도 좋다지만, 어떻게 사람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오키무라 쪽에서 굳이 다가와서 인사하고 키스하고 하지 않으면 쳐다도 안보냐.
이런 식으로 '의도치 않는 무시'가 얼마나 짜증나는데요. 연인과 동거의 경험이 없는 저이지만, 설사 동성 친구라고 쳐도 이렇게 무덤덤하고 사람 취급도 안하는 케이스. 진짜 화날거 같지 말입니다.
특히 오키무라는 시즈루에게 흠뻑 빠져 있는 상태이고, 한창때의 20살의 젊은이이니 만큼, 있는대로 같이 있고 싶고. 이챠이챠 하고싶고.
특히 오도가도 못하게 힘든 상황에서는 연인에게 고민 상담도 하고 위로도 받고 싶은 그냥 젊은 애인데.
2살이나 연상이라는게, 진짜 몇 달 동안 오키무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져 있는지 전혀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게 말이죠 진짜. 
아키라나 주변 인물들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그런 성격이다, 그런 체질이다' 운운 하는데. 고치라고 장난하나-_-.
내가 오키무라 였음 애저녁에 폭발해서 대판 싸웟을 거예요.
그래도 참을성 있는...? 오키무라는 이걸로 시즈루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데. 진짜 정신의 핀트가 나간 이상한 기집애 때문에 싸우는 장면은 정말 짜증나서 ㅋㅋㅋㅋ -_-.
오키무라가 빡치는거 이해합니다. 진짜 해도 너무해도 시즈루.
뭐...이래나 저래나, 반한 놈이 지는 거라고. 귀찮고 불편하고 답답한 녀석이지만, 그래도 좋다는데 어쩌겠냐며.
이런 결론으로 가는 겁니다 이 커플은.
시즈루는 앞으로 좀 제정신 좀 챙겨서 인간답게 굴길 바라게 되네요. 오키무라도 앞으로는 사양 안하겠다고 하니, 적어도 이런 말도 안되는 싸움은 이제 없길 바래야지요.

2번째 단편은 카야노와 아키라네 이야기.
카야노 시점 반, 아키라 시점 반으로 전개 됩니다. 오키무라네의 이야기와 시기가 겹치는 때더군요.
이쪽 커플은... 아직까지 우브인 아키라 때문에 조금 지렛따이~ 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러브러브 만재.
그러나, 이쪽도 정신 핀트가 상당히 엇나간 카야노의 '전 남친'의 등장 때문에 꽤나 심하게 다투긴 합니다.
아놔.. 바로 앞에서 봤던 미친 기집애도 상당히 짜증났는데. 진심 ㅋㅋㅋㅋ 사키야상. 사람 빡돌게 만드는 겁나 짜증나는 조연들을 아주 잘 그려내시네요. 일웹에서도 지적 하는데, 사키야상이 보여주는 악역 조연들은 진심 하나같이 개잡디 쓰레기들이 따로 없습니다. 갑이예요 갑.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고 자기애가 극심하며 남 애기는 듣지도 않는 겁나 KY. 솔까말 욕하자면 끝도 없을 정도로 짜증나는 카야노의 전남친 유우이치.
카야노 입장에서는, 이미 끝난 인연인 저녀석이 주제도 없이 자꾸 스토킹 해오는 것 때문에, 아키라를 거기에 말려들고 싶게 하지 않아서 비밀로 숨긴건 좋으나. 결국 안좋은 케이스로 들통나게 되지요.
시즈루도 의문으로 여기고 있고 나도 모르겠지만. 진심 카야노, 저런게 어디가 좋아서 사귀었니... 너 진짜 보는 눈 없다. 햐....
그래도 앞의 커플과 달리, 이쪽은 둘 다 딱히 잘못 한 거랄게 없는 편이라서, 그렇게까지 화나는 전개는 없었네요.
유우이치는 진심 엎어놓고 밟아주고 싶을 정도로 짜증났지만, 얘는 조연이니까 그래도 뭐..-_-a.
있는대로 휘젖어 놓고 앗싸리 풀려버린 사건 전개는 좀 맥이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메인 커플이 제대로 화해한 점은 좋았습니다.
어쨌든, 아키라가 참 귀엽지 말입니다. 카야노 시점에서 보이는 아키라는 특히 배는 더 귀여워서. 진짜 카야노가 몸부림 치게 못살아 귀엽게 여기는게 이해가 될 정도예요.
연상 세메의, 우케 러브 전개. 정말 좋습니다. 

마지막 단편은 이세와 아키오네 이야기.
여기는 좀 짦더군요. 그것도, 앞의 커플...아키라네 이야기와 좀 겹치기도 하고.
어차피, 카야노의 상담 변호사가 이세이니 만큼, 겹치는건 당연한 전개긴 했으나;..
그래도, 이쪽 커플이 이번 이야기 중에서 가장 무난 평탄 달달했습니다....하긴 본편이 앵간했었어야지;
이세는 카야노네..정확히는 전 남친인 유우이치와 그의 연인인 나오토 커플의 상황에,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보면서 이래저래 껄꺼름칙함을 떨쳐버리지 못하지요.
그래도 변호사이니 만큼 의뢰 받은 일은 해야 하고. 덤으로 카야노와 아키라네도 구해야 하고.
이래저래, 민완 변호사로서 바쁘고 귀찮은 나날을 보내는 이세의 생활을 얼핏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바로 앞에서, 흐지부지하게 끝냈던 유우이치네 이야기도 여기서 나름 결론 맺는건 마음에 들었네요.
저 미친 놈을 제대로 벌주지 못한건 아쉽긴 하나. 일단 정신은 차릴거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고?... 솔까말, 그 연인인 나오토도 좀 이상한 놈이긴 한데. 이쪽도 한마대로 '반한게 죄' 이니 만큼; 불쌍해 보이는게 더 깊달까..-_-;?
여튼, 이렇게 격무에 시달리는 이세와. 이제는 어떤 것도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아키오의 달달한 이야기.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 비틀린 현실에 익숙해져서. 누구보다도 오래 되었으면서도 마치 막 시작한 커플 처럼 풋풋한(?) 두 사람이. 앞으로는 큰 문제 없이 평탄하게 사랑을 쌓아가면서 잘 살기를 바라면서 책장을 덮었습니다 ........ 제대로 읽지도 않았으면서 감회가 깊은건 왜일까? <

일단, 신호기 시리즈의 초반 커플 이야기는 이걸로 끝을 봤네요.
바로 다음 권인 5권은, 소재와 커플에 발려서 애저녁에 읽었었구요. 신호기 시리즈 읽는 김에 재탕하고 싶었지만, 당췌 어디에 처박아 뒀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포기...;
제 기억에는 거기에도 아키라와 아키오가 나왔었던거 같은데; 읽은지 몇 년이 지난 지라 도저히 모르겠네요 흡...

어쨌거나, 이어서 6권으로 넘어갑니다. 
그거 읽고 7권까지 읽으면 신호기 시리즈는 죄다 독파한 셈이네요. 이달 안에 될려나?;


읽은 날짜 : 2013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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