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掠奪のルール
작가: きたざわ 尋子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11/11/30)

-줄거리-

무능한 상사 밑에서 고생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매일을 보내는 회사원 '미도리 슌'. 그러나 연애 면에서는, 자신과 교제하면서 여자와 사귀는 등. 불성실한 '애인 비슷한 것'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지요. 그러던 때에 만나게 된, 회사의 거래처 요식 업체 체인의 사장인 '츠게 미키야'. 40대 직전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미모와 색기 넘치는 '분위기' 있는 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미도리. 그리고 그 이상으로 미도리에게 흥미와 매력을 느낀 츠게는, 불안해 하는 미도리의 태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하지만 신사적인 태도로 어필해 오지요. 그에게 점점 끌리는 마음을 품게 되는 미도리 였으나, 츠게에겐 부인이 있었고. '기혼자는 무리'라는 본인의 터부 앞에서 어떻게 할 수 없어 고민하게 되는데..
평점 : ★★★

이어서 읽은 시리즈 2권. '약탈의 룰' 감상입니다.
.... 과연, 다 읽고 나니까 제목이 이해가 되네요. 어느 의미 진짜 '약탈'에 가까웠으니.(..)

저번 권이 무난하게, 그러나 별 문제 없이 잘 읽혔기 떄문에 별 생각 없이 잡았던 후속 권.
알고 있던대로, 전 작에서 꽤 매력적인 캐러로 등장 했었던 '츠게'가 이번 권의 세메로 나옵니다.

모 지인에게서 이번 스핀오프 작품은 평이 그렇게 좋지 않다...라기 보다는 혹평을 봤다.
그리고 그 내용도 들었던 만큼, 어느정도 짐작하고 잡았던 이번 작.

그래서 그런가, 아마도 다른 기분에, 아예 모르고 읽었다면. 과연. 나라도 좀 이라이라 했을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나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열받지는 않고. 무덤 무난하게 읽어 넘길 수 있었던거 같네요.

그것도, 모모 작가분들 처럼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시츄도 아니고. 어딘지 모르게 담담한 느낌으로 펼쳐지는지라 크게 열받지 않았던 것도 있는거 같고?.

이야기는 총 2가지로, 처음 이야기는 철저하게 우케인 미도리 시점. 꽤 두툼한 분량의 후일담은 츠게의 시점으로 전개 됩니다.

츠게의 요식업 체인과 거래를 하게 된 전국구 호텔 체인 '와이아츠'의 직원인 미도리.
사람이 퍽이나 좋지만, 대신 무능하기 그지 없는 직속 상사 때문에 뒷처리에 시달리는 매일을 보내는 그.
그 반동 때문이랄지, 혼자 힘으로 그룹을 일으킨 능력 좋은. 거기다 상사와 동갑이나 전혀 분위기기가 다른 미남인 '츠게'에 대한 호감도를 밑바탕으로 깔고 시작되지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지적인 미인인 미도리를 처음부터 점찍었었던 츠게의 어택...?이 초반 줄거리의 전부 입니다.

미도리에겐 대학 시절,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강제적으로 자신을 가지고. 딱히 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인으로서 세월을 보냈던 '연인 비스끄무리 한 상대'인 '마키노'가 있지만.
연인으로 보낸 세월도 초반 2년 근처 뿐이고. 그 때에도, 그리고 지금도 마키노는 수 없이 여자를 갈아 치우면서 종국에는 2년 동안 사귄 여친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애매모한 사이지요.
그렇다고 미도리가 그에게 강한 애정이나 집착을 지닌 것이 아니라서, 지금은 진짜 친구 이상...이랄까 친구라고 보기도 뭐할 정도로 미묘한 지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그에게 큰 기대도 없고 마음도 없으므로 상처받진 않았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스스로의 상태를,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자괴감을 지니고 있었고....
그런 미도리의 마음을 알면서, 츠게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한없이 상냥하고 소중하게 대해줍니다.

근데, 다른 분들도 그렇고. 저도 좀 어라? 싶은 부분이 있으니.
바로 이 츠게의 태도예요.
진짜 대놓고 '나 너한테 관심 있다. 나한테 넘어와라' 라고 말로 할 정도지만, 미도리가 '기혼자는 무리' 라는 자기만의 룰을 지니고 있고, 그 이유까지 설명해 줬는데도. 그 부분에 대해서 건드리지 않는 태도가 말이죠.

여기에 깊게 파고드시는 분은 분명 화가 날꺼고, 짜증도 날껍니다. 이해는 되어요 네.

근데 제가 보기에는, 미도리 역시 중 후반부 까지 전 남친(?)의 존재로 우다우다 이어가기도 했고...아니; 비록 마음은 애저녁에 없었다지만;;;.
거기다가, 노골적으로 어택해 오면서 자신의 품안에 두려는 츠게의 태도에도 확실히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뭐.. 미도리의 시점이니까 그가 츠게에게 자꾸 끌리게 되는 심리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지만.

그래서, 생각한것 만큼 열받진 않는데? 라고 태평하게 책 읽어 내려가다가.
중간 부분에서 좀 울컥 한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들 화가 폭발하는구나 하고 납득도 하고^^;;

참 츠게도 성격이 못됬어요. 복흑에 치사한 '어른'에 와가마마이기도 하고.
애기를 할꺼면 좀 일찍 할 것이지. 너도 참.................. -ㅁ-.

그래서, 해결 되자 마자 미도리의 시점이 끝나길래 좀 식은 기분으로 후일담을 읽었고.
여기에서 다시, 기분이 상승해서 결론적으로는 좋게좋게 책장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세메 시점 만세!..라는 거죠. 네.<
츠게 시점에서, 자유 분방하게. 누구에게 붙잡힌 적 없고 편하고 즐겁게 인생을 즐기던 츠게가, 미도리에게 흠뻑 빠져서,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 속내를 훤히 보여주는 시츄가 좋았습니다. 
참 저도 단순한 사람이라 ^^;;;.

염원하던 동거도 이루어 내고, 종국에는 유능한 인재를 데려오려는 마음 20. 46시간 내내 함께 붙어 있으면서 속박하고 싶은 마음 80으로, 미도리를 와이아츠에서 빼내와서 자신의 전속 비서로 까지 두는 츠게. 
행동력 짱이지 말입니다. 진짜 '약탈'의 남자예요.(척).

기혼자 였던 문제도, 미도리를 위해서 이혼까지 해낸(?) 츠게의 행동력 앞에서 무사 해결.
초 달달한 두 사람을 보면서 기쁘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권에서 좀 열받았던 부분은, 다음 권..후속에서 미도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들'의 어택으로 좀 속 시원히 풀릴 수 있을 꺼라 믿고.

지금 바로 읽을지 어떨지는 둘째 치더라도, 조만간 잡아 읽어 보렵니다.


읽은 날짜 : 2013년 5월 16일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 Today : / Yesterday :
get rss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