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微熱を残すキス
작가: かのえ なぎさ
출판사: 리프 출판 리프 노벨즈(2005/10/01)
-줄거리-
외국인인 아버지와 일본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혼혈틱한 외모를 지닌 26세의 청년 '나루세 유우'.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심한 구박과 이지메를 당한 데다가 부모에게도 버려져 자라야만 했던 유우는, 타인과의 접점을 꺼리고 무서워 하는 유약한 청년으로 컸고, 그렇게 불운 했던 과거 중에서 가장 무섭게 남아있는 중학교 때 2살 위의 선배인 '후루야 케이고' 와의 기억은 유우에게 있어 그저 잊고만 싶은 과거 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가구점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유우의 앞에서 고객으로 등장한 것은 그가 그렇게 잊고 싶어 하던 선배 케이고. 십 수년만에 만난 그는 여전히 고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유우에게 접근 하고, 그를 볼 때 마다 부들부들 떨며 무서워 하는 유우의 심정은 아랑곳 않고 자기 편할 대로 불러 내며 휘두릅니다. 그렇게 부득이 하게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가게 되고.. 유우는 예전처럼 거만하기는 해도, 퉁명스러움 속에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서서히 벽을 허물어 가게 되지요. 하지만 케이고에게는 이미 벤처기업 사장이라는 사회적 지휘, 훌륭한 부하이자 친우, 그리고 아름다운 약혼자 까지 있는 몸이였고, 그래서 유우는 아무것도 없는 자신 때문에 케이고의 입장이 곤란해 지는 것이 싫어져 그를 피하려고 애를 쓰려고 하지만 케이고는 예전같이 '아무 힘도 없이 너를 포기하기 않겠다' 며 유우의 마음을 손에 넣으려 하는데...
작가: かのえ なぎさ
출판사: 리프 출판 리프 노벨즈(2005/10/01)
-줄거리-
외국인인 아버지와 일본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혼혈틱한 외모를 지닌 26세의 청년 '나루세 유우'.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심한 구박과 이지메를 당한 데다가 부모에게도 버려져 자라야만 했던 유우는, 타인과의 접점을 꺼리고 무서워 하는 유약한 청년으로 컸고, 그렇게 불운 했던 과거 중에서 가장 무섭게 남아있는 중학교 때 2살 위의 선배인 '후루야 케이고' 와의 기억은 유우에게 있어 그저 잊고만 싶은 과거 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가구점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유우의 앞에서 고객으로 등장한 것은 그가 그렇게 잊고 싶어 하던 선배 케이고. 십 수년만에 만난 그는 여전히 고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유우에게 접근 하고, 그를 볼 때 마다 부들부들 떨며 무서워 하는 유우의 심정은 아랑곳 않고 자기 편할 대로 불러 내며 휘두릅니다. 그렇게 부득이 하게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가게 되고.. 유우는 예전처럼 거만하기는 해도, 퉁명스러움 속에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서서히 벽을 허물어 가게 되지요. 하지만 케이고에게는 이미 벤처기업 사장이라는 사회적 지휘, 훌륭한 부하이자 친우, 그리고 아름다운 약혼자 까지 있는 몸이였고, 그래서 유우는 아무것도 없는 자신 때문에 케이고의 입장이 곤란해 지는 것이 싫어져 그를 피하려고 애를 쓰려고 하지만 케이고는 예전같이 '아무 힘도 없이 너를 포기하기 않겠다' 며 유우의 마음을 손에 넣으려 하는데...
평점 : ★★★★☆
카노에 나기사상의 2005년도 작품 '미열을 남기는 키스' 감상 입니다.
카노에상의 작품은 2권 밖에 안 읽어봤지만, 꽤 마음에 드는 작가분이 되셨는데... 인기가 별로 없으신 건지 어떤건지; 리프 출판쪽에 책이 많고, 대부분 복간판이나 신장판은 하나도 나온게 없더군요. 덕분에 이 분 책을 구해보려고 하면 언제나 절판본에 애달 복달 해야 하는 판국이고..OTL.
이번에는 운 좋게 국내에서 구했었지만 지금 궁금해 하는 이 분의 다른 책은 또 어떻게 구해야 하나 하고 한숨이...;;
어쨋든, 이번 작. 츤데레에 와가마마에 끈질김까지 옵션으로 붙어있는 잘나주신 세메와, 가진 것 없고 심하게 유약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걸 포기할 줄 아는 강인함을 지닌 주인공의 약간 애달픈 사랑 이야기 였습니다.
주인공인 유우가, 줄거리 소개에도 나오듯 좀 부들부들 떠는 소동물 계...(?) 같은 느낌이거든요. 자라온 환경이 환경인지라, 자신의 혼혈틱한 외모(금발에 푸른빛이 도는 옅은 눈동자 등등)를 싫어하고 타인과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칠 만큼 내성적이고 약한 청년 입니다. 어렸을 때 타인과 다른 외모 때문에 크게 놀림 당하고 무시 당하고..커가면서는 이지메로 변해 괴로웠던 학창 시절을 보내야 했었지요. 그리고 그 중, 가장 집요하게 관섭하고 쫒아 다녔던 사람이 2살 위, 중 3이였던 후루야 케이고 였고, 그에게 밀려 머리를 다쳐야 할 만큼 큰 상처까지 입었었던 지라, 성인이 된 지금도 유우에게는 잊고 싶은 무서운 사람 이였습니다. 하지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유우가 일하는 가구점 사장 아들의 상사인 '사장' 으로 다시 눈 앞에 나타난 케이고. 여전히 그의 앞에서 몸이 떨릴 만큼 긴장하고 무서워 하는 유우의 마음 따윈 아랑곳 않고 식사에 불러내고, 가구점 앞으로 찾아가고.. 타인이 보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유우의 의사 따위는 무시하면서 자신의 곁에 두려하지요. 그렇게 계속 휘둘려 가는 시간이 늘어가고, 태도는 고압적이지만 그 속에서 자신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유우는 예전처럼 케이고가 무서워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져 가는 것을 유우의 친우이자 오른팔. 그리고 약혼자인 '쥬리' 의 오빠인 슈우노 요우스케는 크게 경계를 하고 주의를 주지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보잘것 없는 자신이 케이고의 곁에 있어 많은 것을 빼앗을 순 없다고 생각 하며 그를 피하려 드는 유우. 하지만 케이고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하더라도 유우를 놓을 수 없다며 집착해 오고..
그렇게 겨우 맺어진 두 사람이지만, 주위 상황은 크게 악화되고 마음 착하고 약한 유우에게 너무 괴로운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
주인공인 유우가 꽤나 휘둘려지는 성격인지라, 평소 같았으면 짜증을 냈었을 저 이지만 글쎄.. 이 책은 별달리 그런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물론 뒷 부분에 혼자서 모든 일을 겪으면서도 케이고에게 알리지 않고(알릴 수도 없었지만;) 인내하고 가슴 아파 하는 부분은 좀 울컥...했긴 한데, 다른 조연..특히 '슈우노 요우스케' 이 수백대는 패주고 싶게끔 재수 없는 캐릭터가 떡 하고 버티고 있어서 유우의 삽질 정도는 우습게 넘길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_-
저 요우스케라는 놈이 좀 가관인데.. 차라리 BL 소설 답게, 케이고를 좋아해서 둘 사이를 방해 하는 역..이라면 납득 하겠습니다. 근데 그것도 아니고, 겉으론 상냥하고 친절해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냉정하고 이해 득실을 따지며 가차 없이 못된 인간...인 겁니다 이녀석이. 대학 시절 처음 케이고를 만났을 때 그의 카리스마성과 리더쉽으로 그가 '위에 설 인물' 임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그와 친구가 되어서 벤처 기업을 일으켜 세우고. 그 연을 더 깊게 하기 위해 3살 밑의 여동생을 소개 시켜 약혼 시켜서 가족의 연을 맺으려 들고... 그렇게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 가며 원하는 대로 살아오던 슈우노에게 변수이자 하나의 오점같은 유우가 나타나 모든 것이 틀어지게 된 겁니다. 초반 부분에는 웃으면서 가시를 내뱉어서 눈치 못채는 유우에게 압박을 주고, 그 후에는 대놓고 둘의 관계를 훼방하려 들고, 유우와 케이고가 맺어진 걸 알고는 돈을 주면서 모욕을 주고, 그 후 쥬리가 흥분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자 완전 대놓고 유우를 짐짝 처럼 다루더군요. 읽으면서 뭐 이런 놈이!!! 이러고 막 흥분해 하며 분노하던 제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작품에서 가장 막강한 인상을 남기는 녀석이기도 했네요-_-. 싫어라 진짜...OTL.
한 캐릭터라도 싫어하는 캐릭터가 나오면 작품 자체가 싫어지는 경우도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유우....보다는, 상대방인 케이고가 꽤나 제 취향이였던지라, 작품 까지 싫어지진 않았습니다. 츤데레에 오만한 오레사마. 그러나 어렸을 때 부터 원하던 것 '유우'를 다시 만나서 오로지 유우만을 바라보고, 싫어하고 피하든지 말든지 끈질기게 다가오며 유우를 놓으려 들지 않는 집착성 이 너~~~X10 무 좋았거든요;ㅁ;b(<-).
사실 다른 소설들의 패턴에서 주인공이 이렇게 마음에서 부터 진심으로 피하려 들면 어느정도 수긍(?)하거나 납득하는 세메들을 많이 봤는데, 얘는 그게 없습니다. 유우의 외면에 가슴 아파 하고, 유우가 중학 시절 둘이서 함께 느꼈던 '마음' 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것에 좌절하면서도 끝의 끝까지 유우를 포기 하지 않아요. 오만한 독점욕 과는 틀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끈질긴 집착성..이 강하달까?; 아무튼 흔히들 보는 소유욕이 아닌 마음으로 원하는 집착은, 어딘지 모르게 순수하기도 하고 그만큼 담백한 느낌으로, 이 작품의 분위기와는 아주 잘 어울렸어요. 어쨋든, 저는 매달리는 세메(<-)가 좋거든요. 예...뭐, 케이고 좋아하는 이유가 별거 있겠습니까... 이거죠.(척)
보통의 재회물 인 줄 알았는데, 은근히 어렸을 때 부터 마음을 주고 받았던..연인은 못 되었었지만 단순한 선 후배 관계만은 아니였던 '과거' 시츄가 등장해서 좀 의외였었습니다. 유우의 기억속에 못되고 무서운 선배..정도 였는줄 알았거든요. 물론 그시절의 케이고가 '좋아할 수록 괴롭히고 싶다' 라는 마인드로 유우에게 집착 한 것은 이미 회상(?)속에서 부터 짐작 했었긴 하지만...
읽을 때 초반에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후반 부터는 유우의 마음에 공감해 가슴 아파하면서 읽었고. 마지막에는 도망친 유우를 끝까지 쫓아와서 놓지 않는 케이고의 끈질김에 기뻐 하면서 책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이 책은 케이고 하나로 삽니다. 유우가 싫은건 아니지만 행동력 있는 캐릭터 쪽에 눈이 더 가게 되지요 아무래도^^;.
유우가 약한 대신 케이고가 강하니까, 의외로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삽화가이신 타카쿠 쇼코상. 이 책이 2005년 작품이라, 이때 까지는 살짝 인물 선이 거친 면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물론 예쁘기는 진짜 예뻤어요. 다만, 케이고가 좀 험악(?)하게 보여서... 인물이 뚜렷한 녀석이 자꾸 험상궃은 표정만 짓고 있으니 유우가 아니라도 무섭게 보일만 합니다(야).
그래도 작품 분위기와는 잘 어울렸고, 특히 유하고 연약한 유우는 이미지 그대로였어요^^
뒷 마무리가 좀 약하게 끝난 느낌이 들어서, 동인지라도 나왔으면..싶지만 아마도 없을 것 같구요; 왠만하면 나온거에 단편 붙인 복간판이나 신장판을 싫어하는 저라도-_- 이 책은 신장판이 나와줘서 좀 뒷 이야기가 붙어 있었으면...하고 바라게 되네요.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시작 하게 될 두 사람의 미래를 좀 더 보고 싶었거든요. .. 다시 생각해도 아쉬워라 orz.
일단 절판본이다 보니 구하시긴 어려우실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해 보는 책입니다^^;
구할 수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읽은 날짜 :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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