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月下の龍に誓え
작가: 神奈木 智
출판사: 덕간서점 캬라 문고 (2010/05/27)

-줄거리-

유서 깊은 명가 '세이간' 가문의 막내인 20세 청년 '미츠야'. 현재 가문과 사업체를 이끌고 있는 쌍둥이 형들의 제안으로, 중국의 신흥재벌 '로' 가문의 딸과 맞선을 보기로 했지만, 정작 그녀는 만나지 못한 데다가, 영문을 알 수 없는 괴한들의 습격까지 받는 처지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검은 개와 함께 미츠야를 구한 차파오를 입은 청년은 피를 보고도 태연하게 행동하고, 그런 그와의 충격적인 만남으로 그를 강하게 의식하게 되는 미츠야. 이윽고, 그 의문의 청년은 현재 로 가문의 젊은 총수이자 미츠야가 맞선을 보게 되는 아가씨의 오빠인 '옌롱(일본 이름은 엔류)' 임을 알게 되지요. 정략 결혼을 반대하는 여동생을 설득하는 대신, 자신의 일본 체류 기간동안 일을 도우라고 명령하는 엔류. 어쩔 수 없이 동의하는 미츠야였지만, 얼마 되지 않아 엔류의 또다른 얼굴.. 홍콩 거대 마피아 조직인 '흑야'의 보스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게 되지요. 형들과 엔류의 계략에 의하긴 해도, 자신의 의지대로 '말'이 되기로 한 미츠야는 그 후로 어쩔 수 없이 엔류의 위험천만한 계획에 휘말리게 되는데...
                                                                                                      평점 : ★★★☆

칸나기 사토루상의 시리즈 1권, '월하의 용에 맹세해라' 감상입니다.

작년 5월에 이번 1권, 올해 5월에 2권을 내면서 시리즈화 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아직 2권은 안 읽어봤지만, 읽어보신 분들의 감상을 보면 공통적으로 '이건 주욱 시리즈화 된다' 라는 애기가 있는걸 보면, 앞으로도 더 나올 확률이 다분한가 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뭐... 여러모로 츳코미 넣고 싶은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해도 나름 재밌게 읽었으니. 나오면 다 따라갈 예정이긴 합니다.

뭐랄까... 이건 딱 잘라 말해서 '병맛' 내지는 '중2병'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르는 이야기 입니다만, 저런 유치찬란한 부분이 오히려 너무 당당해서(?), 개의치 않게 되는...무언가의 매력이 있어요 ㅋㅋㅋ.
이게 뭔소리냐 싶으시겠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읽어보면 저런 생각이 딱딱 들어요.
물론, 비엘 특성상(?) 말도 안되는 설정이나 말도 안되는 전개가 비일비재하긴 해도, 이건 진짜.. 뭐랄까 겉멋이 팍! 든 느낌의, 중2병 이야기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는 이야기거든요.
근데도 재밌으니, 오호라 통재야.(<-야).
어쨌거나, 어의없어 하면서도 주욱 읽어내리는 매력은 있었습니다.
이걸 쓰는 지금도 바로 2권을 읽을까 말까 고민될 정도로 말이죠.

주인공인 미츠야.
나이차가 있는 쌍둥이 형들에게 치야호야, 사랑받고 자란 막내 입니다만,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똑부러지며. 동시에 올곧은 녀석 입니다.
미인인 만큼 어느정도 츤데레 기질이 있긴 하지만, 그런것 쯤이야. 상대방인 엔류에게는 새발의 피 일 뿐이니 뭐(..).
츤데레 인척 해도 알고 보면 지고지순, 순진한 타입이예요. 그런 주제에 남자다움도 겸비하고 있으니, 이런 병맛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선 합격점!. 꽤 맘에 드는 녀석이였습니다.
정략 결혼 상대자의 오빠...라는 불편하기 그지 없는 관계 입니다만, 미츠야는 둘째 치더라도 상대방인 엔류는 기본 상식이란게 제로에 가까운 초 오레사마 제왕님이여서 말이지요.
이야기에 따라선 둘 사이에 있는(?) '여동생'의 존재가 크게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법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여동생의 존재를 신경 쓰는건.. 그나마 미츠야 정도고, 엔류는 나중에 알고보면 아예 계획의 일부에 불과했다거나.. 그렇죠.
그래서 둘 사이의 연애 전선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고 싶지만, 엔류가 말입니다. 보통이 아니지 말입니다.

첩의 자식으로 태어나, 현재 로 가문을 이끌 때 까지. 그리고 거대 조직 흑야의 보스로서 활동할 정도로, 우여곡절이 깊은 과거를 지닌 만큼, 타인을 쉽게 믿지 않을 뿐더러, 진심어린 애정 따위도 모르는 인간이지요.
미츠야에 대한것도, 처음에는 계획의 일부로서 생각하고. 그 후에, 대놓고 미츠야를 '말'로서 이용해 먹습니다.
비록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손을 쓰기는 해도, 어쨌든 미츠야를 미끼로 이용하는 시츄 자체가 수도 없어요. 이건 때에 따라선 읽는 독자 참 열받게 하는 시츄가 아닐 수 없다능.
...뭐, 저는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만, 솔직히 미츠야가 엔류에게 이끌리는 시츄를 볼 때 마다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싶긴 하더군요. 완전 손해나 다름없다니깐요?-_-.
암튼, 끝의 끝까지 미츠야를 이용해 먹는, 세메로서는 참 빌어먹을 시츄를 보이는 녀석입니다만.
이야기 중간중간 그의 시점이 살풋 비치면서, 그가 미츠야에게 어떻게 관심을 보이고 끌려가는지도 알 수 있는 만큼, 그렇게까지 싫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미츠야에 대해서도 사랑 운운은 전혀 하지 않지만, 지금껏 타인에게 느낀 적 없는 여러가지 감정을 품는 것 만으로도... 일단은 합격점?.
거기다, 미츠야의 보디가드인 '신쿄' 에 대한 질투심도 그렇고, 유치하기 그지 없는 독점욕도 마구 내보이는데 '본인은 자각없음'...이런 시츄, 꽤 좋지 말입니다? //ㅁ//.
이런 녀석이 사랑을 자각하는 순간이 오게 될지 어떨지; 의문스럽긴 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이 정도의 진전으로 만족 해야하겠지요. 일단 미츠야 자체는 손에 넣고 싶어하는 모양이니까.

마지막, 파토낸 맞선을 대신해 자신이 미츠야를 '받으러' 오는 대담한 엔류.
그리고, 자신 쪽에서 움직일 결심을 보인 미츠야는 그런 그를 선택하고 평생 곁에 있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보통은, 이런 부분에서 이야기가 끝이 나는게 정상이지만; 이건 뭐.. 2권도 나왔으니, 또 무슨 이야기가 전개 될지 전혀 감이 안오네요.
설마, 엔류가 사랑을 자각하는 순간까지?......근데, 얘한테 그걸 기대하긴 어려울거 같은데;;.

뭐, 저로서는 앞으로도 엔류의 끝내주는 독점욕과 질투심을 맛볼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계속 따라가 보지요... 텀은 1년에 1권이 기껏이겠지만은야;.

읽은 날짜 : 5월 14일


제목: 野ばらの恋
작가: 砂原 糖子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8/05/15)

-줄거리-

의료 기구를 취급하는 대기업의 후계자인 25세 청년 '카바시로 에이치'. 뒷 배경은 물론, 모델 뺨치는 화려한 미모로 지금껏 아쉬움 없이 자라오고, 나중에 자신의 것이 될 회사에 취직해서도, 일에 큰 집착을 보이지 않으며 대강대강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 어느날, 인사부 과장인 삼촌의 반 강제적인 명령에 의해, 외진 곳에 떨어져있는 노인 양로원에 '신상품 조사'를 빙자한 3개월 간의 장기 출장을 명령 받게 됩니다. 그것 조차도 불만인데, 정작 도착한 곳에서 만난 양로원의 원장은, 삼촌이 애기했던 '미망인'이라는 정보와 전혀 다른 자신 또래의 젊은 청년. 미인은 미인이나, 남자라는 점에 놀란 카바시로는, 곧이어 자신을 전 원장의 '연인'이라고 소개하는 그, '미소노 후미히코'의 태도에 그를 오해해 버리고. 결국, 첫 만남을 실패로 끝내버리지요. 어차피 원치 않았던 출장 임무, 이렇게 되버린거 자신에게 불쾌한 태도를 취한 미소노를 함락 시켜 버리겠다는 야심(?)을 안고, 다시 양로원에 향한 카바시로 였지만,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양로원에서의 생활은 난전 그 자체. 거기다, 자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듯한 미소노의 태도는, 카바시로가 생각치도 못했던 어떤 '이유'가 있었기 때문인데....
                                                                                                                        평점 : ★★★

스나하라상의 작품, '야생 장미의 사랑' 감상입니다.

2008년 작품으로, 구한것은 작년.
별달리 살 생각은 없었지만, 이거 구하려고 맘 먹을 때 당시에 삽화가인 코바토상을 체크하고 있었거든요...;;.
스나하라상을 좋아하기도 하고, 코바토상 삽화면 말할 것도 없겠다!.....라고 생각해서, 뒤늦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거 감상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야기의 3분의 1... 약 120 페이지 정도 까지만 읽고 난 후; 그 후로는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서 띄엄 띄엄 속독으로 넘겨 버렸거든요.
대부분의 흐름은 파악했지만, 세세한 에피소드 까지는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몸 상태..랄지, 날씨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요즘 여성향 게임에 심취 중이여서 딴 생각하기가 어려워서 인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서, 책 진도가 잘 안나가는거 같아요.
읽으면서 맹렬히;; '왠지 이런 날씨엔 노말을 읽어줘야!...'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서 말입니다...
이야기가 재미 없었던건 아닌데, 무척 진도 나가기가 힘들어서; 나중에는 '내 돈주고 내 시간 들여서 하는 취미생활 인데 굳이 압박 받아가며 할 이유가 있겠나;?' 싶어지더라구요.

암튼, 나중에 다시 읽을 때 까먹지 않기 위해서, 조금이나마 감상을 써보자면....

대기업의 후계자에, 제대로 된 사랑을 받은 적 없고 해본 적도 없는 잘나기 그지 없으며, 동시에 좀 건방지고 자기 멋대로인 청년이, 원치도 않게 노인들 뒤치닥거리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 와중, 자신과 정 반대 타입.. 착하고 성실하기 그지 없으며 아름답기 까지 한 상대방을 만나게 되지요.
그러나, 그 상대방은 이미 몇년 전에 죽은 전 원장.. 자신을 10살 때 부터 거둬준 후견인 같은 존재에게 마음을 주고 있고.. 덧붙여서, 가장 강력한 문제. '젊은 남자 공포증'까지 겪고 있는 초 난해한 공략 대상.
처음에는 돈 목적으로 아버지뻘인 노인에게 들러붙은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앗던 상대방 '미소노'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인물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점점 더 신경쓰이고 끌려가게 되는 카바시로 입니다만.
닿기만 해도 기절하고 토하는 등, 궁극의 남자 공포증을 지닌 미소노와의 관계는 카바시로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세메인 카바시로, 우케인 미소노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진행 됩니다.
어느의미 흔하다면 흔한 전개. 바람둥이에 진실성이 없는 세메가, 자신과 정 반대 타입의 우케에 홀딱 빠져서 사랑을 알게 되는 이야기..라고 보면 되는데.
좀 다른 거라면, 역시나 우케인 미소노의 여러가지 특징(?)이지요.
처음에 읽을 때, 미소노가 전 원장.. 70대의 노인을 사랑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히던 시점에서, '으와; 진짜 애인이였어?' 하고 경악 했었습니다만..
읽다보니, 그건 좀 다르길래 일단 안심 했습니다.
나이대가 어떻고를 떠나서, 이미 죽은 사람이 방해물로 등장하는것 만큼 골아픈게 없잖아요?^^;. 카바시로의 맘 고생이 훤히 보일 듯 해서 말입니다..
뭐, 뒤에 보니 그건 어디까지나 '부자애'에 가까운 것으로, 미소노 혼자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했던 마음을 깊숙히 다시 되돌아 보고.
진심으로 알게 된 첫 사랑은 카바시로 하나 뿐이여서, 좋았습니다.
카바시로의 시점이 꽤 많은 만큼, 그가 미소노에게 끌리는 마음.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짝사랑 때문에 지지부진 고민하는 심정까지 다 보여서, 그가 보답받게 되어서 안심 했어요.

건방지니 어쩌니 해도, 근본은 나쁜 녀석이 아닌데다가. 비엘에서 흔히 나오는 정말 근본까지 구제없는 못된 놈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냥 콧대가 좀 높은 젋은 놈? 같은 느낌의.
거기다, 처음 제대로 된 사랑에 좌지우지 되는 모습이 좀 귀여웠던 만큼, 아무래도 카바시로를 응원하게 됩니다.
카바시로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직선적으로 고백해 오는 부분이, 꽤 빠른 데다가. 두 사람이 제대로 맺어지기 까지 꽤 분량이 되거든요. 그 정도로 카바시로의 어택이 길어지고, 미소노의 삽질이 길어지기 때문에...; 어찌됬든 카바시로 힘내라! 모드로 될 수 밖에요.

미소노의 시점에서는... 젊은 남자 공포증 때문에, 한 없이 무섭고 불편했던 그를 점점 더 의식하게 되어가지만. 자신은 죽은 전 원장..'호우이치'를 사랑하고 있다고 굳건히 '믿고 있기 때문에'.
카바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닫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이 과정에 삽질이 좀 긴 듯 합니다만.. 저는 슬슬 넘겼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양로원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 있었고, 이러쿵 저러쿵 해도 두 사람 사이를 응원하는 쪽이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 듯.

우여곡절 끝에, 맺어진 두 사람에서 엔딩을 맺습니다......만은, 일단은 정말 '원거리 연애' 네요.
거기다, 카바시로의 입장(대기업의 후계자)이 있어서; 이 커플의 미래가 참 불안한 거 같.......기도 한데, 카바시로가 워낙 미소노에게 홀딱 빠져있어서 별 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잘 살아주길 바라게 되는 두 사람 이였습니다.

....에서, 일단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세세하게 감상을 남기려면, 역시나 시간을 내서 재독을 해 봐야겠지요;.
대강이나마 읽긴 읽었으니 내용은 파악하고 있긴 합니다만, 자세한 감상은 역시 그 때 되서 다시 쓰는게 나을지도요....;


읽은 날짜 :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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