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우노 아사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8.28 溺れる純愛 / 杏野 朝水 2
  2. 2008.07.31 瞳をすまして / 杏野 朝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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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溺れる純愛
작가: 杏野 朝水
출판사: 해왕사 갓슈 문고(2008/08/10)

-줄거리-

출판계쪽 회사의 영업1과에서 일하고 있는 30세의 청년 '키시하라 카즈아키'. 일에 관해서는 바늘 하나 들어갈 데 없을 만큼 완벽하고 철두철미한 그이지만, 인간 관계에 있어선 서투르기 짝이 없고 붙임성이 전무해, 영업과의 '쿨 뷰티'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보통 타인과 깊이 관계하지 않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딱히 싫은것이 아닌 그에게 있어서 가장 불편한 인물은, 동기인 '토쿠라 신야'. 잘생긴 외모에, 사교성 만점. 덤으로 일 처리 까지 완벽해서 인기인인 그는, 어째서인지 키시하라에게만 짓궃고 듣기 불편한 말로 놀려대고... 자신의 '성 취향(ㅎㅁ)'에 대해서 놀림 받은 후, 그를 무시해 오던 키시하라지만, 타 지사에 있던 토쿠라가 본사로 돌아오는 바람에 다시 얼굴을 보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1년에 1번 정도 있는 이벤트를 자신과 토쿠라가 맡게 되어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함께 일을 해야 하지요. 오랜만에 봤어도 여전히 키시하라를 놀려대고, 신경에 거슬리게 구는 토쿠라. 무시하려고 해도, 그의 일 처리 능력과 자신과는 다른, 여유있는 태도. 하나하나가 싫으면서도 콤플렉스를 자극하게 되서 그가 미운 동시에 부럽다고 생각 하게 됩니다. 그렇게 감정이 쌓이고 쌓여갈 때, 다 함께 모인 술자리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과음을 하게 되버린 키시하라. 눈을 떴을 때, 그는 토쿠라의 집에 있었고, 토쿠라는 자신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비밀로 하고 싶으면 자신과 ㅅㅅ파트너의 계약을 맺자고 애기하는데...
평점 : ★★

살짝 츤데레 쿨뷰티 주인공과, 여유 만만의 능글맞은 세메가 나오는 리맨 물, '빠져드는 순애' 감상 입니다.

쿄우노 아사미상의 저번달에 나온 신작인데, 예전에 읽었던 쿄우노상의 작품 '눈 여겨보면', 이 책이 너무 좋아서 신간 나온걸 덥썩 집어서 질러본 책입니다.
그리고 통감 했는데, 저는 역시 '리맨물' 은 취향이 아니네요^^;. 한자가 어려운 것도 있긴 하지만, 리맨 물들은 어쩐지 츤데레 우케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요. 이 책의 키시하라 정도면 그럭저럭 참을 만 하지만, 다른 경우엔 좀....;

거기다가 이번 작. 재미는 있었지만 캐릭터...정확히는 세메인 토쿠라가 그닥 맘에 안들어서 더 그랬던 것도 있습니다.
책 자체가 주인공인 키시하라의 1인칭 시점으로 계속 전개 되는데 그래서 그런가... 토쿠라의 마음이 그닥 보이지 않아요. 아니, 이해 못할 행동을 하는게 아니긴 한데, 그래도 그때 그때 대체 어떤 생각으로 저런 대사를 말할까? 라든가... 궁금한 부분이 제대로 해소가 되지 않아서 좀 찝찝 한 느낌이 듭니다.
키시하라는 겉 보기에는 차갑고 쌀쌀 맞게 보이지만, 아니 실제로도 좀 쌀쌀맞은 편이긴 하지만^^; 일에 관해서도 그렇고 자신에 관해서도 그렇고, 남들에게는 말 못할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알게 모르게 토쿠라에게 갖고 있는 콤플렉스 등, 의외로 결점이 많은 인간인지라, 읽으면서 키시하라의 마음에는 쉽게 공감이 가더라구요. 그가 토쿠라를 싫어하는 이유도, 그러면서도 그와 계속 함께 있게 되면서 외로움을 달래게 되고 사랑(이라고 생각 하고 싶진 않은데-_-)을 받게 되면서 그에게 끌려가는 마음 등등. 츤데레 우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라도, 그다지 신경 안쓸 정도....일까. 아무튼 키시하라 자체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상대방이였던 토쿠라. 일에 대해서 완벽하고 상사, 후배, 동료 모두에게 신뢰와 선망을 얻고 있고, 타인과의 사교성도 좋아서 모두에게 인기있는 여유많은 남자. 어째서인지 키시하라에게 심한 말을 하고, 그의 약점을 잡아서 그를 안은 후, 매주 1회의 ㅅㅅ의 계약을 거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남자.
예. 뭐, 전개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이 녀석은 첫 만남부터 키시하라에게 반해있는 케이스 입니다. 언제나 쌀쌀 맞고 타인에게 무관심한 그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그를 놀리고 화나게 했다던데.... 문제는 이 '행동' 이 말이죠-_-.
뭐랄까.. 'デリカシーなし' 라고 해야겠나요?;. 이 단어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눈살 찌푸리게 심하게 괴롭히거나 놀리는건 아니고, 타인 앞에서 티가 나게 그러는 것도 아니기는 한데, 키시하라의 시점에서 읽다보면 충분히 마음에 상처가 될 만한 애기들이예요. 자신의 성벽에 그닥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 ㅎㅁ 라느니, 첫 경험이 아니라느니... 몇 번이고 되풀이 하면서 성 적으로 노골적인 농담을 하는 부분 자체가 별로 였습니다.  이미 상대방에게 충분히 상처를 주고, 금방 농담이라고 웃으면서 넘겨도 별로 그런 느낌이 안들고... 무엇보다 읽으면서 저런 행동을 하는 토쿠라를 보면 '니가 초딩이냐? 엉?!!!' 소리가 몇 번이고 튀어나와요 진심으로. 이 녀석이 하는 행동이, 좋아하는 애를 돌아보게 하고 싶어서 괴롭히고 놀려대는 '초딩' 과 뭐가 틀린지-_-.
후에 키시하라가 토쿠라를 좋아하게 된 것을 깨닫게 되면서도, 고백하려는 마음을 먹지 못했던게 처음부터 '성 욕 풀이 대상' 이라고 못을 박았던 토쿠라에게 잘못이 있습니다. 이렇게 까지 키시하라가 토쿠라의 마음을 눈치 못채게끔 행동을 한 토쿠라가 나빠요. 그런 주제에 행동은 상냥하고 다정해서 더욱 더 키시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나.
제가 이해할 수 없는건, 처음부터 그에게 반해 있다면 그렇다고 마음을 털어놓고 접근 했으면 됬을 것을, 이렇게 빙 둘러가면서 몸 뿐인 관계라느니, 놀려대면서 헷갈리게 만들게 했던 토쿠라의 마음이예요. 어차피 키시하라가 ㅎㅁ 라는것을 알고 있었을 건데, 그럼 그때에 마음을 고백해서, 설사 거부 당하더라도 계속 어택하고 밀어 붙였으면 됬을 것을. 뭐하자는 거니 이 바보가-_- (<-)

키시하라가 나중에 본가가 있는 센다이로 내려갈려고 마음을 먹은 때에서야 겨우 '몇 년이 걸려서 겨우 너를 손에 넣었는데 보낼 수 없어!' 라고 붙들기는 합니다.......만, 키시하라가 쉽게 용서(?)해주고 마음을 통해 연인이 된 행복한 두 사람 입니다......만.  우케가 아닌 세메의 삽질(-_-)을 확실하게 본 저로서는 이거 잘됬다고 축하해 줘야하나.. 싶어서 애매모 했습니다. 키시하라가 아까워요. 흥-_-;
책 자체야 술술 넘어가고 편하게 읽히긴 했지만, 역시 캐릭터가 마음에 안들면 말이죠....

삽화가이신 콘노 케이코상. 뭐 두말 필요 없이 유명하신 분이신데..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하는 분이십니다. 다른 이유 없어요. 이 분이 그리시는 세메의 '구레나룻(<-)'이 너무 보기 싫어서 말이죠...(쿨럭;). 그게 그렇게 느끼해 보일 수 없는데, 어째서인가; 이 분이 그리시는 세메의 거의 95%(<-)는 다 구레나룻이 존재....;;.
이 책도 처음 표지 뜨기 전에 삽화가 이름만 보고 '사; 말어?' 이러다가, 표지 뜨고 세메 본 후, '오 구레나룻이 적어!!!' 이럼서 맘 편히 질렀었지요. 안에 펼쳐보니 그런 장면도 있고, 아닌 장면도 있고... 별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였습니다만, 이 책의 삽화가 좀 적은 편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다음 부터도 콘노상의 삽화가 들어간 책은 좀 자제 해야겠어요.(야)

어쨋거나, 이번달은 책을 꽤 많이 읽었었는데 어째 성공률이 높지 않아서 좀 서글픕니다.
마음에 쏙 드는 작품 발견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orz. 이 추세로 가다간 이달의 베스트 작품은 퍼스트 러브 하나로 끝날 지도 모르겠어요-_-a
읽은 날짜 :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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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瞳をすまして
작가: 杏野 朝水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줄거리-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귀가 들리지 않는 대학 신입생 '마키노 토와'. 망설이면서도 결정한 '대학' 에의 진로, 그 대학에 입학 한 후 자신을 도와주는 수화 동아리의 친구, 선후배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익숙치 않는 생활등에 조금씩 불안을 안아가고 있을 때, 친구 타케시의 지인이라는 '혼다 시게토' 와 만나게 됩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외모와 인상, 친밀감 높은 태도 등으로 만인의 주목을 끄는 그는, 타케시를 통해 알게된 토와에 대해 만나고 싶어 했고,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 어리둥절해 하는 토와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서면서 자신을 각인시키지요. 살짝 내성적이고 약한 자신과는 달리, 눈에 띄는 외모와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시게토를 존경스럽게 생각하는 토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시게토의 노력(?)으로 두 사람은 친한 사이가 됩니다. 함께 있으면서, 겉 보기와는 달리 은근히 고민도 많고 노력도 많이 하는 시게토와, 자신이 지금 안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겹쳐보여서 더욱 그와 공통점을 느끼는 토와. 그리고, 모델 아르 바이트를 하면서 언제나 세상을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다 이루며 살아온, 딱히 목표가 없었던 시게토에게도 토와의 근면 성실함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부분 등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본받으려고 노력하지요.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가면서 점점 더 친해지는 두 사람. 하지만, 자신에게 대하는 친한 태도와 다른 사람들에게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르지 않음을.. 자신은 그의 '친구들 중 하나' 에 불과함을 느끼게된 토와는 이윽고 자신의 마음이 우정이 아닌 연정임을 깨닫고.. 그래도 친구로서라도 곁에 남아있고 싶었던 토와에게 다가온 시게토의 전 여자친구. 그저 '동정' 으로 시게토를 붙잡아 두는 것을 관두라는 폭언을 듣게 되고 마음을 끊어낼 수 없어서 괴로워 하던 토와는 시게토에게서 멀어지려고 결심하는데....
평점: ★★★★★


굉장히 퓨어~한 이야기로 정말 술술 읽혔던, 덕분에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던 '쿄우노 아사미'상의 작품 '눈 여겨보면' 감상 입니다.

애초부터 살 생각이 없었던 책인데, 줄거리 소개 뜬거 보고 좀 망설이다가, 발매 날, 표지 뜬거 보고 바로 넘어가서 지르려고 결심하게 된 책입니다^^;.
역시 네X의 횡포에 발매 한달 동안 받지 못해서 전전 긍긍하다가 걍 BK1에서 다른 책들과 함께 받게 되었었었지요-_-. 뭐; 이 책 역시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작품이 되었으니까 후회는 없습니다만은야..^^;

청각 장애인과 일반인(모델) 이 소재가 된, 순수하고 투명한 느낌의 이야기 였습니다.
물론 씬 부분은 확실하게 (나름 꽤) 있어서 그 쪽 부분의 퓨어를 물어보신 다면 그닥 할말은 없지만..^^;
주인공인 '토와' 의 시점으로 주욱 전개되,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연인이 되기까지가 '눈 여겨보면', 연인이 된 후 마음이 엇갈려서 다투게 되었지만 서로를 다시 바라보게 되기 까지가 '마음을 이어서', 그 후 토와의 친형인 '테루' 시점의 짧은 단편 '방황하는 눈물' 까지, 총 3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주인공인 토와. 청각 장애라는 결함을 안고 있음에도 일반인들 보다 오히려 더 곧은 마음의, 착하고 노력쟁이인 바른 소년 입니다. 귀가 들리지 않아도 그 만큼 노력해서 주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나름 능숙하고, 천성의 착한 부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소년. 하지만 그 착한 마음 때문에 언제나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게 아닐까..라는 걱정과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들보다 더 참아내고 노력하려 드는, 내성적이고 살짝 답답한 부분도 안고 있지요. 읽으면서 토와의 순진함이나 당연하듯 나오는(<-) 천연성에 좀 답답해 하기도 했었지만, 기본적으로 울고 짜고 주저앉아 남의 도움만 바라는 그런 식의 캐릭터가 아니였기에 생각보다는 쉽게 봐줄 수 있었습니다^^;. 어쨋든, 투명한 녀석이예요. 이녀석을 보고 있자면 정말 퓨어 하다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저런 부분 등이 시게토를 끌리게 만들지 않았을 까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상대방인 시게토. 사실; 얘 등장 한 후 초반 부분까지는 계~속 얼마전에 읽었던 '세븐틴 드롭스' 의 세메 모 군이 심하게 겹쳐 보였었습니다. 물론 거기까지 다라시는 아니였었지만(이건 작품 분위기의 차인가;?),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끄는 아름다운 외모,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사교성, 대충 대충 살았어도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환경....등등; 많이 비슷 하더라구요. 그랬던 세메를 우케에게 완전 묶는 듯한 스토리도 사실 세븐틴 드롭스를 좀 연상 시켰었지만.. 주인공인 토와와 그쪽 작품의 주인공씨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쪽이라.. 개인적으로는 이 '눈 여겨보면' 쪽이 더 좋았습니다^^;.
...애기가 샜는데; 아무튼 이 시게토. 이녀석의 과거나 하는 행동을 토와의 시점에서 제대로 보인적 없지만(한번 빼고?), 어쨋든 주위에서 가볍고 오는 사람 안 막는 바람둥이라니까 그려려니~ 하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이녀석, 어떻게 보면 토와보다 더한 순정남 일지도 모릅니다. 토와를 만나서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나중에 지 입으로 고백^^), 그 후부터는 토와의 형 테루의 불신이나 주위의 염려와는 반대로 정말 열정적으로 토와만을 바라보지요. 보는 사람이 더 부끄러워 질만큼 노골적인 애정 표현과 뚜렷하게 드러나는 독점욕과 질투 등... 세메가 우케에게 빠져서 헤롱대는 작품을 상당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시게토의 행동들이 얼마나 예뻐 보였는지 모릅니다 //ㅁ//.
그런데도 이 천연남 토와는 무엇 때문에 시게토의 기분이 불편해지는 건지, 자신의 무방비함을 자각 못하고 토와의 시점에서 줄~곧 망설여 하는 부분이 나와서, 재밌는 한편 역시 답답하기도 했어요^^;.

엔딩까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상황의 두 사람. 토와는 여전히 확실한 미래를 붙잡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치면서 살아갈테고, 본격적으로 모델 일에 몰입한 시게토는 더욱 더 유명해져서 만날 시간이 줄어들 겠지만, 그럼에도 확실하게 '말' 로서 서로의 기분을 전하며 함께 있을 두 사람의 미래는 그렇게 까지 불안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사실 편하게, 물 흘러가듯이 흘러가는 조용한 전개인지라 딱히 문제랄 것도 없었고, 위에 쓴 것처럼 해결 된 일도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잘 살겠지~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라고 하니까 잘 살겠지~, 뭐 이런 마음이 든달까^^;. 다 읽고 난후에 후속편 어쩌고의 필요성 보다는 그저 즐거운 기분으로 책을 덮을 수 있는 편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주인공인 토와가 청각 장애를 안고 있다 보니까, 책에서는 빈번하게 타인과 토와의 대화, 시게토와의 대화가 여러가지 형태로 보여지는데 그게 또 인상 깊었었어요.
수화로, 짧은 말은 입술의 움직임으로, 펜과 노트로 글씨를 쓰거나, 휴대폰으로 문자를 찍어서 화면을 보여주고, '말'은 할수 있는 토와는 말로서 답을 하고... 그리고 토와와 시게토는 가끔(주로 씬에서 지만^^;) 서로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쓰거나, 피부에 글씨를 써서 소통하는 부분도 있던데 그게 왜 그렇게 애틋해 보이던지..^^;
책을 펼쳐서 볼 수 있는 첫 칼라 페이지의 그림과 문구도 두 사람의 손바닥으로 쓴 대화를 보여주는 장면 이였습니다. 소재가 이것이기 때문에 이런 시츄도 가능하구나... 라고, 뭔가 인상 깊은 느낌이였어요.

끝에 보면, 작가분의 희망도 있고.. '사랑에 큰 상처를 입었기에 자신을 상처준 사람과 비슷한 타입의 시게토를 경계하고 싫어하는, 토와의 심한 브라콤 기질의 형 '테루' 의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이 책 뒤에 실린 테루 시점의 '방황하는 눈물' 도 테루 보다는 짧게짧게 나오는 시게토 들에게만 신경 썼기 때문에...저 개인적으로는 안 나와도 좋다는 마인듭니다.(쿨럭;).
배경이야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꽉 막힌 성격은 별로 인데다가, 무엇보다 삽화 등으로 먼저 봐서 접한 테루의 외모와, 그의 위치가 '우케' 였다는 갭 차이 때문에 더욱 더 꺼려지거든요...=_=;. 혹시라도 스핀 오프로 테루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그 이야기 속에 토와와 시게토가 나오지 않는 이상 살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먼산)

마지막으로 삽화가 분인 야마가타 사토미상. 검색해 보니 코믹스만 내시고 삽화는 이게 처음이신거 같은데..어째서 이렇게도 낯이 익은 느낌의 그림체 였는지^^;. 작품의 맑은 분위기를 얇은 선으로 예쁘게 그려주셔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더 쉬웠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드는 삽화였어요. 특히 시게토가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신다고 해도 그림체의 특성(?)상 대부분 퓨어한 작품들 일지도 모르지만^^;

읽은 날짜 :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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