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溺れそうなリグレット
작가: きたざわ 尋子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줄거리-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삼촌과 가정부, 그리고 어린 시절 부터 함께 자라온 자신의 보호 담당이자 형같은 존재인 '키미야 타케시' 이 세명과 같이 살아온 재산이 많은 고교생 '사이키 리쿠야'. 귀여운 용모와는 반대로 살짝 고집스러운 부분과 어리광 쟁이인 성격을 지닌 그는,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자신과 함께 커오며 돌봐주었던 타케시를 좋아하지만, 그런 리쿠야의 마음을 가볍게 생각하고 상대도 해주지 않는 타케시 때문에 속을 썪히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3년 동안 계속 마음을 고백해도 진심으로 생각해주지 않는 그가 원망 스러운 리쿠야. 하지만 아무리 쌀쌀 맞게 거절당하고, 대놓고 다른 사람과 사귀는 행동을 보인다고 한들, 타케시를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할 수 없어서 전전긍긍 하던 리쿠야는 결국 마음이 가는대로 그에게 키스해버리지만, 받아들일 듯 하다가 내쳐져 버린 그 일 이후로 두 사람 사이는 소리를 내며 삐걱 거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타케시는 오랫 동안 함께 살았었던 사이키가에서 자기 발로 나가버리지요. 그때 그가 내뱉은 심한 거절의 말에 상처입은 리쿠야는 어떻게 할수도 없는 상황에 힘들어 하는데...
작가: きたざわ 尋子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줄거리-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삼촌과 가정부, 그리고 어린 시절 부터 함께 자라온 자신의 보호 담당이자 형같은 존재인 '키미야 타케시' 이 세명과 같이 살아온 재산이 많은 고교생 '사이키 리쿠야'. 귀여운 용모와는 반대로 살짝 고집스러운 부분과 어리광 쟁이인 성격을 지닌 그는,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자신과 함께 커오며 돌봐주었던 타케시를 좋아하지만, 그런 리쿠야의 마음을 가볍게 생각하고 상대도 해주지 않는 타케시 때문에 속을 썪히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3년 동안 계속 마음을 고백해도 진심으로 생각해주지 않는 그가 원망 스러운 리쿠야. 하지만 아무리 쌀쌀 맞게 거절당하고, 대놓고 다른 사람과 사귀는 행동을 보인다고 한들, 타케시를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할 수 없어서 전전긍긍 하던 리쿠야는 결국 마음이 가는대로 그에게 키스해버리지만, 받아들일 듯 하다가 내쳐져 버린 그 일 이후로 두 사람 사이는 소리를 내며 삐걱 거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타케시는 오랫 동안 함께 살았었던 사이키가에서 자기 발로 나가버리지요. 그때 그가 내뱉은 심한 거절의 말에 상처입은 리쿠야는 어떻게 할수도 없는 상황에 힘들어 하는데...
평점 : ★★
이곳 저곳에서 튕김 당한 사연을 지니고 있는(;) 키타자와 진코상의 작품 '빠져 버릴듯 한 리그렛' 감상 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이전에 나온 '불확실한 실루엣' 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그 책도 집에 있긴 한데 어차피 다른 커플 애기이고, 개인적으로 이쪽 커플이 더 마음에 들어(보여)서 결국 이것 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키타자와상 작품을 여러개를 사두고 읽어본건 이 책이 처음인데...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술술 넘어가는 평작 수준..쯤은 된다는 겁니다.
처음 줄거리를 읽고 '오오! 나이차에 세와야쿠!' 라며 버닝하다가 그 후 공개된 표지 보고 '흑발+메가네+수트' 쓰리 어택에 그대로 넘어가면서 기대했었던 이번 책.
주인공인 리쿠야는 뭐.. 고교생 답게(라기보단 조금 어리게?) 귀엽고 발랄하고... 어떤 취급을 당해도 타케시를 좋아하는 마음을 굳건히 간직하는 기특한 녀석이여서 마음에 들었는데...문제는 세메쪽인 타케시.
표지에 보이는 것 처럼 냉정+침착을 한꺼번에 가진 캐릭터로, 그 냉정+침착이 지나쳐서 소설의 초 중반까지의 그의 태도는 리쿠야가 입는 상처보다 읽는 독자 까지 더 열받게 할 정도 였습니다. 진짜 중반 까지 타케시의 행동을 보면 이거 이래서 두 사람이 제대로 된 연인 관계가 되기나 할까? 싶을 정도였어요.
책의 처음부터 타케시의 시점에서 시작되는데 아마 끝까지 타케시의 시점이였다면 차라리 좋았을 것을.. 초반 부분에 리쿠야의 시점으로 싹 바뀌어서 타케시의 시점은 조금조금 밖에 나오지 않았고.. 문제는 이렇게 적게 나오는 타케시의 시점에서도 리쿠야에 대한 마음이 그닥 절절히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예 뭐, 대놓고 애기하자면 흔히 나오는 '사랑하지만 겉에 드러내지 않는 타입' 이 바로 이 타케시인데요. 저 쌀쌀 맞음이 좀 지나쳐서 매달리는 리쿠야에게 짜증난다, 지겹다, 라는 폭언(?)도 서슴치 않고(더 대단한건 존댓말로 사람 상처 입히는 무서운 부류), 대놓고 리쿠야가 자신에 대한 마음을 떨쳐내 버리도록 온갖 애인들과의 만남도 서슴치 않게 다루고..(참고로 여자;). 정말 중반 까지는 이 싹바가지 없는 놈!! 하면서 얼마나 열이 받았었는지요... 그래서 한 번 덮었다가, 이윽고 마음을 다지면서 '그냥 술술 읽어 내리자. 감정 이입 안하면 될꺼아냐-_-' 라고 생각 하고 다시 잡았지만 그 덕분에 이 책이 심심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죄다 타케시 탓이다!!!.
그 런 데!!! 이렇게까지 쌀쌀맞게 몇 번이고 거절한 주제에 나중에 자신의 마음을 눌러 눌러 누를 수 없게 됬을 때의 그 변모는 그야말로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연상케 하는 변모였습니다.(먼소리냐;).
BL 쪽에서 세메가 우케를 멀리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타케시의 케이스는 '자신의 짙고 어두운 본성(무서울 만큼의 집착과 독점욕)으로 리쿠야를 망칠 수 없어서 자연스럽게 그를 멀리 떨어트리게 해서 잊으려는' 쪽이였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끝까지 억누를 수 없어서 결국 폭팔 하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가 또 제대로 였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BL 중에서 질기고 질긴 놈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 할만큼 끈질기고 집착도와 도S끼를 지녔더라구요...... 읽다가 이 책이 미즈하라상이나 야코우상 작품이였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겠다 싶을 만큼.(<-)
이틀 밤을 놓지 않고 길들여 가면서도 지쳐서 힘들어하는 리쿠야를 보는 눈에는 여전히 식지 않는 열정과 욕망..이라든가, 여러모로 드러나는 묘사를 보면 괜히 멀리 한게 아니구나; 라는 납득이 조금 섭니다. (그렇다고 해서 용서할 수 있을 정돈 아니고-_-).
한 번 자신의 마음을 열고 리쿠야를 안은 그는, 리쿠야에게 열쇠를 건내주며 말로는 한 번 자신에게서 도망 칠 기회를 주겠다고 하지만 그 내심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이고... 지금까지 어떻게 용케도, 그리고 리쿠야는 물론 읽는 독자 까지도 전혀 짐작 못할 만큼의 그 열정과 집착은 어떻게 숨겼었는지 의심 스러울 정도예요. 키타자와상이 의도적으로 구신거라구요.. 초반 부분과 중간 부분, 한번씩 타케시의 시점이 나왔었지만 그걸 읽을 때도 전혀 이런 놈(?) 이란 걸 짐작치도 못하게 해놓고...OTL.
아니 뭐, 개인적으로 집착과 독접욕과 S기질이 높은 세메는 꽤 많이 좋아하긴 합니다...만 이놈 처럼 태도가 동전 양면 뒤집듯이 쉽게 뒤집히는 녀석은 좀 어떤가 싶어요. 앞전까지의 태도가 태도이니 만큼 뒷 부분에서 그렇게 까지 귀엽니 사랑 스럽니 소리를 지겹개 내뱉어도 신빙성이......-_-; 뭐 리쿠야는 좋다고 하지만서도.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절대로 후속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만 과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걸로는 납득 할 수 없달..까, 엔딩은 확실히 해피 엔딩 이긴 하지만 저로서는 타케시의 마음 고생 이랄까 그의 마음을 좀 더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걸 읽고 싶어요. 네.-_-
스핀 오프 작품 답게 전작의 주인공 들과 조연들이 등장해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한데.. 현재로선 전작을 보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다른거 읽을 것도 많거니와, 전작의 두 사람이 그닥 끌리지가 않아서....
이대로 이어서 키타자와상의 다른 작품을 읽어볼까, 다른걸로 넘어갈까 고민 중입니다. 듣기로는 이 책이 키타자와상 책 답지 않는(?) 츤데레 세메가 나오는 특이작이라고 하니까 다른 책은 이런 분위기는 아닐거 같은데..과연 어떨까나요-_-;
읽은 날짜 :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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