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First Love
작가: 神江 真凪
출판사: 후타미 서점 샤레드 문고
-줄거리-
교사가 된지 몇년 되지 않은 신임 교사인 카이즈카 사토시. 평소에 말수가 적고 진지하고 살짝 딱딱한 성격인 그는, 자신의 학교에 열린 문화제에서 의외의 인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라 나오유키. 고 3때 같은 반 동급생이자, 사토시의 일생 일대의 첫사랑 을 가져갔었던 남자였지요. 너무나도 아프게 끝났던 그 첫사랑 이후,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었던 사토시. 그 장본인이였던 세라를 보고 놀라서 도망치지만, 세라는 태연하게 그를 찾아와 '나와 사귀자' 라는 말을 합니다. 대체 어떤 면목으로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는지, 이미 오래전에 가라앉았다고 생각했었던 마음의 고통과 고동이 떠올라서 힘들어진 사토시는 그런 그의 말을 무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라는 매일같이 그에게 전화를 하고, 찾아와서 싫다는 사토시를 억지로 끌고 가는 등, 제멋대로 그를 휘두릅니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 하면서도 세라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줄 때 마다 흔들리는 사토시. 결국 어떻게 해서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지만, 세라에게는 이미 모델의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는데...
작가: 神江 真凪
출판사: 후타미 서점 샤레드 문고
-줄거리-
교사가 된지 몇년 되지 않은 신임 교사인 카이즈카 사토시. 평소에 말수가 적고 진지하고 살짝 딱딱한 성격인 그는, 자신의 학교에 열린 문화제에서 의외의 인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라 나오유키. 고 3때 같은 반 동급생이자, 사토시의 일생 일대의 첫사랑 을 가져갔었던 남자였지요. 너무나도 아프게 끝났던 그 첫사랑 이후,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었던 사토시. 그 장본인이였던 세라를 보고 놀라서 도망치지만, 세라는 태연하게 그를 찾아와 '나와 사귀자' 라는 말을 합니다. 대체 어떤 면목으로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는지, 이미 오래전에 가라앉았다고 생각했었던 마음의 고통과 고동이 떠올라서 힘들어진 사토시는 그런 그의 말을 무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라는 매일같이 그에게 전화를 하고, 찾아와서 싫다는 사토시를 억지로 끌고 가는 등, 제멋대로 그를 휘두릅니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 하면서도 세라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줄 때 마다 흔들리는 사토시. 결국 어떻게 해서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지만, 세라에게는 이미 모델의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는데...
평점 : ★★★★★
가슴 아픈 사랑의 느낌을 그대로 써냈던 소설, '퍼스트 러브' 감상 입니다.
작가분인 카미에 마나기상의 책은 이걸로 2번째 작품인데, 1번째 작품은 책장 어딘가에 처박아두고(<-) 잊고 있다가 이번 책을 받고 난후에, 이 작가 분 책이 한 권 더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뭐; 조만간 읽는다 치고...<-;
이번 책은 제목 그대로 '퍼스트 러브'. 그리고 뒤에 세라의 시점에서 쓰인 '라스트 러브'. 이 두 표제가 이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 그대로입니다.
사토시에게 있어서 첫사랑. 그리고 마지막 사랑이 될 사람인 세라. 세라 역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흥청망청 하고 다녔지만 그에게 있어 진정으로 마음을 주고 소중하고 소중한 존재인 첫사랑은 사토시. 그리고 열심히 쫒아 다녀서 겨우 손에 얻은 그가 마지막 사랑이지요.
사토시와 세라는, 고 3때 사토시가 세라에게 약점인 과목이였던 일본어를,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가르치게 된 것이 첫 접점 이였었습니다. 그전까지 세라는 타인과 어울리고 가볍게 놀았었고, 사토시는 타인과 선을 긋고 자신의 세계에서 혼자 있었던 존재였지요. 어울릴듯 어울리지 않았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신선한 존재였던 각자에게 조금씩 이끌리게 되고, 사토시는 자신에게 한없이 친절하고 부드럽고, 재밌고, 그리고 아껴주었던 세라에게 마음을 주게 되지요. 서로 말로서 '사귀자' 라는 고백은 하지 않았었지만, 이미 서로에게 속해있다고 생각 하고 있었던 사토시. 그런 그의 첫 사랑은 고3 크리스마스 이브, 자주 만나지 못한 아버지와의 저녁 식사 때문에 세라와의 약속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다시 시간을 얻어 만나러간 세라의 '바람' 을 보게 된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사귀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던 사토시에게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면서 기쁘게 웃고 있는 세라의 모습은 세상 다시 없을 충격이였고, 그 다음날 사토시 쪽에서의 일방적인 이별 이후 두 사람은 고교 졸업 후 전혀 만나지 못했었지요.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곧은 성격의 사토시는 이 일이 큰 상처가 되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더 강하게 타인과의 거리를 두게 되고 마음을 주는 일이 없게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 읽다보면..아니, 사토시의 시점인 '퍼스트 러브' 를 계속 보다 보면 세라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동시에 용서도 안됩니다. 결국 어찌 됬던 잊을수 없었던 사랑이란 것을 깨달은 사토시가 다시 세라를 받아들이게 되지만 그것도 좀 화가 날 정도였어요. 물론 세라가 사토시를 찾아온 이후, 싫다고 계속 거부하고 말로 거절을 해도 끈질기게 사토시에게 관섭하고 집착을 보이는 세라를 보면 '꼬숩다~' 싶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걸로 부족 했달까...-_-;.
그래서 퍼스트 러브를 다 본 후에는 '결국 먼저 좋아하고 더 좋아한 사람이 잘못인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드랬지요. 저처럼 이렇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을까봐(?) 카미에상은 세라 시점에서 쓰인 '라스트 러브' 에서 어느정도 세라의 변호를 보여주십니다^^;.
사토시의 시점인 퍼스트 러브보다 더 길게 쓰여진 라스트 러브. 퍼스트 러브는 사토시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꾸 세라에게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부분이라면, 라스트 러브는 두 사람이 연인이 된 후 세라 시점에서 '잘못이 있는건 자신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자신이 사랑하는 만큼만 사토시가 자신을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그의 마음이 전개 되지요.
여기서 세라가 얼마나 과거를 후회하고, 지금 사토시를 얻게 된 현실을 꿈같이 행복하게 여기는지 잘 보여집니다. 수없이 반성하고, 과거의 자신의 행적과 지금의 사토시를 대하는 마음의 차이를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얼마나 사토시를 사랑하는지, 그런 세라의 마음이 아주 절절하게 나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세메가 우케를 좋아해서 쫒아다니고 마음 졸이는 시츄' 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기, 라스트 러브 편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세라가 스스로 밝히는 과거의 일이라든가, 그가 어린 시절 사토시의 마음을 배신하게 된 과정...등을 보고 있자면 화도 나긴 했지요. 이유가 정말 별것 아니라서. 그저 사토시에게 '자신보다 더 우선으로 여기는 존재가 있는 게 재미 없다' 라는 울컥하는 애 같은 심정으로 사토시만 아니면 누구라도 상관 없다며 다른 여자를 만났었던 세라. 겨우 그걸로?-_- 그걸로?-_-. 거기다가, 그는 사토시가 자신에게 이별을 고할 때도, 이미 자신에게 흠뻑 반해있는 사토시는 얼마 후에 마음이 풀릴꺼다.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그를 내버려 둡니다. 3학기가 시작되고 다시 재회 했을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큰 일이였는지, 이미 돌이킬수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동시에 '사랑이 아니다' 라고 덮어두었던 자신의 감정도 사토시랑 똑같은 사랑 이였음을 알게 되지요. 그럼 뭐합니까...이미 늦어진 것을....-_-.
몇 년간 사토시를 마음에 묻고 있으면서, 찾아갈 면목과 염치가 없기 때문에 오는 사람 거부하지 않고 흥청망청 놀아대다가, 결국 사토시를 잊을수 없음을 다시 깨닫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를 손에 얻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사토시에게 다가갔었던 세라. 솔직히 사토시만큼 힘들어하진 않았겠지만, 세라가 사토시를 다시 얻기까지, 그리고 얻고 난후에도 마음 졸이는 부분을 보고 있다면 그도 살짝 안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라스트 러브에서 세라는 처음부터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그에게 열중하는 만큼, 퍼붓는 사랑만큼 똑같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느끼면서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뭐, 어디까지나 또 철들지 않았던 세라의 느낌이였고, 표현이 서툴 뿐이지 사토시 역시 세라와 같은 불안을 안고 같은 감정으로 사랑해 주고 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라스트 러브편은 두 사람의 끈임없는 애정행각....과, 세라 시점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토시, 사토시, 비할데 없이 소중하고 소중해서 무슨 말을 갖다 붙여도 그 존재의 소중함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존재'.....<- 라는 말들이 수없이 나와요. 아놔 닭살 돋게 시리=_=;.
어쨋든 개인적으로 저 부분들이 꽤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 책의 평가는 높게 쳐버리게 됩니다. 요 근래에 봤던 책들 중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아요.
주인공들과 내용도 좋았지만, 사이카와상의 삽화도 무척 만족 스러웠구요. 사실 중간 중간 실린 삽화를 보면, 예전 읽었던 '사랑의 말' 에서의 두 사람이 떠오를만큼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좋았달까!!!!(<-). 딱히 예쁘다고 여겨지는 그림체는 아닌데도 읽는 책마다 분위기랑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습니다. 사이카와상 삽화의 책들을 좀 더 찾아봐야겠어요.^^.
조만간 카미에 상의 첫번째 작품인 '푸른 하늘 아래에서 껴안고 싶어' 를 읽어 볼 예정입니다. 그 책도 삽화가 분이 '미즈카네 료' 상이여서 꽤나 기대하고 샀었던 책이였었어요. 작가분 검증(?)도 끝냈으니 염려 말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음하하>_</
읽은 날짜 :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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