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 아유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18 天使のハイキック / 絢谷 りつこ 2
  2. 2010.02.10 アプローチ / 月村 奎 4

제목: 天使のハイキック
작가: 絢谷 りつこ
출판사: 신서관 디어플러스 문고 (2010/04/10)

-줄거리-

상업시설 기획개발 회사에 근무중인 25세 청년 '스도우 레이지'. 오사카로 파견와서 맡은 개발계획 중 중심지인 '유메가오카' 유원지에 시찰 겸 자주 들리게 된 그는, 어린 시절 한 때 즐겨보았던 특촬쇼에 자신도 모르게 열중하게 되지요. 그 중 '그린'역의 히어로의 연기에 몰입하던 레이지는, 일사병으로 쓰러진 그... '카이다 키요히코'를 도와주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키요히코와 친해지게 되지요. 그가 연기하는 히어로..'성천전대'의 천사와 그대로,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지닌 키요히코에게 점점 더 끌려가게 되는 레이지. 하지만, 키요히코의 추억이 담긴 유메가오카 유원지를 폐간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직업임을 깨달으면서 스스로 눈치 챈 연정을 밝힐 수 없어 고민하게 되고. 그런 레이지의 마음도 모른 채, 친근하게 다가오는 키요히코의 태도에 안절부절 못하던 레이지는 밝힐 생각이 없던 마음을 고백하게 되는데...
평점 : ★★★★☆

굉장히 귀엽고 따뜻한 아야타니 리츠코상의 작품, '천사의 하이킥' 감상입니다.

별 살 생각 없다가 평을 보고 부랴부랴 알라딘에 예약. 알라딘의 40일 이상 걸리는 대기 크리에 충격먹고-_- 받은 후 바로 읽으려던 마음도 잠시 접었다지요;.
그러던 중, 눈에 띄어서 잡게 되었는데... 과연. 듣던대로 상당히 재밌는 이야기였습니다.
완전 모에!..까진 못가서 평점이 별 4개 반입니다만<- 다른 곳에서는 별 다섯개도 모자랄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라고 좋은 말들이 가득한 작품이예요.
읽으면서 중간중간 뿜기는 부분도 있고, 진지하면서도 개그 코드가 약간 섞인 상태에 주인공 커플의 정말 순수하고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너무 기분 좋았었습니다.
읽고 난 후에, 이 아이들...이랄까, 이 작품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따뜻하구나. 하고 새삼 느낄 수 있었던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이야기는 후반부의 짧은 단편을 제외하고, 전부 세메인 레이지의 시점에서 전개됩니다.
디어플러스 소설 잡지에 실렸던 단편과 그 후 연인이 된 후의 에피소드를 그린 후반부. 마지막에는 우케인 키요히코의 시점으로 짤막한 단편 하나...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달달한 느낌으로 꽉 채워진 이야기였습니다^^
학창시절, 럭비를 했었던 만큼 큰 체격을 자랑하는 체육계 샐러리맨인 레이지가, 처음 키요히코에게 끌리게 된 것은 특촬 히어로인 '그린'의 연기. 특히 시원시원한 발차기에 감탄하게 되었다지요.
그 후 열사병에 힘들어하는 그를 눈치채고 강제적으로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해준 것이 제대로 된 두 사람의 만남.
'성천전대'의 '천사'로서 연기하는 모습도 멋졌지만, 가면을 벗은 실제 모습도 무척 귀엽고..마치 '천사'같은 외모와 그 외모에 걸맞는 순수하고 진지,성실한 키요히코.
마지메인 그에게서 몇 번이고 병원 치료비를 돌려주겠다는 것을 계기로, 그와 친분을 쌓게 된 레이지는...얼마되지 않아, 자신이 그에게 연정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되지요.

천성 노말이라, 남자애를 좋아하게 된 것도 처음이고. 무엇보다 지금껏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 해봤다는 순수하기 그지없는 키요히코 인지라, 이런 마음을 고백할 수 없는 상황의 레이지.
그런 주제에, 연정이 너무 강렬해서... 진짜, 말 그대로 '중학생의 첫사랑' 모드의 그를 볼 수 있는데, 그게 그렇게 웃기고 귀여워 보일 수가 없는겁니다. 180센치를 초월한 큰 덩치의 성인 남성이, 시도때도 없이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을 눈 앞에 그리면서 싱글싱글, 때로는 풀이 죽고. 일일히 반응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그 심리가, 레이지의 시점인지라 너무 잘 보이거든요.
거기다, 그런 그의 마음을 모르는 키요히코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오고 스킨쉽도 자행하고. 그럴 때 마다 안달복달하는 레이지가 얼마나 귀엽던지!!!. 불쌍한 것 보다 웃기는 마음이 더 커서, 읽으면서 몇 번 뿜었다지요.
레이지의 입장에서 키요히코가 얼마나 착하고 착하고 착한지 시도때도 없이 주장(?)하는 것을 읽었지만, 제 입장에서는 레이지 역시 정말 착하고 귀여운 타입입니다. (일단 나보다 어리니 귀여워 보이는건 당연?).
그 역시 굉장히 좋은 사람이거든요. 어른스러울 땐 어른스럽고 귀여울 땐 귀여운 면모와, 키요히코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분, 그의 꿈을 응원해주는 착한 마음씨 등.
읽으면서 키요히코의 천연귀여움에 반하고, 레이지의 착한 마음씨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한 쌍이라지요^^.

엉겁결에 한 고백 후 키요히코가 기분 나빠할까봐 피해다닌 레이지. 그런 그의 오해를 풀어주고 연인이 된 후 부터 후편이 이어집니다.
포기할 뻔 한 연정이 보답받아, 겨우 연인이 될 수 있었던 레이지와 키요히코.
하지만, 이 때 부터 남자의 본능..이랄까^^;, 좋아하는 사람과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되고 싶은 욕망에 흔들리는 레이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앞에까지도 재밌었지만, 본격적으로 뿜기 시작한건 이 후편에서 부터.
천연기념물 수준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키요히코 인지라, 그런 그를 섵불리 접근해 더럽힐(;)수 없다는 양갈래로 떨어진 마음때문에 고민하는 레이지. 기다리자 기다리자, 하면서도 남자의 순수한 본능은 어쩔 수 없어서... ㅋㅋㅋ.
이런저런 에피소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에ㄹ틱 버젼의 키요히코'를 마구 상상해 버리거든요? ㅋㅋㅋㅋ. 아놔 빵터져서 ㅋㅋㅋㅋ
발렌타인 전에는 온 몸에 초콜렛칠을 하고 허리에 핑크빛 리본을 묶은 키요히코의 유혹을 머릿속에서 상상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놓고 핫! 하면서 마음속에서 키요히코에게 사죄하는 레이지...라든가 ㅋㅋㅋㅋㅋ. 진짜 웃겼습니다. 이야기 자체에 대놓고 웃기는 개그코드는 없는데, 진지한 모습이 오히려 더 웃기는거 있죠^^.
말그대로 '천사'인 키요히코라 자신이 더럽힐 수 없다며 인내심의 한계까지 고민하다가, 도달한 결론은 '키요히코도 남잔데.. 혹시 나를 안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라는 충격적인 것. 여기서도 좀 많이 뿜었습니다.
둘다 천성 노말인지라, 이런 결론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요 근래에 볼 수 없는 시츄여서 그게 그렇게 또...ㅋㅋㅋ.
어디에 뭘 봐도 언밸런스잖아요? 근데 레이지는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뼛속까지 좋은 녀석이라서 자신이 키요히코를 안고 싶어 하는것과 별개로, 그가 자신을 안고 싶어한다면 자신의 마음만을 강요할 수는 없어!..라고.
그 후 키요히코의 발언에서 제대로 오해한 그가 각오를 단단히 하는걸 보고 또 터지고.. 아, 몇 번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키요히코는 레이지에게 모든 것을 맡겼기 때문에, 이 후부터 레이지의 마음 가는대로!..의 전개가 이어지지요.
이야기 내내 씬이 없었던지라, 간단하게 넘어갈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길고 자세(?)해서...그게 또 좋았다는거 -///-.

마지막, 키요히코의 시점인 단편에서도 뭐.. 달짝찌근한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내 레이지의 시점이여서 그가 얼마나 키요히코를 귀여워하고 사랑스럽게 느끼고 죽자고 좋아하는 것을 알수 있었던 만큼, 키요히코의 시점에서도 마찬가지, 레이지에 대한 깊은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랄까, 키요히코에게 있어 레이지는 말 그대로 '진짜 히어로'인 셈.

삽화를 맡아주신 카노 아유미상. 귀여운 두 사람을 잘 그려주셨지만...솔직히, 체육계 리맨인 레이지의 모습과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다지요. 카노상이 그려주시는 레이지는 그저 제대로 엘리트 샐러리맨 분위기. 외모도 그렇고 의상도 그렇고..^^;. 멋지긴 진짜 멋졌는데, 어느정도 갭이 느껴진 것도 사실이였습니다(....).

아야타니상의 후기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이 두 사람은 영원~히 이렇게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하나같이 따뜻한 녀석들이였어요. 귀엽기도 했고^^.
후속이 있어도 없어도, 별 상관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끝난 이야기라서.. 아야타니상의 , 이런 분위기의 다른 작품이 또 없나 뒤져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마음에 들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였어요.

귀엽고 따뜻한, 호노보노 순수계열의 작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 해드립니다.
랄까, 여기 들러주시는 지인분들께 모두 추천해드려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였어요. 한번씩 들 읽어보세요.....^^;!!


읽은 날짜 : 6월 16일


제목: アプローチ
작가: 月村 奎
출판사: 덕간서점 캬라 문고 (2001/06/30)

-줄거리-

부친의 후쿠오카 전근으로 인해 홀로 도쿄에 남아 '사쿠라오카' 학원 고등부에 전학가게 된 고교 2학년 '유이 치사토'. 하지만 그건 대외적인 핑계일 뿐, 사실 그는 전에 다니던 고교에서 교생에게 폭행, 강ㄱ 미수를 당한 충격에 극심한 대인기피증에 까지 걸리게 되어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으로 전근을 결심하게 된 것이지요. 원래부터 예민한 성격이였던 그인지라 그 충격적인 사건 이 후 아무리 노력해봐도 타인과 손 쉽게 접할 수 없고. 그런 상황에 전학 온 학교의 기숙사의 기숙사장인 한 학년 선배 '테시로기 렌'은, 치사토에게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상대로 기억됩니다. 네거티브에 예민한 치사토와 달리, 사교성 좋고 배려심 좋은 성격으로 모든 이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렌. 그런 렌은, 어째서인지 계속해서 치사토에게 관심을 보이며, 타인의 접촉을 피하는 그를 알게모르게 계속 도와주지요. 첫 인상이 나빴던 것에, 스스로의 편견을 덧씌워 그를 싫어했던 치사토도, 이윽고 렌의 따뜻함과 상냥함에 누그러져 가게 되고, 아무에게도 밝힐 수 없었던 과거의 사건을 애기하기까지에 이릅니다. 그렇게, 따뜻하게 감싸주는 렌과 사이좋은 친구들에 둘러쌓여 점점 안정되어 가던 때에 치사토의 앞에 나타난 문제의 교생 '요시이'. 스토킹을 일삼으며 치사토 주위를 맴돌며 그를 협박하고, 모두의 안전과 자신의 '연정'을 숨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에게 휘둘려져 가는 치사토는..
                                                                                                                                          평점 : ★★★

갑작스럽게 '학생물'이 끌려서 잡게 된, 츠키무라 케이상의 작품 '어프로치' 감상입니다.

따끈하고 아기자기한 스토리로 유명한 츠키무라상인지라, 전 부터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유명한 엔들리스 게임이나 슈우린학원 시리즈 등을 잡아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안되서 입수 못 했고.
그나마 갖고있던 작품 중, 읽어본다면 제일 먼저 보고 싶었던게 이 작품이라서, 학생물이 끌리는 겸사겸사 해서 잡아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음.. 뭐, 기대가 너무 컸었던게 잘못이려나^^;.
재미가 없었던건 아니고, 중간중간 코 끝이 찡-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무난' 케이스 수준으로 그치게 되었네요.
분량이 좀 더 많거나 했으면 모르겠는데.. 아니; 제가 보기엔 그냥 츠키무라상 문체 타입이 이런거..란 느낌이 든달까;.
자극적이고 쌘 내용은 안 쓰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긴 했지만, 무언가 '사건'이 있을 법하게 나가는데 그게 너무 쉽게 풀리거든요;. 문장이 꾸밈 없이 간결해서 그런가. 긴박감?. 애절함? 그런 느낌을 못 받게 되더라구요.
사건이, 장면이 그냥 술술. 온갖 미사어구가 동원되어 배배 꼬는 문체를 좋아하진 않지만, 여기처럼 너무 간결해도 좀.....; 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분량이 적은 것도 있구요.
그냥; 전반적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 잡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따뜻함'과도 어느정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역시 인기가 많은 슈우린 쪽을 읽어보는게 좋을지도..?;.

이야기는 주인공인 치사토의 시점으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연인이 되기까지의 '어프로치'. 한 학년 위인 렌이 먼저 졸업해 떨어지게 되어 마음이 엇갈리게 되는 '주말까지의 거리'. 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인 치사토는, 원래부터 사교성이 별로 없고 솔직하지 못한 '자존심 높은' 소년으로,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대인 기피증에까지 걸리게 되지요.
그가 겪은 사건 때문에 많이 움츠려들고 겁먹게 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쬐~끔, 머리에 딱밤 먹여주고 싶은 정도의 '츤츤'이였던지라 딱히 좋아지진 않더라구요.
원래부터 솔직하지 못하고 프라이드가 높은 녀석이고, 렌은 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그를 좋아하는 거겠지만....'어프로치' 까진 그럭저럭 봐줘도 뒤의 '주말까지의 거리'에서는 상당히 답답했어요.
네거티브에도 정도가 있지! 렌의 태도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딴 생각. 그 딴 생각이 깊어지자 '오해'까지 생겨버리고. 그 오해도 본인 스스로 만든 '엉뚱한 오해' 임에도 눈치 채지 못하고 거기에 몰입해 버려서 종반에는 렌을 몰아붙이지 않나.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고 트라우마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충분히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내보였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후반, 실컷 고민하며 아파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업자득 입니다(..).
츤데레 우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겁이 많아 파고드는 츤데레 우케는 좀 사절하고 싶달까...;

그렇게까지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 아니니 만큼, 많이 심각해지는 모드는 아니고 '오해'도 쉽게(좀 많이 쉽게;) 풀리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저도 딱히 심하게 열받게 되진 않더라구요. 대신, 그만큼 무덤덤해지게 된게 아쉬울 뿐;.

주연 커플도, 알콩달콩 다투다가 눈 맞아버린 조연 커플도. 통채로 모아서 보면 귀여운 녀석들이긴 합니다.......만 그것도 그 뿐.
어쨌든, 딱히 인상에 남지도 않고 감상에도 별로 할 말이 없는(?)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학생물의 풋풋함을 바라며 잡긴 했는데; 왠지 그것도 제가 기대한 풋풋함과 달라서 결국 충족되지도 못하고-_-;.
그냥 첨 맘 먹었던 대로 카와이 유미코상의 학생물 시리즈로 가볼 껄 그랬나;;;. 2단 편집 크리라서 영 잡기 주저하게 되는데 말이죠-_-;

읽은 날짜 :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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