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嵐のあとは桜色
작가: きたざわ 尋子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9/03/17)

-줄거리-

포용력 넓고 다정한 8살위의 연인 '유우이치로'와 사귄지 반 년. 여전히 매사에 서투르고 둔감한 '무츠키' 이지만 유우이치로와의 원만한 관계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살려 '비정관'에서의 아르바이트도 순조롭게 이어가며 조금씩 자신감을 얻는 매일을 보내게 되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소심한 그이기에 유우이치로와의 관계는 쉽사리 밝힐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과의 동거를 바라는 유우이치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미안해하며 고민하던 중, 시골에서 상경한 2살 아래의 남동생 '하루미' 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게 됩니다. 하루미가 몇일 동안 머무르는 사이, 어떻게 해서든 유우이치로와의 관계와 비정관의 아르바이트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전전긍긍하며 버텨나가는 무츠키. 하지만 감이 좋고 무츠키와 달리 똑부러지는 하루미는, 무츠키가 자신에게 숨기는 '비밀' 이 있음을 알고 민감하게 반응해 오는데...
평점 : ★★★

1권을 읽고, 근 1여년 만에 이어 잡은 속편, 키타자와상의 '폭풍 뒤에는 벚꽃색' 감상입니다.

2008년 11월에 나왔던 '투명한 비밀의 저편'의 속편으로, 이 뒤에도 본편 커플의 이야기가 한 권, 시리즈에서 조연으로 등장했었던 '카이리'의 스핀오프 한 권으로, 총 다해서 4권 완결인 시리즈 입니다..... 아마 완결이 맞을 거예요; 확실한건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전에 읽었던 1권에서도 '참 극심하게! 무난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던 저...........
그젯밤, 갑작스럽게 엄청나게 달달하고 달달한 이야기가 보고싶다, 특히 세메가 우케를 너무 아껴주는 이야기가 보고 싶다!..란 생각에, 그런 풍이 주류인 키타자와상의 작품들을 뒤져보다가, 이왕 읽을꺼. 남겨둔 시리즈 뒷 권이나 이어서 보자..란 마음에 잡아서 읽은게 바로 이 책.
.... 시간이 흐른다고 한들; 처음 받은 인상은 달라지지 않는구나....라기 보단, 키타자와상 이야길 싫어하는게 아니니까, 걍 이 시리즈만 이상한 거?...라는 결론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재미 없는건 아닌데, 재밌는 것도 아니예요;. 지루하다고 할만큼 분량이 많다거나 너무 조용조용해서 볼 것 없는 이야기는 아닌데, 책을 덮고나면 남는것도 없는 이야기;.
원래 책을 잡았던 목적... '달달한 커플이 보고싶다'..에 딱 들어맞는 것 같으면서도; 결코 충족하진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거 보면....;
결국 이거에 많은걸 바란 내 잘못이려니 싶고;?.

여전히 어디가 마음에 안든다고 쏙 집어 말하기는 곤란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저냥인데, 그나마 대놓고 고르자면 이야기가 너무 무난하달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만사가 스루~하게 흘러간달까;.
무언가 그럴 듯한 사건이 있을 듯!..하면서도, 뚜껑을 열고보면 아주 쉽게 흘러가버리고.
거기다, 전 주인공인 무츠키의 '특별한 능력'이 대체; 왜 필요한 건지, 1권에 이어서 이번 권을 읽고 나서도 이해 못하겠어요-_-;. 이건 정말 불 필요한 장치 같아서;.
이 능력을 이용해서 비정관을 꾸려나가는 주인공과 멤버들을 보면서 '늬들, 포장은 그럴듯 하고 핑곈 좋지만 어디에 뭘봐도 사기잖아....' 라고 비꼬아주고 싶은 심정이 든달까;. 무츠키 왈, 어쨋든 손님들이 만족하고 고민이 해결되니까 그걸로 오케이~ ..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의 이야기고. 만약 내가 저 손님들 중 하나였다면 진실을 알고 난 후에는 좀 씅질 날것 같은데-_-a.
무츠키의 순진함을 넘어서 나사빠진 듯한<- 성격도 좋아지긴 힘들다 싶구요;. 보통이라면 귀여워 보여야 하는데 왜 그게 안될까나. 아마 저 쓸데 없는 능력 때문인거 같아요;.

그렇게, 하나가 별로면 연달아서 별로가 되 듯;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개성을 따져주기에는 왠지 눈에 거슬려 보이고. 그나마 세메인 유우이치로가 좀 봐줄만 하긴 하지만, 얘도 좀...?.
쓰다보니; 모든 게 다 마음에 안드는 듯한 감상만 나오네요. 아니; 근데 그런것만 같지도 않은데.. 역시 정 주기 힘든 시리즈랄까-_-;.

남동생인 하루미에게 숨기고자, 이런저런 뒷공작과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부던히 노력하지만, 결국은 감 빠른 하루미에게 들통나 버리고. 그전까지 '유우이치로상과 사귀는 게 결코 꺼려지거나 켕기는건 아니지만, 가족에게 공인 할 만큼 자신은 없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될 수 있는 한 피하려고 했었던 무츠미는, 인정 못하겠노라며 방방 뛰는 하루미에게 일침을 가해 다물게 하지요. ....랄까, 그렇게 대놓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거 같음 진작에 그럴 것이지..싶고;?.
그렇게 (원하지 않았겠지만) 남동생 공인(??)의 커플에, 고민하고 있던 동거 문제도 시원스럽게 해결.
이 이상 무슨 이야기가 더 나오겠느냐?...싶지만, 더 나와있습니다 이미;.
대강 흝어보니 이번엔 무츠키의 여동생;;;이 등장하는 모양인데; 이번엔 또 무슨 전개가 이어질려고 그러나.. 라는 관심이 쬐~끔 들기도...?.

뭐; 당분간 3권 잡을 일은 없겠지만은요;. 카이리네 스핀오프작이 아주 궁금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이 시리즈는 잊혀질 만 할 때 잡아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키타자와상의 다른 작품을 읽어야 겠어요. 무난평작 그 자체긴 해도, 다른 작품들은 이정도로 신경쓰였던 게 없었던 거 같은데.. 이 시리즈만 저랑 상성이 안 맞는게 아닌가 싶네요-_-;;

읽은 날짜 :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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