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미네 사쿠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4.16 秘密の鍵開けます / いおか いつき 2
  2. 2009.04.13 運命の鍵開けます / いおか いつき

제목: 秘密の鍵開けます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8/11/13)

-줄거리-

남의 시선을 끄는 용모와 밝고 대범한 성격의 열쇠 수리공 '히무카이 아라타' 와, 냉정해 보이는 외견과 달리 섬세한 성격의 경찰 형사과 과장 '쿠죠우 요시오미'는 전혀 다른 면을 지녔으면서도 '연인 사이' 입니다. 쿠죠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라타는, 그가 '캐리어' 라는 이유로 다른 형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점에 마음을 쓰고 있지요. 그러던 때에 아라타는 (또)우연치 않게 살인 사건현장에 있게 되고,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 때문에 그 사건에 자꾸 목을 드리밀게 되지만, 그런 아라타의 태도로 인해 '친구'로 알려져있는 쿠죠에게도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게 됩니다. 쿠죠우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수사를 도우려던 아라타였지만, 자신의 행동이 그에게 오히려 폐만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잠자코 있으려고 마음먹게 되지요. 하지만,단순히 '자살 빙자한 타살' 인줄 알았던 살인사건은 이미 그가 손을 뗄 수 없을 만큼 밀접한 위치까지 다가와 있는데...
평점 : ★★★☆

이러니 저러니해도 읽던 책은 버려둘 수 없는 성격 때문에(?), 이어서 잡게 된 이오카상의 작품, '비밀의 열쇠를 엽니다' 감상입니다.

앞 권이 이미 나왔던 작품에 카키오로시만 덧붙였던 것이니 만큼, 한 달의 텀을 두고 발매된 새로 쓴 이번 신작.
개인적으로는 두 사람의 감정전개가 좀 어설프다 싶었던 저번 권에 비해서 훨씬 더 안정적인 감정 전개와 이야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나름나름 만족할 수 있었던 한 권이였습니다.
다만, 주인공인 아라타의 도저히 말릴 수 없는 '쓸데없는 호기심' 성격만 좀 짜증났을 뿐..?^^;

이야기는 저번 이야기 후, '연인' 사이가 된 후 몇 개월이 지난 상태의 두 사람에서 시작 됩니다.
여전히 아라타 시점, 쿠죠우 시점을 번갈아서 전개 하므로 두 사람 모두다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이야기 전개가 좋았어요. 그때 그때 마다 상대방의 심리를 잘 알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사물을 표방하는 작품답게(아마도?), 이번에도 살인사건에 연관되고 만 두 사람.
아라타는 우연찮게도; 열쇠 수리를 하러 갔던 아파트에서 형사들이 모여있는 것을 목격하고, 주체 못할 호기심 때문에 그 닫혀진 문을 따서 살인사건 현장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런 시작을 맺었으니 어떻게 해서든 그 사건에 신경이 쓰이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아라타 시점에서). 거기다 그 사건은 쿠죠우가 형사과 과장을 맡고 있는 경찰서의 바로 옆 구역인 바람에 '합동 수사' 의 형태로, 그 역시 연관되게 되어버리고 더욱 더 아라타로 하여금 호기심을 버릴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되지요.
쿠죠우는 쿠죠우 나름대로 민간인인 아라타에게 위험이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리기 급급하지만, 한번 결정하면 주체못할 호기심(-_-) 때문에 돌진하고 보는 아라타인지라 그게 쉽지 않게 됩니다...

뭐,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어 하는 마음때문에 한 사람은 말려도 나서려 하고 한 사람은 그래도 말리려 하는...시츄가 되는 거겠지만은요.
그리고 쿠죠우가 아무리 말려보고 아라타가 납득해도; 이야기이니 만큼(응?) 자꾸자꾸 아라타에게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가 흘러들어가게 되니 어쩔 수 없고.
읽다 보면, 저번 권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는 아라타가 쥐고 있달까... 아라타의 행동에 달렸달까....;;; 그냥 이녀석도 형사였으면 좀 더 납득이 갔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어쨌거나, '연인이 된 후' 의 두 사람인지라 이야기 내내~ 달콤살콤한 커플 모드 만재의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시점이 번갈아서 진행되므로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지..그냥 제대로 노로케 당해야 했어요.......
이미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있다 보니 각각의 시점에서 보는 어떠한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있고 잘생겨서 주체 못하는 애정에 휩싸여 있는 두 사람.
기본적으로 '이거다' 하고 정하면 굳세게 밀고나가는 성격답게, 아라타는 아주 거리낄 거 없이 쿠죠우 러브러브 광선을 온 몸으로 뿜어내고 있습니다. 연애에 능숙한 녀석답게 조금은 츤데레에 부끄럼쟁이인 쿠죠우를 잘 리드하고 있어요. 그 덕분에 연인 끼리의 싸움다운 싸움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녀석들입니다. 서투른 쿠죠우 에겐, 훨씬 여유만만에 눈치 빠른 연인이 있으니깐요.
거기다 쿠죠우 역시 아라타를 사랑하는 마음은 지지 않는 녀석이라, 막판에 '게ㅇ' 임을 들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라타를 '부정' 하는 일은 할 수 없어서 각오를 다지고 받아들이는 곧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아주냥, 서로가 없으면 안될 만큼 좋아죽고 못사는 커플이 되었습니다. ... 이런 달달한 모드가 좋았기 때문에 저번 권에 비해 점수가 후한 걸지도...^^;;

그리고 사건 쪽.
조금은 성급하게 끝난 면이 없잖아 있던 저번 권의 사건에 비해서 이번권의 사건은 읽는 제 쪽도 흥미진진하게 결말을 궁금하게 생각하게끔, 나름 잘짜여진 구성으로 전개 됩니다.
처음에는 한 남자의 자살 사건인걸로 시작, 그 남자가 요 몇 주 사이에 일어났던 강도 사건의 용의자 중의 한 명이라는게 밝혀짐. 그 남자와 함께 강도짓을 했을 '공범' 이 있을 가능성이 밝혀지고, 자살 시도했던 남자가 어쩌면 '자살로 보여지는 타살' 에 의한 것이 아니였나..하는 의구심이 스물스물 올라오게 되고....
또 거기서 공범임을 의심하게 하는 용의자가 두각되고, 그 용의자의 신변 조사를 하다가 새롭게 알게된 인물에게서 다른 정보를 얻어내고....

이럭저럭의 전개를 거쳐서, 결말은...
'이중' 범인의 형태로 밝혀지게 되는데, 솔직히 중간 부분부터 범인이 예상 되긴 했었지만 그건 이오카상이 잘 짜여진 문체와 전개로 '그 인물' 이 범인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하나하나의 복선을 보여줘서 예상 할 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하나의 단서를 쫒아가서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되고 그 가능성에서 또 다른 가설이 세워지고.
이런 전개가 흥미진진 한 덕분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제외하고도 소설 자체로서의 재미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범인은... 아마도 이 책도 정발이 나올 듯 하니까 거기서 확인을(<-) 해주시구요^^;

어쨌거나 시리즈의 재미는 이렇게 '연인 후' 의 커플 모드를 볼 수 있는 부분에서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미루지 않고 바로 뒤의 권을 잡을 생각도 했구요.
뭐, 요 근래 어쩌다 보니 계속 '형사물'을 잡는 바람에 읽는게 좀 더뎌지고, 점수를 크게 줄 수 없는 점이 있긴 했지만 아마 더 괜찮은 시기에 읽었다면 이번 권의 평점은 더 높게 쳐줘도 되지 않았을까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의 마음에는 든 소설 이였습니다.
매 권마다 점점 마음에 들어가는 아지미네상의 삽화도 좋구요^^..... 이번 권 뒤에 실린, 아지미네상의 후기와 함께 그려진 '뺀질번들 호스트' 모드의 아라타는 좀 많이 좋았거나...//ㅁ//.

이오카상 후기에 보면 더 이어진다는 애긴 딱히 없었긴 한데, 솔직히 이런 류의 이야기는 내고자 마음 먹으면 한도 끝도 없이(?) 낼 수 있는 소재라서 말이죠. 실제로 그런식으로 몇 권씩이고 내고 계시는 모 작가분도 계시고..(먼눈).
나름 마음에 드는 커플이라서 후속권이 나오면 반색하면서 사 읽을 정도는 됩니다.

읽은 날짜 : 4월 16일

제목: 運命の鍵開けます
작가: いおか いつき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8/10/11)

-줄거리-

매사에 가볍고 건들거리는 이미지의 28세 열쇠수리공 '히무카이 아라타'. 어느날, 그의 가게에 열쇠 따는 일을 의뢰해온 대학생 '타카시'를 따라 그의 집인 큰 저택에 출장을 나간 아라타는, 그날 저녁 우연치않게 타카시와 함께 그와 적대관계인 그의 고모의 시체...'밀실' 살인사건의 제 1목격자가 되는 일에 휘말리게 됩니다. 경찰서에 출두하게 된 그가 만난 사람은 바로 고교 3학년때 클래스메이트였던 '철가면' 쿠죠우 요시오미. 경찰청의 '캐리어'로 현재 형사과 부장인 그는 고교시절 아라타와는 정 반대 타입의 진지한 성격이였고, 아라타는 그 쪽에서 동창임을 밝히기 전까지는 전혀 기억도 못한 상태였지요. 거기다 우연찮게 그가 '게ㅇ바'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호기심으로 그와 관계까지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가진 관계는 아라타의 오해에 의해, 강제적이고 쿠죠우에게는 고통이였던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아라타는 그에게 사과하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되지요. '철가면' 속에 숨겨진 쿠죠우의 의외로 순진하고 귀여운 진면목에 아라타는 그에게 끌려가게 되고, 형사과에서 입장이 좋지않은 그를 돕기위해 직접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으려 드는데...
평점 : ★★★

언젠간 읽겠지~ 하면서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다가, H 출판사의 횡포로(-_-) 예고 없이 정발 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잡아 읽은 이오카 이츠키상의 작품, '비밀의 열쇠를 엽니다' 감상입니다.

2006년 아루루 노벨즈 에서 나온 작품을(이미 품절), 다리아 문고에서 새로 쓴 카키오로시를 첨부해서 다시 낸 것이 이 작품인데, 저는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게 신장판인줄 몰랐드랬지요.
나왔을 때만해도 그냥저냥~ 하고 신경끄고 있다가 그 다음달에 후속권이 나온걸 알고 생각보다 빠른 텀에 놀라다가 신장판으로 새로 나온 사실을 알고는 그냥 두 권다 한꺼번에 질렀었습니다.
살때만 해도 읽어야지~ 하다가 이것저것 다른 소설들에 밀려서 잊혀져 있던지 어언 몇 달.
저번주 금요일 쯤인가?... 문득 생각나서 H 출판사 홈피에 들렸더니 이 '비밀의 열쇠를 엽니다' 가 13일..그러니까 오늘 날짜로 발매가 되더라구요!!!... 이미 몇 번이고 선수(?)를 뺏긴 적이 있었지만 이 시리즈 만큼은 진짜 읽으려고 벼르고 있던 책이여서 이번에도 뒤쳐지면 언제잡을지 몰라-_-! ...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부랴부랴 잡아서 평소라면 2틀 걸쳐서 읽을 것을 몇 시간 만에 해치웠습니다.
정말이지....H 출판사, 예전에는 나오기 몇 일 전쯤에 예고를 해줘서 다행이였는데; 요즘엔 예고고 자시고도 없이 그냥 마구마구 내주네요......그럼 예고 사이트는 뭐하러 갔다 놨냐고!!!!........
뭔가 앞뒤 맞지않는 불평임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이 기분나쁜 건 사실이기 때문에 결국 이렇게 불평을 토로하게 됩니다....-_-=3.

어쨌거나, 급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런가... 이야기 자체에 썩 깊게 몰입할 수 없었던게 좀 아쉬웠던 소설이였습니다.
랄까, 이야기 자체는 나름나름 재밌었지만(이건 이오카상 작품의 특징이라고 생각;), 전개가 빨랐어요.

대부분 살인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주인공 두 사람의 연애부분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쿠죠우가 어떻게 아라타를 좋아하고 있다는 점을 자각하는지..까지의 전개도 급작스러웠거니와(대체 한 번의 섹ㅅ 때문에 깨닫는건 좀 급작스럽지 않나요?-_-;), 아라타만 해도 쿠죠의 어떤 부분이 끌렸는지 까지 잘 보여지지 않아요. 일단 철가면 속에 숨겨진 쿠죠우의 약하고 여린 부분에 끌렸다...라고 하는거 같은데, 솔직히 그 끌릴 만한 썸씽같은 것도 제대로 없었거든요. 순전히 아라타의 몹쓸 호기심 때문에 접근했다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사과하러 갔고, 그 사과를 제대로 받아주지 못한 부분에 신경쓰다가 어영부영 사건해결에 휘말려 갔고............... 이것도 딱 잘라 말하면 처음으로 '남자'와 관계 해본 경험에 발렸다거나...?.
좀 심한 비약일지 모르겠지만, 워낙에 감정전개가 급작스러워서 저것 말고는 생각할 수가 없더라구요(..)

거기다 아라타가 꽤 걸작인 세메라는 것도 마음에 못 차는 부분이였습니다.
뭐, 흔히 보는 '가벼운 하반신을 가진 바람둥이 세메가 진심으로 빠지게 되는 상대를 만나서 몰입한다'..라는 시츄라고 보면 되겠는데, 근데 -_- 이 아라타라는 녀석이 좀 많이~~~ 가볍습니다.
쿠죠우는 여성스럽다고 볼 만큼 섬세한 녀석인 반면에 아라타는 머리는 나쁘지 않는것 같은데 성격이 대차다고 해야하나?; 대범하다고 해야하나... 성적인 부분에서 심하게 개방되어 있는 녀석이기도 하거든요.
10년 만의 만남이였다고 해도, 그에 대한 동경과 선망을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는 그게 연정임을 깨닫지만) 첫눈에 아라타를 알아본 쿠죠우에 비해, 아라타는 완전, 그야말로 완벽하게, 털끝 만큼도(<-) 아라타에 관한걸 기억 못하고 있었다거나, 처음에 쿠죠우와 관계를 한 것도 '말로만 듣던 남자와의 기 막히다는 섹ㅅ를 경험해 보고 싶은 이유' 때문이였고, 그 후에 자신을 찾아온 타카시와도 유혹 당하는 대로 흘러가서 관계를 가져도 보고.....
여기까지만 해도 뭐, 그렇다고 쳐요. 근데 그 후에도 쿠죠우에게 끌리는 것을 깨달으면서도 그 감정을 확실하게 말로 해주지 않는 부분은 좀 화납니다.
제가 연애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짜증내는 부분은, 두 사람이 동등하게 사랑하고 사랑받는게 아닌 한쪽에서 매달리면서 마음을 부딛치는 시츄 인데요. 여기서는 서로 좋아하는 관계...라고 해도 뭔가, 쿠죠우에 비해서 아라타의 감정이 확실하지가 않아요. 물론, 쿠죠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와 특별한 관계가 되면서 다른 세ㅎ레들과의 관계도 끊을 만큼 몰입하기는 한데....
그저 단순히 말로 된 '고백' 에 집착하고 운운하는건 쿠죠우 뿐만 아니라 저 역시 그렇습니다. 아라타 왈, '지금까지 가볍게 세ㅎ레들에게 했던 좋아한다는 말이, 지금은 얼마나 무게가 있는 말 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다. 자기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려라' 뭐 이런건데!................ 아니 예, 뭐 그것까지도 좋아요 좋다구....
근데 말 안하는 것도 모자라서 뒤에 실린 단편에서는 세ㅎ레들과의 관계를 알고 충격먹은 쿠죠우에게 직접적으로 '니가 가지말라고 하면 안가' 라는 식의 대사는 좀 짜증난다구요!!!.... 확실하게 좋아한다고 말로 해서 붙잡아둔게 아니니까 불안해하는 쿠죠우의 마음은 잘 알겠지만 아라타의 저런 태도는 치사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에이; 잘 설명이 안되는데 그냥 읽어보시면 알거예요 이 답답함이란 ㅠㅠㅠㅠㅠ.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그런가; 아라타 녀석은 제가 좋아하는 세메의 기준에 훨씬 부적격이예요.
지금까지 보여진 모습이 워낙 건들거리고 가벼워서 그런가.. '진지'함을 표방하면서 마음을 보여줘도 그걸 믿을 수 없게 만든건 순전히 지 잘못 이라구요...... 쿠죠우는 믿고 싶어 하는것 같지만;.
화려한 과거를 지녔지만, 주인공을 알고 난후 부터 그에게 올인!..이런 시츄를 좋아함에도 모에할 수 없었던 것은 다 이상한 성격의 아라타 때문이야 ㅠㅠㅠㅠㅠㅠ.....
...거기다 그렇다고 해서 쿠죠우의 태도나 성격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기도 깨달은 것도 엉뚱한(;)계기 지만, 깨닫고 난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무뚝뚝한 태도로 마음을 감추고 멀리 떨어지려고 하지 않나....
'연애' 다운 부분이 없는데도, 커플성립이 된 거 자체가 신기한 주인공들 이였습니다.... 그래;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진짜-_-;

.... 어쩐지 사건 애기고 줄거리 애기고 다 집어치우고 감상만 쓰게 됬는데;
사건 자체는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던 녀석이 범인이였고 밀실 살인....이라고 해도 하나도 궁금증이나 흥미가 일지 않았기 때문에; 그쪽 이야기는 그냥저냥 심심하게 밖에 안 읽혔거든요. 랄까 잊었죠<-.
그런 만큼 주인공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또 모르겠지만, 이야기 자체는 참 술술 잘 읽히고 재미는 있었는데, 주인공들에게 애정을 가질 수 없었던 점이 아쉬운 부분이여서 말이죠.

다른 곳의 감상을 보자면, 애매모호 했던 1권에 비해 새로 쓰인 2권은 좀 더 확실하게 '연인'으로서의 모습이 보여진다고 하니까 일단은 거기에 기대를 걸어봐야 겠습니다.
어차피 시리즈로 사둔거고, 정발도 1권 나왔으면 2권 나오는게 당연한 걸테니 읽기는 읽어야겠지요.
미뤄둬봐야 좋을 거 없고 하니 바로바로 읽어 볼 예정입니다.....
지금으로선 썩 기대를 품을 수 만도 없지만;

읽은 날짜 :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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