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オカルト探偵 - 悪魔の誘惑
작가: 愁堂 れな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8/12/15)

-줄거리-

동급생이였던 우수한 친구 '시미즈'에게 고백 받은 25세의 형사 '산노미야'. 엉겁결에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관계도 맺었었지만, 아직까지는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상태 입니다. 그러던 때에 '수정의 관' 이란 유명한 점집의 사무장인 '야마모토'라는 사람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그 사건을 조사하게 된 산노미야는 이번에도 시미즈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하지요. 그런데 그 '수정의관' 에서 점을 보고 있는 주인 청년 '오우기'가, 한달동안 이나마 산노미야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던 동창생 임이 밝혀지고, 산노미야는 그에게 '시미즈가 언젠가 너를 배신할 일이 일어난다' 라는 예언을 받게 됩니다. 사건은 야쿠자까지 얽힌 큰 사건으로 발전되어가고 실제로 산노미야의 눈 앞에서 시미즈가 친구인 기자와 함께 포옹하고 있는 모습... '배신' 의 일이 발생하는데....
                                                                                                                           평점: ★★★☆

이어서 읽은 슈도상의 '오컬트 탐정 - 악마의 유혹' 감상 입니다.

다른 책으로 넘어갈까...? 하고 고민 했었지만, 역시 시리즈는 이어서 읽는게 낫겠다 싶어서요....(사실 얼른 읽어 해치우자는 심산이였...)
1권이 생각 보단 심심해서 별달리 기대 없이 잡았었는데, 이번 권은 저번 권에 비해 사건 자체도 흥미진진 했고, 두 사람의 연애 방면도 많이 발전되서 전체적으로 기대 보단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번 권 마지막에 시미즈에게 고백 받은 산노미야. 이미 그에 대한 자신의 연정도 대강은 자각하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기 까지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을 용기를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어느정도 어정쩡한 상태인 그.
그러던 때에 벌어진 살인사건, 매스컴에도 탈 만큼 유명한 점집 '수정의 관' 의 사무장인 야마모토란 남자가 누군가에게 교살 된 사건이 벌어지고 산노미야는 시미즈에게 수사 협조를 부탁하면서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문제인 수정의 관에서 점을 보는, 어머니에 이어서 2대 점쟁이가 된 '오우기'는 산노미야를 먼저 알아보면서 한달만에 전학가긴 했어도 함께 동급생이였던 과거를 꺼내지요. 그러나 사건에 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는 오우기. 산노미야는 야마모토 주변 인물을 조사하면서 이미 이혼한 그에게 있었던 호스티스의 애인, 그리고 그가 어울렸다는 야쿠자 '카게야마' 등의 인물들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정작 범인은 알지 못한 때에, 갑작스럽게 호스티스 '후카미'가 누군가에 의해 죽음에 처할뻔한 일이 일어나지요. 사건은 미궁으로 흘러가는 때에, 저번 오우기가 애기했던 '가까운 시기에 그(시미즈)가 너를 배신할 일이 일어난다' 라는 예언은 실제로 산노미야의 눈 앞에서 벌어지게 되지요. 그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질투하는 산노미야는 자신의 감정이 이미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시미즈에게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10여 페이지의 짧은 분량에서 사건 전개가 꽉 차있고, 두 사람의 감정 노선도 발전(?)되는 알찬 전개 였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읽어본 슈도상의 '추리물(?)' 중에서는 가장 그럴듯 했달까... 순수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추리 서스펜서물 이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저번 권에는 중간 부분부터 결말이 예상됬었는데 이번권은 거의 끝에 되서야 알게되었달까... 물론, 중 후반부 부터 범인이 누구일 것이다~ 라고 제시가 되긴 했지만 그가 무슨 목적 때문에 그런 짓을 했는지라든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더라구요.
뭐^^; 저 처럼 원체 추리물에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몰랐던 걸수도 있겠지만은요. 그런쪽 많이 읽으시고 잘 아시는 분들이 보시면 역시나 별것 아닐지도..?^^;

어쨌거나 이번 권에도 어김없이 바보짓 하는 주인공 산노미야 입니다. 뭐랄까;; 보다 보면 니가 대체 왜 형사니? 싶을 만큼 어리숙해요. 시미즈 쪽에서 추리한 결과를 말해주기 전까지는 전혀 짐작 못한다거나, 자기 발로 범인의 의도대로 쫒아가서 정보를 흘려버리지 않나(본인은 결코 의도치 않았지만-_-), 오해에 불과한 시미즈의 '배신' 에도 눈에 본 것을 곧이 곧대로 믿고 혼자서 땅파지 않나!....... 
뒤의 부분은 뭐... 아직까지 '연인' 이 아닌 상태였으니 불안할 만도 했겠지만; 그것 제외하고는 '형사'로서는 너무 미숙한 상태여서; 한낱 탐정에 불과한 시미즈 쪽이 훨씬 더 형사 다운 느낌이였습니다....... 그냥 둘 다 형사로 설정해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는 '오컬트 탐정' 이란 제목이 무색할만큼 오컬트쪽은 전혀 아니여서..-_-;;;. 이번 권의 중심인물인 오우기의 직업이 '점쟁이' 라는 것...만 제외하고는?;;. 그냥 순수 사건 추리물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제목 보고 낚이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라고 걱정 될 만큼 제목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사건들 투성이예요. 그나마 저번권은 '영감' 이란 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였었지만(시미즈에게 영감이 없는것을 제외하고도), 이번 권은 그냥 '두뇌'로 해결하는 부분만 보여서.... 사건 자체도 그냥 교살 사건에 이유도 물질적인 것이였으니깐요.
슈도상 후기를 보면, 이번 권을 내면서 상업지 99권째라는 부분이 '오컬트 탐정' 이란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서 기뻐하셨다던데.... 이미 이야기 자체가 오컬트와는 연관이 먼 만큼 기뻐하셔봤자...-_-a<-

뭐, 오컬트라는 점에 연연하지 않고 보면 사건 자체로는 충분히 재미있었고, 결말의 예상어쩌고를 넘어서서 그 이유가 조금은 가슴 찡~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로선 저번권의 어설픈 전개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미즈의 단독 독주는 여전했지만, 비중 자체는 산노미야쪽이 더 많았으니깐요. 
거기다가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였던 저번 권에 비해 확실하게 '연인' 으로서 자각 하는 부분도 좋았고... 씬도 2번(!)이나 있었고^^.

아마 다음권이 나와도 지금 처럼 사건+연애 전개 일듯 하지만, 적어도 이번권에서 연인으로 발전된 만큼 좀더 따끈따끈한 연애 전개가 보여질꺼라고 기대 하고 있습니다.
일단 시리즈인것은 확정 된 듯 하거든요... 슈도상의 추리물 중에서 시리즈 아닌 것도 없었다만은야;

읽은 날짜 :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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