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意地悪しないでお兄ちゃん
작가: 小中 大豆
출판사: 백천사 하나마루 문고 (2013/04/19)

-줄거리-

어린 시절,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토우고' 가에 들어오게 된 유이. 새 아버지는 물론, 8살위의 자상하고 문무양면 뛰어난 형 '치즈루'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무럭무럭 성장하게 되지만, 크면서 너무나도 좋아하던 '형'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동경이 아닌 연정임을 깨닫게 되지요. 유이가 중 2학년이 되던 때에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의 회사로 전근을 가게 된 치즈루. 형을 그리워 하면서도, 어린 시절의 천사같이 귀엽고 여자애 같았던 미소년에서 건장하고 남자답게 자란 지금의 모습에 콤플렉스를 느낀 유이는 자진해서 치즈루를 피해 다니게 되어버립니다. 자신의 소심함을 탓하면서도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포기하고 있던 유이. 대학 2학년이 된 어느 날, 갑작스럽게 치즈루의 일본 귀환 소식을 듣게 되고. 아직까지는 그와 마주할 자신이 없던 유이는, 절친이자 미소년 시절의 자신과 닮은 친구 '마사야'의 제안을 받아, 그를 '유이로' 내세우며 치즈루와 재회하게 되는데....

평점 : ★★★


코나카 다이즈상의 작품 '심술궃게 굴지 말아줘 형' 감상입니다............ 아.. 오글거려 번역....OTL.

이번엔 조금 가벼운, 코메디 톤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잡게 된 이번 책.
저번달 중순에 나온 따끈한 신작으로, 아마존의 평도 좋거니와 독서메터, 일웹 블로그 등등. 나름 괜찮게 소개되는 책이여서, 살 생각이 없었음에도 충동구매 해서 질렀었다지요.
....... 비엘 다시 잡게 되면서, 이번에는 충동구매를 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던게 언제냐며...햐...........OTL.

여하튼, 그렇게 기대치를 높게 잡았던 작품.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징크스를 피해가지 않으며 제 안에서는 '무난 그 자체'로 자리잡게 된 책이 되었습니다.
어떤 의미, 무난에서 조금 부족한...정도?. 근데 일일히 어디가 별로라고 잡아내기도 힘든거 보면 딱 그냥 별 셋 감이 맞긴한가봐요;.


이야기는 유이 시점의 본편, 치즈루 시점의 아주 짧은 후일담, 그리고 유이의 친구인 마사야 시점의 아주아주 짧은 단편. 요렇게 3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뭐, 대부분 유이 시점의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네요.

어린 시절,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이혼해 어머니와 홀로 커온 꼬꼬마 유이. 
이윽고 돈 많은 가정에 재혼하게 된 어머니를 따라간 유이는, 그 곳에서 8살 연상의 아름다운 미모와 만사에 뛰어난 소년 '치즈루'를 만나게 됩니다.
첫 만남 때 부터 왕자님 처럼 친절하고 상냥하게 자신을 대해준 의붓형을 굳게 따르면서 애정을 키워오게 되고. 성장하면서 그 풋풋한 연심은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지요.
하지만 치즈루가 미국으로 전근 간 사이, 여자애로 착각 할 만한 미소년이였던 유이는 지극히 건장하고 튼실한... 왠만한 남자들보다 더 덩치 있는 청년으로 자라게 되어 버리고. 이런 스스로의 겉모습을 싫어하면서 치즈루를 피하게 됩니다.

따지고보면, 이 모든 이야기는 지나치게 오토메틱하고 소심한 유이 때문에 전개 됩니다.
표지에서 보이듯, 상당히 떡대 있...달까, 여튼 건장한 청년이거든요. 
그런데, 겉모습과 달리 순진 무구 그 자체에 착함, 소심, 땅파기, 콤플렉스 등등을 다 떠안고 있는지라.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 질 수 없어서 일이 더 꼬이게 된 거라는거.
당연한 수순으로, 치즈루 역시 유이보다 훨씬 더 먼저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라는 전개로 흘러가지만. 유이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거니와 그럴꺼라는 짐작도 못하고 있거든요.
...뭐, 더 따지고 보면 신사적인 모습과 정 반대로 복흑인 치즈루의 대응 태도에도 문제가 없잖아 있긴 하나....;;;

안경 인텔리남 = 하라구로. 
의< 정석을 밟고 있는게 세메인 치즈루.
알고보면, 예상보다 훨씬 더 집착이 강한 놈이라는걸 알 수 있긴 한데....이야기 자체가 가벼운 러브코메 터치에 가깝다 보니 그게 그렇게 실감나게 기분나쁘고, 뭐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가비웁게< 순진무구한 동생에게 남겨준 인형 안에다가 도청기를 심어둔다거나. 새로 사준 스트랩 인형 안에다가 도청기와 GPS를 붙여 둔 채 거짓말까지 하며 떠넘긴다거....나?.................... 어....가비웁지 않나...?;;
유이는 그런 모습들까지 포함해서 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냥 돈비키입니다. 
치즈루 스스로도 그런 본인의 집착성을 인정하고 있긴 한데...역시, 가벼운 느낌이여서 막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는?;;.

어.... 전개가 계속되면서 기대치를 조금씩 벗어나서 그런가. 읽고 난 후에 남는게 잘 없네요. 
쓸 말도 더 생각 안나고-_-;;.

그냥, 하냥마냥 달달한 커플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이야기 시작이 저러니까, 오해가 풀리는건 상당히 뒷 부분이긴 하지만, 치즈루는 처음부터 알고 있는 상태였고 유이 역시 애시당초 치즈루를 좋아하는 시점에서 전개되니까. 
실상, 그냥 맺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가볍고 편하게 보는 느낌이였거든요.

갠적으로는 치즈루의 태도들이 썩 맘에 들지 않아서, 유이가 좀 대차게 거절한다거나 아니면 속 좀 썩혀 줬으면 싶었지만. 
이녀석도 순진 무구를 가장한 호구인지라..-_-;;;;.
그래, 둘이 잘먹고 잘 살아라. 응. 후계자 걱정도 없겠다, 아무 문제 없겠구나. ㅇㅇ.
....하고 책장을 덮었습니다. 남는게 별로 없네요.;;;;;;-_-;;;

이래저래 큰 포부를 안고 홈오를 다시 잡은 건 좋은데. 뭔가... 홈오를 끊을 때의 시점?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작년 6월 근처에는, 홈오를 읽어도 크게 재밌지도 않고 읽으면서 일일히 신경에 거슬리고 츳코미를 넣어대고...이래저래 피곤해지는 느낌이 컸는데. 왜; 또 그럴까...-_-;;

다음에 읽는건 재밌기를 바랍니다 ㅠ.ㅠ


읽은 날짜 : 2013년 4월 30일


제목: きみがすきなんだ
작가: 栗城 偲
출판사: 해왕사 갓슈 문고 (2012/06/28)

-줄거리-

고교 1년생인 '나츠키'. 성장하면서 자신의 성벽이 '남자'에게만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민하던 그는, 우연하게 만난 5살위의 대학생 '테지마'에게 그 사실을 들키면서 동시에 고백당해 사귀게 됩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성벽을 이해해 주고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서 기뻤던 것도 잠시. 테지마와 하는 육체적인 접촉 모든 것이 그저 힘들고 괴롭기만 한 것에 다시금 고민하게 되는 나츠키. 같은 시기 태어나서부터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 이자 5살 연하의 초등학생 '토우야'는, 나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움으로 힘들어하는 나츠키를 돌봐주고 격려해 주지요. 테지마와의 관계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어영부영 피하기만 하던 나츠키였으나, 결국 폭발한 테지마에 의해 위험한 전개로 흘러가게 되고. 그 때 나츠키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토우야가 다치게 되는데...
평점 : ★

쿠리키 시노부상의 작품 '너를 좋아한다' 감상입니다.

어쩌다보니 이어서 쿠리키상 작품을 읽게 되었네요. 요즘 연하 세메 붐 이였던지라, 전부터 궁금했던 작품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번달에 나온 스핀오프 작도 똑같이 연하 세메...인데, 문젠 이걸 아직도 못 받았다는거-_-
심의도 그렇고 ㄴㅍ도 그렇고. 둘다 원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만, 없는걸 어쩌겠습니까.. 일단 있는거 부터 읽어야지요ㅠ.ㅠ

이곳 저곳에서 평도 좋고, 내용도 그렇지만 삽화가 분도 좋아하는 분이라서 아무래도 기대치가 좀 컸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생각만큼 몰입해서 보긴 힘들더라구요.
아마 괜찮을때?....아님 이런게 잘 받칠 때 읽었음 꽤 모에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 텐데!!!...뭔가 아쉬웠습니다.
어제 날씨가 그지같았던 데다가 몸 컨디션이 최저였던 것도 문제가 되겠지요-_-;;

여튼 이번 작품.
무려 초등학생이 세메 입니다!!!!!!. 이걸로 놀란 분들이 꽤 많으셨어요. 저야 뭐; 알고 봤지만은야.
세메인 토우야는 11살의 초딩. 우케인 나츠키는 16세의 고딩.
처음부터 '이웃 사촌' 이나 다름없는 사이였기 때문에, 이런 두 사람의 애정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지더라구요.
나츠키는 둘째치고, 토우야가 무려 5살이나 연상인 '남자'를 어떻게 마음에 품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11살때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니), 어렴풋이 짐작 할 수 있게 하는 '배경'이 제대로 갖춰졌다는 느낌입니다.
..........라고 해도, 보통의 11살 짜리 초딩 4,5학년이, 자기 입장에선 어른이나 다름없는 고딩 '남자애'를 좋아하게 된다는게 현실적으로 참 말도 안되지요.
이것도 어떤 의미 정말 비엘 판타지..=ㅂ=................ 참고로, 스핀오프 작도 초딩+고딩 이였습니다. 우와...=ㅂ=...

이런 소재. 싫어하진 않거든요.
요즘 연하 세메 붐이기도 하고, 토우야가 지 나이 또래의 귀여운 면도 갖추고 있으면서도, 나이에 비해 훨씬 '어린아이 같이 섬약한 부분'을 지닌 나츠키를 잘 돌보는 모습에서. 또 어른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했구요.
토우야의 설정 자체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미모도, 성적 우수의 뛰어난 면도, 소심한 나츠키에 비해서 대범한 면도. 다 괜찮았는데.
음... 이녀석, 다 둘째 치고라도, 참을성 하나로는 대상을 수상해도 될 정돈데요^^;

처음 시작이야 11살 16살 이였지만. 연령상 어떻게 전개되든 간에 그거 자체가 무리이고.
그래서 처음 이야기는, 둘이 서로 마음을 자각하는 부분에서 끝이 납니다.
11살의 초딩은, 16살 고딩의 손 끝에 키스하면서 말하지요. '어른이 될 때 까지, 다른 누구의 것도 되지 말고 기다려 줘' 라고.

그래서 다음 이야기...........가 무려, 20세, 25세 인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으아니 그 사이에 9년이 흘렀어!!!!!!!
급작스럽게 뛰어넘어간 세월에 당황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아니 ㅋㅋㅋ ㅋ얘들 진짜 9년 동안 진도라는 진도가 거의 없었어요.
심지어 서로가 서로에게 '우린 진짜 연인이 맞을까? ' 라고 의심을 할 정도로!!!.

이야기가 전반, 후반 모두 나츠키의 시점이였던 만큼,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원래부터 어른스러웠던 토우야 였지만, 나츠키의 시점에서 보다보니 진짜 그...뭐랄까. 성인군자나 다름 없을 정도로 너무 올바르달까나요?. 아니...이 표현이 좀 안맞는거 같은데...;
아무리 토우야가 성인이 될 때 까지 기다린다고 했어도. 솔까말, 대학 입학하는 시점에서도 이미 성인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20살이 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나츠키는 이미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토우야는 그 진심을 모르고 계속 뒤로 미루기만 하고.

나츠키의 전 남친과의 아픈 과거를 이해하고 있는 만큼, 그를 두 번 다시 같은 상처 입히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소중히 하려는 마음에서. 계속 미루고 미루는건 잘 알겠지만. 뭐랄까..... 제 눈엔 그렇게 매력적인 세메로 안비춰 지더라구요^^;.
진짜 말이사 말이지. 태어나서 처음 한 첫사랑 상대를 20년 간 손 하나 안대고!...는 어페가 있고, 달랑 스치듯 한 키스 한 번으로 참아내다니.
누가 그렇게까지 인내심이 강하랬니..응?............
이게 쿠리키상 작품이니까 이런 녀석이 가능하죠. 딴 작품 이였음 고딩 올라가는 순간에 이미 이야기가 끝이 났어 응....

뭐, 제 눈에는 나츠키도 심하게 우지우지 땅파는 습성인지라. 어느 의미 둘 다 답답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끼리끼리 만났지요 진짜로-_-;;.


중간, 오해가 좀 있을 법 했으나 무사히 해결...이라기 보다는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의 등장 덕분에 얼떨결에 끝나고.
토우야의 20살 생일 날. 두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연인'이 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마지막, 짤막한 단편 정도로 토우야의 시점도 실려있었습니다. 
토우야가 막 고등학생이 된 시점이더라구요. 꽃피는 청소년 답게(?), 겉으로는 멀쩡하고 무표정해 보이는 토우야가, 물 밑에서는 얼마나 나츠키를 좋아하고 자신의 욕ㅁ과 싸우고 있었는지. 짤막하게나마 알 수 있는 에피 였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이야기 전반적으로 토우야의 시점과 교체되는 전개였었음 더 좋았을거 같아요.
고교생때는 이렇게 귀여운 면이 있던 녀석이, 20살 근처가 되니까 왜 그렇게 멀쩡해 보였는지..-_ㅠ. 안타깝다. 흡.


일단, 이번에 나온 스핀오프작도 궁금하긴 한데. 아직 제 수중에 없으니 어쩔 수가 없네요.
두 권 연달아서 호노보노를 읽다보니, 강한 집착 세메가 끌리는 터라, 다음에 읽을 책은 그런 작가분을 골라서 읽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13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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