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英田 サキ
출판사: 대양도서 샤이 노벨즈 (2008/09/03, 11)
-줄거리-
누군가를 쏴죽였던 '권총'을 쥔 채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한 남자. 그리고 통증속에 눈을 떴을 때 자신을 '야스미' 라고 부르며 그를 간호해주는 '히노' 를 만나게 됩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두려움 속에서, 히노와 히노 주위 사람들이 알려주는 단편적인 지식 만으로 자신을 판단해야 하는 야스미.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자신은 누군가를 죽였었다는 살인의 공포와 중압감 뿐이였고, 절망 속에서 야스미는 자신을 지켜주겠다고 하며, 자신의 곁에서 자신을 원하는 단 한 사람 '히노' 에게 서서히 모든 것을 의지하게 됩니다.
같은 때, 야쿠자의 거대 조직끼리 벌어지는 전쟁을 막기 위해 설립된 또 하나의 조직 '관동 협화회' 의 행동 요원 '비둘기(그리고 까마귀)' 의 파트너인 두 사람 '나기'와 '카가야'는 협화회의 회장이자 보스인 '야시마' 에게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되지요. 그 임무는, 바로 얼마 전에 일어난 관동 야쿠자 최대 조직인 '고인회' 의 전 회장 '카사오' 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라는 것으로, 그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서 동,서 최대 야쿠자 조직 끼리의 전쟁으로 발전하게 될지도 모를 크고 무거운 일이였습니다. 그 사건의 발자취를 쫒아서 추적해 나가면서 나기는 다시 꺼내고 싶지 않았던 괴로운 과거의 잔재와 자꾸 맞딱 들이게 되고, 그런 그를 오랫 동안 한결같이 바라봐오면서, 거부 당해도 놓을 수 없을 만큼 사랑하고 있는 카가미 역시 힘들어 하게 되지요.
자신의 정체를 알면 알 수록 어둠에 빠져들게 되는 야스미와, 그를 지탱하면서도 혼란 스럽게 만드는 히노. 14년 그 때 이후, 등을 돌려 도망쳐야 했던 과거에 괴로워하는 나기와, 아무말도 해주지 않는 그를 보며 힘들어 하는 카가미.
야쿠자 전 회장의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점차 밝혀지는 진실과 묻혀져 있던 과거가 이 네 사람을 옭아매게 되는데.....
상권 하나 읽는데 몇 일이나 걸렸었던, 여러모로 저를 힘들게 한(?) 아이다상의 신작 '데코이' 시리즈 감상 입니다.
원래는 상, 하 따로 쓰려고 했는데... 상권 하나 읽는데 몇 일이나 걸렸었던 바람에 결국 이렇게 몰아서 쓰게 되었네요.
뭐, 처음에 한자가 좀 어려웠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읽다 보니 그건 별 문제가 안됬었는데.... 늦어진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재밌음에도, 뒷 내용이 궁금함에도 불구하고(<-) 손에 안 잡혔었요;;
진짜 이거 읽으면서 수 없이 되풀이 되는 깨달음 하며.... 저는 정말 '진지물' 은 안됩니다;. 아무리 재밌고 흥미진진하며 뒷 내용이 궁금한다고 한들.... 이렇게 분위기상 묵직 하고 어두운 진지물은 저한테는 안 맞아요. 기다린 것도 있고, 재밌기도 하니까 반 이상 오기로 끝까지 다 읽었긴 하지만 역시 취향은 아니네요 orz. 제가 아이다상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게 바로 이 데코이 인지라, 역시 사람은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다시끔 하게 되고....
진짜 저는 진지물이 안되는 인간이라, 아이다상 작품은 아무리 유명하고 재밌겠다 싶다고 한들, 드라마 씨디도 듣지 않았고, 책도 안 봤습니다. 데코이 시리즈가 진짜 처음인데... 재미완 별개로, 사람을 은근히 압박 시켜서 안되겠어요. 읽다가 덮고 으아아아!! 하고 뒹굴다가(;) 잠시 딴짓을 하려고 해도 보이는 곳에 있다보니 자꾸 눈에 밟히고.... '읽어야 하는데!!!' 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만든 것도 있고-_-; 여러모로 애증(???)의 작품이였습니다. 하핫;
줄거리를 압축 하는데 좀 고생한게...뭐, 이미 보실 분들은 거의 다 보신 작품이기도 하고^^; 상, 하권을 한꺼번에 쓰는건 또 처음이라 이 줄거리를 어디까지 정리 해야할지가 헷갈리겠더라구요. 감상도 사실 마음 먹은 대로 쓰일것 같지도 않고...하니, 줄거리 다 배재하고 각 커플에 대한 감상만 좀 읊어 보렵니다. 아이다상의 훌륭한 필력이나 글 전개 솜씨. 두말 하면 입 아플 이야기들이니까, 말 그대로 감상만 주절 거려 보고 싶어서요.
그런 만큼, 내용을 모르는 분들 께는 상당히 이해 불능인 감상이 될 듯 하니 감안해 주시기를...;
아이다상 작품이니 만큼, 그리고 '에스' 시리즈랑 연동되어 있는 만큼 거의 8~90% 확률로 '드라마 씨디' 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 하고 있는데... 저는 다른 인물들은 다 접고라도, 히노는 무조건!!! '미키 신이치로상' 아니면 '스와베 쥰이치상' 이 해야 한다고 강력 하게 주장 합니다!!!!. 이런 광기에 젖은 미친놈 같지 않은 미친놈은 원래 믹신상이 전문이시고, 쏴베상은 히노라는 캐릭터가 가진 느낌을 그대로 소화해 내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꼭 눈물점 때문은 아니고!!!(<-).
남자도 여자도 반해버릴 색기 넘치는 외모와, 나긋나긋 하면서도 딱 부러지는 말투 등을 감안해 보면 저 두 분 말고 다른 분들은 절대로 안됩니다아아아아아아..... 김칫국 부터 마시고;;
야스미는 그 복잡한 내면 심리를 잘 소화해 내 주실 수 있는 분이면 누구가 하시든 별 불만은 없고,(너무 가녀린 톤의 소유자만 아니면 되고)... 나기와 카가야는 예전 에스 드라마 씨디에서 나왔었었나요? 안 읽어 보니 알수가...; 나왔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없었다면 나기는 '토리우미 코스케상', 카가야는 '야스모토 히로키상' 정도가 어울리실 것 같네요. 제멋대로 캐스팅 해본 거지만, 실제로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데...과연 어느 분들이 해주 실지 걱정반 근심반 입니다.
그러니까 김칫국 부터 마시는건 잘 알고 있긴 해도......^^;
다른 분들 처럼 작품에 대한 감상 보다는 인물 감상만 줄기차게 내뱉었습니다만.... 뭐, 제가 가장 중점으로 생각 했었던 부분은 다 애기할 수 있었으니까 그걸로 만족 합니다.
잡소리가 많은건 어디까지나 상념이 많아서 그럴뿐, 결코 이 책이 재미 없어서가 아니예요.
이럭저럭 애기한건 많아도, 결론적으로 무척 재밌었고 여운 깊은 작품 이였던건 확실하니까 대작을 읽었다는 만족감 까지 더불어서 제 안에서 평점도 꽤 높은 편입니다.
좋은 작품 하나 잘 읽었다고 생각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소책자 전 프레................. 교섭인 시리즈를 안 본것도 문제고, 여기서 전 프레 하려면 좀 힘들겠다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히노네 커플 의 뒷 이야기가 '무섭다!' 라는 겁니다. 오픈 엔딩을 미치게 싫어하는 저이긴 하지만, 이 커플은 어떻게도 흘러갈 수 없는 느낌이 들어서... 차라리 어중간한 시점의 에피소드가 나온다면 그걸로 족하겠지만서도....아아 심란 해요 OTL.
.......... 이래놓고 나기네 커플의 호노보노(?) 러브 스토리만 나오면 또 그건 그거대로 화나겠지만서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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