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라 히나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3.16 彼に棲む獣 / 神楽 日夏 4
  2. 2010.11.26 肌にひそむ熱のありか / 神楽 日夏
  3. 2010.06.20 回路接続 / 神楽 日夏

제목: 彼に棲む獣
작가: 神楽 日夏
출판사: 쁘랭땅 출판 플라티나 문고 (2010/12/10)

-줄거리-

외국인에게 시집간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증조부가, 일본에 돌아와서 사유 재산을 통해 설립한 '사설 도서관'. 대학의 미술사를 전공하고 있는 '사카키 치카야'는, 조부와 함께 다른 곳과 다른 테마. '짐승으로 변화하는 사람'에 얽힌 테마를 중심으로 꾸려가는 도서관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어느날, 철저히 회원제로 꾸려나가던 도서관에 조부와 연이 있는 청년 '카리우 가이'가 찾아오고. 보통 사람과 떨어진 미모는 물론, 그 특유의 '분위기'에 강하게 끌리게 되는 치카야. 하지만, 그는 유독 치카야와 거리를 두려 하고, 그런 가이의 태도에 상처 입으면서도 스스로도 이해못할 강한 이끌림 때문에, 치카야는 그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 없게 되지요. 그러던 때에, 도서관을 찾아온 새로운 손님이, 갑작스럽게 '변모'를 보이며 치카야를 공격해 오고. 그 때 등장해 구해주던 가이의 '생각치도 못했던 모습'에 경악하게 되는 치카야는..
                                                                                                                    평점 : ★★★☆

카사이상의 삽화가 아름다운, 카구라상의 작품. '그에게 깃든 짐승' 감상입니다.

처음 구입하게 된 원인은...역시나 표지.
그리고, 아라스지를 보니 '이거슨 어디선가 판타지 냄쇄가 난다!'...라는 감이 왔었고,  받아본 결과. 아니나 다를까~
철저히(?) 현대 판타지 물이네요 이번 작품은.
현실 세계와 조금 동떨어진 분위기가 묘하게 마음에 들어서, 그럭저럭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재밌어서, 마구 추천해 드릴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은야;.

이번 작품의 테마는 '짐승'. 그것도, 현실 세계에서 나올법 한게 아닌, 작가분이 설정하신 특이한 형태의 것입니다.
주인공인 치카야는, 일단 평범한 인간이긴 하나.. 이야기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그도 어느정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나오구요.
아, 그러고보면 이번 이야기는 어떻게 돌려보면 '전생'에 얽혀 있기도 하네요. 별달리 중요시 되지 않아서 까먹을 뻔 했다능;.

그리고 상대방, 세메인 '가이'가 중요 인물이고, 그 '짐승'에 얽혀 있는 녀석입니다.
중반쯤 되서 밝혀지지만, 그는 '모친'에게서 이어받은 무형의 '짐승'을 태어나서 부터 몸에 지니고 있다는 과거가 있는데요.
그 때문에, '짐승과 인간'을 테마로 삼고 있는 치카야네 사설 도서관을 찾아온 것이지요.
자신의 속에 있는 '증오스러운' 짐승을 꺼내 버리기 위해.

그 짐승에 대해선, 가이네 조상의 유래를 따라 거슬러 가야 하는데.
짧게 줄여서 말하면, 그의 조상이 적과 싸우기 위해 '늑대 신'을 몸에 심었고(먹어서), 그 신은 후손 대대로 물려져 내려와, 지금은 형태가 없는 대신 '능력'과 '욕망'만 남아서 가이의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요.
무형이라고는 하나, 치카야의 눈에는 좀...'뱀?' 같은 느낌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읽는 저로선, 이 짐승이라는거 자체가 왠지 '촉ㅅ'로 보여서;;.
BL 설정이라서 그런건가(<-), 가이와 치카야 사이의 씬에서 저 짐승이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며, 최대한의 '쾌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거든요.
가이의 일부분이긴 하나, 폭주하면 제어가 안되는 모양으로, 처음부터 강하게 끌렸던 치카야에 한해서는 저 짐승이 주체 없이 날뛰는 모양이고.
그래서 초반, 치카야를 볼 때 마다 미쳐 날뛰는 속의 짐승이 튀어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가이가 몇 번이고 치카야를 멀리하고 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읽는 독자로선 저녀석에게 뭐가 있구나~ 하고 짐작이 가기 때문에, 그렇게 승질나는 시츄도 아니였다지요.
생각해보면 가이라는 녀석 자체가, '츤데레' 라기 보다는 '무뚝뚝 서투름'에 가까운 타입이라서 괜찮았을 지도..?

어쨌든, 저 짐승이 치카야에게 반응하는 만큼, 두 사람이 결합하는 씬에서는 그야말로 가이의 분신과 다름 없는 상태로 치카야를 탐하는 데요.
이게 형체가 없다보니, 손쉽게 치카야의 몸 안에 들어와서 그 안에서 마구 움직이며 쾌감을 이끌어 내는데, 그게 두 사람이 결합한 상태에서 서로의 몸을 오가며 마구마구 자극시키는 겁니다. ..'이거슨 신종의 촉ㅅ 플레이!!!?!'
...신선했어요. 노골적인 표현이 없는데도, 저 묘사 하나만으로도 얼굴에 피 몰리게 만드는 농염한 시츄가 말입니다...(츄릅<-)

두 사람이 서로 첫 만남때 부터 강하게 이끌렸던 것은 '전생의 인연'에 토대를 두고. 더 나아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연결 되지요.
후반부, 가이...랄까 그의 핏줄에 얽혀있는 짐승의 '적'과 전투씬이 하나 있는데. 솔직히; 크게 부각되는 장면은 아니였어요. 거기다 그 상대가, 초반부터 너무 티가 나게 등장한 녀석이여서 긴장도 뭣도 없었던...<-;.
전투에서 승리는 했으나, 적까지 집어 삼킨 가이의 안의 짐승이 폭주하게 되고. 괴로워하는 가이를 구하기 위해, 치카야는 스스로 그의 짐승을 반, 나누어 품기로 하지요.
그리고, 지금껏 점점 더 강해지는 짐승을 없애기 위해 찾아 헤맸던 가이의 문제의 답이 바로 치카야.....
서로의 안에 있는 짐승이 '동족먹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나름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 끝이 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선 안되는 존재가 되어서 말이지요. 

판타지 설정이 많이 섞여 있긴 했어도, 연애 부분도 같이 다뤄진 만큼 저는 별 불만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천하긴 또 묘한게, 어느정도 취향 탈 법한 작품이라는 것도 확실하거든요.
일웹 평을 보면 '굳이 BL일 필요도 없었다'..라는 애기까지 나오는 모양인데... 흠; 제 생각에는 이게 BL이라서 더 그럴듯하게 '운명'을 잘 표현한거 같은데...;. 이것도 취향 차?

어쨌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께는 사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

읽은 날짜 : 3월 15일


제목: 肌にひそむ熱のありか
작가: 神楽 日夏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10/10/29)

-줄거리-

미대생인 '미시마 토모키'는, 일본화를 전공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평소 존경하던 입체조각 아티스트인 '사소우 료우가'의 '용'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보며 빠져들게 되고, 그 장소에서 본인인 료우가를 만나게 되지요. 토모키가 다니는 대학의 4년위의 선배격으로, 그 특이한 예술 감각으로 업계의 천재로 불리우고 있는 료우가. 그런 그가, 토모키를 처음 본 순간부터 토모키가 지닌 '아름답고, 이상적인 골격'에 반해 모델이 되어줄 것을 종용해 오고. 오만불손에 막무가내 기미인 그의 요구에 당황하면서도, 그가 지닌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되는 토모키. 하지만, 자신을 뼈의 모델로 밖에 보지 않는 그의 태도에 입은 마음의 상처와, 오도가도 못한 채 머무른 불안정한 심리 때문에 몰아붙여진 토모키는 그를 거부해 버리는데...
                                                                                                                     평점 : ★★★★

저번달 말에 발매된 '카구라 나츠키'상의 작품, '피부에 스며든 열의 저 편' 감상 입니다.

작가분..보다는, 솔직히 삽화가 분인 '타카미야상'의 이름만 보고 지른 작품입니다. 그래서 아라스지도 읽지도 않고(<-) 표지 뜬걸 보면서 완전 버닝하면서 질렀었드랬지요.
이번에 잡아서 읽게 된 것도, 표지와 안쪽 삽화들의 아름다움에 발려서 잡은 거였고;...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잡았던 만큼, 예상을 반전하는 재미에 놀라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 읽고 뒤늦게 평을 뒤져보니, 저 말고도 재밌게 읽으신 분들이 좋은 평을 많이 써주셨더군요. 조용하게 인기 있는 작품인 듯.^^

문체가 화려하면서도 읽기 쉬운 구성. 이야기 속에서 메인 커플이 몸 담고 있는 예술 세계에 대한 단면적이나마 보여지는 이미지가 마음에 들은 작품이였습니다.
전에 읽은 카구라상의 작품이, 참 무난심심 하기 그지없어서 크게 각인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작품의 신선한 매력과 재미는 상당히 의외였고, 동시에 즐거웠습니다. 작품에 따라, 이렇게도 분위기가 달라지는구나..하고 감탄스러웠어요.
...어쩌면 라벨별 문제일지도?;.

이번 작품은 천재 조각가와 천재....가 될 듯한(?) 일본 화가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예술가 끼리 주연인 이야기니 만큼, 이야기 전체 배경과 풍기는 이미지가, 현실적이면서도 어딘가 현실과 동떨어진.. 몽환적인 느낌을 풍기더군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아마 평생가도 구경 못할 세계이지 않을까나... 하고, 좀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도,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는 그들의 이야기가 충분히 이해가 되어서, 좋았다지요.^^

잡지에 실렸던 본편과, 노벨화 되면서 실은 카키오로시.
솔직히, 본편만 읽었을 때에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전개...도 그렇고, 주인공인 토모키'만' 료우가에 의해 변화되는 거구나..라고 느껴서 조금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었었는데, 뒤에 실린 카키오로시에서 그런 부분들을 다 보충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발견해 내고, '삼키고, 동화시키고, 다시 새로 창조해내는'. 그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서로를 생각하는 그 독특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리고, 삽화를 맡아주신 타카미야 상.
원래부터 좋아해서 막 모으고 있는 분이십니다만.. 최근들어서 이분 그림의 아름다움은 참 말로 형용 못할(?) 정도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미지며 분위기며 인물 등등. 너무 딱 들어맞는 지라, 보는 내내 감탄했었어요.
이 이야기가 풍기는 농후하고도 몽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한 표지부터, 안쪽 삽화들 하나같이 두 사람의 개성을 보여주면서 멋지고 예쁘고.. 눈 호강 하나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내고, 그려내는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없는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지만.. 뭐; 읽는 저도 참 표현하기 어려운 작품들이구나..싶은데; 그것까지 삽화로 그려내길 바라는건 좀 무리한 요구긴 하겠지요^^;.
표지에서, 한 면이나마 볼 수 있었던 걸로 만족하렵니다. 서로를 '삼키고 동화시키고 다시 탄생시키는' 본편 커플의 느낌, 두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료우가의 작품 '용'의 단면적인 이미지...를 볼 수 있었던 걸로 충분해요>_<.




.............. 여기까지.
이 후 주구장창~ 실컷~ 감상 포스트를 쓰고 마무리까지 했는데. 이 놈의 티스토리가 몽창 날려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없는 머리 쥐어짜내면서 쓴 포스트가 날아가서 이 허무함은 도저히 말로 설명 못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굉장히 좋은 작품이여서,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허접 감상이나마 주구장창 읊었거늘, 진짜 이러기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고로, 탈력 때문에 이 이상 쓸 수가 없어졌습니다 ㅠㅠㅠㅠㅠ.

등장 인물이며 씬이며.. 장장 40분 가량 투자하며 적어내렸는데... 아 진짜 허무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ㅁ;. 이 포스트를 보시고,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신다면, 한번 검색해 보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이런것 말고 좀더 자세히, 이 이야기에 대해 적어주신 분들이 많으시니, 그걸 보시고 살지 말지 생각해 보시길 바라거든요. 정말 재밌는 작품이여서,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하는 마음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ㅠㅠㅠㅠ 그래도! 강추를 날립니다. 읽어보세효오오오오오오...... (털썩)


읽은 날짜 :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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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回路接続
작가: 神楽 日夏
출판사: 해왕사 갓슈 문고 (2009/07/28)

-줄거리-

고딕풍 의류 브랜드 '블러드 라인'의 전속 모델로 신비스러움을 내세우는 소녀 모델 '히나세'는, 사실 17세의 평범한 소년인 '쿠스미 치히로'. 대인 기피증 기미의 히키코모리인 그는 몇년 전 부터 블러드 라인을 만든 형, 디자이너 '쿠스미 세이지'의 부탁으로 여장을 해 히나세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블러드 라인의 의상을 협찬한 신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치히로. 그 곳에서 만난 남자 주인공. 인기 급상승 중인 모델 '히타와리 소우'에게 끌림을 느끼게 되고. 마찬가지로, 치히로가 분한 히나세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던 그에게 정체를 들키고 난 후 부터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지요. 모델 히나세가 아닌 치히로 자신을 봐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진짜 '꿈'을 발견하게 해준 소우에게 깊은 감정을 안게 되고. 소우 역시 치히로 그 자체에게 연정을 느낀 것을 고백해 옵니다. 하지만 가까워 질 것 같던 두 사람의 사이도, 파파라치에 의한 사진 때문에 세이지에게 들통나 떨어지게 되는데....
평점 : ★★★

카구라 히나츠상의 작품, '회로 접속' 감상입니다.

표지에서 보이고, 줄거리에서도 나오듯 '여장' 소재물. 그것도 배경은 연예계라지요.
딱히 여장 요소에 모에하는건 아닌데.... 제가 쩜 연예계 소재를 좋아합니다 //ㅁ//. 홈오 물에서 연예계 소재는 잘 안나오거니와 나와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쉬운 점이라지요.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지만은요(..).

어쨌거나, 한 번 튕기고 받은 책이라 나름 기대하고 읽었었던 작품.
음...그렇게 나쁘지도 않았지만, 읽고 난 후에 딱히 인상에 남지도 않은 평범 그자체의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서 시간 아까운건 아닌데, 다 읽은지 2시간이 지난 지금 감상에다 뭘 써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점에서 부터......성공한 건 아닌 듯?;.

다른 곳을 둘러보니, 주인공인 치히로에게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일단, 여장 소재물을 의외로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고. 거기다 치히로가 히키코모리이기 때문인건지.. 소년임에도 딱히 그런 느낌보다는; 솔직히 여자애 같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1인칭은 보쿠인데, 대부분 자기자신을 지칭할 때 '치히로'로 부르는 거에 적응 못하는 분들도 계셨고.
저야 뭐, 어느정도 기집애 같은 우케를 나름 귀여워 하는 편이라서 그렇게 싫진 않았지만... 성격 때문인지,  제멋대로인 형에게 휘둘리는 부분은 좀 그랬다지요;.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인 소우에게 어떤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 와일드한 외모완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 없이 다정하고 따뜻 배려많은 타입이였습니다. 싫은건 아닌데, 유명 카리스마 모델로서의 포스는 확실히 부족했다지요. 차라리 좀 오레사마나 츤데레 성격이였으면 재밌었을 거 같은데 OTL.
주인공 커플보다, 좀 괴상쩍은 성격인 형 쪽이 더 두드러졌으니 이거 원. 그 형쪽 성격이 마음에 들었으면 괜찮은데, 자기 일을 중심으로 내세우면서 동생을 부려먹는(?) 녀석이라서 그것도 안되고;.
.... 쓰다보면, 대체 어디에서 평균점을 주게 된 건지 저도 헷갈립니다^^;.

아마, 별다른 굴곡이 없는 대신 달달한 계열이였다는 거에 평을 주게 된거 같아요;. 거기다, 이 앞에 읽은 모 코믹스에서 남녀 주인공이 모델이였던지라 그 연장선에서 잡았던 만큼.... 음; 연예물이라는 거에?;.

끝까지 따져보면, 히나세의 껍질에 틀어박힌 히키코모리 소년이, 사랑을 알고 동시에 껍질을 깨고 자신의 갈 길을 발견해내는 성장 스토리...가 되려나요?.
위에도 말했듯 그렇게 굴곡이 있는 내용이 아닌지라, 별다른 긴장감도 없었던 대신. 어쨌든 달달했으니까(..)

어쨋든, 여장 소재물이나, 실제로 주인공 성격도 소녀같은 타입을 별로 안 좋아 하시는 분들께는 절대 추천할 수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지금 거기서 한 발짜국만 더 나서면 내 취향일 텐데!..라는 점에서 조금씩 모잘랐던 점이 제일 아쉬운게 아닌가 싶어요.
분위기를 보니, 치히로의 형과 신인 감독 사이에서 스핀오프가 나올 법 한데... 나와도 아마; 사보진 않을 듯;.
나오더라도, 형의 성격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데다, 유일하게 괜찮았던 비쥬얼에서 '세메'를 강력하게 바라지만... 분위기를 보면 우케가 될 확률이 높으니깐요. 그냥 기대를 버리는게 좋을 듯.

읽은 날짜 : 6월 20일


PS. 그러고 보면 이 작품,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죄다 1인칭이 '보쿠'.
주인공 커플 둘다 보쿠에, 형도 보쿠. 유일한 악역인 스토커도 보쿠..... 감독은 기억이 안나는데; 얘까지는 아니였다고 해도 중요 인물들이 모두 보쿠라니. 특이했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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