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키 마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13 禁断ラヴァーズ / 水月 真兎 4
  2. 2009.01.20 凶恋 / 水月 真兎 4

제목: 禁断ラヴァーズ
작가: 水月 真兎
출판사: 프론티아 워크스 다리아 문고 (2009/01/20)

-줄거리-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용모완 달리 거칠고 남자답다 못해 성질 드러운(<-) 24세 청년 키류우 타츠미. 1년 전 학생을 때려 교사를 그만 둔 후, 바텐더 등의 직장을 전진하던 그는, 얼떨결에 죽은 누나의 재혼 상대 아들.. 피가 섞이지 않는 '조카'를 양자로 거두게 됩니다. 16세 고 2란 연령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침착하고 부드러운 언동의 우등생인 '신'. 오랫동안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한 타츠미는 처음엔 그와 함께 있는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곧 자신의 성격에 맞춰주는 신과의 시간이 편안해지지요. 우등생인 그를 돌보기 위해,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불량 학생들의 교사가 되는 등, 어울리지 않는 짓도 할 만큼, 조금씩 신과 함께 있으면서 변해가는 타츠미. 그리고 그런 그에게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연정을 내보였던 신에게 무심한 태도를 일관하던 타츠미는, 자신도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눈치 채고 고민하게 되는데..
평점 : ★★★☆

바로 앞에 읽은 책에서 받은 상처(!)를 달래기 위해 집어들었던 미즈키 마토상의 작품 '금단 러버즈' 감상입니다.

앞의 모 패주고 싶었던 놈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하게 마음을 내보이는 연하 세메가 나온다는 애기에 발렸었지요.
뭐... 주인공들과 소재, 이야기 전개등은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급작스럽게 끝난 부분이 없잖아 있는 느낌에 평점은 좀 아쉽게 나왔습니다. 후속권이 나온다면 또 다르겠지만은요^^;

바텐더등의 밤의 직업을 전진하며 되는대로, 쾌락에 몸을 맡기며 살아가는 타츠미. 그런 그의 앞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누나 부부의 아들, 신이 나타납니다. 누나의 재혼상대가 데려온 아들로, 타츠미와는 피가 섞이지 않는 조카인 그는 부모의 죽음 후 갈 곳이 없어서, 타츠미의 앞에 나타나고, 혼자있는 것에 익숙한 타츠미는 불평불만을 토해내면서도 한시적인 기간으로 그를 거두지요. 하지만 신의 친척들은 아무도 그를 거두려 하지 않고 말다툼 끝에 홧김에 신을 거두겠다고 말한 타츠미. 곧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지만, 이미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고, 결국 그 길에 신을 자신의 양자로 입적시킵니다. 이러쿵 저러쿵해도 돌보는 것에 익숙한 신과 함께 있는 시간이 편해지는 타츠미는, 자신과 달리 우수한 신을 어떻게 해서든 뒷바침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일자리를 찾게 되고, 그때 악우의 제안으로 고교 교사로 취직하지요. 1년 전, 급한 성격을 참지 못하고 학생을 두들겨 패서 짤렸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에 맡은 '불량 학생들' 담임은 제대로 해내려는 타츠미.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신의 연정을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그를 도발했던 태도를 거두고, 진심으로 신을 좋아하게 된 마음을 따라 그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번 주인공인 타츠미는 쿨~하고 냉정한 성격에 거친 말투, 그리고 쾌락에 지극히 약한 녀석입니다.
도덕적 관념이나 세상 이견등에 별달리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해도 조카, 뒤에는 법적으로 아들인 신과 들러붙어도, 별달리 터부로 생각하지 않는 점 등등, 꽤 시원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평소에는 지극히 남자다운 성격이지만 신과 함께 있을 때는 잘 느끼고(<-), 달달(?)하게 변하는 갭 이 있기도 하지요. 중간 부분, 불량 학생들 앞에서 부임 첫날부터 당당하게 담배를 꼬냐물고 무심한 태도를 취하는 타츠미는 진짜 남자다웠는데!... 그날 저녁 신에게 안기면서는 완전 적극 유혹 우케.
깊게 생각은....하지만, 그래도 마음 가는것에 거리낌 없는 녀석이라서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들더라구요. 우지우지 한 것보단 훨씬 낫고, 여러모로 대담한 부분도 좋고.
초반부, 계속해서 자신에게 눈길을 보내는 신의 연정을 알면서도 쉽게 대답하지 않으려 하고, 마음 없는 ㅅㅅ 따위 하고싶지 않은 신을 도발하는 등등, 좀 아리송한 태도를 취하긴 하지만, 그런 답답한 모습도 들러붙고 난 후에는 사라지더라구요. 그냥 이챠이챠 달짝지근한 커플이였습니다.

타츠미가 거칠고 쌀쌀맞은 만큼 그 배 이상으로 신이 달달하고 듬직하게 나오거든요. 착하기도 얼마나 착한지..크흑;ㅁ;.
처음 만났을 때 부터 타츠미에게 반해 있었다는 신. 이녀석이 좀 퍼팩트 고교생입니다.
요리 청소등 가사 전반에 만능, 전국 레벨로 노는 우수한 두뇌, 큰 체격과 잘생긴 외모, 어떤 어리광과 독설도 다 웃으며 넘길줄 아는 인내심과 참을성(이건 진짜 대단... 저같으면 타츠미랑 대판 싸웠어요), 거기다 ㅅㅅ 테크닉도 죽이는 데다가 검도 등으로 강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일편단심의 깊은 연정과 평소의 어른스러움과의 반대인 연하 특유의 사랑스러움도 겸비하는!...어쨌든, 좋은 녀석입니다. 그럼요 ㅠㅠb.

스팩(?)만 보면, 여러모로 앞의 모 써글놈 하고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이녀석은 일편단심 타츠미 입니다. 연정을 굳이 억누르려고 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빌미로 압박해 오는것도 없고 조용히 인내하는 녀석. 여기선 오히려 우케 쪽이 유혹하는 데도, 마음없이 몸만 주고받는 관계는 싫다고 잘라버리고, 그래도 타츠미가 자신을 바라봐 줄때 까지 기다리는 거 하고.
그러면서도 타츠미의 태도 하나하나에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마음없는 말에 상처 받아 침대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침울해 하기도 하는 등등 ㅠㅠㅠㅠㅠ. 아토가키에서 삽화를 맡아주신 묘진 츠바상이, 얘는 대형견이라기 보단 '토끼' 라고 하시던데, 진짜 그 말에 동감 ㅠㅠㅠㅠ. 거기에 그려진 토끼 귀의 신이 웅크려 앉아 부들부들 떠는 그림이 너무 딱이여서 ㅠㅠb.
어쨋든 귀여울땐 귀엽고 멋질 땐 멋지고, 진짜 남부럽지 않은 녀석이였습니다.... 비교된다 비교돼!!!!!<-(야)

어쨋든 220여 페이지 남짓의 많지 않은 분량이므로, 이야기 자체는 좀 싱겁게 끝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뭔가 좀 더 추가되어도 좋을 텐데, 내지는 좀 더 이어져도 좋을 텐데..싶었거든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만 중점으로 보면 충분하긴 해도, 여긴 조연들..이랄까, 타츠미의 불량 학생들이 신경 쓰여서요. 마지막에 타츠미에 대한 연정을 내보이면서, 기습 키스한 녀석도 있고.
그것 말고는 짧게 언급되었던, 타츠미를 닮았다는 신의 첫사랑 애기도 있고....
후속이 나와서 둘 다 한꺼번에 다뤄진다면 정말 좋겠다 싶어요. 나올지 어떨진 모르겠지만은^^;.

삽화가이신 묘진 츠바사상. 그림체는 좋아하지만, 그동안 맡아주셨던 작품이 남봐라씨라든가라든가라든가등등등<- ...으로, 어딘지 모르게 쿠소삘;;; 이 저절로 느껴져서 좀 꺼려졌던 삽화가 분 이셨거든요.
그래도 이번 작품에는 너무 잘 어울리는 삽화를 보여주셔서 좋았습니다. 둘다 무진장 잘 어울렸습니다. 타츠미의 색기나 남자다운 부분, 신의 잘생긴 외모나 듬직한 모습 등등. 어디에 뭘봐도 신이 고교생으로 보이진 않지만... 그건 세메로서의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넘기렵니다^^;.

어쨌거나, 초기 목적(마음을 달래줄(!)수 있는 연하세메)은 충분히 달성 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분량과 전개에 좀 아쉬움을 느껴서 별은 넉넉하게 주진 못했지만은요. 후속이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정말... 혹시라도 계획이 없는건지 한번 돌아다녀 봐야겠습니다^^

읽은 날짜 : 8월 11일

제목: 凶恋
작가: 水月 真兎
출판사: 환동사 링크스 노벨 (2008/11/30)

-줄거리-

3살 때 야쿠자에 의해 부모를 여의고, '와카미야구미' 의 조장인 할아버지 손에 의해 자란 16세 고교생 와카미야 소우이치로. 야쿠자를 싫어하고 와카미야구미를 이을 생각은 없지만, 할아버지를 비롯해 여럿 조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그는, 6년 전 흑룡회와의 전쟁에서 소우이치로의 보호자이자 와카미야구미의 젋은 두목인 '켄모치 다이고'가 수용소에 수용된 후 부터 건강이 나쁜 할아버지를 대신해 와카미야구미를 지탱해 옵니다. 그런 그에게 더러운 흑심을 품고 집적여오는 적대 조직 '통인회'의 조장 '시마무라'의 접근이 계속 되지요. 그리고 10살 때 수용소로 끌려가면서 소우이치로에게 '네 ㅂㅈ은 내가 빼앗는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떠난 다이고가 출소 하면서 소우이치로의 곁에 돌아오고, 그는 소우의 모든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서슴치 않고 다가오는데...
평점 : ★★★★☆

사사키상의 삽화 길래 별 생각없이 구햇다가 읽으면서 의외로 대박이였던 미즈키 마토상의 작품 '흉연' 감상입니다.

작년 11월 말에 나온 작품이지만, 예쑤에다가 등록 신청을 하는 바람에 한달 반 이상 걸려서 받게 되었는데요. 위에도 말했듯, 미즈키상 작품을 읽어본 적도 없거니와 소재 자체도 별로 끌리는 내용이 아니여서 그냥 사사키상 삽화 보는 겸(<-) 해서 지르게 되었지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진지한 분위기를 표방 하는 듯 하면서도 쉴 새 없이 웃겨주는 시츄에이션으로 저를 즐겁게 해준 작품이 되었습니다.
미즈키상 다른 작품 분위기도 이런 지 궁금해졌어요 ^^;;.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 자체가 결코 쉽거나 들뜬 분위기는 아닌데... 소우이치로가 생각 하는 부분이나, 세메인 다이고가 너무 상식 밖의 캐릭터여서 진지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어두워 질 수 없다고 할까... 그게 재밌었습니다.

16세 라는 나이에 비해 상당히 침착 냉정한 성격의 소우이치로. 그도 그럴 듯, 고작 10살의 나이에 보호역이였떤 다이고는 잡혀가지, 하나 뿐인 할아버지는 병으로 쓰러지시지... 가족이나 다름 없는 와카미야구미의 조원들과 이 조직을 지킬 사람은 오로지 그 하나 뿐였기 때문에, 야쿠자 자체가 너무 싫으면서도 대리 비슷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할아버지도 그렇고, 소우 자신도 결코 야쿠자는 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소우의 마음이 어떻든 간에, 와카미야구미의 조장의 자리를 물려 받을 와카카시라 다이고의 출소를 기다리게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소우에게 다이고의 존재는 다른 사람들 처럼 간단한 감정으로 설명 할 수 없는 것이였지요. 나이차이 나는 형 처럼, 부모 처럼 자신을 돌봐주었던 사람이고, 워낙에 어렸을 때 부터 소우를 약애하고 아꼈던 사람이였고.... 수용소로 끌려 가면서도 소우에 대한 독점욕을 마구 표출하면서 결코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 들지 않는 모습 등등.
평소에는 상황 판단이 빠르고 침착한 소우지만, 다이고에 대해서는 평정심을 잃게 되고 그 자신도 모르게 어리광 부리게 되는 모습들이 상당히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저런 부분에서 아직 어린 고교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일단 야쿠자의 핏줄 답게 도량..이라고 해야하나;? 사소한(?)것에 결코 마음 쓰려 들지 않는 태도등은 대단했지만..;;

그리고 상대방인 다이고. 위에 언급 했듯, 제가 본 많은(?) 세메들 중에서 이렇게 특이한 녀석은 처음이였습니다.
난폭,단순(머리는 나쁘지 않지만), 폭력과 난동을 좋아하는 성격, 삼시 세끼 밥보다 ㅅㅔㄱ 스를 더 중요시 여기는 하반신 머신(<-)에 절륜남, 너무나도 야쿠자 스러운, 야쿠자의 표본 같은 야쿠자.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도 소우를 소중하게 여기는 남자.
소우가 작품 내내 몇 번이고 되내이고 주장하며.. 실제로도 이런 인물입니다. 대박이였어요.

이야기에서, 6년전 와카카시라의 몸으로 흑룡회에 단신으로 쳐들어가 난동 피운 사건을 일으켜 10살인 소우를 혼자 두고 가버린 것을 구박 할때도 진지한 얼굴로 '반성하고 있어..내가 없는 6년 사이에 소우가 이렇게 농염하게 잘 클 줄 알았냐구..그사이에 시마무라에게 먼저 빼앗겼다면 그자식 백번 죽여도 모잘라!!' <- 라는 발언으로 소우의 혈압을 높이지 않나.
후반부 시마무라를 죽여버리려고 할 때도 소우의 '또다시 감방에 들어갈래, 아님 나랑 매일 밤 즐겁게 ㅇㅉ 하는 매일을 보낼래-_-?' 라는 선택지에 두말 없이 살려두는 시츄 하고.....
실제로 소우와의 6년 만의 재회도, 와카미야구미의 산하에 있는 가게중 소프 랜드(에또..직업 여성이 서비스하는 욕탕인데....그냥 우리나라 ㅊㄴ촌 같은 개념으로 보셔야 하나;?) 에서, 5일 동안 처박혀서 끝내주는 절륜 테크닉으로(-_-) 수 명의 여자를 갈아 치우고 있다가, 보고를 들은 소우가 혹시나 싶어서 찾아가 본 것이 바로 그 였던 것입니다............ 완전 대박이죠 이녀석? 허헛(먼산).
꽤나 나이차가 벌어지는 커플임에도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소우가 어른스럽다기 보다는 다이고가 너무 대책 없기 때문일거예요(..)
워낙에 임팩트가 쌘 첫 등장이여서, 봤을 땐 '이녀석 이거; 여자 문제로 골머리 썩히는 세메 아냐;?' 하고 걱정 했었지만, 소우와 마음이 통한 초반 이후 부터는 다른 여자와 얽히는 문젠 없더라구요. 뭐, 그 나름대로 3살 때 부터 돌봐왔던 '소우' 하나밖에 없었지만 그땐 소우가 너무 어려서 눈꼽만큼 밖에 존재 하지 않는 모랄 때문에 손 대지 않는 대신 다른 여자들을 통해 풀(;)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 소중해서 손 댈 수 없는 존재...였다는게 그의 주장이지만, 워낙에 신빙성이 없는 남자라 어디 까지 믿어야 할지..^^;;;
인간적으로 참 형편 없는 녀석이고, 여자 입장에서 보면 진짜 용서 못할 놈이긴 한데... 소우에겐 단 하나 뿐인 존재이고, 그 역시 소우 이외엔 아무것도 필요 없을 만큼 소우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문제 없겠지요. 

이렇게, 다이고가 워낙 특이하고 은근히 전파계인 녀석이라 이야기가 가벼울 듯 하지만, 그게 또 아닌게.. 후반부 부터는 전개상으로 상당히 무거워집니다. 거기다가 소우에게는 꽤 큰 일이 벌어지구요.
솔직히 소우가 시마무라에게 납치 된 후에는, 반드시 다이고가 시간에 맞춰서 구해주러 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읽고 있었던 저로서는 제대로 뒤통수 맞는 전개가 아닐 수 없었어요. 그것도 꽤 피투성이로 유린(OTL) 당하는 모습이라니......
아마 침울한 분위기의 작품이라든가 삽질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이였다면 이 후의 이야기는 읽기도 싫었을 게 틀림 없습니다. 다행히도(?) 소우는 대범하다고 해야할지; 담담하다고 해야할지;; 자기 말 대로 '개한테 물린 셈' 으로 쳐버리지요. 거기다가 그 후에 들이닥쳐 눈이 뒤집힌 다이고의 폭주를 말리기 까지도 하고.
이 둘이 하는 걸 보고 있자면 '폭주하는 미친개와 안정제' ...같은 커플이란 생각이 들어요^^;. 짚신도 제 짝이 있다고; 날뛰는 놈이 있으면 말리는 놈, 제지하는 놈이 있기 마련이랄까.. 어차피 다이고를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세상에서 소우 하나 뿐이니깐요. 와카미야구미와 조원들을 위해서라도 소우는 다이고 옆에서 떠날 수 없을 겁니다.
엔딩에서 보면, 다이고가 무사히 조장 자리를 물려 받긴 했지만 걸어다니는 육식 공룡, 폭탄 같은 녀석이라 소우가 곁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으면서 사고 처리를 해주는 식으로 끝나게 되는데...  그것도 자기가 원한 것이니 인내 하겠다고 결심하는 소우. 끝까지 재밌는 커플 이였습니다^^;

삽화가이신 사사키 쿠미코상.
... 이작품이 나름 최근작이여서 삽화 또한 최근 그림체라고 보면............... 제 눈이 삔건가.. 좀 많이 변하신것 같아요.
뭐랄까; 선이 거칠어 졌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다이고나 소우나 인상이 너무 무섭게 생겼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이오카상의 '리치' 정도 때에는 진짜 고와지셨다고 마구 칭찬 했었는데; 몇달 지났다고 이렇게 색다른(-_-) 그림체로 변하셨을 까나요;;;;;;;;;.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어떻게 해서도 예쁜 그림체라고 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이거랑 같이 받은 최근작 '슈가하이' 에서 삽화도 꽤나 무서운 쪽;; 이였는데... 어흐흑;ㅁ;.사사키상 그림체를 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변환 달갑지 않습니다......OTL.

미즈키 상은 작품 활동을 꽤 오래 하신 관록 있는 작가분이시라고 하는데, 확실히 이야기 적으로는 충분히 재밌고 어디 하나 집을 데 없이 잘 다듬어진 작품 이였습니다. 심하게 개성넘치는 녀석이 있고, 야쿠자가 등장하고, 후반부에는 ㄱㄱ씬 등등, 어떻게 봐도 가벼울 소재는 아니였음에도 읽는 내내 실소를 머금으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갭 자체가,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였어요.
장르로 보면 결코 아닐 텐데도, 마치 러브 코메디 작품 하나 읽은 기분이 듭니다.

위에도 말했듯 여자에 관련 되거나(초반 부분 뿐이지만), 야쿠자, ㄱㄱ 같은 데에 약하신 분들께는 추천해 드릴 순 없지만... 이 감상을 보고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끼신 분들 께는 꼭 한번 읽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을 만큼 재밌었어요 저는. ^^

읽은 날짜 :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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