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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欲望のベクトル
작가: きたざわ 尋子
출판사:  각천서점 루비 문고(2004/11/01)

-줄거리-

10 살때, 아버지의 회사의 부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모님이 이혼하고, 곧 이어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사사모토' 가에 아들이 된 '카즈키'. 그 어렸던 시절 부터 18세 대학생이 된 지금 까지 카즈키의 세상은 언제나 자신을 돌봐주는 피가 섞이지 않는 의붓 형인 '하세베 타츠로우' 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의부인 사사모토가 일찍 죽은 친구의 아들을 데려와 키워, 32세인 지금은 사사모토 재단을 관리하는 부사장으로 능력 좋고 단정한 외모의 타츠로우 역시 카즈키를 무척 귀여워 하고 과보호라고 불릴 만큼 아껴주고 있지요. 1여년 전 어머니가 죽은 후, 의부 마저 여행을 떠나 지금은 타츠로우와 함께 단 둘이서 살고 있는 카즈키. 조금 과하다 싶은 타츠로우의 과호보도 그를 무척 따르고 있는 카즈키에게는 별달리 괴로운 일이 아니였고, 앞으로도 지금 처럼 둘이 함께 있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 하던 그의 앞에 '사사모토가의 숨겨둔 아들' 이라는 의붓 형제들이 나타납니다. 어머니가 다르지만 각각 사사모토의 피를 이어 받은..결론적으로 카즈키와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족' 관계가 맺어지게 되고, 카즈키는 큰 형 격인 '쇼우고' 와 둘째 형인 '아키라'가 마음에 들어서 친해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카즈키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오로지 그만 바라보고 사랑해온 타츠로우에게 지금 상황은 결코 유쾌하지 않는 것이고, 덤으로 쇼우고에게 부추김 당해 카즈키마저 자신을 피해다니자 결국 숨겨둔 마음과 욕망이 폭발해, 카즈키를 납치해 감금하고 마는데....
                                                                                                                            평점 : ★★★

이미 드라마씨디 까지 나와서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시지 않을까나......라는 생각이 드는 키타자와 진코 상의 '욕망의 백터' 감상 입니다.

시리즈물을 주로 쓰시는 키타자와상 답게 이번 '백터 시리즈' 역시 본편의 메인 커플과 주변 인물들에 스핀오프로 등장하는 조연 커플까지 하면 총 6권 정도 되는 분량이라, 그동안 잡고 싶어도 선뜻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원체 시리즈 물에 손을 잘 안되는 것도 있고 앞전 까지 읽었던 키타자와상 작품들이 다 그냥 저냥으로 심심했던 수준이였던 탓도 있겠고....

그래도 이번 건 좀 소재가 좋아서 잡아보았는데, 예상 했던 것 보다는 더 괜찮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차 커플에 피는 안 섞였다지만 형제물. 거기다가 제대로 '키워서 잡아먹기' 시츄까지!. 일단 로망은 다 모아둔 셈이라 이번에 큰 맘 먹고(?) 잡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본편의 카즈키네 커플 보다는, 책에서 조금 언급된 조연쪽 커플이 더 기대가 되서... 어쨋든 그 기대 하나 때문이라도 줄지어 잡아 읽을 마음이 든 것 만으로도 좋은 일이죠!(야)

키타자와상은 나이차 커플을 즐겨 쓰신다더니, 이번에도 '14살'...이라고 꽤 크게 나왔습니다. 카즈키가 10살 때 만나서 18세인 지금 까지 줄곧 아끼고 과보호 하면서 사랑해온 타츠로우. 
주인공인 카즈키는 나이에 비해서 조금 새장속의 새...(?)처럼 키워져온 감이 있어서 그런가 좀 어립니다^^;. 착하고 귀엽고 순진하지만, 그만큼 주위의 상황에 잘 휩쓸려져 가서 누가 봐도 명백한 타츠로우의 마음을 끝이 다 되갈때 까지 믿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진짜 누가 봐도 명백 하거늘... 거기다가 자신의 마음 역시 타츠로우에게 있으면서도 그걸 솔직히 고백 할 수 없어서 헤매어 버리고.....
물론 자신을 감금한 데다가, 지금까지 보여줬었던 친절하고 상냥한 타츠로우의 모습이 어디까지나 겉 표면의 거짓에 불과 할 뿐, 누구보다도 집착이 강하고 독점욕 쌘 데다가 냉철한 인간.... 이라는 진실 + 타츠로우가 선을 보았다는 현실 + 자신의 친부의 회사 도산이 타츠로우가 꾸민 일... 이라는 여럿 상황이 겹치면, 오핼 안할래야 안할 수 없기는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카즈키가 타츠로우가 지금까지 자신을 대한게 어디까지나 친절..에 불과하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더 상황이 꼬였던 걸 테니깐요. 한번이라도 타츠로우의 마음을 눈치 채거나 하다못해 자신만 몰랐을 뿐 스스로 안에 숨겨져있던 타츠로우에 대한 연정을 눈치채 봤다면 극단적인(?) 수준까진 안 갔을 텐데....

뭐; 위에 납치 감금..이라고 해봐도 M상이나 S상의 작품들...(하다못해 바로 앞에 읽었던 모 책에 비해봐도) 을 비교해 보면 정말 우스운 수준으로, 어디까지나 부드럽게.. 카즈키가 상처 입지 않게 부드럽게 대하면서 타츠로우 자신의 맨션에 2주 간 연락을 끊고 안았던 것 뿐입니다. 카즈키가 싫어하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는 수준에서 자신의 눌러왔던 욕망을 표출해서 그를 안은 거지요. 
(사실 이 부분 읽으면서 '이걸로 화를 내면서 용납 못해하는 카즈키를 오히려 용납 못하는 나는 대체 어디까지 썩어 있는가<-' 라고 고민을 했었드랬습니다.................... 강한 걸 너무 많이 봤어요.. 물들어졌어 OTL.)
처음에는 용납해 할 수 없었던 카즈키도 찬찬히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과 타츠로우의 마음을 생각 하니까 결코 그를 미워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책 전체에서 큰 사건이라고 해봐야 카즈키의 납치 감금..정도 인데, 이것도 그렇게 크게 와닿는게 없어서 그런가 역시 조금은 심심하게 해피 엔딩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크게 물들어졌어;;).
상대방인 타츠로우 역시, 일단 책 속에서는 강제적이고, 마음이 좁고, 인내심도 짧은 데다 집착욕과 독점욕이 강하며 맘에 드는걸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라고 용서 없는 모 집사님(<-) 에게 평해지지만, 역시 많은 것에 물들여진 제 눈에는 그냥 좀 어른스럽지 못하다 뿐이고 그렇게 까지 특징 있어 보이는 인물은 아니였습니다. 단 카즈키에 대한 마음은 확실하게 보여서, 적당히 집착욕 있고 애정이 넘치는 세메를 좋아하는 저로선 꽤 마음에 드는 쪽 이였습니다. 다만 집착...쪽 캐릭터로 밀고 나갈 생각(?)이 있다면 지금보다는 더 강하게 나가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주장하고 싶네요......(야2)

이어서 읽을 다음 권인 '충동의 백터' 역시 카즈키네 이야기 입니다. 
이번 권의 키타자와상 후기를 보니 아예 처음부터 시리즈 물로 계획하고 계셨더라구요^^;. 허헛;

아무튼, 충동의 백터를 얼른 해치우고(<-) 제가 기대해 마지 않는 조연 커플... 도저히 '집사' 의 신분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고압적이고 냉혈한에 제대로 뒤틀린 성격의 '타카기 나오유키' 와 미인 둘째 '아키라' 네 커플 스토리를 읽을 예정입니다. 주구 장창 읽어보겠습니다!!!!+_+

읽은 날짜 :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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