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concerto 協奏曲
작가: 愁堂 れな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2008/09/20)

-줄거리-

연인인 '키류우' 와 아직 함께 살고 있진 않지만, 자신의 집처럼 드나 들면서 깊어져가는 사랑에 행복해 하는 나가세. 그러던 때에, 키류우의 2주 간의 미국 출장이 결정 되고, 나가세는 그가 떠난 후 그의 집을 지키면서, 일 관계로 2주 동안 얼굴 못 본 적도 수 없이 많았으면서도 그때 처럼 평정된 마음을 지닐 수 없을 만큼 외로워지는 지게 됩니다.
그러던 때에 대학 동창인 '마키노' 의 모임 권유를 받고 거기에 나가게 되지요. 그 곳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셔서 취해버린 나가세. 마키노의 부축을 받고 그의 집까지 옮겨지게 되지만, 마키노의 위험한 분위기를 눈치챈 나가세는 그에게 덮쳐질 뻔 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때 마침 같은 동창인 '사카모토' 와 '카네코'가 와서 위험에서 구출 되었지만, 나가세가 '남자에게 안기는 녀석' 이란 사실을 친구들에게 들켜 버리고, 덤으로 마키노의 폭력에 다친 얼굴과 다친 마음의 상처를 얻게 되어버리지요.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키류우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일을 만들 뻔한 스스로를 용서 할 수 없는 나가세. 2주 간의 출장 동안 단 하루라도 나가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일본에 돌아온 키류우와 엇갈리지 않고 무사히 만날 수 있었지만 얼굴의 상처의 이유를 묻는 키류우에게 아무 것도 고할 수 없는 나가세는.... 

평점 : ★★★☆

꽤 텀이 긴 편인 슈도 레나상의 '유니존' 시리즈 물 3권, 'concerto 협주곡' 감상 입니다.

받았을 때는 금방 읽어야지~ 하고 기대하고 있다가 이런 저런 사정(?)이 겹쳐서 이제서야 다 읽게 되었네요^^;.
3권째쯤 되면 이번에야 말로 올 카키오로시 겠지~ 하고 생각 하면서 펼쳐보다가, 아직도 본편인 'concerto협주곡' 을 비롯해 대부분의 단편이 2002년에 쓰인 것들인 것을 확인 하고는, '슈도상은 대체 어느편 까지 유니존 시리즈를 웹상 에다가 연재 한거지;?' 하고 좀 의문 스럽게 생각 했었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하셨었나봐요(...).

어쨋든 이번 권, 여전히 여러개의 단편을 묶어서 나왔지만, 어느것 하나 빠짐 없이 모조리 '달디 달고 심하게 달아서 설탕에 푹 절인 듯한' 이야기 투성이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읽으면서 표정 관리가 안되서 혼났었어요; 입가를 어느정도 억누르면서 읽다가 그게 안될 때는 아예 덮어버리고 심호흡(?)도 해야했고...^^;
이거 뭐, 2권에서 부터 달달해 지는 조짐은 있었었지만 이번 3권은 완전 초 절정이군요........ 한마디로 요즘 보기 드문 '바카플' 이였습니다. 메인 커플이 이정도로 '바카플' 인건 꽤 보기 힘든 귀중한 경험인데 말이죠............................
별다른 삽질 이랄 것도 없고, 별달리 싸움이랄 것도 없이 그저 한 없이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면서 사랑합니다. 이 두 사람.
사회인 이란 위치가 있긴 해도, 뭐랄까.. 진짜 세상에서 서로 밖에 안보인다는 느낌이랄까-_-;;.

주인공인 나가세는 여전히 유유부단하고 약한 마음 가짐을 지닌 데다가 권수가 거듭 날수록 '넌 기집애냐!!!!' 라는 말이 몇 번이고 튀어 나올 정도로 흔들흔들 하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키류우를 사랑 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고 더 강하게 먹고 있는지라, 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긴 해도 그걸로 봐준다......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타인의 호의에 둔해서 여러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자신의 입장을 눈치 못채고 키류우를 걱정 시키게 만들고 여럿 남자 울리지만(<-), 근본적으로는 착한 녀석이니깐요... 뭐.(긁적)
이번에도 어떻게 보면 정말 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를 위험에 제 발로 들어가주는 시츄에이션이 있었긴 해도... 정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건 작가님의 변덕 덕분일 정도로 바보 같지만!!!...어쩔 껍니다. 키류우가 좋다는데^^;;.

권 수를 거듭 할 수록 오로지 '키류우의 나가세 온리 러브' 시츄에이션을 보기 위해서 읽는 거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이번 권도 전 키류우에 몰입 했습니다^^; 나가센 바보니까 좋아질래도 좋아질 수 없거든요.
외모 발군에 능력 좋고 우케 하나만을 지고지순히 사랑 하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너는 너일 뿐이라며 의심으로 우케를 휘두르지도 않는 포용력 하며.... 이런 훈남이였을 꺼라곤 1권에선 상상도 못할 만큼 멋지게 나와 주고 있습니다. 키류우.
이번 권에서 본편인 'concerto 협주곡' 에서는 등장 횟수가 적긴 했어도, 같이 실린 단편들에서 충분히 제대로(!) 활약을 해주고 있으므로 그걸로 만족~.
겁쟁이인 나가세가 이제서야 '동거' 를 받아들였 으므로 내년에 나올꺼라는 4권 에서는 또 얼마나 키류우가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그게 기대가 되네요^^.

점차 아름다워지는 미나세상의 삽화와 더불어서, 이쯤 되면 차라리 훌륭한 바카플 수준인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면 두 사람의 동거 생활과, 불꽃 놀이의 이야기, 두 사람의 여름 휴가때의 첫 해외 밀월(지들 말로는 신혼여행) 여행의 이야기..등등 4권 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 되네요^^;
슈도상이 꽤 바쁘신건지; 은근히 1년에 1~2권 정도의 텀을 자랑하는 지라 4권도 내년 언제쯤 나올지는 전혀 감이 안오지만 서도... 이대로 가면 '신주쿠 권태남' 시리즈랑 같이, 제 안에서 슈도상의 작품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시리즈로 올라 설것 같네요.

................. 그런데 드라마씨디는 과연 어디까지 나올까나요?; 이번 권도 카밍상과 사장님의 보이스 메일에 힘입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었는데...;ㅁ;.

읽은 날짜 :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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