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唇で壊される。
작가: 橘 紅緒
출판사: 대양 도서 샤이 노벨즈 (2008/2/15)
-줄거리-
과거 고교생 시절, 상처만 남겼던 불 같았던 첫사랑의 기억 때문에 여럿 사람과 어울려도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20살 청년 '칸나 유즈키'. 어느날, 친구와 함께 갔었던 클럽에서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상대 '오카 토모치카'를 알게 되고 그에게 끌리게 되지요. 친구 이가라시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치카'와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늘어가면서 점점 진심으로 그를 좋아 하게 되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유즈키. 그러나 누구에게도 친근감 있게 굴고 사교성이 좋은 치카가 자신 혼자만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해 포기하려 들고, 마음이 통해 사귀는 사이가 됬어도, 치카의 마음을 스스로에게 붙잡아 두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지 못해 불안해 하던 유즈키는.....
작가: 橘 紅緒
출판사: 대양 도서 샤이 노벨즈 (2008/2/15)
-줄거리-
과거 고교생 시절, 상처만 남겼던 불 같았던 첫사랑의 기억 때문에 여럿 사람과 어울려도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20살 청년 '칸나 유즈키'. 어느날, 친구와 함께 갔었던 클럽에서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상대 '오카 토모치카'를 알게 되고 그에게 끌리게 되지요. 친구 이가라시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치카'와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늘어가면서 점점 진심으로 그를 좋아 하게 되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유즈키. 그러나 누구에게도 친근감 있게 굴고 사교성이 좋은 치카가 자신 혼자만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해 포기하려 들고, 마음이 통해 사귀는 사이가 됬어도, 치카의 마음을 스스로에게 붙잡아 두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지 못해 불안해 하던 유즈키는.....
평점 : ★★
이달 정발 라이센스 발매 예정인 타치바나 베니오상의 작품 '입술로 부숴지다' 감상 입니다.
바로 어제 저녁; 들렸던 H 홈페이지에서 발매 예정 페이지에 이 책이 있는거 보고 따라 잡히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읽으려던 책 접어두고 부랴부랴 잡았었던 이번 작품.
...솔직히 말해, 마지막 20여 페이지를 읽기 바로 전까지만 해도 '네놈(<-)은 별 2개도 모잘라!! 크학!!!!!!!!!!' 하고 분노 하며 읽은 책이였습니다. 그나마 엔딩이 좀 나아서 맘 고쳐먹고 별 3개를 주었지만.. 사실 쓰는 지금도 좀 고민되긴 해요.-_-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느낀거지만, 타치바나 베니오상은 '독자에게 불 친절한 작가분' 이신듯 합니다. 저번에 읽었었던 사쿠라오카 고등부 1권도 그랬지만 이번 책은 유독 더했어요.
일웹 이나 다른 곳에서는, 상당히 섬세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잘 내신다고 평판이 자자하신 분인데.... 물론 분위기가 어떻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읽기 어려운 문체' 를 쓰고 계십니다.-_-; 거의 반 이상은 오기로 붙잡아서 끝까지 읽었지만, 초반부 부터 끝까지 이 아리송송 꼬인 듯한 문체는 상당히 제 머리를 복잡하게 해주더라구요..OTL.
거기다가 불친절한 요소 하나 더.
...... 책을 끝까지 읽어도 주인공 두 사람의 감정선을 따라 잡기가 힘이 듭니다. 두 주인공의 마음을 눈에 보이듯 써주시는 작가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어떤 행동을 먼저 보여주고, 몇 가지의 상념을 보여주고.. 거기서 부터 저 '알 수 없는 행동과 마음' 에 대한 이해를 독자에게 구해요. 작가분이 알려주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머리 아픈 문체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데, 두 주인공이 각각들 따로 국밥으로 행동하고 놀아주시니;... 책의 몇몇 부분은 솔직히 지금도 긴가 민가 해요;.
그나마 유즈키는 자기 시점이니까 그의 마음은 나름 이해가 됬었지만 (얘도 초반에는 대체 뭔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었지만;), 치카는 정말 '니네 별로 돌아가-_-' 를 외치고 싶었어요. 뭐하는 생물이니...OTL?.
워낙에 힘든 과거를 지닌 녀석이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건 알겠는데..그런것 치고는 얘가 좀 심하게 붕-떠 있다는 느낌이랄까.. 진짜 외계인 같아요; 뭐하는 생물인걸까...-_-;;
본인에게 악의가 없어도 무자각으로 타인에게 친근하게 굴고, 애인이 있는 곳에서 오해가 불러 일으킬 만한 태도를 취하고도 모르는 태도.
유즈키의 입장에서 봤을 때 비춰진 치카는, 사귀귀 전에도 '뭐하는 놈?' 이란 생각이 들었었지만 사귀고 난 후에는 '정말 니 별로 돌아가! 이 외계인아!!' 란 생각이 심! 하게 들더라구요. 내가 유즈키였으면 눈 앞에서 모르는 녀편네랑 붙어 있는 모습을 본 시점부터 일단 멱살 부터 잡고 후려쳐 주겠거늘..-_-;
...그러니까, 치카에게는 타인에게 사랑 받고 싶어 하는 아픈 과거가 있다...는건 압니다. 아는 것과 이해 되는 것이 달라서 문제죠. 진짜 막판 20 페이지 전까지는 치카의 행동에 골머리를 썩혀가며 이 외계인이 나오는 책을 덮어 말어? 싶었지만... 끝에서 치카의 행동에 이유가 붙고, 원인을 알게 되니 좀 속이 누그러지긴 했습니다. 안그랬으면 진짜 평점 2개도 모잘랐을 책인데...;;
타치바나상의 이런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타치바나 월드(?)' 라며 팬을 자청하고들 계시는것 같지만.. 저는 저 타치바나 월드에 들어갈 순 없을 것 같네요.
단순한 문체나 분위기가 좋다는건 아니지만, 독자에게 불친절한 책은.. 특히 썩 익숙치도 못하는 외국어로 복잡 다단한 책은 사양 하고 싶은게 제 심정 입니다;. 아마 일본어를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했더라면 이해가 더 쉬웠을 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제 일본어 실력 탓이라기 보다는 책의 분위기 탓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드는데요...-_-a;
감상을 쓰는 지금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심지어 '정발본도 사봐?-_-' 라는 생각도 문득 들 만큼, 책을 다 읽었다는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뭔가 뒷머리를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다시 잡아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머리 아픈건 두번은 사양이다-_-;
삽화가이신 나라 치하루상. 나라상 삽화중에서 안 ㅇㄹ하고 안 농염 하고 안 직설적인 삽화는 이 책이 처음이네요. 두 주인공에 대한 애기는 둘째 치더라도, 이미지는 딱이였습니다. 특히 치카는 나라상 삽화에서 본 세메중에서 가장 여리고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의 세메였어요. 어떻게 보면 특이하군요. 특히 195 페이지에서 '츠카사를 노려보는 치카' . 이 장면은 좀 모에...//ㅁ//. 치카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사실 이 두 사람을 나란히 세워 놓고 보면 누가 세메고 우켄지도 이미지 상으론 그닥 구분이 안 갈 정도라..^^;
어쨋든 이번주나 다음주 중에 발매 예정인 듯 하니,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글로 보면 좀 쉽게 읽힐것 같아서 역시 좀 구미가 당기기도....;
........ 문체와 분위기와 성격들을 넘어서서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나름 인상 깊었거든요. 그 모든게 '호의' 쪽만은 아니라서 문제지;
읽은 날짜 : 12월 23일
ps.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_<!!!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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