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라이 리히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9.02 にせ王子ピナ / 大鳥 香弥
  2. 2009.03.23 朧月夜に、あいたい。/ 真崎 ひかる 14


제목: にせ王子ピナ
작가: 大鳥 香弥
출판사: 주식회사 무빅 루나 노벨즈 (2011/04/06)

-줄거리-

'유노스' 왕국의 고아인 '피나'. 하루하루를 쓰레기로 연맹하며 사는 거지이지만, 근처에 사는 '페람'에게 글도 배우며,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 그러던 중, 사이가 나쁜 강대국 '사이카'의 침공을 받게 되고, 성으로 도피한 피나는 하나뿐인 왕자 '파르'와 똑같이 닮은 외모 때문에, 그의 '대역'이 되어버립니다. 사이카의 병사들에게 둘러쌓여 곤경에 처한 피나를 구한 것은, 적군의 대장이자 사이카의 왕자인 '아스란'. 미처 도망치지 못하고 죽은 파르 왕자의 시신을 본 피나는, 어쩔 수 없이 '파르'의 대역으로서 사이카에 붙들려 가게 되고. 그 곳 궁정에서 피나는 살기 위해서 아스란의 노예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요. 피나를 파르로 믿고 있는 아스란은, 왕족으로서의 긍지도 버린 채 목숨을 구걸한다고 생각해, 노예의 의식을 핑계삼아 피나를 심하게 안아오지만. 곧 후회하면서 피나에게 상냥하게 대해옵니다. 피나 역시, 그런 아스란의 상냥한 배려와 마음을 믿고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게 되는데....
                                                                                                                    평점 : ★★★

오토리 카야상의 작품, '가짜 왕자 피나' 감상입니다.

루나 노벨즈에서 나온 이야기로, 작가분은 첨 뵙는 분이지만 타카라이상의 삽화에 발려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진짜 저 표지, 너무 예쁘지 않나요?+_+.
타카라이상의 판타지풍 삽화!!!.... 이것 만으로도 구매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뭐... 상당히 무난무난해서; 남는게 별로 없기는 합니다만.
그 대신, 정말 골머리 썩힐 거 없이 술술 잘 읽히는 작품이라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이네요^^;.
진짜, 판타지인데도 하나도 신경쓸 거 없이 편하게 읽힙니다.
거기다,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지나친 악역의 존재도 없다는것도 장점.
한마디로, 책장 넘기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는게 좋은 점이예요.
...사실, 이 애기를 돌려 말하면, 그 만큼 신경 쓸 것도, 가슴에 와닿는 점도 별달리 없는 이야기라는게 되겠지만?;.


주인공인 피나의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초반에는 꽤 스피드하게 흘러가는 전개로, 피나와 아스란의 첫 만남에서 처음 동침(?)까지, 술술 넘어가지요.

영문도 모른 채 파르 왕자의 대역이 되어버렸고, 덤으로 왕자마저 처참하게 살해 당한 상태에서. 살기 위해서 피나가 선택해야 했던 것은 노예의 길.
뒤에 밝혀지는 거지만, 사이카 왕국에서는 패전국의 공주들을 첩이나 노예로 삼는 관습이 있고.
세메인 아스란의 어머니 역시, 패전국의 공주 출신으로, 그 굴욕을 견디지 못해 아스란을 낳자마자 자살해 버립니다.
그런 자신의 출생에 대해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아스란인지라, 노예가 되어도 좋으니 살려고 하는 피나... '파르 왕자'의 모습은, 굉장히 불편한 것이였지요.
그래서, 두 사람의 첫 합방씬(?)은, 확실히 말해서 ㄱㄱ.......... 이라고 해도, 작가분 특징인지;. 씬에 이로케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가벼운 것이라서 그닥....?;;<-.

어쨌거나, 주인공인 피나가 상당히 착하고 기특한 타입인지라.
그런 아스란을 눈꼽만큼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게 됩니다.
아스란 역시, 분노로 그랬다 해도 본성이 착하고 올곧은 타입이라, 저 때 이후로는 줄곧 피나를 배려하고 돌보구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게 금방 눈에 띄는 커플이랄까.

다만, 아스란의 심경 변화를 전혀 모르겠다는게 문제네요.
마지막에, 그의 고백에서도 바로 대변하듯. '어느 순간 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라는 걸로, 독자들이 납득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제 느낌에는 첫 합방씬 이후 부터인 듯 한데....근데 으음...?;.
어쨌든 전개가 빠른 이야기라서, 세세한 감정 표현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었거든요.

사실.. 진짜 술술 잘 읽혔던 거에는 바로 이런 점 때문이였다거나.
잘 쓰고 보면 진짜 애절하고 절절하고 절박하고...아무튼, 그렇게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소재일 지도 모르는데!.
전.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저, 편해요. 술술술.
저 들의 사랑에, '아 그렇구나. 그렇겠지'. ...뭐, 요런식의 생각만 들 뿐이지, 크게 공감가거나 즐겁거나 하는건 못 느끼게 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굳이 비엘일 필요도 없었던 이야기 같아요.
비엘같지 않다기 보다는, 비엘이 아니여도 충분히 먹힐 수 있을꺼라는..그런 느낌?.
잘 설명하기 어려운데; 여튼 그런 겁니다. 그랬어요 네. (먼산).

따지고 보면, 꽤 사건 사고도 많은 느낌인데도,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남는것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초반부터 서로에게 메로메로 인듯 한 커플인 만큼, 큰 위기가 있었던것도 아니거든요.
피나 혼자서 전전긍긍 했을 뿐.
이미 읽으면서 아스란의 성격을 파악하게 되는 독자로서는, 피나의 저런 걱정도 그닥 와닿지 않더군요.
...사실상, 빠른 전개 때문에 저런 고민이나 삽질 같은것도 거의 전무 했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뒤늦게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후에 해피 엔딩.
진짜로 씬은 있으나 마나한, 편하고 부드러운 작품이였습니다.
비단의 겉 면을 손으로 쓸어보는 듯한 느낌이예요.
좀 더 깊이 파고들었다면, 진짜 취향인 작품이였을지도 모르는데!...하는 아쉬움도, 어느정도 느끼긴 했지만.
뭐, 메인 커플이 행복해 졌으니 그걸로 만족 하렵니다.
사실상, 더 나올 건덕지기도 없지요 뭐;.

읽은 날짜 : 9월 2일


제목: 朧月夜に、あいたい。
작가: 真崎 ひかる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9/02/17)

-줄거리-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부모의 반대로 인해 방황하고 있는 고교 2년생 니이나 케이토. 어느날 으스름 달이 뜨는 밤, 악우들과 어울려 유령이 나온다는 공원에서 '여자 분장' 으로 공원에 온 남자를 놀래키려고 하지만, 그 남자는 케이토에게 '나오쨩' 이라 부르며 다시 만난것을 기뻐하지요. 몇일 후 그 이상한 어른 남자를 우연찮게 다시 만나게 된 케이토. 엉겁결에 그의 집에 있는 고급 피아노를 칠수 있게 되고, 그 남자 '아이하라 히로시게'는 돌아가려는 케이토에게 계속 피아노를 쳐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마음껏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한 것이 기쁜 처음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상냥하면서 어딘가 다른 차원에 있는 듯한 묘한 아이하라에게 끌려가는 케이토. 그러나, 친절한 그를 속여가면서 '으스름달 밤 여자유령' 흉내를 계속하게 되는 현실이 힘들어지고, 이윽고 자신의 마음이 연정인 것을 깨닫게 된 케이토는 아이하라에게 자신이 '나오쨩'의 흉내를 냈다는 것을 밝히려고 마음 먹게 되는데...
평점 : ★★★★☆

제가 읽어본 마사키상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이번 작품, '으스름달 밤에 만나고 싶어' 감상 입니다.

나름 인상깊게 들었던 씨디의 원작, '세븐 데이즈'의 삽화가분인 타카라이상이 삽화를 맡으신 소식을 접하고, 발매 전부터 기다렸었던 작품. 하지만 지금껏 읽은 마사키상 작품이 딱히 마음에 든게 없어서(라고 해도 시리즈 2권 뿐이지만;) 내용으로 기대하고 읽진 않았었거든요. 큰 기대가 없어서 그런가, 오히려 생각 이상으로 재밌어서 하루만에 잡아 다 읽어 내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타카라이상 삽화도 너무너무너무x10 잘 어울려서 더 좋았구요^^

피아노에 재능을 지닌 케이토는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피아노를 계속하고 싶지만, 안정적인 직업을 찾길 바라는 부모와는 계속 대립할 수 밖에 없어서 불안한 상태입니다. 그러던 때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못된 장난의 연장으로 유령소문이 나는 산위의 공원, 으스름달이 뜨는 새벽 2시 가량에 흰 원피스와 가발을 쓰고 사람을 놀래켜 주려고 했었던 케이토. 하지만, 그때 나타난 남자는 분장한 케이토를 보고 달아나기는 커녕, 보고 싶었다면서 '나오쨩' 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케이토는 그 특이한 남자를 인상깊게 생각하게 되지요. 그러던 몇일 후, 평소엔 들리지 않았던 길을 걷다가 무척이나 엉망인 피아노 소리를 듣고 우연찮게 숨어들어간 저택에서 다시 만나게 된 남자 '아이하라 히로시게'. 환상적으로 멋진 피아노를 보고 마음을 뺏긴 케이토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면 얼마든지 이곳을 이용해도 좋다는 제안을 합니다. 마음껏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한 것이 기뻤던 케이토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수시로 그의 집을 들리게 되고, 31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위태위태하고 보호욕을 일으키는 멍~한 느낌의 아이하라에게 점차 끌려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가 으스름달 밤, 공원에 나타났었던 남자임을 알게 되고 그가 찾는.. 아마도 죽은 '연인' 인 나오쨩을 대신해서 몇 번이고 분장을 해서 그를 만나게 됩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점을 이용해서 계속하고는 있지만, 아무리 그를 실망 시키기 싫어서 계속 하는 짓이라고 해도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 케이토. 거기다 남들에게 애기하지 못했던 고민도 다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받아들여주는 아이하라에 대한 감정이 '연정' 임을 깨닫게 되면서 이이상 그를 속일 수 없다고 생각 하게 된 케이토는 으스름달이 뜨는 밤, 그에게 진실을 고백하려고 마음 먹게 되지요....


이야기로 보면, 어리숙하고 세상과 동떨어져 사는 듯해서 위태위태해 보이는 성인 남자와, 성질 급하지만 솔직하고 귀여운 고교생의 알콩 달콩 사랑 이야기...................................라고 믿기 쉬운데, 이야기의 후반부에 가면 누구나라도 '속았다!!!!!!' 소리가 튀어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거 읽고 일웹쪽을 돌아다녀 보니 대부분 저와 비슷한 반응 이더라구요..... 속았어요 속았어.....
아니, 내용에 속았다는게 아닙니다. 저게 맞아요. 피아노에 얽혀서 진로에 고민하는 청소년과 따뜻하고 상냥한 어른의 사랑이야기가 맞는데...맞긴 맞는데..........

문제는, 저 온화해 보이는 외모와 사차원적인 사고방식의 위태위태해 보이는 어른 남자 아이히라 히로시게가 문제죠.
뭐랄까, 보기 좋게 속은 느낌인데 그게 기분 나쁘다기 보다는 그냥 생각 이상 이여서 재밌었습니다. 실제로 커피 마시면서 읽다가 저 녀석의 실체(?)가 공개 되는 장면에서는 좀 뿜었다니깐요 ㅋㅋㅋㅋㅋ
위기감 없고, 일상 생활이 위태해보이고 경계심 제로의 사람좋은 바보. 유령을 진심으로 믿을만큼 꿈속에서 사는듯한 성인 남자. 덤으로 '동화작가' 라는 직업 까지.
이렇게 묘사되는 아이하라를 보고 있으면 저~위에 생각 했었던 커플이라고 믿기 쉬운데, 이 녀석 이중인격이랄까 ㅋㅋㅋㅋ 하라구로라고 하기엔 좀 묘한데 ㅋㅋㅋㅋ 외모와는 정 반대의 성격.독자가 케이토의 시점에서 본 아이하라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속내를 품고 있더라구요. 후반부의 폭로와 더불어서, 아이하라 시점에서 실린 후일담을 보면, 온화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음흉한 상상을 무마하는 무서운 스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에 느꼈던 '어른 남자인데도 보호해주고 싶은 보호욕이 피어오르는 느낌' 의 아이하라라곤 믿을 수 없는 모습이예요. 본인도 자신이 굴절되어 있는 것을 알고, 그저 따뜻하게 웃어보이기만 하면 주위에서 알아서들 착각하고 넘어가버리니... ㅋㅋㅋㅋㅋ
아니 예상과 다르다고 해서 기분나쁜 하라구로의 느낌은 아니고 그저 재밌어서 입가에 미소가 띄워질 만한 의외성...정도의 가벼운 느낌이였습니다. 워낙에 사차원적으로 멍~해 보이던 세메여서 그런가 그 갭차이가 심해서, 저로선 그 부분이 상당히 재밌었거든요. 전혀 예상도 못했었던 부분도 포함해서요 ㅋㅋㅋ.
...읽었을 때 느꼈던 재미를 생각하다 보니 자음남발이 마구마구 쏟아지게 되는데, 진짜 쓰면서도 떠올라서 재밌어 하고 있는 중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땠을지 몰라도 저는 정말 재밌었거든요.
특히 위에도 설명했던 장면. 아이하라 시점에서, 자신을 위해 요리하고 있는 케이토의 에이프런을 두른 뒷 모습을 보며 에ㄹ에ㄹ 한 상상을 마구마구 해놓고, 그것을 꼬집어 묻는 친구에게 '기분탓 아냐? 남들이 들으면 오해할 소리 하는구나?^^' 라고 해맑게 웃으며 슬쩍 넘기는 태연함, 그리고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넘기는 케이토...등등.
앞으로도 저런 시~꺼먼 속내의 아이하라에게 속아 넘어가면서도 그를 좋아할 케이토에게 안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타카라이상의 삽화는 물론 예쁜 데다가 무엇보다 저 훌륭한 이중인격(?) 아이하라를 너무 이미지 그대로 그려주셔서, 속아 넘어가는데 한 몫 단단히 해주셨습니다.
정말이지, 저렇게 가녀리고 다른 차원의 인간처럼 예쁘게 생긴 주제에........(이하 생략)

호노보노 퓨어를 가장한 도S 세메와 아무것도 모르고 속아넘어가(?) 사랑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 (<-)
줄거리 소개를 읽으면서 걱정했었던 '끼어드는 여성' 의 존재 부분 같은 것도 덜했고, 딱히 땅파고 삽질하는 부분도 없었고... 기본적으로 밝고 귀여운 케이토의 시점이여서 이야기도 무겁지 않고 산뜻한 느낌의 소설 이였습니다. 시간 내서 읽어보면 따뜻하고 귀여운 분위기에 녹아들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 해요.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사도 후회하지 않을 소설이라고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달에 나오는 스핀 오프작도 기대하고 있어요. 아이하라의 퉁명스럽지만 진지한 성격의 소꿉친구 토모사카가 주인공 이라는데... 사실 토모사카가 목적이라기 보단, 꼽사리 끼어서 나올법 한 아이하라네 커플 이야기가 더 기대된다거나...그런겁니다..핫핫핫<-

읽은 날짜 : 3월 23일

PS. 일웹 감상 읽다가, 아이하라에 대한 평으로 뿜은 부분 하나.
'人は見た目で判断しちゃいけない' .............................. 동감합니다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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