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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7 私の知らないアナタが欲しい / 火崎 勇 4

제목: 私の知らないアナタが欲しい
작가: 火崎 勇
출판사: 오쿠라 출판 프리즘 문고 (2008/11/22)

-줄거리-

의약품 메이커의 대기업의 후계자였던 '미야사토 카즈키'는 나이가 떨어진 누나가 데릴 사위를 얻어, 그 자신이 후계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자 그때 까지 비밀로 숨겨 왔었던 자신의 연정을 6살 연상의 비서 겸 보호자인 '쿠라베 켄' 에게 고백 하게 됩니다. 부모 끼리의 인연으로 오랜 세월동안 함께 지내왔던 그는, 자신의 집안이 미야사토가의 은혜를 입은 것을 알기에 카즈키에게 언제나 존대를 쓰며 모셔왔었지요. 그런 두 사람의 관계를 깨트리고 싶었던 카즈키의 고백을 받아들였지만, 그 후로는 절대 자신 쪽에서 다가오지를 않고 연인이라기 보다는 예전 처럼의 보호자인 모습만 보여주는 쿠라베. 그런 그의 태도에 불안해 하던 카즈키에게 쿠라베의 오랜 친구인 '고토우'가 나타나고, 거래 회사의 아들로서 일적인 일로 만나는 것 이외로도, 자신의 연인과 얽힌 일로 쿠라베를 의심하고 있던 그는 카즈키에게 쿠라베의 진심을 알수 있기 위한 거짓 연기를 권유하지요. 서로의 목적을 위해 그의 거래를 받아들이지만, 의심도 질투도 하지 않는 쿠라베의 태도에 카즈키는 그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인 것은 '은혜'에 불과 하다고 의심하게 되는데..
평점: ★☆

히자키 유우상의 작품 '내가 모르는 당신을 원해' 감상 입니다.

저번달 말에 나온 프리즘 문고 신작으로, 제목과 소재가 떴을 때 까지는 별 생각 없다가... 표지 뜬거 보고 발려서 지르게 되었던 이번 작품.
받고 난 후에도 꽤나 기대 하면서 읽으려고 벼르고 있었던 작품인데... 어떤 의미 배신(?) 당했네요^^;;.
그냥 제 취향이 아니였습니다. 소재와 전개..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었는데.. 그리고 주인공인 카즈키 까지도 나무랄 데 없는 녀석이였는데.... 결말이 좀 그랬네요 -_ㅠ.
그리고 상대방인 쿠라베 역시 별로였어요;;

22살 이란 나이에 비해 외모,능력,집안, 성격도 좋은, 한마디로 완벽한 '도련님' 인 카즈키. 어렸을때 부터 자신의 집에 자주 드나들면서 공부도 봐주고 보호자로서 돌봐주던 쿠라베를 좋아하게 된지 몇 년. 하나 뿐인 후계자라는 입장 때문에 밝히지 못했던 연정을, 누나의 결혼과 함께 후계자의 자리에서 벗어나게 된 것을 계기로 삼아 큰 맘 먹고 고백 하게 됩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그의 마음을 받아들인 쿠라베는 그날 밤 카즈키에게 키스를 하고 ㅇㅁ를 하며 '연인 사이' 가 된 것을 의심하지 않게끔 그에게 접해오지요. 그러나 그날 밤 이후, 반년이 다되가도록 아무일도 없는 두 사람. 타인 앞에서는 절대로 보호자겸 비서의 얼굴을 무너뜨리지 않으며, 단 둘이 되어서도 카즈키 쪽에서 부탁 하지 않으면 키스나 포옹 마저도 제대로 해주지 않지요. 카즈키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쿠라베의 태도를 보면 걱정 하겠습니다; 저도 의심 스러웠으니-_-;;;
자신에게 아무런 태도도 취하지 않는 쿠라베의 마음이 '은혜입은 집안의 아들이기에 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 고백을 받아들인 것' 이라면... 이라는 불안감은 커져 가고.. 그러던 때에 카즈키의 앞에 나타난 쿠라베의 고교, 대학친구인 '고토우'. 카즈키에게 일로서도 계약을 부탁하러 오고, 개인적인 이유로도 거래를 부탁하러 온 그는, 자신의 오랜 여자친구 '스즈키' 와 쿠라베의 관계를 의심해 오고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오랫동안 스즈키를 좋아했던 고토우지만 그때 당시 스즈키는 쿠라베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에게 고백 했다가 차인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애인으로 만드는 것은 성공 했지만, 쿠라베와 스즈키. 두 사람이 여전히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어 했지요. 단순히 친구라고 보기에는 너무 친밀한 두 사람이 불안했고.. 그런 걱정을 더 크게 만들었던 애인의 집에서 발견한 '산부인과 진찰서'의 존재. 너무 사랑하기에 겁이 나서 묻지 못하는 고토우의 마음을 너무나 절실히 알고 있는 카즈키는 그의 거래를 받아 들이고 쿠라베안의 자신의 존재를 확인 하려 듭니다. 그러나 고토우와 친하게 지내는 카즈키를 보면서도 아무런 태도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쿠라베. 거기다 우연히 들린 집에서는 카즈키도 모르는 사이에 쿠라베의 '맞선'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다는 그의 진의를 알 수 없어지게 되지요. 하나로 부터 시작된 의심은 점차 눈덩이 처럼 불어나게 되어버립니다...

카즈키의 불안과 걱정, 의심은 그의 입장에서 따라가면서 절실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쿠라베에 대한 마음. 그런 그를 믿을 수 없게 되서 괴로워 하게 되는 카즈키.
진짜 읽다 보면 쿠라베에 대한 분노는 걷잡을 수 없게 커져가게 되요.
온갖 의심 요소가 만재하는 판국에 왜 그걸 직접 물어보지 않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화를 내고 싶지만, 히자키 상이 카즈키가 느끼는 마음을 무척 자세하게 표현해 주셔서, 그의 겁쟁이 같은 부분을 마냥 화만 낼 수도 없게끔 해주십니다. 무엇보다 나쁜건 카즈키가 아닌, 말로 하지 않으면서 혼자서 끌어안는 쿠라베니깐요.
곯을 대로 곯아서 결국 터트려버리는 형태로 그의 마음을 듣게 되지만.. 그를 정말 사랑하는 카즈키는 이해할지 몰라도 별로 그를 사랑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너 죽을래-_-?'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뒷 부분에, 제대로 오해해서 반쯤 정신이 나간 고토우에게 덮쳐질뻔 한 실수를 저지른 카즈키에게 '믿을 수 없다, 라는 말이 면죄부 입니까?' 라며 공격 하는 쿠라베에게, '불안했기 때문에' 라는게 면죄부가 되냐?! 라고 되물어 주고 싶었어요.-_-.

그의 입장에서는, 모든면에서 잘난 카즈키가 단순한 호기심과 다른 생각 때문에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한게 아닌지, 은혜입은 집안의 아들이기에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마음 반, 연인이 되어서 그 사실을 들키면 떨어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반으로 제대로 대할 수 없었다...라든가,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 모양이였습니다. 말이사 맞는 말이긴 했어요. 변명이 그럴싸 하달까;...
만약 이게 그의 시점이였다면 이해해줬겠지만 불행하게도 이 책은 카즈키의 시점이라 이거죠...
그리고 백번 양보해, 저런 변명들은 어떻게 보면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넘어갈 수 도 있는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기억 하고 있단 말입니다........... 중간에 그의 마음을 믿을 수 없어서 힘들어하던 카즈키의 '너는 나의 연인이지?'  라는 질문에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런 거지요' 라고 대답한 녀석의 모습을!!!!. 키스도 포옹도, 해달라고 할때서야 해주는 것 까지는 그렇다 쳐도(그렇다 치고 넘어가기도 좀 화나지만-_-;) 저말은 좀 아니지 않나요? 진짜?. 저 대사 보고 진짜 뒷목을..크윽-_-. 저런 태도를 취하니까 누구라도 의심하지요.
자신의 불안과 괴로움을 카즈키가 몰라줬다며 화를 내지만, 카즈키가 초능력자가 아닌 이상 태도, 표정등에 전혀 변함이 없는 그의, 어디에 뭘보고 그 마음을 알 수가 있겠어요. 읽는 독자도 모르겠는데<-. 그래놓은 주제에 카즈키가 고토우의 연극에 동조한것 가지고 빡 돌기는.. 이런걸 보고 '적반하장' 이라고 하는 겁니다..-_-

쿠라베의 뻔뻔함에 질려서.. 그리고 후반부 까지 이를 갈면서 봤지만 쿠라베의 변명(?)이 제 마음에 전혀 와닿지 않은 고로, 이 책의 평가는 별점 2개 반이면 충분하고 넘치게 되었습니다-_-a.
얘들은 두 사람이서 '연애' 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보통 고백하고 사귀는 '연인' 사이가 되면 좀더 그럴듯한 이유로 싸우거나 트러블을 일으키는데.. 이 두 사람은 '연인' 이 된 후도 그대로이고 결국 곯을 대로 곯아 터진 후 부터 서로의 진면목을 바라보는 삽질을 하고 있으니...;
그런 주제에 에필이 짧으면 어쩌라는 겁니까 orz. 지들 나름대로 해결은 다 본 셈이지만 저로서는 부족하달까...-_-;;.
카즈키의 캐릭터는 아주 잘 보인 대신 쿠라베 켄이란 놈의 정체성을 알 수 없어서 심하게 답답했었던 소설 이였습니다. 보통 세메는 귀축이면 귀축, 상냥이면 상냥, 츤데레면 츤데레, 바보면 바보..등등으로 그나마 알 수 있는 녀석들이 많은데 얘는 도통... 냉정 계산계라고 해야하나; 빡돌면 귀축이라고 해야하나...;;
별달리 고민해보고 싶지도 않으니 넘어가야겠네요;

삽화가이신 스기하라 챠코상. 처음뵙는 삽화가 분이신데... 음-_-; 표지 쪽이 훨씬 나으십니다; 안쪽 삽화는 그닥...;;;. 별달리 이미지랑 맞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인체 비례도 좀 안맞는것 같고... 개성있는 그림체라고 봐야 맞으려나요?, 어쨋든 썩 눈에 들어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추천은 할 수 없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 히자키상의 작품은 여러권 사놨는데 어쩐지 볼 때마다 느낌이 틀려지네요. 안맞는 작품을 골라든 내 잘못이겠지만;...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저는 BL 책이 재미 없으면... 다 까놓고 ㅇㄹ 부분이라도 확실하면 그나마 좀 봐줍니다. ....... 근데 이 책은 ㅇㄹ 부분도 미묘해요. 랄까 'ㅅㅇ 해놓고 페이드 아웃' 시츄에이션은 BL 씨디에서 몇 번이고 당해도 싫은 것이거늘!!!! 왜 책에서 마저!!!! OTL....
히자키상.. 이러시면 곤란합니다..ㅠ_ㅠ?..

읽은 날짜 :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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