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崎谷 はるひ
출판사: 환동사 루칠 문고 (2008/07/15)
-줄거리-
29세란 젊은 나이에 과장직에 올라있는 '나가미 아츠시'. 그런 그에게는 11살 어린 피보호자 '히오키 유우타' 란 고교 3년의 동거인이 있습니다. 나이 차이나는 지인의 아들로 고아가 된 그를 거두어 함께 산지 7년. 잘생긴 외모와 품행방정 우등생인 유우타를 자랑스러운 '아들' 로 아끼고 사랑해온 나가미. 하지만 근래 들어서 유우타의 태도는 점점 이상해지고, 반항기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어색한 태도 등에 당황하게 되지요. 그러다 친구 히라노에게서 들은 유우타의 숨겨온 비밀과, 고교 졸업후 자신의 곁을 떠날 꺼라는 갑작스러운 말에 크게 놀란 나가미는 유우타와 대화를 시도하려 하지만, 유우타는 '오래전 부터 당신을 좋아했었다' 라는 말과 함께 갑작스럽게 키스해오는데..
읽는 내내~ 진정제 하나라도 마셔야 하는게 아닌가..-_- 하고 저를 심히 고민하게 만들었던, 사키야 하루히상의 작품 '해피네스' 감상입니다.
이달 중순.. 14일에, 하타노상X히라링상으로 씨디가 나온다는 애길 접하고 오래전부터 미뤄뒀었던 작품을 손에 든것..까진 좋았습니다.
... 저 위에 별 보이시죠?. 우후후훗.. 별 1개 카데고리에 또 하나가 추가 되네요=_=.
솔직히 이렇게까지 박하게 줄 생각은 없었지만... 이건 끝의 끝까지 제 마음에 드는 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380페이지 끝의 끝까지 그저 시큰둥, 내지는 분노할 수 밖에 없어서 결국 이렇게 매겼습니다.
진짜 초반 90페이지 까지 읽으면서, 이걸 덮어 말어.. 하고 오지게 고민했었어요. 별 1개 카데고리에 있는, 평점 無의 딱 한 권의 작품 빼고는, 진짜 왠만하면 읽다 덮는 짓은 안하고 싶어서 결국 넘겼지만..
읽으면서 몇 번 덮고는 '얘들 연예엔 상관 말자. 몰입하지 말자. 그냥 저러려니 하자-_-' 등등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야 책장을 열 수 있더라구요. 안그랬으면 애저녁에 포기 했을지도;.
정말이지 사키야상... 왜 매번 저한테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피 끓는 청춘의 연하남, 키워서 잡아먹기(??), 세메가 초 페로ㅁ 섹시남..까진 좋습니다. 아주 좋아한다고 말 못하지만, 그래도 땡길 때는 챙겨보는 소재니깐요.
다만, 이 이야기는 정말 심한 수준으로, 제 기준에선 도저히 용납도 용서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여자 관련' 소재가 깊었습니다. 生々し... 라고 느낄 정도로요. OTL.
진짜, 이 세메 이놈... 아놔.. ㅠㅠㅠㅠ. 어쩜 이렇게도 배신을 때려줄까요.
처음 소재, 줄거리 등만 봤을 때는, 사키야상의 여느 작품처럼(?), 연하 세메가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연상남에게 있는대로 어택하고 어택하고 어택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츄에이션 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런 뭐 개ㅎㄹㅇㄴㄻㄴㅇ러ㅣㅂ얿 같으니!!!!!!!!!!!!!!!!!!!.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것 까진 좋다고 쳐요. 앞에서는 네코카부리. 참다 못한 감정을 폭팔시켜 놓아서 안그래도 정신적으로 약해진 사람 있는대로 몰아붙여 놓고, 자신은 '섹ㅅ 프렌드'의 여성 집에 도피해?!!!!!!!!!!
야이 ㅁ러ㅣㅏㅇㄹ비ㅏㅇ녀러ㅐㅑㅈㅂ러ㅣㅏㅓㅇ나ㅣ1!!!!!! (쓰다보니 다시 열 받고 있습니다)
아 진짜, 생각만해도 .....
저는요. 둘이 맺어지기 전까지는 세메든, 우케든 얼마나 놀아나느냐-_- 뭐 이런거 (왠만하면) 따지진 않습니다. 테크닉 좋을테니 좋지 뭐~ 이러고 마는데, 얘는 '좋아하는 도중' 에 저래요. 좋아하면서 저래요. 물론 상대방 여성을 좋아하는 나가미상으로 덧씌워서 하는건 좋은데, 어쨌든 도피처로서 택한거잖아요.-_-
할 말 다해 놓고 덮쳐서 키스해놓고,그동안 어리고 사랑스러운 '아들'로서 여겨왔던, 맘 약하고 착한 사람 가슴을 칼로 난도질 해놓고, 자신은 섹ㅅ 프렌드에게 도망쳐서 바로 그 여잘 안아?!!!!!!
그 바로 뒤에 그 여성과 나가미의 대면씬에서, 나가미가 여성의 가슴에 새겨진 키스 마크를 발견했을 때-_-
진삼 책 찢을 뻔 했습니다..............
어른스럽고, 사리분별 좋고, 착실한 우등생 좋아하네..... 자신의 감정, 욕망을 다 주체못해서, 소중해서 건드릴 수도 없다,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고 주구장창 입으로만 나불거려놓고, 자신이 '되려 죽이고 있는' 시츄 하고는.
이런 애색히는 또 오랜만입니다. 차라리, 대놓고 못된 척, 대놓고 어린 척 해대는 녀석이 더 낫네요.
머리 굵은 티는 다 내놓고, 몸만 어른이 되어서 감정을 다스릴 수 없는 애색히는 지옥으로 꺼져버려-_-.
제 속이 좁은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저런건 용서가 안되서.
상대방에게도, 대용으로 삼았던 사람에게도 모두 실례가 되잖아요. 아... 진짜 너무 불쾌합니다. 둘 사이의 문제는 둘이서 해결해야지, 이 커플은 오만사람들 폐를 다 끼쳐요. 친구나 저 여성이나, 하다못해 직장에서도.
가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것도, 자신이 저질러 놓은 짓 때문에 용기가 없어서 못 가는걸 저 여성이 등 떠밀어서 보냈기 때문에 겨우 돌아온 거 하곤... 진짜 읽으면서 수 없이 '이놈 애색히' 라고 얼마나 씹었는지 모릅니다.
그 때문에 씬 부분에서 얼만큼 능숙하든간에, 식은 눈(?)으로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지요-_-....
이렇게 세메 놈이 천하의 개호ㄹ 자식이여서 그런가.. 저걸 또 받아주는 주인공이 좋아 보이지 않았드랬습니다.
나같으면, 저런 방탕아 아들놈, 가출해서 돌아온 그 순간 부터 눈 앞에서 얼굴을 뭉개놓고 짐 던져주고 다신 들어오지 말라고 해주겠어요....... 심약하고, 착하고, 키스 한방&ㅅㅅ프렌드 여성의 얼굴 보고 느낀 질투심 등으로 자신이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나가미는, 저의 심정과는 달리 눈물 흘리면서 용서하고 달라 붙었지만.
진짜, 제 기준에선 용서할 수 없을 만큼 여자 관련 문제가 싶었습니다 이 작품-_-. 그 문제(?)여성인 '아케미'가 꽤 시원시원하고 분별있는 여성..이긴 했지만, 걔 한테도 소리쳐주고 싶은게... 아무리 즐기는 것도 좋지만 17세 어린애 한테 손대지마!!!! 라고<-.
..아니 나이도 속이고, 유혹한다고 덥썩 물린 자식이 더 뵹신이긴 하지만은요.
자신이 저지른건 생각도 안하고 질투할 때는 나름 질투도 해주시는 머리굵은 방탕아 아들놈을 보면서, 셀 수 없이 욕을 하며 읽은 시간 내내 괴로웠습니다...... 얘들은 얘들 지 나름대로 연애하게 냅두자. 이런 생각 없었음 정말 덮었을 텐데. 그놈의 오기가 뭔지=_-.
진짜 페이지 수만 이렇게 안 많았어도 이만큼 괴롭진 않았을 텐데... 마지막 단편 부분 씬은 모조리 넘겼습니다.
랄까 ㅅㅅ하니, 못 하니로 고민하는 '청소년' 을 보고 있자니, 그냥 그 여자한테 다시 가서 처리하고 오지? 란 독설(?)도 속으로 뱉어주고<-.
사키야상이 문체 좋고 글빨 좋으시고, 아무튼 글 잘 쓰시는건 인정합니다. 다만 몇 번이고 이렇게 마음에 심히 안드는 캐릭터만 자꾸 만나게 되는건, 진짜 내가 재수가 없어서인가요?;. 아니면 다들 열광하는 그 매력을 못 느껴서?......
그런 주제에, 제 지인 친구가 워낙에 찬양하는 분&삽화 잘 받는 분이여서 나오는 족족 살 수 있는 대로 사는 나도 뵹신이긴 하다 ㅠㅠㅠㅠ 아아 OTL.
드라마 씨디는.................. 패습니다.
성우분들의 그 좋고 황홀한 보이스로 이런 완벽 하즈레 작품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저 분들도 싫어질까 겁이 나네요 OTL.
어쨌거나 저는, 이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같은 소재의 작품 하나 읽어봐야 겠습니다.
머리 굵은 방탕아 자식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착하고 귀여운(?) 연하 세메가 나온다는 작품을 찾았거든요. 거기서 치유받아야지... ㅠㅠㅠ
읽은 날짜 : 8월 10일
PS. 이제부턴, 점수를 좀 빡시게 매겨볼까 합니다. 그동안 너무 후하게 매긴 듯 해서요. 이 작품이 계기가 되었다는게 안타깝지만-_-;.
그로서, 그동안 읽은 작품들도 평점을 새롭게 매겨서 카데고릴 정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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