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不道徳なプリンシプル
작가: 花川戸 菖蒲
출판사: 후타미 서점 샤레이드 문고 (2009/05/25)

-줄거리-

22세의 성인 남성이지만, 158센치의 조그마한 신장과 가벼운 체구,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엄청난 동안의 외모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한 '시노다 히로무'. 대학 선배의 도움으로 수예잡지 편집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그는, 출판사의 기념 파티때에 한 눈에 끌 만큼의 미모와 화사한 분위기를 지닌, 테디베어 작가 '오쿠즈미 슈우지'와 만나게 됩니다. 동안인 외모와, 동성애자라는 성벽 때문에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히로무에게, 오쿠즈미는 첫 눈에 반했다며 사귀자는 맹렬한 어택을 가하고.. 반신 반의 하면서도, 첫눈에 반한 그의 청을 수락하고 만 히로무. 그 때 부터 오쿠즈미와 사귀기 시작한 히로무는, 귀여운 것을 극도로 좋아하는 그의 취향에 맞춘 소품들, 성인 남성이 입기에는 부담스러울 만큼 귀염계의 의상 등등을 잔뜩 선물받고 당황해 하면서도 기뻐하는 그를 위해 감수하는 나날을 보냅니다. 하지만, 호심탐탐 히로무를 노리는 사진기자 '아사미'는, 오쿠즈미가 히로무를 대하는건 어디까지나 '살아서 움직이는 베어'를 갖고싶어 하는 마음에 불과하다며 히로무의 불안을 가중시키는데..
평점 : ★★★★☆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하나카와도 아야메'상의 작품 '부도덕한 프린시플' 감상입니다.

아오.. 진짜 ㅠㅠㅠㅠ. 읽으면서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이렇게 귀여울 수 있을까요!!!!. 주인공인 히로무의 귀여움은 진짜 두 말하면 입 아플 지경이고, 그 상대방인 오쿠즈미도 뵨태기가 있지만 그래도 귀엽습니다. 둘이 붙여 놓으면 귀여움이 12배는 증가해요. 읽는 독자를 근지럽혀 죽일 지경이 아닌가 싶을 만큼 귀엽습니다. 사무실만 아니였으면 책 붙잡고 침대에서 굴러다니면서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만큼 귀여웠습니다. ㅠㅠㅠㅠㅠ

별달리 살 생각은 없었지만, 공개된 미사사기 상의 표지가 너무 예뻐서 넘어가 질렀던 작품.
네x의 삽질로 인해 근 몇달 만에 받을 수 있었지만, 책 딱 받고 흝어 봤을 때 삽화도 예쁘고 내용도 귀여워 보여서 생각보다 금방 잡을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 덕분에, 요 근래 여러모로 심심한 BL들만 읽어서 식상한 마음에 간만에 불이 붙을 수있었습니다. 좋았어요. 네.

주인공인 히로무. 작은 신장과 귀염성 가득한 동안의 외모에, 일단 남자다운 솔직함을 지니고 있긴 해도! 기본적으로 얘가 하는짓이 귀엽습니다. 귀여운거에 환장하는 오카즈미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히로무의 무의식 범죄적 귀여움엔 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말투,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심장에 쿡-! 하고 박힐 만큼 귀여워 죽습니다. 진짜 히로무를 꼭 닮은 베어가 있다면 꼭 곁에 두고 안아보고 싶을 만큼요.
어쨌거나, 본인은 그런 자신의 외모가 심하게 콤플렉스 인가 봅니다만... 히로무가 귀여움'만' 받는 이유는, 굳이 외모 뿐만 아니라 저런 무의식적인 행동 자체들이 아닌가 싶어요.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데; 얘같은 경우, 궁금해서 고개를 까닥거리는 시츄라든가, 눈물샘이 약해서 훌쩍훌쩍 우는 모습이라든가, 달콤한 음식들을 기뻐하면서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라든가!.... 여하튼, 오쿠즈미의 필터를 거치지 않더라도! 독자도 귀여워 죽을 만큼 귀여운겁니다. 어흑 ㅠㅠb.
원래 이런 순진무구, 귀여운 계열의 주인공은 까딱 잘못하면 머리 비고 세메 하자는 대로 다하는 주관성 없는 녀석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얘는 그런게 없어요. 아니; 뭐, 조건을 따지면 세메 하자는 대로 따라주는 부분이 없는건 아닌데... 근데, 얘는 따라가기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 생각을 확실히 지니고 있다고 해야하나;?. 읽으면서 답답하다거나 짜증난다는 느낌이 전혀, 조금도 들지 않습니다. 에고; 설명이 잘 안되는데 읽어보시면 알거예요. 그냥, 어디하나 츳코미 넣을 부분 없이 오로지 귀엽습니다. 뭐 이런 생물이 다 있을까!!!!(<-야)

이렇게 주인공이 무조건적으로 귀여운 경우, 상대방 쪽이 신사계, 계략계, 귀축계등으로 나눠지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이 작품의 오쿠즈미가 저 중에 하나 였다면, 이 이야기가 무조건 귀여움 덩어리로 나가지(?) 않았을 거예요.
일단 정중 신사계..가 맞긴 한데, 머리속에 넛트가 하나 빠져있달까;?. 아니, 이상한 녀석은 아닌데 히로무 한정으로는 좀 끝도 없이 돌진하는 식이라서요. 히로무 전의 애인들에게 대했다는 태도를 보면 그냥 이상한 놈이 맞긴 한데, 히로무와 사귄 후에는... 진짜 '그의 귀여움을 주체 못 하면서, 그의 귀여움을 더 돋보이게 하기위해(자기 기준으로)' 마구 어택해 오는데, 그게 몸집이 작다 뿐이지 극히 일반인인 히로무의 기준에는 참 다르다는게 문제. 하지만, 반한게 죄라고^^; '사랑'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결국 받아들이는 히로무이지만은요.

파티에서 처음 만났을 때 멋진 그의 분위기에 첫눈에 반한 히로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상형' 그 자체인 히로무에게 첫 눈에 끌린 오쿠즈미. 대번에 대쉬해온 그의 고백에 이끌려 초반부터 사귀게 되는지라, 두 사람은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 계속~ 러브러브 그 자체 입니다.
나름 절정 부분에 해당하는 '나를 인형으로 보고 있다' 라는 히로무의 오해를 제외하고는 에필로그(?) 쪽도 확실히 러브러브.
그 오해라는 것도.. 뭐,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오쿠즈미가 연출하긴 했지만은요;. 둔해서 말 안했다기 보다는, 히로무가 오해하고 있을 꺼라는 생각 자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작 히로무가 오해했을 때는 오히려 어떤 시츄도 취하지 못합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라온 막내 히로무와 달리, 오쿠즈미는 심하게 바빠서 얼굴 한번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양친 밑에서 외롭게 자란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랑 받아보지 못하고, 방법도 알지 못했던 그는 천재적인 재능을 살려서 뛰어난 테디베어 작가가 되지요. 그리고 그가 직접 만드는 베어들은, 하나같이 '사랑을 받기 위해서만'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 역시 히로무 전의 애인들에게도 오로지 사랑을 주기만 하고 자신이 사랑받고 행복해지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히로무를 만나서 자신의 외모, 재력, 능력에 구애받지 않고, 오쿠즈미 자신만을 좋아해주며 사랑 받고 사랑을 줄 줄아는 그의 존재에, 처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진짜 사랑은,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 부터 존재했었지만 히로무는 그가 자신을 살아있는 베어로 밖에 취급하지 않았다고 슬퍼하지요. .... 위에도 말했듯; 그럴 듯한 상황을 오쿠즈미가 만들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소중한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위한 방법을 인형에게 주었던 사랑 방식 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에, 또 결론적으로 보면 딱히 잘못한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어쨌거나, 처음으로 '살아있는 인간'을 좋아하게 된 오쿠즈미와, 그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히로무.
메데타시 메데타시~ 라고 해주고 싶지만, 앞에서도 애기했지만 오쿠즈미가 '히로무 한정' 좀 뵨태 기질이 있습니다... 아니, 성격 자체가 신사계+살짝S끼+철면피라고 해야하나요?^^;;. 세상을 혼자 사는 놈.. 같은 성격이라서; 앞으로도 히로무의 고생(?)은 눈에 선히 보입니다.
읽는 독자로서는 무조건, 진짜 구를만큼 귀여운 커플이라서 앞으로도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면 그저 즐거울 다름이지만은요^^.

이 이야기는 저런 개성있는 두 사람 자체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모에 할 수 있는 요소는 정말 두 사람의 '체격차' 가 아닌가 싶어요.
근 30센치 넘게 차이가 나는데, 그 덕분에 안그래도 귀여운 히로무가 진짜 미치도록 귀엽게 그려집니다. 오쿠즈미 역시 자신의 품안에 쏙 들어오고, 들었다 놨다 할 수 있고, 무릎위에 앉혀서 오만 것들을 다 해줄수 있는 히로무의 작은 몸집이 죽고 못사는 모양이구요. 읽는 저는 상상만해도 입가가 올라가버리구요;ㅁ;.
그런 의미에서 137 페이지의 삽화는 진짜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잠이 덜 깨서, 바닥 면상박치기로 코피가 터진 히로무를 보며 배꼽을 잡고 포복절도 한 오쿠즈미가, 그를 번쩍 들어올려서 무릎위에 올려놓고 '귀엽구나 히로무군~♥' 라고 행복해 죽는 모습.....이, 미사사기상의 귀여운 그림체로 보여진단 말이죠.
그동안 봤던 미사사기상 삽화 중에서, 이렇게 개그풍미의 귀여운 그림체를 본적은 처음이여서 그만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어쨌든, 진짜 귀여웠다는거!!!.
씬에서도, 마지막 씬 부분은 저런 체격차를 이용해서 좀 모에 시츄를 보여줬구요.. 상상만해도...//ㅁ//.
원래도 우케 세메사이의 체격차를 좀 따지던 저에게는 어쨌든 극 취향의 설정이였다 이거죠.>_<

.... 감상을 쓰고보니, 남는건 '귀여워'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저 말 말곤 이 작품을 논할 것도, 표현할 말도 없거든요. 그저 하나에서 열까지 죄~다 귀여움으로 무장 되어있는 이야깁니다.

그러니까, 결론은요... 읽어보시라는거죠!. 귀여운 분위기의 러브 코메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 들께는 진짜 추천해드립니다. 이야기 소개만 보고 주인공이 짜증나는 녀석이 아닐까? ~ 라는 걱정도 안하셔도 되요. 참을성 없는 제 기준에서도<- 히로무는 그저 통과입니다. 이렇게 기특하고 귀여운 녀석도 없다니깐요>_</

........ 평소도 그닥 잘 쓰진 못했지만; 이번 리뷰는 정말 말도 안되는,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근데 고칠 부분도 없어.... OTL;

읽은 날짜 :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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