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まだ愛に届かない
작가: 火崎 勇
출판사: 각천서점 루비 문고 (2005/05/01)
-줄거리-
양산 메이커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단정한 외모의 27세의 회사원 '사기누마 카즈이'. 3년 전, 제휴를 맺었던 대기업 사장의 아들인 '치야 류우지'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사하면서 그를 담당하게 된 후, 부잣집 아들이란 편견과 달리 싹싹하고 상냥한 치야가 마음에 들어 아끼게 된 사기누마.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에서 정식으로 회사에 입사해 재회하게 된 치야에게 세삼스럽게 '반하게 된' 후 부터는 그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연정을 품고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지요. 그러다 3개월 전, 거래처와의 술 자리 후 술에 취한 치야에게 '고백' 받은 후 얼떨결에 그와 'ㅅㅅ프렌드'의 사이로 변하게 된 사기누마. 너무나도 치야를 좋아한 만큼 그가 자신을 좋아하는 사실에 희열을 느끼면서도 자신과 달리 기업을 이어야 할 치야를 생각해, 차마 대놓고 연정을 밝힐 수 없어서 쌀쌀맞게 대하게 되어버리고.. 그런 사기누마의 태도에도 변함없이 마음을 부딧쳐오며 계속 그를 따르는 치야. 그가 자기네 본 회사로 돌아갈 때 까지, 언젠가 기업을 잇기 전까지, 누군가 결혼 하기 전까지.. 라는 기한을 내세우며 가면을 쓴 채로 그의 곁에 있는 사기누마였지만, 치야의 대학 동창이자 그를 좋아하는 같은 회사 후배 '아라이'의 존재 때문에 애쓰며 누르고 있던, 마음의 동요를 어쩌지 못하게 되는데...
작가: 火崎 勇
출판사: 각천서점 루비 문고 (2005/05/01)
-줄거리-
양산 메이커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단정한 외모의 27세의 회사원 '사기누마 카즈이'. 3년 전, 제휴를 맺었던 대기업 사장의 아들인 '치야 류우지'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사하면서 그를 담당하게 된 후, 부잣집 아들이란 편견과 달리 싹싹하고 상냥한 치야가 마음에 들어 아끼게 된 사기누마.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에서 정식으로 회사에 입사해 재회하게 된 치야에게 세삼스럽게 '반하게 된' 후 부터는 그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연정을 품고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지요. 그러다 3개월 전, 거래처와의 술 자리 후 술에 취한 치야에게 '고백' 받은 후 얼떨결에 그와 'ㅅㅅ프렌드'의 사이로 변하게 된 사기누마. 너무나도 치야를 좋아한 만큼 그가 자신을 좋아하는 사실에 희열을 느끼면서도 자신과 달리 기업을 이어야 할 치야를 생각해, 차마 대놓고 연정을 밝힐 수 없어서 쌀쌀맞게 대하게 되어버리고.. 그런 사기누마의 태도에도 변함없이 마음을 부딧쳐오며 계속 그를 따르는 치야. 그가 자기네 본 회사로 돌아갈 때 까지, 언젠가 기업을 잇기 전까지, 누군가 결혼 하기 전까지.. 라는 기한을 내세우며 가면을 쓴 채로 그의 곁에 있는 사기누마였지만, 치야의 대학 동창이자 그를 좋아하는 같은 회사 후배 '아라이'의 존재 때문에 애쓰며 누르고 있던, 마음의 동요를 어쩌지 못하게 되는데...
평점 : ★★
읽기 전부터 너무 기대를 한게 잘못인건지; 그냥 히자키상 작품과 상성이 안맞는건지...; 나름 한참 고민하게 만들었던 히자키 유우상의 작품 '아직 사랑에 닿지않아' 감상입니다.
2005년도 작품으로 지금은 절판된 상태인데 저는 저번에 운좋게 중고로 구입. 사실 별다른 사전지식 없이 그저 아소우상의 삽화만 보고 골랐었는데요. 그 후, 일웹을 뒤져보니 얇은 분량이지만 나름 재밌다, 애절하다, 괜찮다 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했었던 본인. ... 다 읽어본 후; 이건 내 문젠가 아닌가..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독후감만 남았다거나..그랬습니다.
요즘 홈오에 좀 시들한 기간이여서 그런가; 도~~~~~~~~~통, 주인공인 사기누마의 괴롭고 애타고 애절하고 끊어지는 심정에 공감할 수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그가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서 상대방인 치야가 무진장 불쌍하고 아까웠다거나;.
보다보면 정말 두 눈 뜨고 못 볼 정도로 심하게 삽질하고 괴로워하는 주인공인데도, 거기에 공감은 커녕 동정도 줄 수 없다 못해 중반부턴 짜증까지 억누르면서 봤어야 했으니....;.
사실 소재만 보자면, 전전에 읽었던 토비사와상 작품과 꽤 흡사한 부분이 많거든요. 세메쪽의 흔들림 없는 곧은 연정이라든가, 그런 세메를 생각해서 몸을 빼야 하지만 그래도 놓을 수 없는 마음에 전혀 마음이 없는 것 마냥, 하지만 몸의 상성이 맞기 때문에 'ㅅㅅ 프렌드'로서 곁에 있겠다는 제안하는 우케라든가.
근데, 여기의 주인공인 사기누마는.. 글쎄, 돌아가는건 앞전의 이야기와 비슷하긴 한데 그게 너무 공감이 안가는 시츄 투성이라서. 선,후배 사이라는게 나쁜건지 어떤건지;
잘 설명이 안되는데, 저는 사기누마의 행동이 너무 짜증났어요-_-.
내 것이 될 수 없으니 가까이해선 안된다, 마음을 고백해서도 안되고 들켜서도 안된다, 하지만 곁에는 있고 싶다, 그러니 전혀 마음이 없는것 처럼 쌀쌀맞고 차갑게 굴 되, 몸은 내주겠다.... 까진 그나마 기특(?) 수준까진 봐줄 수 있겠는데.
근데 얘는 좀..뭐랄까 '이기적'입니다. 그의 모든 태도와 마음 전부에 '오로지 치야를 위해' 라는 말은 변명에 불과했구요. 중반부터 의심이 가기 시작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점점 더 갈수록 '자신이 상처받기 싫어서' 옹그리며 방어치는 행동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그래 뭐 거기까진 또 좋다 쳐요. 근데!! 왜 그것 때문에 치야를 상처입히냐구-_ㅠ.
사기누마의 시점인데도 그의 언동과 태도에 일일히 울 듯한 미소를 짓는 치야가, 얼마나 상처받는지 진짜 손에 잡힐 듯 보여서. 그래도 '처음부터 나를 좋아하지도 않은 선배에게 그래도 좋다고 매달린건 나니까' 라는 생각으로 몇 번이고 상처입어도 변함없이 웃으며, 말 잘듣는 대형견 처럼 곁을 맴도는 치야. 진짜 후반으로 갈 수록 '걍 사기누마 따위 잊어버리고 딴데 가버려!!' 라고 얼마나 외치고 싶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자기 방어적인 사기누마의 행동의 최고봉은, 후반 그를 '방해물'로 여기는 후배 아라이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연정을 들키기 싫어서 '내가 좋아서 만나는게 아니야. 그녀석이 나에게 부탁하는 거지. 그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울려주는 거지, 나는 그를 전혀 좋아하지 않아. 귀여운 후배일 뿐이지'... 라는 대사를 내뱉었을 때.
....... 책 찢을 뻔 했습니다. 당연하듯 당연한 수순으로 코너 끝에서 그 이야기를 듣게 된 치야 ㅠㅠㅠㅠㅠ. 엄청나게 상처받은 얼굴에 억지 미소를 띄우는 그를 보고, 그를 진심으로 다치게 했다는 사실에 후회하지만... 그럼 뭐합니까. 이 용기없는 주인공은 자신이 한 말을 주어담지도 않고 변명도 않고 도망만 칠 뿐이니.
그래놓고 내놓는 결론이, 이제까지 자신의 독점욕으로 그를 묶어두었으니 이번 기회를 타서 그와 떨어지자. 라는것. 일방적으로 그를 멀리하는 겁니다.......................
..... 걍 이대로 빠이빠이하고 이야기가 끝이 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저부분 까지 읽고 책 덮으면서 생각 했었다지요. 지 혼자서 울부짓든 상처받든 그건 전부 자기 무덤을 판 사기누마의 죄값인 거고-_-.
그러나 왠만하면 해피엔딩이 난무하는 이 세계(?)이니 만큼, 이 이야기 역시 해피엔딩.
...그것도 뭐, 오해하고 또다시 상처입은 치야가 진짜로 '좋은 후배'로 돌아가려고 할 때 되어서야!, 돌아서는 뒷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저녀석을 보내곤 내가 못 살아'를 실감하면서 매달리기 모드 돌입. 어쨌거나 그가 좋아죽는 치야는 손 쉽게 용서해 준다지요.
아니, 돌아서는 뒷 모습 하나에 흔들릴 정도면 지금까지 니가 해온 삽질은 대체 무엇이냐고. 애초부터 헤어질 걸 염두에 두고 오만 뻘짓을 해온 주제에 이 무슨..=_=.
이럼서, 드디어 마음이 통해 진짜 ㅅㅅ 한판 벌이는 커플을 보면서(지금까지 사기누마 이놈, 삽ㅇ도 허락 안했었습니다. 진짜 몸을 연결하면 아예 못 놔줄까봐 겁났다나 뭐래나-_-) 난 왜 이렇게 씁쓸한 기분을 맛봐야 하나..하고 허탈해 했었습니다.
먹은 점심밥이 얹챌 정도로 답답해하고 짜증냈었었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까 저정도(?)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다른 감상을 보면, 사기누마가 애닳다, 안타까운 이야기다, 귀엽다(응?), 마음아프다 등등의 감상만(!) 봤는데.. 이건 정서적 차이라기 보단, 제가 이쪽으론 너무 박하기 때문이겠지요;. 스스로도 느끼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취향인데 어쩔 거시야 OTL.
어쨌든, 가뜩이나 홈오 침체기에 이렇게 신경 거슬리게 하는 책을 읽어서 더욱 더 홈오를 멀리 할까봐 겁이 나네요. 사기는 여전히 사대고 있으면서 손에 잡기 싫어진달까..-_-;
이런 마음을 돌려줄 만한 소설을 찾고 있습니다만.. 뭘 봐야 할까요..... 하아;.
읽은 날짜 : 12월 8일
'BL 원서(소설) 감상 > ★2~ 이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プラトニック - 淫靡な関係 / 愁堂 れな (2) | 2010.08.30 |
---|---|
でも、傷つけたい。/ 真崎 ひかる (2) | 2010.06.03 |
甘い絶望の夜を捧げて / 義月 粧子 (4) | 2009.10.12 |
可愛い下僕の育て方 / 雪代 鞠絵 (4) | 2009.08.05 |